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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다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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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uy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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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화하는 걸 좋아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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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4:44: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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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 - 외롭고 가난했던 어린 날, 나를 구원해 준 책 속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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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7:07:18Z</updated>
    <published>2026-08-10T07: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왜 소설 읽는 것을 좋아할까? 아마도 내가 너무 가난해서일 것이다. 정신적으로 가난하고, 물질적으로 가난하며, 생각마저 가난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나는 꽤나 외로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집안의 외동딸이다. 90년대생들은 대개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농촌에서 외동딸은 무척 드물었다. 우리 마을도 마찬가지여서 나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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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속에 황금이 있다는 낡은 거짓말 - 구멍 난 까만 장화와 가난이 남긴 지독한 열등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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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7:27:28Z</updated>
    <published>2026-08-06T07: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집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 집의 경우, 부모님은 내게 어릴 적부터 이런 생각을 뼛속 깊이 주입하셨다. 우리 집은 아주 가난하고 돈이 없으며, 네 학비조차 여기저기서 억지로 꾸어다 마련한 거라고. 네가 열심히 공부해야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고, 훗날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다고 말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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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리적 끌림, 본능이 말해주는 사랑 - 두 딸을 품에 안을 때 비로소 깨닫는 본능적인 애정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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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53:37Z</updated>
    <published>2026-08-05T07: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리적 끌림(生理性喜欢)'이라는 단어를 아주 깊이 공감한다. 사람이 좋아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 어떻게 만지고 싶지 않을 수 있을까? 눈이 마주친 귀여운 동물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쓰다듬어주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두 딸을 마주할 때면 도무지 뽀뽀를 참을 수가 없다. 통통한 볼에, 조그마한 손에, 앙증맞은 발가락에 입을 맞추며 쪽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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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몇 번이고 반복된 삶의 잔상 - 불면의 밤에 떠올린 죽음과 데자뷔에 관한 묵직하고도 흥미로운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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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53:16Z</updated>
    <published>2026-08-05T07: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에서 2021년 무렵, 첫째 딸이 아직 어렸을 때 나는 밤마다 늘 불면에 시달렸다. 누워 있으면 온갖 잡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머릿속은 텅 빈 것 같은데, 생각은 저 먼 곳까지 날아가곤 했다. 그 시절 나는 늘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죽음을 두려워했다. 왜 그랬는지는 나조차 알 수 없다. 누워 있을 때면 &amp;quot;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amp;quot;, &amp;quot;내가 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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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미친 엄마'로 사는 것도 꽤 괜찮다 - 비 오는 날, 데리러 오라는 아이의 전화를 거절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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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3:35:31Z</updated>
    <published>2026-08-03T23: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전부터 '미치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왔다. 예를 들면 지금의 나처럼.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걸 보니 장을 보러 내려가기가 영 귀찮아져서, 그냥 냉장고에 덜렁 남아있던 채소 한 줌을 꺼내 대충 볶아 먹었다. 또 이런 식이다. 우산을 챙겨가지 않은 아들이 학교 앞 문방구에서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했다. 하지만 나는 너무 피곤해서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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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무른 마음'을 기어코 물려받고 말았다 - 기꺼이 상처를 끌어안는 지독한 유전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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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28:40Z</updated>
    <published>2026-08-03T00: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연 언제부터 우리의 관계가 나아지기 시작했던 걸까? 아마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무렵부터였던 것 같다. 비록 턱걸이로 들어간 대학이었지만, 나는 우리 가문의 유일한 대학생이 되었다. 진학 축하연 자리에서 할머니는 내게 집에 자주 놀러 오라고 하셨다.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좀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대학이 고향 집과 꽤 가까웠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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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무른 마음'을 기어코 물려받고 말았다 - 장례식 날 아침의 원망스러운 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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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27:57Z</updated>
    <published>2026-08-03T00: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이 닿는 어린 시절부터, 외할머니는 우리 집에 자주 머무셨고 나 역시 방학 때마다 외할머니 댁에서 지냈다. 호칭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거리상 내겐 외할머니가 진짜 친할머니처럼 느껴졌다. 초등학교 3, 4학년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방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이웃 아주머니가 오셔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부모님은 이미 급히 가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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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무른 마음'을 기어코 물려받고 말았다 - 끔찍하게 닮기 싫었던 핏줄의 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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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27:21Z</updated>
