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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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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허영혜의 브런치입니다. 지나온 삶에서 내 시선이 머물었던, 세상 이야기들을 수필로 씁니다. 또 지금 내 시선이 머무는, 세상 이야기들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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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2:56: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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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정의 문(1) - 호주 브리즈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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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06:37Z</updated>
    <published>2026-10-10T01: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요정의 문이 닫히고 말았다!!!!   3주 전, 우리는 요정의 문을 열고 들어가 그곳,  낯선 '요정의 나라'에서 살았더랬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곳을 떠나,  너무나 익숙한 현실 세계로 돌아와 있다. 이때까지는 그곳에서  직접 브런치에 글도 썼는데 이제는 나의 기억 속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곳 낯선 요정의 나라에서의  아침은 침대에 누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vNTECGftdKOQZMAnq38-ehXP4Yo.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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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ree Fruit for Kids' - 호주 대형 마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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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2:39:44Z</updated>
    <published>2026-10-05T12: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 골드코스트의 대형 마트에서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었다.  'Free Fruit for Kids' (어린이를 위한 무료 과일)  사과, 바나나 등의&amp;nbsp;과일이 예쁜 모습으로 소복이&amp;nbsp;담겨 있다. 여기에 놓인 익숙한 사과, 바나나가 다르게 보이는 건 왜일까.  과일 한 알의 값어치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온 사회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fsv3SL2bqSESz2UOpp7DKhC57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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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봄의 노란 소리 - 브리즈번의 봄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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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59:16Z</updated>
    <published>2026-10-03T11: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창한 날씨가 좋아 공원 산책길을 나선 우리 부부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함성을 질렀다.  &amp;quot;어머나, 저 나무 좀 봐.&amp;quot;  하늘을 향해 일제히 터져 나온 노란 꽃 덩어리들. 넓은 공원을 찬란한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넓은 잔디밭에 선 '골드 트럼펫 트리(Golden Trumpet Tree)'가 일제히 노란 나팔을 불어 올린 것이다. 파란 하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PNzETxz7K-wXJGQT2p9J8X5WBmU.jp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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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리즈번 현지인 놀이  - 복병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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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30:24Z</updated>
    <published>2026-10-01T12: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 브리즈번에 머문 지 어느덧 2주. 이제는 제법 이곳 사람들의 흉내를 내며 살아간다. 즉 '현지인 놀이'중인 나다.  아침이면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이곳 사람들처럼 가끔은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한다. 강변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특유의 나른한 공기에 젖어들기도 한다. 이제는 복잡한 시내 풍경도 눈에 익었고, 번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Gv4XNq_xambheSwM30rq_GmiCz0.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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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이들처럼. - 축제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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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2:55:31Z</updated>
    <published>2026-09-29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고 푸른 하늘, 서늘한 바람, 온 도시를 눈부시게 비추는 화사한 햇살. 나붓거리는 초록 잎새들과 강물을 따라 느긋한 일상이 흐르는 브리즈번. 그런데, 지난 주말 이곳 사우스뱅크 거리 곳곳에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꿈인가? 내가 이상한 나라로 왔단 말인가??  거리에 예쁜 요정들이 보였다. 그런가 하면 붉은 피를 흘리며 거리를 다니는 사람, 이상한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HHFRMlarzw_IfD99_uBE_avgi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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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겨울? 봄? 여름?? - 호주 브리즈번 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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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1:51:21Z</updated>
