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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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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9.9년 일한 대형마트 희망퇴직 후 , 나를 찾아가는 한달의 기록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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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30: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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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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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30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퇴직은 내가 능력이 없어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20년 동안 회사에 할 만큼 다했고 내 몸과 마음을 지키면서 더 큰 내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좋은 대우를 받으며 당당하게 졸업하는 것이다. 혼자서는 절대 제 발로 걸어 나오지 못했을 나를 위해 운이 억지로 떠밀어서라도 쉼표를 찍어주는 기회가 아닐까? 회사가 명분을 만들어 준 셈이다. 만약 그냥 다녔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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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새장의 문의 열고, 5Km를 날아오른 날 - 퇴사 31일 차ㅣ2026.06.23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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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8-29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루틴을 시작하는 것은 나의 유리알 같은 멘털을 지키는 법이자, 나를 조금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게 하는 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오늘도 집을 나섰다. 스트레칭을 하고 골프 연습을 한다. 스크린 게임도 조금 익숙해져서 꽤 괜찮은 스코어가 나왔다. 다음 주 라운딩을 위해 본격적으로 숏게임에도 치중한다. 더 이상 불안해서 핸드폰을 잡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GrEsiQhpdtYvX6gL04dusMi__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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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20대 청춘과 40대의 용기 사이에서 - 퇴사 30일 차ㅣ2026.06.22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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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27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용 24에 들어가서 이력서를 정리한다. 실업급여 자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구직신청을 작성한다. 이력서는 20년 전에서 멈춰 있었다. 20년 전에 취업을 하고 한 직장에서 쭉 지내왔으니 열어 볼 일이 없었다. 20대 치열했던 나의 모습이 그곳에 있었다. 그곳에서 잃어버렸던 20대 나의 사진도 찾을 수 있었고, 있었는지도 가물가물한 여러 자격증도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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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24화:뾰족했던 그 시절 청춘들 - 퇴사 28일 차 ㅣ 2026.06.20 (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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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2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초기부터 여러 점포에서 함께 근무했던 지원 파트장님이 있다. 문화센터 울산점 오픈, 부산점 오픈, 타점 발령, 병가 후 다시 부산점 단축근무로 오게 되었을 때까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몇 번의 발령에도 다시 만난 인연이다. 3~4년 주기로 발령이 있으니 다시 못 만나는 인연이 훨씬 더 많은데 꽤 자주, 돌고 돌아서 만날 수 있었다. 농담 삼아 왜 자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1erymx5ZOycgJbDgJKPMnpjs5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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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비 내리는 테라스에서, 시절인연을 추억하며 - 퇴사 27일 차 ㅣ 2026.06.19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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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점포 사람들과 함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카톡방 이름은 '백수 둘+'이다. 나와 진아 담당님은 함께 희망퇴직을 했다. 담당님은 내년 임금피크제를 앞두고 퇴직하셨다. 정년이 2년밖에 남지 않았고 임금피크제 전 위로금을 받고 퇴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망설임 없이 퇴직하셨다. 나는 아직 정년이 까마득히 멀리 남았고 퇴직 후의 막연함이 크지만, 진아 담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yGnOesHhKJk-YrmmVMClE-c3c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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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러닝머신 위에서 춤추는 퇴사자 - 퇴사 25일 차ㅣ2026.06.17(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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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8-22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다닐 때는 늘 피곤했다. 365일 24시간 피곤했다. 아침 출근길에도 늘 곰 한 마리가 등에 업혀 있는 듯했다. 그런데 퇴사하고 가장 신기한 것은 몸이 가볍다는 점이다. 곰 한 마리가 이제야 내 몸에서 내려간 기분이다. 20살로 회춘한 듯하다. 물론 밤새 놀고도 늘 새 몸 같았던 그 시절 그대로는 아니다. 하지만 몸이 회복되고 수면 시간이 일정해지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f9f1z_tZIJlL6PwxHoPjBKB_9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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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사랑했던 애증의 회사와 헤어지는 애도기간 - 퇴사 24일 차ㅣ2026.05.16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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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20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12시,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신고사실 문자가 왔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신고사실 통지서이다. 건강보험도 그렇고, 이렇게 하나씩 회사를 떠났다는 것이 실감 날 때마다 마음이 이상하다.  나의 첫 직장이자 첫 퇴사. 첫사랑과의 헤어짐이 이것과 비슷했던가?