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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보 관리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둥바둥하는 직장인입니다. 실무자 시절엔 관리자가 되고 싶었으나, 관리자가 되고나니 다시 실무자가 되고 싶어지는 아이러니를 느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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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3:19: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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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31)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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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1:00:02Z</updated>
    <published>2026-10-11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화. 저도요(1)  월요일 아침, 유 사원은 제시간에 출근했다.  안녕하십니까, 는 돌아왔다. 인사는 돌아왔고, 인사뿐이었다.  도현은 오전에 지나가며 한 번 물었다. &amp;quot;뭐 필요한 거 없어요?&amp;quot;, &amp;quot;없습니다&amp;quot;, 가 돌아왔다. 질문이 이상했다는 것은 묻고 나서 알았다. 필요한 것이 생길 일을 주지 않은 사람의 질문이었다.  주간회의에서 유 사원의 보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2Hn-xCyFmwIQeXtn8ON3gjwzd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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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30)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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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1:00:03Z</updated>
    <published>2026-10-08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화. 백지의 이유(3)  (이어서)  주간회의의 결론 먼저 세 줄을 위해서는 전날 밤에 세 줄을 열두 번쯤 고쳐 갔다. 읽는 데 삼십 초 걸리는 것을 위해 한 시간을 쓰는 셈이었다. 그 셈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험 전날은 원래 긴 법이었다.  이 문장 좋습니다, 라는 회신을 받은 날, 그녀는 그 회신을 몇 번이고 다시 열어 봤다.  기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XqxuAIIAd3YYhRBd6gdbqgC12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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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9)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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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1:00:03Z</updated>
    <published>2026-10-06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화. 백지의 이유(2)  (이어서)  첫 지시는 이랬다. 이거 좀 정리해 줘. 무엇을, 어디까지, 어떤 모양으로, 언제까지 &amp;mdash; 는 없었다. 강의계획서 없는 수업, 채점 기준 없는 시험이 시작되었다.  입사 삼 주째에 첫 사고가 났다. 거래처 단가표 정리에서 버전을 잘못 집었고, 잘못 집은 표가 회의에 올라갔다. 자리로 돌아온 팀장은 그녀에게 한마디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QQusUDJtvvWTYH1cAwmzpYJco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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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8)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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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1:00:03Z</updated>
    <published>2026-10-04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화. 백지의 이유(1)  열 시가 조금 넘어 팀장이 나갔다.  나가기 전에 팀장이 잠깐 이쪽을 본 것 같았다. 유 사원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눈이 마주치면 뭐 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올 것이고, 그 질문에는 준비된 답이 없었다.  문 닫히는 소리를 유 사원은 등으로 들었다. 인사는 문이 닫힌 뒤에 속으로 했다. 사무실에는 이제 유 사원 혼자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BM7fKrhylr_EKuSbWdC8Cf2fW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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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7)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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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1:00:00Z</updated>
    <published>2026-10-01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 성공이라는 문제(3)   밤에 한기석에게 문자로 세 줄 보고를 넣었다. 답은 토요일 아침에 왔다.  &amp;mdash; 어, 잘했네.  아홉 시 반, 그는 불을 끄고 나왔다. 팀 공유는 월요일로 정리해 두었다.  ---  월요일 아침, 유 사원의 인사에는 느낌표가 살아 있었다. 자기 별첨이 미팅에 잘 쓰였다고 알고 있는 사람의 아침이었다.  열 시, 주간회의에서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6RbY_0RGo71ugVD97aPAHddDu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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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6)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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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9-29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 성공이라는 문제(2)  (이어서)  저녁을 씹는데 어금니가 아픈 쪽으로 씹혔다.  ---  목요일 밤, 도현은 별첨을 처음부터 새로 썼다.  유 사원의 두 장에서 건진 것은 출처 목록이었다. 골라 온 자료는 이번에도 나쁘지 않았다. 건질 것이 그것뿐인 것도, 이번에도 같았다.  새로 쓰는 데 두 시간이 걸렸다. 