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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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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nl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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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철학과 종교를 통해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부처,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그들은 왜 답 대신 질문을 남겼을까   『호민, 답을 거부한 사람들』 매주 목요일 연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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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8:3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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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12] 단수와 복수 사이 - 《드래곤 라자》로 읽는 무아와 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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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00:16Z</updated>
    <published>2026-10-09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수와 복수 사이드래곤은 완결된 존재다. 엘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둘은 왜 인간처럼 관계를 향해 걸어가지 않는가.이상한 질문처럼 들릴 수 있다. 관계란 원래 당연한 것 아닌가. 누군가를 만나고, 정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일.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당연함이 사실은 결핍에서 나온다는 걸 알게 된다. 완전한 존재에게는 굳이 타인이 필요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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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3-1 - 공자가 처음 던진 질문, 인(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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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00:00Z</updated>
    <published>2026-10-08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은 생존이다. 두 사람은 관계다.혼자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먹고, 자고, 위험을 피하는 것이 먼저다.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사람을 떠올려 보면 쉽다. 그에게는 아직 관계도, 공동체도 없다. 오직 오늘을 넘기는 문제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사이(間)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YkCP4GX8WcQicpZFy3ZPnOimc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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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은 죄가 없다 - 역할과 집단 속에서도 한 사람으로 존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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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4:44Z</updated>
    <published>2026-10-03T15: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가끔 묻는다. &amp;ldquo;가면을 쓰고 살아야 할까, 벗고 살아야 할까?&amp;rdquo;어쩌면 질문부터 잘못됐는지도 모른다. 나는 부모이자 자식이고, 직장인이자 친구다. 누군가에게는 배우자이고, 누군가에게는 오랜 동료다. 하나의 모습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가면은 거짓된 내가 아니라,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모습이다. 문제는 가면을 쓰는 것이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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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11] 허에서 다시 사람으로 - 일체유심조, 《인셉션》, 그리고 노자의 무위자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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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00:01Z</updated>
    <published>2026-10-02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교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는 뜻이다.   이를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인간의 마음이 현실을 마음대로 만들어낸다는 뜻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일체유심조가 말하는 것은 물질적 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에게 세계는 단순히 눈앞에 놓여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인간은 마음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고,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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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는 무엇을 남기는가 2-8 - 존재로 돌아가지 않아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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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0:00:01Z</updated>
    <published>2026-10-01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쌓아 온 것을 모두 내려놓으면, 그 자리에는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을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것을 쌓아 간다.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하며, 마음속에는 끝없이 념이 쌓이고, 그 념은 다시 상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된다.그러나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만든 상을 세상 그 자체라고 믿기 시작한다. 상을 진실이라 여기고, 념을 자신의 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K-RetpDpZcjsnG9MZw0XE3_Iv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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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장지에 관한 서늘하고 다정한 경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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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1:54:49Z</updated>
    <published>2026-09-27T11: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껍데기에 이끌려 삶의 무수한 선택을 감행한다.잘 벼려진 제목, 매혹적인 색감의 패키지, 매끈하게 제본된 책의 단단한 감촉.누군가는 이를 &amp;lsquo;상술&amp;rsquo;이라 부르고, &amp;lsquo;현혹&amp;rsquo;이라 칭한다. 하지만 거리를 걷다 진열장 너머의 물건들을 바라볼 때, 나를 가장 먼저 멈춰 세우는 것은 좀처럼 숨겨진 알맹이가 아니었다.대개는 화려하게 빛나는 포장지였다.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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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10] 무아, 그리고 인류보완계획 -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상상한 또 하나의 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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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9-25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계가 사라지면 고통도 사라질까.인간이 서로 다른 몸과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이상, 오해와 상처는 피할 수 없다. 타인은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고, 그 이해할 수 없음이야말로 고독의 근원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모든 자아의 경계를 지우고 하나의 액체 속으로 녹여버리면 어떨까. 더 이상 나와 너를 나눌 필요가 없다면,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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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불교였는가 2-7 - 하나는 당위였고, 하나는 작위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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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미륵을 기다리면서, 어떤 이는 마지막 희망을 걸었고 어떤 이는 그 이름으로 왕좌에 올랐다. 무엇이 이 둘을 갈랐을까.부처는 사람의 고통을 말했다. 그러나 역사는 그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대는 언제나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사상을 다듬어 사용했다. 우리는 예언이 운명을 피하게 해 준다면 그 운명은 존재하는가를 물었다. 예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KDoaKARtxcKak4UWEbCtJJe2m5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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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9] 토끼굴은 어디에 있는가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허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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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9-18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계를 당연하게 살아간다. 시간은 앞으로 흐르고, 말에는 정해진 뜻이 있으며, 규칙은 지켜져야 한다. 어른은 어른이고 아이는 아이이며, 왕은 왕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하나하나 의심하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이다.어느 날, 그 당연함이 흔들린다면 어떨까. 시간이 멈추고, 몸의 크기가 바뀌며, 말이 뜻을 잃고, 규칙이 이유 없이 뒤집힌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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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념&amp;middot;무상&amp;middot;무아, 마음이 만드는 세계 2-6 - 이것은 부처의 길이지만, 사람의 길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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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0:00:00Z</updated>