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도 꽤 걸린다. 상실 신고가 완료되었으니 나의 퇴사는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jntvLHl8l1TSUyTHzmotxKeFt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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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Adieu 나의 첫사랑! 퇴직금입금 완료 - 퇴사 23일 차ㅣ2026.06.15(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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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1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퇴직금을 증권사 IRP 계좌로 받기로 했다. 증권 계좌로 받아야 수수료 부담이 적고, 다양한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연금 수령까지 남아 있는 시간은 최소 12년.  2배, 욕심을 조금 더 내자면 3배까지 불려보는 것이 나의 목표다. 오전 10시 19분, NH투자증권 계좌로 입금 완료 안내 카카오톡 알림이 왔다. 기다리던 퇴직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c8fhK3mMKLLcvg52WwUcmmZXD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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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생존모드를 끄고 치유모드로 - 퇴사 20일 차ㅣ2026.06.12(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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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8-16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기 시작한다. 깊고 깊었던 불안함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 미칠 것 같던 시간에서 조금의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 역시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구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은 어쩔 줄 모르는 불안한 마음이 아니라 익숙하고 정립된 루틴대로 하루를 시작했다. 헬스장에 가서 간단한 스트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lj2BSbdJK34x8FyLz3ulc5Jxe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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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조금은 늦은 반가운 전화  - 퇴사 19일 차ㅣ2026.06.11(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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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어느 점 부점장님이 된 예전 고객만족매니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벌써 12년 전이니 꽤 오래되었네. 같은 점에서 문화센터 매니저와 고객만족매니저로 만나 가끔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이 많은, 내가 참 좋아하는 언니다. 그 언니는 언제나 당당했고 자신감이 넘쳤으며 처세술이 좋았다. 늘 웃는 모습이지만 서비스 교육을 하며 사람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NPXLKe1D3a6zNGn-jHc41ZVL0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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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인생의 궤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때 - 퇴사 17일 차ㅣ2026.06.0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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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13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야 조금 무거운 주제를 꺼내어 볼까 한다. 내 인생의 전부였던 직장이 언제부터 삐걱대기 시작했을까.&amp;nbsp;삶이 뿌리째 흔들리고 결국 퇴사까지 선택하게 된 것은, 아마도 암을 경험하면서부터이다. 그때부터 나의 인생 궤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문화센터 매니저였던 내가 신입이었을 때 느꼈던 행복과 설렘은 세월이 흐르며 차츰 익숙함과 피로로 변해갔다. 악성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S06DpdVKsFfrmtUw6Yt7DfZyV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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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세상으로 나온 나에게 - 퇴사 16일 차ㅣ2026.06.08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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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8-11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앉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를 걸었다. 퇴사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지, 기존 직장 보험료를 유지하는 임의계속가입이 나은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상담 결과, 임의계속가입을 하면 지금보다 두 배 가까운 보험료를 내야 해서 지역가입자로 남기로 했다. 전화를 끊고 나니 문득 묵직한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스쳤다. &amp;lsquo;도대체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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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할인쿠폰에 목숨거는 이유  - 퇴사 15일차ㅣ2026.06.0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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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8-0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장에 당장 쓸 만큼의 돈은 있고, 희망퇴직 위로금도 받겠지만 결제할 때마다 덜컥 두려움이 든다. 매달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던 시절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들이던 것들이 이제는 나를 멈칫하게 만든다. 직장에 다닐 때는 &amp;lsquo;피곤하다&amp;rsquo;, &amp;lsquo;바쁘다&amp;rsquo;는 핑계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격표를 보지도 않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amp;lsquo;뭐 얼마나 차이 나겠어?&amp;rsquo; 하며 할인 쿠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6CpzxElYh2vmQ4KPgMAzo654T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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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산책시간마저 아까운 K직장인의 퇴사 증후군 - 퇴사 14일차ㅣ2026.06.06 (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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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8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amp;nbsp;달은 분명 퇴직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시간으로 쓰기로 했다. 