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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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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4년 차 여성 대리기사이자, 밤길 위에서 삶의 이치를 길어 올립니다. 책 한 권의 활자로 세상이 준 상처에 무릎 꿇지 않고, 나만의 삶을 재건해 낸 단단한 기록을 글에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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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9:2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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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 돈의 무게 - 만족은 찰나였고, 욕망은 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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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38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리운전 14년 차. 밤의 길목을 지키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왔다. 긴 세월 동안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묘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대리 일을 하며 내 기억으로는 딱 네 번, '팁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받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큰 팁을 받고 나면, 며칠 뒤 어김없이 작은 교통사고가 터지곤 했다. 손님 차를 주차하다가 살짝 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nJYh5ypET4p8f_Qn33JN_W6bA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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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 없는 삶 - 힘을 실어 주고 응원을 서로 나눌 때 빛이 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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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5:43:04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4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아산 탕정에서 천안 신방통정지구 가는 네 번째 카카오 대리 콜을 받고 손님의 차에 올라 운행을 시작했다.  손님은 자녀가 세 명인데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인 어린아이들이란다. 이사를 해야 하는데 아이들 교육상 어디가 좋은지 무척 걱정되는 모양이다. &amp;quot;어디에 집을 구해야 좋은지 생각 중입니다.&amp;quot;  손님의 고민을 들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wZI5u8dYT0UtthwtH8_TL3bJe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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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앞에서 일어선 용기 - 삶의 끈을 이어 준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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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10:11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월의 가을 밤 불당동 가는 콜을 받았다. 출발지에 도착하니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한 분이 대기하고 있었다.  손님을 태우고 불당동으로 출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뜻밖의 시대의 흐름이 마치 쌍둥이처럼 닮은 우연이 있었다.   남자 손님의 나이와 아들 나이가 같았고 손님의 부모님 나이와 내 나이가 같았다. 대리 일하며 나도 이런 우연이 있나 싶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CWBp0mrLEIaGi8ZKZdFaonMGb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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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대리 기사님의 '인간 승리' - 고난과 시련이 어떻게 한 인간을 단단하게 만드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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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08:23Z</updated>
    <published>2026-09-21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위가 기세를 부리던 어느 여름날 밤. 손님의 차량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해 드린 뒤, 다음 콜을 잡기 위해 근처 먹자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마트폰을 보며 서서 대기하기엔 다리가 아파와 앉을 만한 자리를 찾았다. 마침 근처 시내버스 정류장 벤치가 보였고, 그곳에는 이미 50대로 보이는 대리 기사님 한 분이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jg_JxR28jbQpKyNYiV1bE1gA-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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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길 위에서 내 목소리를 찾다 - 14년 차 여성 대리기사가 무례함에 대처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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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00:53Z</updated>
    <published>2026-09-16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님들은 밤늦게 외진 곳에 가면 어떻게 돌아가세요?&amp;quot;  손님들에게서 가끔 듣는 말이다. 보통 서울이나 경기권에는 12~15인승 &amp;lsquo;대리기사 전용 셔틀 봉고차&amp;rsquo;가 다닌다.  만약 배차 간격이 길면 목적지가 같은 기사들끼리 네 명을 모아 택시를 타고 요금을 똑같이 나눠 내고 빠르게 이동한다.  여성 대리기사로 일하며 불합리한 일도 많았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r9oCM6EZ_GsLJdzEvIT74lV7O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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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진 골짜기에서 만난 귀인 -  삶의 법칙,외진 곳에서도  죽으라는 법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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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30:53Z</updated>
    <published>2026-09-14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겨울의 토요일, 천안에서 수원으로 가는 콜을 받고 도착했다. 수원은 내가 지리를 잘 아는  지역이라 주저 없이 계속 콜을 타며 돌아다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새벽까지 콜이 끊이지 않고 쉴 새 없이 들어왔다. 새벽 3시쯤, 수원 원천동에 손님을 내려드리고 완료 처리를 했다.   그때 앱 화면에 콜 하나가 대리기사를 구하지 못해 계속 둥둥 떠 있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Ogi8ouap_q90u1V5KGpow2cl_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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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만 원의 부끄러움을 던져주고 온 밤 - 돈 그릇보다 소중한 마음의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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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58:13Z</updated>
