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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곽춘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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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대, 얼떨결에 레이블과 계약을 하고 뮤지션을 꿈꿨다. 30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냈다. 40대, 나는 다시 깨지 않는 꿈을 꾼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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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6:15: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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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찾지 않은 후일담 &amp;lt;연재 종료&amp;gt; - 2010년 어느 겨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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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37:10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 어느 겨울날. 혜진이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뉴스) 세계로 가는 아리랑 TV 문화계 뉴스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웹소설 사이트에서 '효. 우. 경. 사.'가 누적 조회수 백만 회를 달성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웹소설을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개성 있는 작품들이 독자들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zbe0gTbVr06ve2U3GG-w5ribE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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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돌아오지 않을 계절에게 - 2008년 어느 가을 열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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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0:49:16Z</updated>
    <published>2026-09-04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어느 가을 열째 날. 밤새 소설을 쓰고 철제 계단을 내려온다.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겁고 하품이 절로 새어 나온다. 계단 아래 반품 택배 상자가 보인다. 송장에 적힌 원국의 이름을 보고 걸음을 멈춘다. 상자를 여니 밴드 &amp;lsquo;우리는 밴드명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amp;rsquo; CD 네 장과 짧은 메모 한 장이 들어 있다.       (메모) 아직 4집 속지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v6pTca61mC8rG3DVOpq3c3gtD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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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자동물백수와우아동불여우가늦은밤경기전에서만난사연(끝) - 효. 우. 경. 사.(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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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40:26Z</updated>
    <published>2026-09-01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 우. 경. 사. (끝) 경기전 주변이 깊게 고요해지자, 불여우와 물백수는 돌담을 넘기로 한다. 약속한 대로 물백수가 돌담 아래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짚는다. 불여우는 구두를 벗어 한 손에 쥔 뒤 그의 등을 밟는다. 불여우는 몸을 힘껏 끌어올려 돌담을 넘으려고 아등바등한다.   &amp;lsquo;찍찍&amp;rsquo;  저쪽 대들보 빈 틈 사이에서 주먹만 한 쥐 한 마리가 나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HIgZ0srtoWyf4nbs9akeaQsQi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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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주위를 맴돌았던 거짓들과 싸웠나요? - 2008년 어느 가을 일곱째 날(3). ~ 아홉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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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07:25Z</updated>
    <published>2026-08-28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어느 가을 일곱째 날(3). &amp;lsquo;쉬이잉&amp;rsquo;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 어린 바람이 불어오자 더 이상 짙어질 수 없는 누런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바삭하게 마른 잎들이 둘의 발치에 겹겹이 내려앉는다. 그 장면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혜진이 천천히 입을 연다.  &amp;ldquo;나 아직 오빠가 백일장에서 쓴 시 다 외우고 있어.&amp;rdquo;  &amp;ldquo;정... 말?&amp;rdquo;  &amp;ldquo;버스 맨 뒷좌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WKlz8edQ6BKbpSuv12Kf-paD4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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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자동물백수와우아동불여우가늦은밤경기전에서만난사연(3) - 효. 우. 경. 사. 소설 3. ~ 1997년(회상 5) 어느 여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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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02:38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 우. 경. 사. 소설 3. 중년 부부의 인기척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두 사람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밀착하고 있다. 불여우는 주변을 한 번 더 살핀 뒤,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가만히 정돈한다.  &amp;ldquo;미안하게 됐어. 그런데 남자가 무슨 엄살이 그렇게 세?&amp;rdquo;  물백수는 찡그린 얼굴로 꼬집힌 옆구리를 부여잡는다.  &amp;ldquo;장난해? 이거 멍들어서 부었잖아.&amp;rdquo;  불여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ZjsdYV8qK2BS_yuGMlKPCubAW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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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스름한 경기전에 수줍은 실바람이 입맞춤하면 - 2008년 어느 가을 다섯째 날(3) ~ 일곱째 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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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58:03Z</updated>