시장 흐름을 세 단락으로 접고,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v8bDzC1iI7lUziqeaftKyeySK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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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5)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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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9-27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 성공이라는 문제(1)  미팅이 있는 주가 왔다.  월요일 아침의 어금니는 여전히 한쪽으로만 씹게 했고, 달력의 이번 주 칸은 여전히 그가 당겨 놓은 날짜들로 차 있었다. 자료 최종본, 통역 사전 미팅, NDA 초안 검토, 그리고 금요일 저녁의 미팅.  아침 메일함에 상대측 메일이 와 있었다.  어젠다 확정과 함께 요청이 하나 붙어 있었다. 한국 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T8mwpdwX-r7HxnLFY4Ob64eGQ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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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4)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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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9-24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8화. 시키는 것만(3)  (이어서)  회신은 목요일 아침에 왔다.  &amp;mdash;&amp;nbsp;검토 후 회신 예정임.  검토 후 회신 예정이라는 회신은, 회신이 아니라 회신의 예고였다.  전화를 걸까 하다가, 미팅 날짜를 박은 재요청 공문을 보냈다. 문서에는 문서로. 이 회사의 문법이었고, 그가 제일 잘하는 문법이기도 했다. 예고 뒤에 뭐가 오는지는 와 봐야 아는 것이었고,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a2Wh-k-oRXnrPAqYCk4x17-o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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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3)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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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9-22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8화. 시키는 것만(2)  (이어서)  퇴근 전에 공용 폴더의 현황표를 열었다. 유 사원의 막힌 곳 칸 &amp;mdash; 시사점 도출 방식 고민 중, 이 적혀 있던 자리에 없음, 이 적혀 있었다.  칸 하나가 열렸다가 닫혔다. 언제 닫혔는지는 표에 남지 않았다.  ---  수요일 오전, 김 대리의 결과물이 왔다. 접촉 우선순위 2차 정리. 기준 안의 것은 정확했고, 기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nbVsneQW1SyWWc1-AYyQRrn1V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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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2)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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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9-20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8화. 시키는 것만(1)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됐다.  도현은 주말에 미팅 자료를 한 번 더 고쳤다. 열여덟 장이 스무 장이 됐고, 스무 장 전부가 그의 손에서 나왔다.  그의 일주일은 세 겹이 되어 있었다. 팀장의 일 &amp;mdash; 회의, 현황표, 피드백. 실무자의 일 &amp;mdash; 미팅 자료, 컨택 회신, 검증 협조. 그리고 전임자의 일 &amp;mdash; 사업관리부에서 여전히 걸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Lil7RL-SRZ5h1s0ySRTidtYA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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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1)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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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9-17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7화. 1년짜리라던데(3)  (이어서)  올해 안에,라는 말이 책상 어딘가에 놓여서, 지난주보다 모든 것이 조금씩 급해져 있었다.  ---  금요일 저녁, 도현은 회사 뒷골목 순댓국집으로 갔다.  밥이나 먹자,의 그 주소였다. 테이블 여섯 개짜리 가게에 메뉴판에는 네 가지 메뉴뿐이었고, 그 네 가지로 이십 년을 버틴 집이었다. 준호가 안쪽 테이블에서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djipMp3KniVOgJ-WvHPi9xOTw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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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20)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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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01:52Z</updated>
    <published>2026-09-15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7화. 1년짜리라던데(2)  (이어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도현은 마지막 말을 복기했다. 올해 안에, 까지는 알아들었다. 나도 위에서 할 말이, 부터는 복기해도 뜻이 다 잡히지 않았다. 상무 위에는 누가 있고, 상무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 자리인가.  상무에게도 보고할 위가 있고, 방금 자기가 올린 보고는 그 보고의 재료가 될 것이었다. 위로 올라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rjUn6CQadE2Xp76Usn4VQrnE2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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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9)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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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1:02:09Z</updated>
    <published>2026-09-13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7화. 1년짜리라던데(1)  셋째 주 월요일은 그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다. 여덟 시 이십 분에 유 사원이, 사십 분에 오 차장이, 오십오 분에 김 대리가 코트 깃을 세우고 들어왔다. 시간표는 삼 주째 흔들리지 않았다.  자리에 앉은 도현의 메일함 맨 위에, 영문 제목이 하나 와 있었다.  수요일 밤에 컨택을 넣었던 두 곳 중 하나, 유럽 방산에 납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nEjvllrbp0VJ5RtD1GR2-tXgM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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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8)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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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42:08Z</updated>