    <published>2026-09-09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의 어느 차가운 밤, 수원 망포동에서 매탄동 가는 콜을 받았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은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봉고 밴이었다. 출발지에서는 손님의 지인이 그를 다독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에도 차 안의  손님은 방금 헤어진 지인과 못다 한 통화를 이어갔다. &amp;quot;그러면 그 공사에서 내가 1억이나 손해를 보는데 그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jDpBS2TQrf9OOah1NMfOY6SXI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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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길을 달리며 인생을 배웁니다 - 세상은 싸울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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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53:52Z</updated>
    <published>2026-09-07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리운전 일을 하며 손님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들이 있다. &amp;quot;술취한 취객들 상대하기 힘들지 않나요?&amp;quot; &amp;quot;밤에 하는 일인데 위험하지 않나요?&amp;quot; &amp;quot;낮에 하는 안전한 일이 더 나을 텐데&amp;hellip;&amp;hellip;.&amp;quot;  나를 걱정해서 건네는 위로의 말이라는 것을 잘 안다. 반면에 어떤 고객님들은 새로운 힘을 실어 주시기도 한다. &amp;quot;여성 대리 기사님은 처음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s2bM7zFxzW3AB2VWhHa0iFEsl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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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한 세상에 당당함으로 맞서던 선배 여 기사 -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선배 여 기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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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6:31:45Z</updated>
    <published>2026-09-02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동료이자,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선배 여 기사님이 계신다. 선배님은 아마 모를 것이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얼마나 큰 깨우침을 주었고, 용기와 가르침의 대상이었는지.   나는 그런 속내를 한 번도 털어놓은 적이  없었으니까.그 선배는 전형적인 &amp;lsquo;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amp;rsquo; 사람이었다. 술에 취해 무례하게 굴어대는 손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jg75fJu_J-1VTslAmQcA7YLzO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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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에도 품격이 있다 - 눈물 나는 팁 만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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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49:34Z</updated>
    <published>2026-08-26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길 위에서 손님을 14년 동안 모시며 수없이 많은 팁을 받았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팁은 항상 마주하는 일상과 같았다.  매일같이 주어지는 팁은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고, 참 달콤했다.그렇게 타인에게 팁을 받는 삶을 살다 보니, 어느 날 문득 내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갔을 때였다. 서비스를 받고 난 후, 나도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pTiNgmbJZosI-ZOS56CkjHWUd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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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한 손님 앞에서 내가 단단해진 이유 - 힘을 빼니 손님이 스스로 무너지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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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47:58Z</updated>
    <published>2026-08-19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향이 경상도이다. 그런데 사투리를 온전히 다 쓰지는 않으면서, 억양만 그대로 경상도 억양을 쓴다. 대리 일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손님은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안다. 그런데 간혹 가다 있는 손님 중 한 분이 나를 중국 조선족으로 아는 거다. 그러면서 돌려서 말하길, 혹시 물 건너왔냐고 물으신다. 그러면 아니라고, 고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FEuhbP3zBOZsnzaPWds0a2sp2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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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하는 손님이 내게 남긴 것 - 기준은 그날 만들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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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44:25Z</updated>
    <published>2026-08-12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겨울바람이 살을 파고들던 12월의 새벽 1시. 대리운전을 시작한 지 겨우 1년 남짓 되었을 무렵이었다. 나는 다음 콜을 잡기 위해 안양 인덕원역 근처의 야외 벤치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큰길가에 멈춰 서더니 한 여성이 내렸다. 그 여성은 곧장 바로 앞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로 걸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 역시 나와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4WtlMSK_w9gp-4nL999YfbcDw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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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년 차 여성 대리기사의 말 - 내가 걷는 밤길이 나를 밝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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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41:54Z</updated>
    <published>2026-08-07T04: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4년 차 여성 대리운전 기사이다. 지난 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참 성실히도 밤길을 달렸다. 몸을 갈아 넣는 직업이다 보니 지금은 몸이 예전처럼 건강하지는 못하다.  처음 대리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튼튼한 다리 하나 믿고 건강을 자신하면서 앞만 보고 달렸다. 내가 달리는 거리만큼, 시간만큼 수입이 직관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전에 다른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O%2Fimage%2FdTwnPsmNWxA1YrUttUA8dAjnX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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