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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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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낙인(樂人) &amp;middot; Knock.in. 우여곡절을 달리고 읽고 쓰며 푸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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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6:3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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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9 나의 밤을 대신 살아준 그녀 - 여섯 번째 썸녀 -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 최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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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하늘이 제법 높아진 게 올여름은 미련이 그리 없었나 보다. 아침저녁 출&amp;middot;퇴근길 바람은 가끔 옷을 뚫고 들어와 겨드랑이를 잔뜩 놀라게 하는 걸 보니 말이다.   매일 한 장 두 장 쓰던 글노트에게 방해거리가 생겼다. 살기 바쁜 일이 어찌나 많은지 저녁마다 읽고 쓰던 일이 한 달 넘도록 멈춰 있다. 그렇게 정리되던 내 마음도 그대로 쌓여만 갔다. 그리고 쌓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X3BCzAvmNxCqKk75o8A3lsENj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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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9 그럼 저랑 같이 다녀요.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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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5T03: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지랖 넓은 아저씨의 기부런 챌린지에 막 합류했을 무렵이었다.  지난 광복절의 그 연예인은 삼일절에도 31km를 뛴다고 했고 역시나 기념품이 가득한 챌린지도 시작되었다. 그와 함께 뛰는 행사에 응모도 할 수 있었다. 마침 챌린지의 마지막 날과 겹쳐 단톡방에선 너도나도 신청했고, 나는 그걸 말없이 지켜보며 광복절과 또 다른 부담을 느꼈다.  오... 당첨이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ERRclqNGtAbFKjuo3PCZx1K9x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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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8 네 번의 이사 동안 말 한마디 없던 그녀 - 첫 번째 동거녀 - CREATIVE BLOCK / 루 해리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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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0:18:21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나 자신을 실험대에 자주 올린다. 2026년 첫 실험은 '순수하게 아낀 돈으로 1년 동안 천만 원을 모을 수 있을까?'였는데 작고 소중한 내 월급을 괴롭혀 6개월 만에 1,200만 원을 모았다. 고통스러워서 금방 끝내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냥 마음먹으면 빨리 하려는 성질머리 덕분이다.  그 실험은 새해 첫 주, 첫 번째 썸녀와 약속했던 다짐이었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1HmZnXXLQDPDqFd3Jk1wW-xXae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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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못 뛰는 게 아니라 안 뛴 거잖아요.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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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6T14: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새벽. 여느 때처럼 새벽하늘보다 더 어두운 다리 아래로 들어간다. 100인의 러너 때 입었던 기념 티셔츠를 입고 나왔더니 오늘 이 거리의 사람들 중엔 내가 가장 하얗다. 몸을 이곳저곳 풀기 시작했다. 새벽이 익숙한 몸은 복잡한 머릿속도 모르고 눈치 없이 개운하기만 하다.    여기 처음 들어오셨을 때도 충분히 가능했어요.본인을 못 믿어서 안 뛰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97xV4XxmPY49NgImmo_MLZ49F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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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스크린 도어 - 요란하고 소란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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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8:33Z</updated>
    <published>2026-09-15T03: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지? 별일 없을 거야. 바닥 조심하고 타.  어땠어? 참느라 고생 많았네. 여기 다 두고 내려.  잘 가. 내일 보자.   낙인(樂人) &amp;middot; Knock.i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JO0GEgA-0IsISSbo143Q71Uyi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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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7 주선자가 자꾸 나랑 엮습니다. - 두 번째 소개팅녀 -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 박여름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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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0:17:46Z</updated>
    <published>2026-09-13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혹시 박여름 작가 알아?  봄꽃 만개하던 어느 날, 사무실 직원이 물었다.  &amp;quot;아니? 난 표지만 보고 사잖아. 왜?&amp;quot; &amp;quot;가끔 네가 하는 말, 그 작가 책에서 본 거 같아서&amp;quot;  필명스럽고 몽글몽글한 이름을 알게 되었다. 받은 건 그게 전부. 얼굴도 모르고 성격도 모른 채, 이름 석 자만 받은 소개팅의 시작이었다. 혹시 나도 모르게 어쩌다 봤던 좋은 글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7wLAwfZL9H0nLDDuta_BODGgs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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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7 기부런 챌린지, 저도 해도 돼요?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아홉 살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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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0:00:29Z</updated>
