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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경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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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사람과 배움을 글로 기록합니다. 문해교육 현장에서는 '문해교사 세정'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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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52: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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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해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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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43:33Z</updated>
    <published>2026-10-09T22:4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상담과 코칭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강사님이 &amp;lsquo;행복 연습&amp;rsquo;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셨다.  세월이 흐르면서 강의 내용은 희미해졌지만, &amp;lsquo;행복 연습&amp;rsquo;이라는 말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할까.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정작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돌아볼 때는 많지 않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행복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CjcORMkTZtizuMYQeaH6jUrPf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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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초보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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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30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답게 살고 싶다. 이 말이 내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퇴직 후 편안한 노후를 보내보자고 생각했다. 그동안 맘껏 누리지 못했던 여행도 다니고 취미활동을 해야지.  막상 세상 밖으로 나와 보니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할 수 있는 게 그다지 많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막막했다.  규격화된 틀 속에서 매일을 반복하던 열차가 이탈이라도 한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JPvZZxrH933K9WHsMjFQULi_-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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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치쿠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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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  무슨 일이지? 열어보니 한동안 뜸했던 나를 깨우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amp;lsquo;이상하네.&amp;rsquo;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올리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신 글을 확인하는 순간 눈이 멈췄다.  보름이 다 되어가는 글, 「차를 끌고 다녔다」.  &amp;lsquo;어라, 「승인 대기 중」은 어디 갔지?&amp;rsquo;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그제야 생각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QcxY8L1O4-iB9ZC_tv-91xowm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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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인 대기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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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33:12Z</updated>
    <published>2026-09-30T01: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니터에 전자책 &amp;lsquo;승인 대기&amp;rsquo;라는 글씨가 떴다.  그 글씨를 한참 바라보았다.  &amp;ldquo;장부 달고 밥 먹는 아이들&amp;rdquo;이 출간된 지 다섯 해가 지났다. 그 책을 주제별로 묶어 전자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해왔다. 출판사에 맡길 수도 있었지만 내 손으로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방법을 몰랐다.  &amp;lsquo;전자책 만들기&amp;rsquo; 강좌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RNmK3PzjzDjrs21t4JA4agiuu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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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를 끌고 다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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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9-15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차 타이어 하나가 주저앉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바람이 빠졌나 싶었다.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렀더니 심각한 상태라 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정비소로 갔다.  차를 살펴보던 기사님이 타이어를 보여주었다.  순간 말문이 막혔다.  타이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하게 닳아 있었다. 표면은 매끈해질 만큼 마모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속이 드러날 정도로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WwalKBzKR-d9nk-Q72QQM4bUm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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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늙어 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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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9-08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몽골 여행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났다.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었다.  수십 년 동안 뵙지 못했던 선생님을, 그것도 몽골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함께 여행을 간 일행과 선생님 사이에 오랜 인연이 있었고, 그 인연으로 여행을 신청하셨다고 했다.  참 묘한 인연이었다.  내 기억 속 선생님은 오래전 교실 앞에 서 계신 모습으로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wZ92yLw_mgkMnnq1Qj5R7e5D1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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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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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0:20:50Z</updated>
    <published>2026-09-03T00: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그림을 보고 그렸다.  어반스케치 수업에서는 샘플 그림을 앞에 두고 각자의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교회를 그리는 날도 있었고, 커피와 빵을 그리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 그림을 한데 모아놓고 보면 늘 신기하다.  같은 그림을 보고 그렸는데 똑같은 그림은 한 장도 없다. 같은 하늘인데 파란빛이 다르고, 같은 나무인데 초록빛이 다르다. 붉은 교회 지붕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Z2LAKg9wrQ2WVgnGAn3UZMiR0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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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색 오토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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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3:48:24Z</updated>
    <published>2026-08-26T23: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한편에 신사임당 조각상이 놓여 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미소 짓고 있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게 된다. 고등학교 2학년, 강릉에서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며 품에 안고 온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조각상을 책상 위 책꽂이 중앙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자리였다. 나는 조각상을 바라보며 매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tm2HEnPq4kpVKsY_cK1JM7owZ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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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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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2:39:48Z</updated>
    <published>2026-08-19T22: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축하 스티커 하나를 만드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미리캔버스 수업에서 내 사진을 업로드하고, 글씨를 넣고, 고깔모자도 씌웠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때는 금방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내 손으로 하려니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것저것 눌러보고 몇 번을 되풀이하다 보니 머리까지 아파왔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이걸 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yhZaBSGk8Haruvv023ejarbGO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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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아 떠난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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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0:35:41Z</updated>
    <published>2026-08-13T10:3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온전히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그런 생각을 자주 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하루 종일 일에 매달리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몹시 부러웠다.  몇 년만 더 하고 그만두어야지 했던 직장생활은 어느새 내가 살아온 생의 절반을 훌쩍 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일 년의 장기교육을 받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mXtMM2IFEAb6_KqtvLv1KF8Y5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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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내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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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35:06Z</updated>
    <published>2026-08-04T23: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인종이 울렸다.  찾아올 사람이 없던 날이라 잠시 의아했다. 문 앞에는 작은 상자가 놓여 있었다. 상자를 열자 빨강, 노랑, 주황빛 파프리카가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그 위에는 짧은 메모가 한 장 놓여 있었다.  &amp;lsquo;아침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어.&amp;rsquo;  언니였다.  싱그러운 파프리카보다 먼저 내 마음을 채운 것은 언니의 마음이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cZTu1Sd3_BIvUDFOcskzDjNPh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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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더위를 식혀 준 풍경 - 감나무를 타고 핀 장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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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8:33:20Z</updated>
    <published>2026-07-30T08: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저녁, 식당으로 향하던 길에 나는 걸음을 멈췄다. 식당 앞 커다란 감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나무 가지마다 붉은 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amp;lsquo;감나무에 저런 꽃이 있었던가?&amp;rsquo;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장미 넝쿨이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장미는 감나무를 의지해 햇살 가까이 닿았고, 감나무는 묵묵히 그 무게를 품어 주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t9%2Fimage%2FIqxMWdrIxWm2WKqgcDhzmeSMq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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