    <published>2026-09-17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도 누군가는 희망을 보고, 누군가는 절망을 본다. 같은 말을 듣고도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세상은 똑같은데, 왜 사람마다 다른 세상을 사는가.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먼저 사람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사람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마음이 만들어 낸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이 달라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Jt3PJAbrq1LVLS_F0GemKtXZf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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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8] 세계가 상이 될 때 - 《매트릭스》는 왜 끝없는 질문의 영화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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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9-11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계를 본다. 눈앞의 산과 강을 보고, 사람을 보고, 도시를 보고, 하늘을 본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이라 부른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정말 세계 그 자체일까. 아니면 세계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하나의 모습일까.《매트릭스》는 이 질문을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던진다. 영화 속 인간들은 자신이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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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虛), 비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2-5 - 부처는 관계를 넘어섰고, 노자는 곁에 머물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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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9-10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돈을 주웠다면, 그래도 주인을 찾아 줄까. 이 질문 앞에서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멈칫한다.  아무도 모르니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마음이 동시에 올라오기 때문이다. 바로 그 멈칫하는 순간,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심과 념과 상의 흐름을 되짚고 있다. 심은 가능성을 열었다. 념은 그 가능성에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fzmF3yWxRgNRNhKjZG6tXnq4i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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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7] 미래를 아는 자는 자유로운가 - 《듄》과 예언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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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0:00:00Z</updated>
    <published>2026-09-04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오래전부터 미래를 알고 싶어 했다.앞서 우리는 예언을 향해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예언이 운명을 피하게 해 준다면, 운명은 존재하는가.미래를 안다면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죽음을 미리 알면 대비할 수 있고, 전쟁을 알면 막을 수 있으니, 예언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지식처럼 보인다.그러나 《듄》은 정반대의 질문을 던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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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프로필이 나를 대신 살기 시작할 때 2-4 - 처음엔 내가 상을 만들지만, 나중엔 상이 나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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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0:00:00Z</updated>
    <published>2026-09-03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하려는 그 일,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 붙여준 이름을 지키려고 하는 걸까. 한 아이가 있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었다. 잘 그리고 싶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크레파스를 쥐고 종이 위에 선을 긋는 그 시간이 즐거웠을 뿐이다.그런데 어느 날 어른들이 말했다.&amp;quot;어머, 정말 잘 그리는구나.&amp;quot;칭찬은 달콤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dnZM95q67K6L-E47Bu8WUKXNM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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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6] 영겁론 &amp;mdash; 기원을 독점하는 권위 - 당신의 과거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권력을 얻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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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8-28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이 죽음 너머를, 예언이 다가올 시간을, 기적이 오늘 이 순간의 무력함을 저당 잡는 언어였다면, 영겁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 아직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기원 그 자체를 저당 잡는 언어다.저당 잡히는 것은 나의 죽음도, 미래도, 오늘도 아니다. 내가 어느 핏줄에서, 어느 인연 속에서 태어났는가, 그 자체다.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부조리 앞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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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념(念), 가능성이 의도가 되는 순간 2-3 - 같은 행동, 다른 죄 &amp;mdash; 법정도 의도를 먼저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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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8-27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갑을 주웠다. 그 순간 인간은 무엇을 하는가. 심은 가능성이다. 아직 어느 방향으로도 향하지 않는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그저 수많은 길이 열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까지나 그 가능성 속에 머물 수는 없다. 인간은 선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가능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심은 방향을 갖는다. 그 방향을 념(念)이라 부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k2uz9dwbCzff9iInNsfBeqVFi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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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5] 기적론 &amp;mdash; 희망을 독점하는 권위 - 희망을 가진 사람이 권력을 갖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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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8-21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이 죽음 너머를, 예언이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저당 잡는 언어였다면,  기적은 지금 이 순간의 무력함을 저당 잡는 언어다.인간은 절망 앞에서 기적을 찾는다. 의사는 포기했고, 법은 나를 구하지 못했고, 세상은 침묵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느끼는 순간,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것이 기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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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心), 가능성의 시작 2-2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고통은 어디서 시작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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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0:00:01Z</updated>
    <published>2026-08-20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고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부처는 인간의 고통을 없애려 하였다. 그러나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고통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부터 알아야 했다. 많은 사람은 탐욕을 고통의 시작이라 말한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괴로움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탐욕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집착 또한 어느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SIUJJkUa7bKtqeslRGEtrEv3W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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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론 4] 예언론 &amp;mdash; 미래를 독점하는 권위 - 미래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권력을 얻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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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0:00:00Z</updated>
    <published>2026-08-14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이 한 사람의 죽음을 저당 잡는 언어였다면, 예언은 한 시대의 미래를 저당 잡는 언어다. 인간이 삶의 바닥에서 더 이상 버텨낼 힘이 없을 때, 역사는 언제나 거대한 예언과 종말의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불교의 미륵 사상과 기독교의 요한계시록은 가혹한 현실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에게 &amp;quot;지금의 고통은 끝이 아니며, 새로운 세상이 올 것&amp;quot;이라는 희망을 건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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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은 세상 탓인가, 나의 탓인가 2-1 - 심(心) &amp;mdash; 모든 고통이 시작되기 전, 가장 먼저 열리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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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8-13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이 끝난 들판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자. 아직 피 냄새가 가시지 않은 흙 위로, 어제까지 서로에게 칼을 겨누던 사람들의 몸이 널려 있다. 승리한 쪽은 환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환호가 가라앉고 나면, 쓰러진 자에게도 살아남은 자에게도 남는 것은 똑같은 침묵뿐이다. 왕자였던 고타마 싯다르타가 궁 밖에서 마주한 세상이 바로 이런 풍경이었다고 전해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xP%2Fimage%2FcnPQeJTztCiCfEQte7ykBhgry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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