    <published>2026-09-09T1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던 건지 모르겠다. 행사장에서도, 버스에서 그의 DM에 답할 때도 히키코모리가 되기 전의 나처럼 꽤 적극적이었다. 그날 처음 자력으로 완주해서일 수도 있고, 단체사진을 찍어서일 수도 있고 6개월 동안 늘어난 실력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 그 모든 것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 내가 신기했던 건지 그도 한참 듣고는 말했다.  언제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XFpQoBKnbKAvPoFGqk7Xj5JP9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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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6 계절을 무시하는 그녀 - 다섯 번째 썸녀 - 일상이 슬로우 / 신은혜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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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6:40Z</updated>
    <published>2026-09-06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만 나면 눈이 내리던 올해 1월. 눈이 아프진 않을까 발자국도 내기 싫다며 집에만 있던 마음이 그날따라 애달팠는지 자꾸 나가자고 보챘다. 마침 통장에는 한 달 동안의 노고가 몇 자리 숫자로 채워졌다. 하나라도 더 뿌듯하고 싶어 미루기만 했던 스포츠지도자 자격증 책을 사기로 했다. 그리고 딱 교재 한 권만 사고 돌아오자며 쓸데없이 규칙까지 만들고서야 미끄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22NrZDPvTET_C8DFduWcYDLbPZ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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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6 밸런타인데이, 남자와 초콜릿을 나눠 먹었다.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아홉 살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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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2:22:39Z</updated>
    <published>2026-09-01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러닝판에 끌어들인 연예인과 SNS에서만 보던 러닝전도사라는 인플루언서가 함께 여는 행사였다. 이번엔 유명인과 함께 뛴다는 잿밥보다 한부모 가정을 돕는 기부런이라는 취지가 더 좋았다. 꽤 큰 단체에서 운영해서인지 선착순이나 추첨도 아니고 가족단위로도 온다는 게 좋았다.  은근슬쩍 SNS에 참가인증 글을 올렸다. 그리고 얼마 뒤.   저도 신청했어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9FMya86LM9cv5ETvQhwOVUVjN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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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5 집에 불 지른 날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 첫 번째 소개팅녀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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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5:03Z</updated>
    <published>2026-08-30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중 가장 짧아서 나의 생일조차도 4년마다 안겨주는 2월. 그래도 명절은 꼬박 챙기는 달력이 얄궂다. 서러워도 먹고살고는 싶었는지 냄비의 물이 끓자 고기를 푹 담갔다. 그 자투리 시간도 쓸쓸하기 싫어 얼마 전 시작했던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스불을 깜박했다.  추웠나 보다. 집에 불을 지르다니 말이다.&amp;nbsp;연기를 뿌리치며 고기 탄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gRH96gII0VP9JYgwuiKwwZemq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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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월담(越墻) - 요란하고 소란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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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5:47Z</updated>
    <published>2026-08-27T09: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치도 없이 쏟아지던 비가 잦아드니하늘은 파랗기만 하다.푸릇하던 나무는 뭐가 부끄러운지빨갛게 물들려고 서두른다.그럴 리 없다는 내 마음은자기 차례도 아니면서멋대로 분홍빛 봄꽃을 피워 버렸다.너 하나 내 곁에 앉았을 뿐인데.  낙인(樂人) &amp;middot; Knock.i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Dd3yH696C3dlqUB7KG6ZXL0SK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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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5 알아서 할 테니 내버려 둬요!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아홉 살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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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3:31:22Z</updated>
    <published>2026-08-25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새벽 5시 반은 동조차도 트지 않아 어둡다. 기온이 한자릿수를 가리키는 서늘한 계절인데도 속은 뜨거울 대로 뜨거워 땀이 흘렀다. 아무것도 없는 입속에 뭐라도 씹고 있다는 듯 이를 부득부득 씹으며 몸을 풀었다. 귓가엔 누군가가 계속 댓글을 속삭이며 괴롭힌다.  페이스가 아직도 저럼? ㅋㅋㅋ  발끝부터 나를 여러 번 훑어보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시계의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kYJm_yv9WR5Uqzl1xLIT_HrQ3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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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기차가 빨라져서 다행이다. - 요란하고 소란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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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6:10:53Z</updated>
    <published>2026-08-25T06: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살 터울의 동생이 어머니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시절. 어느 늦은 밤이었다.  개찰구에 서 있는 낡은 비둘기호 앞에서 아빠는 엄마를 조심스레 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그는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는 나를 번쩍 들어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말했다.  &amp;quot;네가 좋아하는 할머니 이제 매일 볼 수 있으니까 말 잘 듣고 있어. 알겠지?&amp;quot;  잠시 후, 엄마는 무거운 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kSuN_Ogc_MYqPAehJRR6rauCM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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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4 잔소리 말고 위로를 해달라고. - 첫 번째 잔소리꾼 - 당신은 너무 잘 살려고 한다 / 래릿(손명재)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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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4:35Z</updated>
