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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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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수처작주 입처개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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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20:40: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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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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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16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문자가 찾아온 것은 상차림을 마치고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막 향을 피우려 할 때였다. 아버지의 혼백을 영접하는 뜻에서 활짝 열어놓은 현관문 안으로 검은 모자를 눌러쓴 청년 하나가 들어서며 물었다.    &amp;ldquo;실례합니다! 여기가 범수네 집 맞습니까?&amp;rdquo;    그때는 이미 자정이 가까운 시간, 그 늦은 시간에 찾아든 심야의 방문자와 먼저 대면한 쪽은 어머니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ZAbkM4msggvCuYv66H2buksVL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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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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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19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호와 의기투합한 그날 이후, 나는 학교 수업까지 빠져가며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시놉시스까지는 써봤지만 시나리오는 처음인지라 작업은 쉽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들이는 공력에 비해 진도는 영 더디기만 했다. 그럼에도 나는 기죽지 않고 동아리 사무실에서 구한 여러 시나리오들을 참고해 가며 작업에 매달리고 또 매달렸다. 하루라도 빨리 명함을 갖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JSOF9XUvyJERnNAnFrDI-T81W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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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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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54:59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신입 회원으로 가입한 영화 동아리 피쿼드의 정기 모임은 매주 금요일이었다. 전체 회원 열여덟 중에 평균 열 명 정도가 참석하곤 하던 모임은 영화 감상과 품평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는데, 그때 우리가 주로 본 영화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권 영화들이었다. 그 영화들을 우리는 불란서 문화원이나 독일 문화원 등으로 발품 팔아 찾아다니며 보기도 하고,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hON-AyfXrCL2GdtPgGT7yJ26m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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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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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54:03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시위 현장에서 동우를 목격한 후, 나는 앞으로의 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도 동우처럼 무엇인가 돼야 했다. 동우에겐 이미 &amp;lsquo;대학 운동권 박동우&amp;rsquo;란 명함이 있듯이, 내게도 나를 드러내 보일 명함이 필요했다.     명함의 확보. 그러자면 우선 빨리 방향부터 잡는 것이 급선무였다. 내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 어느 분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eGSnRPG5W56sZXWQ0NvjK7xc8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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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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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6:58:52Z</updated>
    <published>2026-09-24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우를 향한 연희의 특별한 감정을 읽은 그 밤 이후, 동우에 대한 질투와 동우에게 마음을 열어준 연희에 대한 원망으로 내 날들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특히 연희의 귀가가 늦는 날이면, 연희와 동우가 어디선가 은밀하고 끈끈한 둘 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란 상상에 나는 그냥 머리가 터져버릴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캠퍼스 전역에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n8UDCwrdGaxewGU19WXzKqdsZ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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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질투를 노래하라, 시(詩)의 여신이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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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6:42:26Z</updated>
    <published>2026-09-21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대학생활의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입학식을 전후해 나를 억누르고 있던 큰 걱정거리가 하나가 해소됐기 때문이었는데, 그 걱정은 학교수업에 대한 부담감에서 비롯하고 있었다. 영민하신 독자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똥통학교 껄렁패 출신. 그런 나로선 세칭 일류대 교수들이 진행하는 학과강의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cA5ZPz-XX4lFCHr4Toxv-KIgw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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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장. 자명고를 찢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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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2:40:49Z</updated>
