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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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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수많은 '이상한 우리들'을 위한 고백.</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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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3:23: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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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양 세다가 새벽 3시에 어그 부츠를 산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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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0:18:04Z</updated>
    <published>2026-07-15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사람들은 흔히 양을 세곤 한다.  초원에 울타리를 세워두고, 복슬복슬한 양 한 마리가 그 위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평화로운 상상. 양이 한 마리, 양이 두 마리... 숫자가 더해질수록 의식이 서서히 흐려지며 깊은 수면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주 평범하고 고요한 일상. 나 역시 그 무던함을 유독 동경하던 날이 있었다. 남들이 다 효과를 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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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장바구니에 담아둔 수백 개의 취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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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7-14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만 해도 '도파민'이라는 단어는 잘 들을 수 없었다.&amp;nbsp;내 뇌에 자극과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 물질이 남들보다 부족해서 이토록 날뛰는 거라는 과학적 사실을, 그 시절의 나는 알 턱이 없었다. 그저 이유도 모른 채 나 자신을 끈기 없고 나태한 인간이라며 자책하고 옥죄었을 뿐이다.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내 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 세상 모든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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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똑똑하다와 똑똑한 척하다, 그 사이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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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7-13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쟤는 맨날 노는 것 같은데 성적이 항상 좋아.&amp;quot;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amp;nbsp;들었던 말이다. 그들의 눈에 나는 무리의 중심에서 신나게 조잘거리고, 유행하는 것들을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처럼 보였을 테니까. 그런데도 시험 기간만 되면 기가 막힌 점수를 받아 가니, 다들 내가 타고난 머리 하나로 대충 살아가도 다 해결되는 축복받은 인간인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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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화장품 뚜껑은 왜 소파 위에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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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3:10:10Z</updated>
    <published>2026-07-12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SNS에서 집 안을 칼각으로 정리하는 영상을 하염없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영상을 만나면 넋을 잃고 빠져들곤 한다. 텅 비어있던 냉장고가 깨끗하게 손질된 채소로 자로 잰 듯 채워지는 장면부터, 팬트리가 파스타 소스병부터 청소용품까지 완벽하게 정렬되는 모습까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정리 욕구가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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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열일곱, 내 가면이 들통났던 그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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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6:42:58Z</updated>
    <published>2026-07-11T12: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웃음소리와 시시한 농담이 하루의 대부분이던 어느 날. 그날도 평소처럼 교실 한구석에서 애들과 조잘거리던 시간이었다. 평범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날. 난 그렇게 기억한다.  그 당시 나누던 대화가 무슨 주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자리에 없는 다른 누군가를 험담하는 내용이었던 걸로 안다. 이유는 단지, 그 아이가 앞과 뒤가 너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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