    <published>2026-08-23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여름, 회사보다 응급실을 더 자주 갔다.  죽기 싫으면 과격한 운동하지 마세요!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amp;nbsp;건 강압적인 의사의 말 때문만은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와 시선 닿는 곳에 눈을 두고 멍하니 방바닥에 앉아 있었다. 걱정하는 눈초리로 내 무릎을 쓱 건드리는 고양이에게 미안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하기 싫었다기보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sVTNtRBA9o0WsgMGOXzsQVRzR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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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옷을 입고 잘까?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아홉 살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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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2:45:17Z</updated>
    <published>2026-08-18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가 그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아. 짜증 나게.   관심도 선택해서 받고 싶었다. 현실세계는 랜선만큼 다정한 참견은 죽어도 없었다. 좋은 말도 조롱과 놀림으로밖에 안 들리니 그 저녁에 혼자 뛰는 내 모습이 비참했다. 적어도 랜선 반만큼이라도 예쁘게 말해주면 안 이럴 거라며 탓하기 바빴다. 갈수록 막막했다. 세 겹 네 겹으로 접힌 배를 쳐다보며 '네가 반만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ym-eevxbJDdEUp63KvFAbF9hz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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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3 그녀가 이상하다. - 세 번째 썸녀 - 너에게 반했어 나머지 반 부탁해 / 김택돌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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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4:08Z</updated>
    <published>2026-08-17T08: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리는 봄꽃 맞으며 시험 치러 간 게 엊그제였는데 그날은 비가 내렸다. 몇 달만의 자유가 좋은 건지 휑한 건지 구분은 안되지만 속은 편했다. 새해라고 사서 고생을 저지르는 놈인데 가만히 있을 리가 있겠는가. 밀린 청소 빨래를 해도 몸이 근질거려 결국 파란 우산을 쥐고 거리를 걷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은 중고책방.  비 오는 날의 그곳은 평소보다 다른 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6vX3C1BhaHrEBMkUCVM06vFbMJ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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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삼촌! 무릎 나가! - [107kg, 시한부였던 나는 지금도 9살 러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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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59:05Z</updated>
    <published>2026-08-11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주유소까지 절대 쉬지 않는다!  그날 저녁의 계획은 그게 전부였다.  코로나 시대, 회사의 장점은 '재택근무'였다. 출퇴근에 쓰던 시간이 통째로 남았다. 퇴근 체크를 끝내도 해는 아직 밝은 볕을 창에 들이밀고 있었다. 옷방으로 가 최대한 몸을 덮는 운동복을 찾아 입었다. 한여름인데도 바람막이에 긴바지. 색은 무조건 검정이었다.  해가 지면 뛰는데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hqO-9zFsEMm3om-r4GMRE38_q9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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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미봉 (彌縫) - 요란하고 소란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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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6:10:21Z</updated>
    <published>2026-08-10T17: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 꺼진 가슴을 다시 켜지라며 문질렀다.불은 끝내 켜지지 않았다.굳은살이라도 생기면 괜찮을까.손을 미워하며 문지르고 비빈다.온통 물집투성이다.고장 난 손바닥은 문지르고 비빌 줄밖에 모른다.이내 쓰라리고 아프다.  새살은 돋을 줄도 모른다. 또다시 문지르고 비빈다.  얼룩진 못난 가슴을 애써 물로 훔쳐내봐도 우는 건 티가 난다.  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YATgTkIJfcSpVovJLA12PKVJQ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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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2 우연히 만났던 멜로디 - 두 번째 썸녀 -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 안대근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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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23:32Z</updated>
    <published>2026-08-0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꽃이 다 지지도 않았는데 땀은 송골송골 맺히던 4월 초였다. 요즘 계절은 참 욕심이 많은가 보다.  얼마 안 남은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수험표를 출력하러 프린트 카페에 가던 길이었다. 종이 한 장 뽑자고 나온 건데 날씨는 계절을 넘어 시간 개념까지 상실한 건지 오전부터 볕이 따가웠다.  출력한 수험표를 가방에 넣고 나니 시간은 많고 갈 데는 없었다.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K8vhoKJ5w4Epqzhon6Ek_qanw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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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그동안 - 요란하고 소란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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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7:41:41Z</updated>
    <published>2026-08-09T15: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마워, 고마웠고.    낙인(樂人) &amp;middot; Knock.in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jF%2Fimage%2FS2B8uWX_BGlHPYXJwFECuP8vWd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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