    <published>2026-09-27T11: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쌀쌀한 기온은  한국의 여름에서 온 우리들 몸을  움츠리게 했다. 춥다. 공원 나무 아래 나뒹구는 낙엽들도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다. 겨울이다.  그러나 아침 해님이 얼굴을 내밀면 온통 초록의 나뭇잎들로 팔랑 인다. 햇살 좋은 곳, 봄의 꽃들도 따라  입술을 내밀며  여기저기서 웃음을 날린다. 겨울 아닌 완연한 봄이다.  그러다 정오가 되기도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BhJoOSQeTcuYx8wfp7TJLabqj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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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렁거리는 밤 - 낯선 밤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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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9:13:11Z</updated>
    <published>2026-09-26T12: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높은 빌딩 사이로 푸른 어둠이 조금씩 내려앉으면 좁은 거리 상점마다 피어나는 불빛들. 화려한 네온이 거리를 채우면  설렌 여행자들 발걸음이 밀려든다. 해안길 따라 늘어선 야시장 천막들도 낯선 풍경과 향기로 발길을 잡는다. 또 다른 한쪽, 거리 공연자의 익살스러운 몸짓이 한창이다. 모여선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가 거리를 메우고, 커다란 웃음꽃이  파도처럼 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6n4lHbPSyw3dpP9bOfckQBHd7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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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아침 인사  - 낯선 아침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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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9:47:53Z</updated>
    <published>2026-09-25T06: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선에 숨이 막히는데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그려내는  하얀 곡선의 무늬들은  나를 그 자리에 아예 묶어버렸다.  태양은 수줍은 듯 구름 뒤로 얼굴을 가린 채 서성이고 마음 급한 바람이 구름문 두드리니 그제사 붉은빛으로 아침을 연다.  나에게는 아직 서늘한 아침 바람인데 짧은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과 두 바퀴 자전거는  붉은빛 길 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8kkvaWcOjOqe23fijmyAzcG2z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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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가족, 낯선 살이 - 호주브리즈번 살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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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0:30:16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용감한 말로 인해  호주 브리즈번 낯선 살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익숙한? 나의 딸이 대학 진학 후 20여 년 만에 함께 하고 있다. 남편과 나에게는  딸과 딸의 딸, 손녀까지 함께 하는  또 하나의 낯선 살이 중이다.  이곳의 가족을 소개하자면..  1) 주동자 딸- 40대 초반, 명문대 국문과 졸업으로  영어는 좀 약한 편. 쓸데없는 데 까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f-TtfQttWORG--T4MTM48DCBi_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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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배의 자리 - St. Andrew's Anglican Church South Bris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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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48:55Z</updated>
    <published>2026-09-21T11: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랜 누런빛의 성전은 백오십 년 그 자리에 고요히 머물러 있었다.  붉고 푸르게 물든 유리창 위에 성인(聖人)들은 여전히 온화하게 서 있고,  세월을 묵묵히 덧입은 나무 의자엔 쌓인 시간만큼 무게가 흐른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햇살이 찬란한 색유리를 통과해 내려앉을 때 성전 안에, 그곳에 앉은 이들의 어깨 위에 축복의 무늬가 되어 번져간다.  기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EBbOcSmI81HNAwQOfCBgv7CUqa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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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정의 시발점 - 호주 브리즈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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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0:28:29Z</updated>
    <published>2026-09-19T20: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낯선 곳으로 오게 된 시발점은 이러했다.  올봄 어느 날, 딸이 말했다.  &amp;quot;엄마, 나 올해 11월 안으로 안식 휴가를 사용해야 해&amp;quot; &amp;quot;그래? 오~예.. 그럼 나는  여행 준비를 해야겠군.  할아버지랑 이번엔 어딜 가볼꼬.. 야호호&amp;quot; &amp;quot;근데 엄마, 나는 해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어&amp;quot; &amp;quot;그래? 못할 것도 없지.  야, 그러면 네가 우리 여행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NRbAw6IIUlh_12vQa-DZOP2PUP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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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섦 속에 익숙한.. - 누룽지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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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0:31:02Z</updated>
    <published>2026-09-18T17: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낯섬 속에 있다.  호주 브리즈번..  낯선 풍경.. 낯선 공기..  숙소에서 끊인 누룽지죽 한 그릇. 구수한 냄새.. 따뜻함..  이 익숙함이 나를 평안하게 한다.  낯선 곳에서의 일상, 5일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EBcVr9xx_urw0vDsMLoSzeoBX5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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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섦, 그리고 익숙함 - 매거진을 여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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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0:31:50Z</updated>
