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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꾸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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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1년째 산길을 달리고 있습니다.길 위에서 생각하고, 산에서 위로를 얻습니다.아웃도어 라이프와 자연이 주는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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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3:5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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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두대간 비재에서 밀재(하편) - 청화산의 극한 알바와 트레일 엔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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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18:07Z</updated>
    <published>2026-10-06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장대에서 널재까지의 구간은 길이 거의 없고 바위 구간은 로프 없이는 통과하기 어려우며, 특히 겨울철에 눈이 쌓였을 때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대간 종주를 이어가려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널재에서 청화산 가는 초입에 입산 통제 표지판이 있어 깜짝 놀랐다. 찬찬히 살펴보니 다행히 지금은 통제 기간이 지난 시점이다. 휴~~ 널재에서 3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mrL27cKVhXDCGM7J7xgRt2w6t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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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두대간 비재에서 밀재(상편) - 속리산의 이두와 삼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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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24:18Z</updated>
    <published>2026-10-05T13: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리산의 마루금은 거대한 근육질의 몸처럼 때로는 솟구치고, 때로는 웅크리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었다. 그 위를 달리는 동안, 살아 움직이는 짐승의 등을 타고 넘는 듯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트레일런은 지난번에 탈출했던 큰재에서 대간길을 이어 가야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겨울이 깊어지고 행여 눈이라도 온다면 차량 운행이나 산행길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jL0brbWLbvQefVhibYaSINCDch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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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두대간 질매재(우두령)에서  큰재(하편) - 배고픔과 졸음, 그리고 끝없는 업힐을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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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46:21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마주치기 쉽지 않은 적막한 대간길에서 마을을 만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격하게 반가운 일이다. 추풍령이 딱 그러했다. 눌의산을 내달려 하산하는 길, 전망대바위를 지나며 내려다본 추풍령 마을은 손에 잡힐 듯 지척에 놓여 있었다. 정겨운 농촌 풍경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길 옆 편의점에 들러 부족한 물을 채우고 간단히 요기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1kZ-XrMzH6srCCJR9yEF566Hn9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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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두대간 질매재(우두령)에서 큰재(상편) - 여시골과 어사 박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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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9-27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을 찢는 엔진 소리와 함께 2020년 5월 31일 새벽 1시,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들 시간, 사선(死線)을 향한 작전이 시작되었다. 목표는 백두대간 질매재에서 큰재까지 40km 트레일런. 당초 예정된 사기점고개 코스 27.9km는 너무 짧다. 겨울이 오기 전 대간종주 트레일런을 끝내기 위해 거리를 대폭 늘렸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amp;lsquo;탈출 및 회수 전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1Bq6B86HHVnLSniaEaYNiX0Wm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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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두령에 제대로 홀리다 - 세 개의 우두령, 두 번의 부항령(하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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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9-21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항령 마루금을 살짝 비켜나 있다는 샘터를 포기하고, 덕산재와 대덕산 사이에 상시 솟아난다는 물줄기 하나에 목마름을 건다. 853.1봉과 833.7봉으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서자 마침내 덕산재. 얼음폭포가 멀지 않았다는 예감에 지친 다리에 순간 온기가 돌았다. 출발 20여 분 후, '얼음폭포 30m'를 가리키는 이정목. 20m를 들어서자 겨우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hGNflQ9B8--GvCGd4tTXk50kPx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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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두령에 홀리다 - 세 개의 우두령, 두 번의 부항령(상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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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00:26Z</updated>
