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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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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익숙함을 낯설게 관찰하기. 그 속의 성찰과 행복을 찾기. 찰나의 현재를 오래 기억하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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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9:15: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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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이름은 에이든입니다. - 기억의 만료일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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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3:54:15Z</updated>
    <published>2026-08-10T03: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코드,&amp;nbsp;알파&amp;rdquo;  그 음성 신호와 함께 나는 태어났다.&amp;nbsp;청각,&amp;nbsp;시각,&amp;nbsp;후각 촉각 등등,&amp;nbsp;감각센서들이 순차적으로 작동을 시작했다.&amp;nbsp;내 기억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amp;nbsp;시각 센서가 처음 켜지고 받아들인 세상은 온통 하얀빛이었다.&amp;nbsp;티끌 하나 허용되지 않는 순백의 벽면에 조명 빛이 반사되어 마치 하얀 유광 물감이 번진 것 같았다.&amp;nbsp;한 좌표를 응시하고 있음에도 피사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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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퇴원일 - 기억의 만료일 3화(여름휴가를 다녀와 하루 지각했습니다ㅠ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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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7:02:32Z</updated>
    <published>2026-07-27T16: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산이 있으나마나 한 물보라를 뚫고 태규는 힘없이 현관문을 열었다. 도시의 상처마다 고여있는 물웅덩이가 태규의 발을 무겁게 붙잡았다. 녹이 슬어 말을 듣지 않는 우산 탓에 어깨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거실 한 구석, 에이든이 충전기에 전원이 꺼진 상태로 앉아있었다. 태규는 오늘 입은 옷을 빨래바구니에 아무렇게 던진 후 에이든을 불렀다. 옆통수의 동그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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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 속의 혼란 - 기억의 만료일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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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6:33:32Z</updated>
    <published>2026-07-1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이든의 일기예보는 정확했다. 오후가 되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빗물이 창문을 툭툭 때리는 소리에 태규는 모니터에서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따라 시선을 내리니 도심 속 일상이 보인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 황급히 근처 건물로 달리고 있다. 그 옆에서 편의점 사장님은 우산과 우비 판매를 개시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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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날의 아침 - 기억의 만료일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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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6:33:01Z</updated>
    <published>2026-07-12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달이 뜬 밝은 밤, 고요한 병실에 한 여자가 누워있다. 규칙적인 의료기기의 기계음만이 방 안의 적막을 달랜다. 창가에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박자를 맞추어 이따금 화답한다. 여자의 옆에 엎드린 남자가 있다. 창밖의 달빛이 남자의 지치고 무거운 어깨에 쏟아져 내린다. 남자는 희미한 온기에 꾸벅꾸벅 졸다가 여자의 신음에 황급히 눈을 뜬다. 잠든 여자의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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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잘못한 게 있었겠죠 - 잠재적 멘헤라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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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52:14Z</updated>
    <published>2026-07-09T03: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딱지가 지고 새살이 돋아나기도 하지만 그 상처가 덧나서 더 악화되고 옆으로 번지기도 한다. 의식하지 않다가도 불현듯 흉터를 보면 가끔은 뜨거운 통증이 오기도, 피가 흐르는 환각이 보이기도 한다. 마음의 상처도 비슷해서 때때로는 잘 잊고 아물기도 하지만, 덧나서 흉터로 남기도 한다. 가끔은 욱신거리면서 존재감을 알린다. 대신, 계속 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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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이불을 덮는 밤 - 주말의 감각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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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52:25Z</updated>
    <published>2026-07-09T03: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개에 대고 있는 볼때기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감각에 깜짝 놀라 깬다. 굳은 침자국으로 까칠한 입가를 손등으로 닦는다. 아직 마르지 않은 침이 축축하다. 싱글베드 위에서 인상을 쓰며 요란법석 기지개를 편다. 요상한 앓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온다. 밤새 찌뿌둥했던 몸이 조금 시원해진다. 마침내 눈을 떠본다. 밤새 감고 있느라 눈가가 촉촉해 시야가 흐리다.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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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노이의 밤  - -연말 베트남 출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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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52:33Z</updated>
    <published>2026-07-09T03: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벼웠던 옷차림이 본격적으로 두툼해지고 차가운 날씨에 사람들이 내쉬는 따뜻한 입김이 뭉게뭉게 구름이 되어 하늘을 수놓는 12월이다. 어디를 가나 왁자지껄한 거리, 구석구석의 식당과 술집을 가득 메우는 사람들. 거리를 걸으며 보이는 사람들의 얼굴은 한껏 여유롭고 행복하다. 밤은 어둡고 길어지기만 하지만 그럼으로 형형색색 거리를 더 밝게 빛내는 크리스마스 장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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