    <published>2026-09-18T11: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어지는 순간의 시간은  낯설게 다가오고   그 낯섦 속에서 하나씩 채워가는 익숙함.   낯선 길에서는 설렘을 익숙한 것에서는 쉼을     우리는 언제나 이 두 가지 길을 함께 걷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Td%2Fimage%2FH26o5IuDy2BTjmygvni38fDQy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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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마음 할머니 마음 - 시끌벅적 성장 왁자지끌 동행(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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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1:19:11Z</updated>
    <published>2026-09-07T21: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녀의 하교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섭니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잠시 들르고 싶어서입니다. 또 이참에 오래간만에 학교 앞까지 아이 마중도 하려고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교문 언저리에는 예전처럼 지금도 아이들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붐볐습니다. 때마침 손녀가 친구랑 둘이 걸어옵니다. 나는 모른 척하고 그냥 있는데 아이가 먼저 보고는 &amp;ldquo;엉?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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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호에서의 독백 - ''독백' 두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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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9-02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정되어 있던 나들이가 있어, 수필글 &amp;lt;시선이 머문, 세상이야기 1편&amp;gt;는 여기서 덮으려 합니다. 10월에나 다시 수필글 2편으로 찾아올까 합니다. 그동안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amp;lt;브런치호에서의 독백&amp;gt;  나는 지금 항해 중인 &amp;lsquo;브런치&amp;rsquo;호에서 출렁거리며 살고 있다. 8주 째다.  내가 이 세상에 &amp;lsquo;브런치&amp;rsquo; 호라는 배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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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의 독백 - '독백&amp;quot; 첫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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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9-01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커다란 최고급 거울이다. 내가 있는 곳은 멋진 인테리어에 최상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명품관이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되었을 때 친구들은 모두 나를 부러워했다. 나 역시 최고급 삶으로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하다.  사실 나는 요즘 늘 불안하고 괴롭고 두렵다. 하루에도 수많은 트집과 불평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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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외침 - '외따로' 두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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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8-26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유히 흐르는 강물 반짝임이 눈부시고, 들꽃들이 가득했던 기찻길을 배경으로 작은 산이 있었다.  양지바른 그곳에 엄마아카시아나무와 아기나무가 살고 있었다. 흐르는 강물에게는 초록 웃음을 보태고, 달리는 기차를 향해선 하얀 손짓 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더랬다. 또 산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꽃망울의 웃음과 향긋한 아카시아 향기를 선사하며 사는 나무 가족이었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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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사람 - '외따로' 첫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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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5:01:30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인 우리는 세상 속에서 어울려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에게는 당연한 이런 삶이 누군가에게는 이런저런 이유로 닿을 수 없는 삶이 되기도 한다.  TV 화면에 서울 어느 동네 한 집의 대문이 열린다. 나도 그 집으로 들어선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문들을 보니 한 지붕 아래 여러 세대가 살고 있나 보다.  그중 한 쪽방의 방문을 열자 먼저 튀어나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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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철렁했던 할머니 - 시끌벅적 성장 왁자지껄 동행(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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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00:26Z</updated>
    <published>2026-08-24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손녀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작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교 시간을 맞추어 학교에 들어서니 저 멀리 손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도 할머니를 보자 커다란 가방이 좌우로 움직일 만큼 빠르게 달려와 가슴에 푹 안겼습니다. &amp;ldquo;어서 와~ 아기야&amp;rdquo; &amp;ldquo;할머니~&amp;rdquo; 하며 우리는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복잡한 학교 담 길을 벗어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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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장에 이는 초록 너울  - '자연빛깔' 두 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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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8-19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이 있다.   &amp;ldquo;어머나~~~&amp;rdquo;  하며 말을 걸고, 악수라도 하듯 손끝으로 살짝 대어 본다.   내가 좋아하는 담쟁이다.       요즘 학교 담장에서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며 초록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담쟁이는 지난겨울 동안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을씨년스러운 모습이었다.  까맣게 말라 비틀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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