    <published>2026-09-18T22: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희네 집 입주 다음 날, 그날은 Y대학교 문과대학 &amp;rsquo;81학번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었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문과대학 대강당 안팎은 오백여 명의 신입생들과, 그보다 두세 배는 많게 몰려든 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강당 안은 수많은 사람들이 뿜어대는 체온으로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임에도 불구하고 한증막처럼 후텁지근했다. 그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DytdZ_QAF2aBF5Q_PvoYHfkLl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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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장. 자명고를 찢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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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0:00:02Z</updated>
    <published>2026-09-13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1년 봄, 대학 입학식을 앞두고 서울로 올라온 나는 연희네 집에 둥지를 틀었다. 그 이전, 나의 Y대학 합격 사실을 믿지 못하는 대다수 주위 사람들과 달리 어머니에게 축하 전화씩이나 걸어 준 양반이 있었다. 나로 인해 서로의 소식을 알게 된 뒤로 어머니와 한 번씩 안부 전화를 주고받던 원주댁 아줌마였다. 아줌마는 Y대학이 국내 유수의 명문 사학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9aNo0iWvxPxDmcbKCbCjTLYMa2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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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재회(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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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0:00:02Z</updated>
    <published>2026-09-13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입시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6개월. 연희를 만나고 돌아온 나는 그 즉시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나는 중기가 다니는 학원의 대입 종합반에 등록부터 했다. 이어 시내 서점을 돌며 참고서에 문제집 등 각종 입시 관련 서적들을 눈에 띄는 대로 모조리 구입했다. 그러고는 그 옛날 국민학교 시절 연희의 관심을 얻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죽어라 공부에 몰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cVWIRpzVkrRs_mljcJ7pCQRaH0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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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재회(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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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0:00:08Z</updated>
    <published>2026-09-10T2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희네 집은 동두천 촌놈이던 나로서는 처음 보는 대저택이었다. 대문을 들어서자 잘 손질된 향나무며 벚나무며 단풍나무 등이 푸른 융단처럼 펼쳐진 마당의 잔디밭과 어우러져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고, 그 나무들 사이사이로 서양 신화 속의 여신들로 보이는 대리석 인물상들이 도도한 자세로 서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었고, 거기 한쪽으로는 울긋불긋한 비단잉어들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JoswAGClLEzYGGnEDJ-2YtvlP6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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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재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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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0:46:11Z</updated>
    <published>2026-09-06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고모가 열어준 비상문을 통해 세븐클럽을 빠져나온 우리는 우선 피신처부터 찾아야 했다. 집에 들어갔다간 그 길로 경찰에 달려갈 게 뻔했으므로.    &amp;ldquo;야, 병두네 당구장이 어떻겠냐?&amp;rdquo;    병두라 함은 동두천 상고 왈패 출신 정병두, 피범벅 황종태에게 귀를 물어 뜯겼던 불도저 정병두를 말했다. 녀석은 황종태 사건 이후 우리와 자못 가까이 지내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MGxm01JmAzdDta6NPXQjaHIQK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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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재(2) - 읽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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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9-04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S#31. 파인트리 주차장(밤) 철기 차 굴러와 멎고...,  운전석에서 서둘러 내린 근호, 얼른 뒤로 가서 문 열어준다.       근 호; 다 왔습니다, 사장님!  꽃사장; (육중한 몸집 흔들며 내려선다) 김사장은?  근 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라가시죠!       S#32. 룸(밤) 철기와 꽃사장(40대 후), 과일 안주 화려하게 차려진 테이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cK3rYYNwmVlLJBKxdAmtgJ_W7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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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재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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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9:16:30Z</updated>
    <published>2026-09-03T02: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 5월, 집을 나선 지 어느덧 석 달이 넘어서고 있었다. 그때 나는 이런저런 공사판 인부와 목장의 임시 목부 등을 거친 뒤 어느 개 사육장에서 잡부로 머물고 있었다. &amp;lsquo;충청도&amp;rsquo;와 &amp;lsquo;전라도&amp;rsquo; 경계 &amp;lsquo;논산&amp;rsquo;이란 소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던 그 사육장은 송아지만 한 도사견이 천 마리에 육박하는 대규모 개 농장으로, 일하는 인부만 해도 나 외에 세 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xszIHKlFvd2Pqu9FgGMo8Ic02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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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재(1) - 읽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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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20:00:04Z</updated>