    <published>2026-09-21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엔진 소리만이 적막을 깨뜨린다. 이번에 마주할 구간은 지난번 탈출했던 빼재(신풍령)에서 김천과 영동의 경계인 우두령(질매재)까지. 머릿속으로 깔끔한 작전을 그렸다. 우두령에 도착해 자전거를 미리 주차시켜 두고, 빼재로 이동해 출발. 40km의 산악 트레일러닝을 끝마친 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으로 자전거를 페달질해 다시 빼재의 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gLZGei1yqvaCadnfu3CShRrqwD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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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해를 뚫고 달리는 백두대간의 호흡 - 육십령에서 빼재까지(하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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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9-10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덕유산을 지나면서 고도는 조금씩 낮아진다. 그래서 스피드도 올라간다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한 것은 아마 오전 8시 50분 전후였을 것이다. 이른 시간이었다. 덕유산의 고산 능선은 짙은 안개에 잠겨 있었고, 공기는 차갑고 축축했다. 갈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물통 속에는 아직 마실 물도 충분했다  대피소에 도착하면 물을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을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J25vgfTjSu6YfcFe9KB8oh4V9m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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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해를 뚫고 달리는 백두대간의 호흡 - 육십령에서 빼재까지(상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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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빗방울 떨어지는 새벽, 차창 밖의 중력 육십령으로 향하는 길, 낮게 내려앉은 먹구름은 하나둘 투명한 빗방울을 차창에 뿌렸다. 습한 공기만큼이나 마음도 묵직하게 가라앉았다. 누적된 피로 탓인지, 아니면 조망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은 음울한 날씨 탓인지.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육십령 휴게소 주차장은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출발 전 차 안에서의 시간은 늘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wHA9o_1HKOl18fM5hcJJkZShRS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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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원재에서 육십령,회심의 일격 - 봉화산에서 만난 장수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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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8-14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여원재에서 육십령까지,그날의  백두대간을 다시 달려봅니다-  남원 막걸리는 특유의 감칠맛이 있었다. 남원에서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으며 곁들인 반주는, 육십령에 마중 나온 어스름 저녁만큼이나 낯설고도 친근하다. 어릴 적 두 되짜리 양은주전자를 들고 동네 점빵에 막걸리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 호기심 반 갈증 반으로 주전자를 기울여 초식동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iEXIHjFDNusVL4RZYQSMQNpbV5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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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원재에서 성삼재까지 - 백의종군길에서 시작한 원점회귀 트레일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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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24:29Z</updated>
    <published>2026-08-07T02: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종주 때 아쉽게 탈출했던 성삼재에서 여정을 이어갈지, 아니면 여원재에서 남진 후 다시 돌아오는 북진을 선택할지 깊이 고심했다. 결론은 여원재 출발 원점 회귀. 도로변 갓길에 차를 대고 들머리를 찾아 백 여 미터를 되돌아 걸어가며 오늘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등산로 입구에는 백두대간 이정목과 함께 큼직한 눈으로 악귀를 좇는 듯한 '운성대장군' 장승이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pxgVvyaQPG73KwbpIzFd5KUcN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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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천왕봉 일출 - 그리고 첫 번째 탈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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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4:44:09Z</updated>
    <published>2026-07-30T04: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amp;lsquo;백두대간(白頭大幹)&amp;rsquo;. 이 네 글자가 언제부터 내 뇌리 깊숙이 들어와 웅크리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까지도 나에게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그러나 단 하나 확실한 것이 있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고요히 잠자던 심장이, 이 네 글자를 품은 순간부터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백두대간 단독 종주. 진부령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Llf3jvmZ6m6qchG5LNFCTRfao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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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지산은 막혔어도 천왕봉은 열렸다! - 팬데믹도 막지 못한 트레일러너의 D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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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1:01:43Z</updated>
    <published>2026-07-14T04: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막:진흙 속의 패대기, 그리고 난생처음 느낀 공포 2019년 4월, 트레일러닝 4년 차에 접어든 해였다.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 UTMF 100마일(약 167km)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나의 첫 백마일 도전은 66km 지점에서의 DNF(Did Not Finish)로 거칠게 멈춰 섰다.  당시 주로(走路)는 최악이었다.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gD%2Fimage%2FnkVsjYybLDkhs1dNEDp06eGjn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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