하루 종일 뒹굴거리기만 하고 넷플릭스만 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에게 내가 합법적으로 주는 안식년이 될 거라 생각했다. 생각은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나의 몸과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너무 지쳤던 몸이 회복되면서 오후 2시까지 늘어지게 자겠다는 나의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TKBN0MQBVk6rqJ85PH75tDcyj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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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지나가는 청춘의 서글픔 - 퇴사 13일 차ㅣ2026.06.05(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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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8-06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일어난다. 핸드폰으로 내 뇌를 괴롭히지 않기 위해서 빨리 집을 나서려고 하지만, 30분 넘게 핸드폰으로 쓸데없는 검색을 하고 만다. 오늘도 아침에 핸드폰 적게 쓰기는 아, 아무래도 실패인 것 같다. 내일 또 도전하자! 오전 운동을 하고 문화센터에 잠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렀다. 문화센터 매니저는 개인 사정으로 휴무였고, 직원에게 잠시 업무 지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N-EjIyXMvVbGztS8Y_j45OXNN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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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백수가 된 나에게 친구가 준 현답 - 퇴사 12일 차ㅣ2026.06.04(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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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4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에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아 맞다. 나 이렇게 지독한 아침형 인간이었지. 지난 1년간 새벽에 퇴근하느라 정말 힘들었었지.'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6시에 일어나고 9시~10시에 잘 때 몸의 최상의 컨디션을 느낀다. 지난 1년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일한 나는 오후에 출근하고 새벽에 퇴근하고, 어떤 날은 아침에 출근하는 등 교대근무를 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CJIeztu4NEHZFfx07YDyqMLIs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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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퇴직 우울증 치료법 - 퇴사 10일 차ㅣ2026.06.0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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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0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루틴시작 운동을 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동안 이제는 전 직장 동료들을 많이 만났다. 이번 달 말경으로 시작 예정인 리뉴얼 때문에 쉬는 날인데도 다른 점으로 점출 보낼 물건을 정리하러 나온, 나와 친한 담당님을 만났다. &amp;quot;담당님, 그럼 맘 편하게 커피 마셔도 되겠네요&amp;quot; 하고 근무 시간이 아니라 괜한 눈치 봄 없이 잠시 여름이 오지 못하게 잡아놓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Zll11nk7Ry8eGVBSI8by1h8j1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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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내 인생의 찌든 때 - 퇴사 9일&amp;nbsp;차ㅣ2026.06.0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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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1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퇴사를 했지만 거의 출근하듯 마트에 온다. 연습장이 마트 3층에 있다 보니 매일 나의 심신의 안정을 위해 오고 있다. 운동도 하고 마트를 내 냉장고 삼아 매일 딱 필요한 만큼만 신선하게 장도 보고 임대시설도 이용한다. 마트 안에 있는 세차장에 들렀다.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아마도 내 차를 세차한 것은 가공 부서에 오기 전이었던 것 같다. 1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MeUYCia76QoeAAVqBtnyo6CC8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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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9화:떠난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 - 퇴사 7일 차 ㅣ 2026.05.30 (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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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7-30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날 문화센터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를 만났다. 전부서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었다. 치킨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 할 이야기의 8~90%는 회사 사람 이야기이다. 지난 세월에 대한 추억과 회사 돌아가는 상황, 그리고 우리의 미래, 때때로 직원들의 험담까지. 문화센터 매니저 2명도 이번에 희망퇴직을 썼다고 한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AzqNIRQf1DZNSi0XD0VeTT_az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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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8화:쭈구리가 된 백수, 골프연습장으로 도망가다. - 퇴사 6일 차기&amp;nbsp;2026.05.29(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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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7-2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멍한 마음으로 일어난다. 늦잠이라도 자면 좋으련만, 아침형 인간인 나는 아침 해가 뜨면 바로 눈이 떠진다. 퇴사하고 나는 쭈구리가 됐다.&amp;nbsp;20년간 대기업 정직원이라는 꼬리표가 사라진 나는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 존재 같다. 준비되지 않은 채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다. 월급이란 잠시 스쳐 가는 통장 속의 내 돈이라지만, 그것마저 들어오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4%2Fimage%2Fcwj0oDVrx_cyMW4qyh-2aCfrH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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