    <published>2026-09-10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6화. 일곱 개의 규칙(3)  (이어서)  세 사람 다 규칙을 지켰다.  지켰는데, 그가 알고 싶던 것 &amp;mdash; 지금 누가 어디서 막혀 있는지 &amp;mdash; 은 이번 주에도 알 수 없었다.  메신저 공유는 세 줄 이상으로 한다, 중간 공유는 문서로 만들지 않는다, 라고 규칙에 적을 뻔했다. 적으면 규칙은 여덟 개, 아홉 개가 된다. 그는 손을 멈췄다. 멈춘 이유는 겸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SGn0cvKLeUihL8w2__o7rSFl3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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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7)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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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9-08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6화. 일곱 개의 규칙(2)  (이어서)  오후에는 이 주의 과제가 나갔다. 오 차장에게는 협력 후보들의 국내 대응 현황, 김 대리에게는 후보 기업 상세 조사, 유 사원에게는 지난주 동향 문서의 재작성.  이번에는 과제마다 십 분씩 방향을 맞췄다. 규칙 다섯의 첫 적용이었다. 십 분씩 세 번이면 삼십 분 &amp;mdash; 지난주에 날린 이틀에 비하면 싼 값이었다. 규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rOQ3wNojUbLocLbXFSnmzYq-3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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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9-06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6화. 일곱 개의 규칙(1)  월요일 여덟 시, 도현은 5층에 도착했다. 여덟 시 이십 분에 유 사원이, 사십 분에 오 차장이, 오십오 분에 김 대리가 왔다. 인사가 어제와 같은 각도로 지나갔고, 아홉 시 오십오 분에 그는 수첩을 들고 백두로 갔다.  열 시, 백두 회의실.  도현은 수첩을 폈다. 주말 동안 다듬은 일곱 개의 규칙이 번호순으로 적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hDC6S9zvb3fe9aTSlWDQgcNy8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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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9-03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 거의 다 됐습니다(3)  (이어서)  금요일 아침, 한기석은 그 한 장을 잠깐 보고 말했다.  &amp;quot;잘 만들었네. 올리지 뭐.&amp;quot;  두께에 대한 평가인지 내용에 대한 평가인지는, 이번에도 알 수 없었다.  ---  금요일 오전에는 김 대리의 수정본이 왔다.  김 대리 &amp;mdash; 수정본 보냈습니다.  스무 곳으로 줄어 있었고, 이번에는 보안 인증과 정부 과제 이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n31_hZzXsvqJ5gtOq764SxSQK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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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4)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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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45:08Z</updated>
    <published>2026-09-01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 거의 다 됐습니다(2)  (이어서)  왜 한 번을 안 물었을까.  요즘 친구들이 원래 그렇다던데, 라는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는 그 문장을 굳이 돌려보내지 않았다.  ---  목요일 아침, 한기석이 지나가다 도현의 자리 앞에 멈췄다.  &amp;quot;어제 위에서 그러던데. 신사업팀 요즘 뭐 하고 있냐고. 뭐, 간단하게 한 장 정리해서 줘 봐.&amp;quot;  위에서.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gFe8Ju6JsGdnWx9yc1m9ry0Lx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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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3)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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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45:50Z</updated>
    <published>2026-08-30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 거의 다 됐습니다(1)  화요일의 신사업기획팀은 조용히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출근 순서는 첫날 그대로 굳어 있었다. 여덟 시 이십 분 유 사원, 사십 분 오 차장, 오십오 분 김 대리. 일주일도 안 돼 시간표가 생긴 팀이었다.  오 차장 자리에서는 프린터가 돌았고, 김 대리 자리에서는 마우스 휠 소리가 빨랐고, 유 사원 자리에서는 아무 소리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S0UPC-2V6sTGWatFek_-BYc60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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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진이 아니라 이직입니다.(12) - &amp;mdash; 팀장이 되어버린 실무자 이 과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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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8-27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화. 상견례(3)  (이어서)  전달은 깔끔하게 끝났다. 전달이 끝났다는 것과 이해가 시작됐다는 것이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무자의 세계에서는 확인할 일이 없었다. 그 세계에서 그는 언제나 전달받는 쪽 중 제일 잘 알아듣는 사람이었으니까.  ---  여섯 시 정각, 유 사원이 수첩과 필통을 아침의 배열 그대로 가방에 넣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잠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Cc%2Fimage%2FH2-hrA3dhwWj5tkLyrIso5PYb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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