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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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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늦게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평범한 하루와 오래 남는 감정, 그리고 기억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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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21:5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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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 짓눌리고 있다. - 은밀한 취미를 가지고 싶었던 것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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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5:47:17Z</updated>
    <published>2026-09-19T15: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짜 내 이야기를 처음 글로 적어본 뒤로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글을 쓰는 게 습관이 되어 있지도 않았고, 쓸 이야깃거리나 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다른 사람들을 보면 작은 주제로도 긴 글을 쓰고, 여러 주제의 내용으로 글을 쓰던데, 난 글쓰기에 맞지 않는 사람인 걸까.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처음에는 뭐라도 꾸준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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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 - 글을 쓰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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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8-07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글을 써보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메모장을 열어  내가 겪은 일들과 감정들을 일기처럼 적기 시작했다.  그때의 나는 어땠는지 하나씩 돌아볼 수 있었다. 어떤 기억은 웃음이 났고,  어떤 기억은 안타까워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다. 또 어떤 날은 글을 쓰다  그때의 감정이 그대로 떠올라 끝까지 쓰지 못한 적도 있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버텨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IZnTcnSfoPqIZWH-vNa0j-y4q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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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 - 타인과 나 사이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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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8-04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다.고객들 앞에서는 웃으며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짧지만 자주 보는 고객들과는 지난 안부에 대해 이야기하고대화도 잘하며, 친해진 고객들도 많이 생겼다.그런데, 얼굴은 잘 보지 않는다.못 보는 건가?내가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건, 중학생 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8CLearZSe_6SEX2hoq0_jrn32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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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제하지 못한 도망자 - 이걸 왜 안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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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31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자는 사실 두 번 쓰였습니다.처음에는 '도망자의 스킬'이라는 제목이었고, 전에 올렸던 '도망자'는 수없이 고쳐 쓴 끝에 나온 글입니다. 마지막 저장 파일 이름은, '최최종최수종하희라아들딸강아지고양이금붕어'였습니다.아래 글은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았던 기록입니다.완벽한 실패작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 버리지는 못했습니다.내 이야기를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IDd87XBCIYaukFDUqMnDVyESe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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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곰돌이, - 숲 속의 안개가 걷히고 나서야 보인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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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28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주 작은 아이였을 때,기억은 많이 없지만집 거실에서 담배를 태우시던 아빠 생각이 난다.거실이 온통 뿌옇게 되어 사물들이 흐릿해진다.아빠를 본 나는 달려가 아빠에게 안긴다.어린 나는 담배 연기를 숲 속의 안개쯤으로 여기고, 내 왕자님을 만난 것처럼 행복해했다.그리고 아빠의 동그란 배에 누워 있었다.이 장면이 머릿속에 아직까지 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Bl8fALYNrSd6nG6mOxRInRuh5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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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방관자 - 늦어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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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24T12: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미안했다.따뜻하게 말 한마디 해주지 못했다. 괜찮냐며 다독여 주지 못했다.네가 울고 있을 때도 나는 모른 척하는 법부터 배웠다.누군가 너를 함부로 대할 때 가장 먼저 네 편이 되어야 했는데,그마저도 하지 못했다.널 바라보는 것보다 외면하는 게 더 쉬웠다.네 탓이 아니니 고개 숙이지 말아라. 마음 졸이지 말라고 말해줬어야 했다.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E-f_FU4CbsD25L7Dqr5l5ce6g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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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자 - 고양이의 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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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21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누구도 몰랐으면 하는 일들이 몇 개 있다.  내 고통을 나누고 싶지 않다.  내 기억이 너무 무거워 한쪽으로 기울면, 그 짐을 누군가와 나눠 짊어지게 될까.  나만의 고통이 아니게 될까 봐.  아무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오롯이 나만의 고통이었으면 한다.  수년을 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땅을 기며, 그 일들이 떠오를 때마다 눈을 뜨지 않으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FvmDXOfjXrzPvpxeiVTBQGkI1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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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공격 - 엄마의 말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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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17T1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랑 밥을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산의 푸릇함이 눈에 들어왔다.문득 예전 일이 떠올랐다.전에 내 친구가 차를 타고 가면서&amp;ldquo;야 저 산 좀 봐, 예쁘다!&amp;rdquo;라고 했을 때내가 웃으면서 &amp;ldquo;야 나이 들었나 봐ㅋㅋ 우리 엄마인 줄?ㅋㅋㅋ&amp;rdquo;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그때는 정말 몰랐다. 그런 풍경이 왜 예쁜지.그런데 엄마 아빠가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GQeAyVw5wH3bLkgWmluhN4C6V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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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은 기억력이 너무 좋다. - 퇴근의 목적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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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14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면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 운전석에 앉는다. 평소 같았으면 바로 시동을 켜서 집으로 출발했을 거다. 오늘은 아니다.지금 내 퇴근의 목적지는 집이 아니라 자동차다.가끔 이런 날이 있다.아무것도 하기 싫다.고양이에게 미안하지만 몸이 안 움직인다.만사가 귀찮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시동을 걸어 출발하기 어렵다.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P0RFN41OkutLAtQDXc197defw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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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를 안 읽는 이유 2 - 진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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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10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내가 에세이를 읽기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그들이 쓴 트라우마에 관한 글을 볼 때마다내 트라우마도 같이 떠오른다는 것.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날의 그때가 생각난다.그럼 온종일 그 생각에 사로잡혀 머릿속이 더럽혀진다.  오래 지난 일이지만, 나를 오래 쫓아다닌 탓일까. 흐려지기는커녕 점점 더 선명해진다. 진짜 징하네.그럴 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vLb8IL82P5DpfArAy3XU-0NYR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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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를 안 읽는 이유 1  - 한 문장이 하루를 흔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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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59:07Z</updated>
    <published>2026-07-09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에세이를 읽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단순하게 남의 일상이 궁금하거나 알고 싶지 않았고, 그가 겪은 삶을 같이 공감해 주기를 원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운 걸까?  다수의 생각이 아닌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인식이 반감으로 쌓였고, 그것이 어느새 편견이 되었다. 어쩌다 에세이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역시나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ol%2Fimage%2FmUW_Th3iHJkZVQFu_MA_SVO7n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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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내~~ 가?? -  글 한 번 안 써본 내가 브런치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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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7-07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사실 나는 글을 써본 적이 없다.  그냥 머릿속에서만 계속 생각하고, 정리하고,  쌓아두는 사람이었다. 밖으로 꺼낼 이유도, 꺼낼 방법도 없다고 생각했다.  이모티콘과 각종 부호 없이 글을 쓰는 것도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다.   사실 &amp;lsquo;글을 쓴다&amp;rsquo;는 말 자체도 나한테는 좀 거창하다. 지금도 딱히 글을 쓴다기보다는 기록장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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