    <published>2026-08-03T0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유전이라는 이 끔찍한 굴레가 참 원망스럽다. 우리 엄마는 겉으로는 모진 척해도 속은 한없이 물러서, 다른 사람을 참 쉽게 용서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엄마에게 아무리 심한 짓을 했어도 그저 듣기 좋은 말 몇 마디로 달래거나 약간의 호의만 베풀어주면, 엄마는 지난날의 앙금을 다 잊고 상대를 용서해 버린다. 심지어 상대의 잘못을 감싸주고 자신의 탓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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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의 인격'이 나를 작은 동네 밖으로 밀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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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4:44:29Z</updated>
    <published>2026-07-22T04: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학을 간 후, 나는 뜻밖에도 공부에서 재미를 찾아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재미'라기보다 사립학교라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법칙'이었다. 그곳에는 겉멋만 들어 빈둥거리는 무리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공부뿐이었고, 성적이 곧 그곳에서의 계급이자 살아남는 법이었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때부터 나는 그들과 함께 미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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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흐릿했던 시절, 나를 지탱하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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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4:42:54Z</updated>
    <published>2026-07-22T04: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정말 '나비효과'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다.  중학교 1학년 때, 나는 동네에서 유일한 공립 중학교에 다녔다.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몇몇 여학생들과 어울려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나는 본래 겁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렇게 비행을 일삼는 무리에 섞여 다니는 것이 왠지 멋져 보였다. 남을 때릴 줄도 몰랐고, 누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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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의 끝이 늘 '결혼식'인 진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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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1:32:25Z</updated>
    <published>2026-07-20T01: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t;슈렉&amp;gt;이라는 작품이 정말 싫다. 지극히 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릴 적 보던 드라마를 떠올려 보면, 남녀 주인공의 가장 아름다운 결말은 항상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거나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었다. 동화 속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작가들 역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결혼 후의 자잘한 골칫거리들, 밥을 짓고 먹고사는 팍팍한 현실이 사랑에 대한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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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이 넘어, '내 탓'을 멈추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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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1:31:43Z</updated>
    <published>2026-07-20T01: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자기반성'이 습관이었다. 하루 세 번 나를 돌아보는 훌륭한 의미의 반성이 아니라, 그저 내 안에서 끊임없이 흠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이고 스쳐 지나가는 타인과의 짧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는 남의 비위를 맞추는 '착한 아이 증후군'에 빠졌고, 늘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감정을 소모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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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의 하루가 통째로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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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3:28:42Z</updated>
    <published>2026-07-16T23: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상실'이라는 건 책이나 드라마에나 나오는 증상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저에게 그 '기억상실'이 찾아왔네요.​마법에 걸릴 때가 다가와서 그런지, 오늘 아침엔 온몸에 기운이 쫙 빠지고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더라고요. 오한이 들었다가 열이 났다가 몸이 맘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눕거나 엎드려만 있었고, 아이들도 평소처럼 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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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도 있다 - 득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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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6:28:30Z</updated>
    <published>2026-07-16T06: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는 '득과 실'에 관한 수많은 사자성어와 속담, 고사성어를 배웠다. &amp;lsquo;새옹지마(塞翁失馬)&amp;rsquo;, &amp;lsquo;화와 복은 늘 함께 공존한다(福兮禍所依)&amp;rsquo;, &amp;lsquo;한쪽에서 잃으면 다른 쪽에서 얻는다(失之桑榆 收之東隅)&amp;rsquo; 같은 말들이다. 하지만 나는 &amp;quot;어느 한쪽을 잃으면 다른 한쪽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amp;quot;는 관점을 오래전부터 선뜻 납득하기 어려웠다. 잃은 것은 그저 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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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라는 역할을 연기했던 시간들 -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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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6:29:53Z</updated>
    <published>2026-07-16T06: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예전에 SNS에서 한 아이 엄마가 남긴 글을 본 기억이 난다. &amp;ldquo;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지만, 아이와 같이 놀아주는 건 정말 하기 싫어요.&amp;rdquo;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아침부터 밤까지 온종일 아이 곁을 지키며 놀아주곤 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장난감을 꺼내주고, 한 번 자리에 앉으면 한 시간씩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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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를 관찰한다 - 무력감과 기억, 육아와 글쓰기 사이에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마음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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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7:05:30Z</updated>
    <published>2026-07-16T06: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NPC 가끔은 정말 무력감이 들고, 제 자신이 너무 보잘것없게 느껴져요. 마치 문맹이 된 것 같고, NPC만도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거짓말 같아요. 무지라는 건 어쩌면 또 다른 형태의 '범죄'가 아닐까 싶거든요.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야말로 진짜예요. 하지만 머릿속의 그 스펀지는 흡수하기도 하지만 증발해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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