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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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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구름 위에서 일하고, 땅 위에서 살아갑니다.그 사이의 이야기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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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0:4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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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10화. 10년째 같은 하늘을 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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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30:20Z</updated>
    <published>2026-09-19T13: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유니폼을 입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낯설고도 신기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 반듯한 유니폼, 그리고 명찰까지.  이제 정말 승무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아마 지금보다 훨씬 긴장했고, 훨씬 서툴렀을 것이다.  작은 실수에도 쉽게 당황했고, 모든 순간이 어렵고 새로웠다.  브리핑룸의 공기조차 긴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NGOVCdaFBBWuDxmINnc-i1bnW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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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9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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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6:36:10Z</updated>
    <published>2026-09-09T16: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승객이 기내를 나간다.  조금 전까지 사람들로 가득했던 객실은 다시 조용해진다.  하지만 승객이 모두 내렸다고 해서 우리의 일이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다시 각자의 구역으로 흩어진다.  먼저 L/B 체크를 실시한다.  승객이 두고 간 물건은 없는지 좌석과 주변을 하나씩 확인하고, 이어서 객실 전체의 보안점검을 진행한다.  좌석 주변과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4pjmJg4Zx9ZUZVYSfFnzlRLOCm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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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8화. 돌아오는 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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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8:23:37Z</updated>
    <published>2026-08-23T18: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알람이 울린다.  눈을 뜨자마자 잠시 여기가 어디인지 생각한다.  낯선 천장.  낯선 커튼.  그리고 침대 옆에 놓인 캐리어.  몇 초가 지나서야 어제 홍콩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다시 유니폼을 입는다.  어제 벗어 두었던 유니폼을 다시 입는 순간, 잠시 쉬고 있던 마음도 자연스럽게 업무 모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06LEsqEGeij9CLIDbWna5LVee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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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7화. 호텔도 결국은 집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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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5:21:07Z</updated>
    <published>2026-08-13T15: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착륙 후 마지막 승객이 기내를 나가고 나면 객실은 다시 조용해진다.  조금 전까지 사람들로 가득했던 공간이 순식간에 비워지는 순간.  우리는 그제야 비행이 끝났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하지만 아직 퇴근은 아니다.  기내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서로 확인한 뒤에야 짐을 챙긴다.  길었던 비행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Ux5111qSXVA6qrhkHc2qW7qLSU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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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6화. 승객들은 모르는 하늘 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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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8:39:17Z</updated>
    <published>2026-08-09T08: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이어지던 서비스가 끝난다.  마지막 카트가 갤리 안으로 들어오면 그제야 잠시 숨을 돌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서비스가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용한 물품을 정리하고, 카트를 다시 제자리에 넣는다. 흐트러진 갤리를 정돈하고 남은 물품과 쓰레기도 빠르게 정리한다.  조금 전까지 정신없이 움직이던 객실은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R-Mek4Oo-fK6evO5IEsgMzhIVz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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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5화. 문이 닫히면 우리는 일을 시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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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5:45:13Z</updated>
    <published>2026-08-03T15: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이륙이다.  활주로를 힘차게 달리던 비행기가 어느새 땅을 떠난다.  창밖으로는 아직 아침이 밝아오기 전의 하늘이 펼쳐지고, 객실은 다시 조용해진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잠을 청하거나 창가에 기대어 눈을 감는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안전고도에 도달할 때까지 약 10~15분.  점프시트에 앉아 있는 짧은 시간이지만 머릿속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iZcU7RqDM43vVbnb9FSD6EU4On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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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4화. 이륙 전 30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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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5:04:30Z</updated>
    <published>2026-07-29T15: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승객이 기내로 들어선다.  &amp;ldquo;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amp;rdquo;  몇 시간 뒤 다시 같은 인사를 수십 번, 어쩌면 백 번 넘게 하게 되겠지만 첫인사는 언제나 조금 특별하다.  조용했던 객실은 순식간에 활기를 띤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 출장길에 오른 사람, 가족과 함께 설레는 표정을 짓는 아이들.  각자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 객실을 채워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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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3화. 오늘의 목적지는 홍콩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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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3:07:01Z</updated>
    <published>2026-07-25T03: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리핑을 마치고 모두 함께 셔틀버스에 오른다.  창밖으로 오늘 함께할 비행기가 점점 가까워진다.  매일 같은 공항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지만 이상하게도 비행기를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아직도 조금 설렌다.  오늘의 목적지는 홍콩이다.  셔틀에서 내려 게이트로 향하는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가는 길에 커피 한 잔을 빠르게 픽업하고, 동료들과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jR8Y9fzmZAEOnb6kpjxvdIK1wE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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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2화. 브리핑룸에서 하루가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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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5:30:55Z</updated>
    <published>2026-07-21T01: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라운지다.  자동문이 열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스위치가 켜진다.  조금 전까지는 졸음을 참으며 출근하던 사람이었지만, 라운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미소가 먼저 나온다. 익숙한 얼굴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처음 보는 동료와도 눈을 마주치며 &amp;ldquo;안녕하세요. &amp;ldquo;라는 인사를 건넨다.  승무원의 하루는 작은 인사 하나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Hd_ZXiBdJHYIRHXXpiew6R6T_O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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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 1화. 새벽 2시, 공항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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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5:23Z</updated>
    <published>2026-07-20T07: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  알람이 울리기 몇 분 전, 눈이 먼저 떠진다.  몇 년째 반복된 새벽 출근 덕분일까. 이제는 몸이 먼저 시간을 기억한다. 창밖은 아직 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하지만 내 하루는 이제 막 시작된다.  조용히 세수를 하고, 다림질해 둔 유니폼을 꺼내 입는다. 구겨진 곳은 없는지 한 번 더 살피고, 머리를 단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mr%2Fimage%2FI3wEe0UXCuEG1Ck-qlbwjfwgkK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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