    <published>2026-09-01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S#1. 도심 유흥가 전경(밤) 레온사인 현란한 도심의 야경 위로 애잔하면서도 감미로운 트럼펫 선율(*마일스 데이비스의 &amp;lsquo;썸머타임&amp;rsquo; 정도) 떠오르고...,  그 소리 쭉 따라가다 보면 저기 저쯤에 어느 재즈클럽 보인다.       S#2. 클럽 안(밤) 현규와 응수는 정통 재즈클럽 무대에서 썸머타임 연주 중이고...,  테이블의 손님들은 그런 둘의 연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euZxnrIq_orRxrZz4va6FuFfJ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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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재(시놉시스) - 읽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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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9-01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 로그라인    금지된 사랑, 그 치명적 갈증 속으로 뛰어든 두 재즈 뮤지션의 블루 랩소디!       B. 기획의도    상식적 현실적 잣대에 의해 규정된 금지된 사랑들이 있다. 그 축복받을 수 없는 사랑에는 비난과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외면할 수 없는 힘에 끌려 금지된 사랑과 기꺼이 입맞춤한다. 그 사랑이 비록 햇빛 아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kdf4315PgDEAYzsde9JfWv6W6w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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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럼주(酒)를 마시다(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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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5:46:21Z</updated>
    <published>2026-08-30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입시가 다가오고 있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동두천에서 소문난 소위 똥통학교였지만, 그래도 명색이 인문계 고등학교였는지라 시험이 다가오면서 교실엔 자못 긴장이 감돌았다. 공부가 되는 녀석이건 안 되는 녀석이건 아이들 대부분은 대학 진학을 희망했고, 이제 조만간 대학생이 되리란 저마다의 기대로 녀석들은 긴장 속에서도 한껏 들떠 있었다. 심지어는 중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lcs5vpoVFZvCzWZrF2yDxnBPW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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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륵암(3) - 읽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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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8-28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S#76. 미륵리 어귀 노인2를 비롯한 동네 주민 몇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솔길 내려온 경찰과 구급대원들, 미륵암 표지석 옆에 서 있던 구급차에 들고 온 병만의 들것 싣고 한다.  이때 저쪽 산복도로에서 내려온 중형 트럭, 구급차 옆을 지나 마을로 향한다.       S#77. 마을 구판장 앞 눈이 그친 가게 앞 저쪽 공터에 예의 트럭 굴러와 멈춰 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0sClQRGnq9VpzF6ur_veh8Ypp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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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럼주(酒)를 마시다(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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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8-27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같은 내 우려가 부디 기우이길 바랐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내 염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amp;ldquo;너 요즘도 만날 쌈만 하고 다니니?&amp;rdquo;    경자가 어머니의 조수를 자청해 우리 집에 눌러앉은 며칠 뒤, 저녁을 먹고 난 내가 옥상에서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을 때였다. 언제부터였는지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던 경자가 불쑥 그렇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ZgSY0P5pXHEv2Dvpg456Auj7B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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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륵암(2) - 읽는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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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S#38. 미륵리 전경(아침)  저 아래로 온통 눈에 덮인 미륵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S#39. 미륵리 어귀 성수, 싸리비로 오솔길의 눈 쓸며 큰길로 내려오다 한쪽 본다. 그럼 저기 산복도로 타고 내려와 평지로 들어선 제설차, 길에 쌓인 눈 치워내며 마을로 향한다.       S#40. 마을 공터 용재, 넉가래로 공터에 길 내고 있다. 사이,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X2m9Xh4P0_CeXodaI67UjUQRy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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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럼주(酒)를 마시다(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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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3:07:07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후, 경자와 난 우리 집이 세 들어 있던 4층 건물 옥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그 상가 건물은 텍사스촌 한복판에 위치해 있었는데, 1층은 매부리코 최씨란 사람이 하는 복덕방이었고, 2층은 미장원, 3층은 어머니의 조산소, 4층엔 우리 살림집이 입주해 있었다. 따라서 옥상은 우리 집에 딸린 공간으로 내가 체력단련 용도로 전용하고 있었는바, 경자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HA%2Fimage%2Fyg7pyJ_zxdx-vTktvxwJCwW8r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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