    <published>2026-08-21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어느 가을 다섯째 날(3). 수영의 이야기가 끝난다. 잠시 정적이 흐른다.   &amp;ldquo;원국 씨, 어때요. 이 정도면 인물들, 숨 좀 쉬지 않아요?&amp;rdquo;  &amp;ldquo;구성 자체가 무너지진 않네요. 사건의 인과도... 아직은 감당할 수 있고요.&amp;rdquo;  &amp;ldquo;원국 씨, 이건 개인적으로 좀 궁금한 건데요. 원래 소설가가 꿈이었어요?&amp;rdquo;  &amp;ldquo;아... 아니요. 전역하고 나니까&amp;hellip; 중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LoVzzqAlUz2mLrN3ZWa23JbP-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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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자동물백수와우아동불여우가늦은밤경기전에서만난사연(2) - 효. 우. 경. 사.(2) ~ 2008년 어느 가을 다섯째 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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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53:17Z</updated>
    <published>2026-08-18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 우. 경. 사. 소설 2(원국 버전). 불여우와 물백수는 경기전 안, 돌담 아래에서 서로를 경계한 채 움츠려 앉아 있다. 바깥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돌담 아래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물백수가 깜짝 놀라 소리친다.  &amp;ldquo;뭐야, 방금.&amp;rdquo;  그 순간, 어디선가 튀어나온 작은 쥐 한 마리가 둘 사이로 바닥을 스치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l94hkBO7-lqyWMObraKliJ9FZ3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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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은 내게 지문만 던져주고 끝내 답을 주지 않았다 - 2008년 어느 가을 넷째 날 ~ 다섯째 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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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42:46Z</updated>
    <published>2026-08-14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어느 가을 넷째 날. &amp;ldquo;끄응&amp;rdquo;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대충 씻고 고시원 계단을 내려온다. 예비군 군복이 몸에 어색하게 걸려 있다. 계단을 몇 칸 내려왔을 때, 멀리서 담배 타는 냄새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어진원룸 쪽으로 간다. 저번에 봤던 까만 뿔테안경을 쓴 여자가 쭈그려 앉아 있다. 담배 끝이 어둠 속에서 잠깐씩 붉어진다.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Fgsgu_fgyI27Pg0uy2I4mXPPg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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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자동물백수와우아동불여우가늦은밤경기전에서만난사연(1) - 효. 우. 경. 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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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03:38Z</updated>
    <published>2026-08-11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 우. 경. 사.(1) 늦은 밤 희미하게 달빛이 비치는 경기전 돌담 아래, 누가 봐도 수상한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남녀가 주변을 의식하고 있다. 중년 남자의 두 손 깍지 위에 불여우의 맨발이 보인다. 힘겹게 돌담 끄트머리까지 올라간 불여우가 불안한 눈초리로 중년 남자를 내려다본다.  &amp;ldquo;자기야? 꼭 여기까지 와야 돼? 여기 문화재가 있는 곳인데, 경비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_hp-FBh_-JHwejAdLDr7uz840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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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린로엔 기린이 없다 - 2008년 어느 가을 둘째 날 ~ 셋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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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05:20Z</updated>
    <published>2026-08-07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어느 가을 둘째 날. 우체국에서 돌아오는 길, 골목을 스치는 은행 냄새가 유난히 쌉싸름하다. 무심코 손에 쥔 택배 영수증을 구겨 주머니에 넣는다. 전동성당 앞에서 정장을 입은 남자가 아는 체를 한다.  &amp;ldquo;어! 원국아. 오랜만이야.&amp;rdquo;  &amp;ldquo;상&amp;hellip; 진이 맞아? 이렇게 차려입으니 몰라보겠다. 잘 지내지? 대학 졸업하고 처음 보네.&amp;rdquo;  &amp;ldquo;응. 요즘 뭐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6yeGt9KK3E-N7F77whp7xLjig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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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흩날리는 홀씨에게 - 프롤로그 ~ 2008년 어느 가을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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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53:26Z</updated>
    <published>2026-08-04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간만에 온 비가 그쳤다. 경기전 돌담 너머로 샛노란 은행잎이 하나둘 흩날린다. 바람에 밀린 잎사귀 몇 장이 2층 등용문고시원 간판을 스치고 돌담 위에 내려앉는다. &amp;lsquo;대애앵&amp;lsquo; 전동성당 종이 길게 울린다. 열린 창틈으로 젖은 흙내음이 들어온다. 노트북 화면 아래에서 커서만 깜빡인다. 단어 하나를 지운다. 다시 적는다. 결국 방금 쓴 문장까지 모두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19%2Fimage%2FBivhsD6CrpE5G3OPdjp6_ZT9e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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