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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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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듯,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생각과 감정 사이를 유영(游泳)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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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0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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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린 말은 아니다 -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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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30:03Z</updated>
    <published>2026-09-13T13: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정말, 거지같아서 진짜. 기필코 이직하고 만다. 출근하며 오늘은 회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그 마음이 업무 시작 10분 만에 무색해졌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빨리 지원을 해야 한다.  여느 때처럼 미팅과 긴급한 사안들(매니저의 표현으로는 urgent matters이다)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후,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아 이력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QrieXjz5tV8RO9ZOTae8XeXC7p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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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의 소리입니다 - 누구의 소리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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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8:42:59Z</updated>
    <published>2026-09-06T06: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쿵쿵. 심장 박동에 맞추어 소리가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  타다다닥. 타닥타닥. 타닥탁탁. 탁. 띵! 당신의 소리는 키보드 위에서 형체를 갖추고 맑은 알림음과 함께 나에게 전달됩니다.  도독. 도도독. 독독. 독. 지이잉. 당신의 소리는 스마트폰의 액정 위에서 춤을 추며 나에게로 향합니다.  아니, 그래서 말이야 그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 찰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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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에도 시대가 있다면 - 연애시대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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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8:13:51Z</updated>
    <published>2026-08-30T11: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이 시작하기 전부터 마지막 주가 비지터의 방문으로 바쁠 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정신이 없었을 줄이야! 내가 일하는 회사는 많은 외국계 회사들이 그렇듯, 매트릭스 조직 체계에 따라 보고라인이 다르게 설정될 수 있다. 나의 경우 직접 보고하는 상사는 일본의 HR Director이고, 간접 보고하는 상사는 한국의 대표가 된다. 독자의 이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fQJarBO0SjCfYLeix_uaOSClc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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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st One 10 Minutes - 담배 한 개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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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27:11Z</updated>
    <published>2026-08-23T13: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시간 가량 이어진 영업팀과 마케팅팀 간의 미팅이 끝났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한껏 지친 얼굴들이 보인다. 둘 또는 셋,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로 돌아가나 싶더니 자연스레 이야기를 이어가며 밖으로 향한다. 미팅 참석자 중 내가 필요한 사람이 있었는데. 미팅이 끝나고 그가 자리로 돌아가 숨 고를 시간을 배려하는 사이, 그도 함께 나간 모양이다.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lKLwXdsfULkcyKZpPhRTRHMPo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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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 2024년 10월 작성한 퇴사 인사 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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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4:56:26Z</updated>
    <published>2026-08-17T14: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본명)입니다. ​ 저는 오늘 10월 11일을 마지막으로 (회사명)와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마땅하나, 시간의 유한함으로 인해 몇 글자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 근무일이 되니 처음 (회사명)에 출근하는 날 느꼈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긴장과 떨림이 다시 느껴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GcdkLNOkHDnyHcKXjczcQBzP1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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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그리워한 사람 - 2026년 5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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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54:20Z</updated>
    <published>2026-08-14T00: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생 처음으로 낯선 사람들과 하는 독서 모임 장소에서 우연히 기억 저편에서 잊고 있던 책을 만났다. 작가가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을 수 있었다. ​ 결혼을 하며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유럽에서의 삶을 시작한 작가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음에도, 항상 모국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작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RfkzFrRYkJMN8qrRk8rQ2um07q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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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가 운이 좋은 줄 안다. - 부채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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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3:43:36Z</updated>
    <published>2026-08-11T00: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첨 운이 좋다. 라디오에 보낸 사연이 당첨되어 공짜 CD는 수 번 받았고, 케이크 교환권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은행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이패드가 내 손에 들어 오기도 했다.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고마워요, 우리은행!)  엄마는 내가 운이 좋은 줄 안다. 실제로 종종 당첨이 잘 되었던 경험을 이용해 내돈내산한 것을 엄마에게는 당첨이 되었다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fmPxOm4Im4FhQFHAqlHNDYvBIx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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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를 그러세요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를 멈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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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24:36Z</updated>
    <published>2026-08-07T01: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엔 네가 이해해.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해라는 말을 많이 접하며 성장한다. 그것이 마치 당연한 미덕이라는 듯. 그런데 정말 이해를 하는 게 당연한 걸까? 우리가 모든 걸 이해해야 하는 걸까?  나는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 이 문장을 한 번이라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식 밖의 사람을 만났을 때, 또는 도무지 예상하지 못한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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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은 아니지만 부끄러운 - 당신의 최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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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5:59:27Z</updated>
    <published>2026-08-02T21: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허영심 아마도 내가 가진 모습 중 최악의 것을 고르라 하면 허영심, 특히 나의 상당한 지적 허영을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이게 남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아마도&amp;hellip;?). 그렇지만 나 자신의 발전이나 성장, 그리고 결국에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건 자명하다.  처음 나의 지적 허영을 어렴풋이 알아챘던 건 초등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3S%2Fimage%2FL0kID4qNZCfWWhf94ZgB9CJSn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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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무서움 연대기 - 으악 너무 너무 무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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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5:58:22Z</updated>
    <published>2026-07-28T16: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서움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에는 무서운 것이 참 많았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제는 무서운 것이 딱히 없는 사람이 되었다. 참으로 대견하기도 하지! 그렇다고 해서 무서운 것, 너무 무서운 것, 너무 너무 무서운 것이 없는 건 아니다. 이 공포의 대상은 내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졌는데, 공포의 대상도 나와 함께 성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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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랑을 말할 때 걱정을 말한다.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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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5:57:52Z</updated>
    <published>2026-07-24T09: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주차 글감 주제를 본다. &amp;lsquo;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들.&amp;rsquo; 처음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만만하게 워드 파일을 켜고 일주일 뒤, 겨우 네 번째 문장을 쓰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은 사랑을 말할 때 무슨 말을 하더라? 내가 무슨 말을 들었을까? 나는 무슨 말을 하더라. 가만, 내가 사랑을 말한 적이 있었나? 그 전에 사랑은 무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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