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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종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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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을 잃고, 사랑을 다시 배우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에세이 &amp;lt;사랑을 다시 배우다&amp;gt; 연재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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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6:05: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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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상대를 바꾸는 일이 아니었다 - 2부. 사랑이 내게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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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9-22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사귀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았던 습관이 있다.  일과를 마치고 각자의 집에 돌아와 정리를 마치면 잠들기 전까지 통화를 했다.  샤워를 할 때도, 집을 청소할 때도 휴대폰을 스피커폰으로 바꿔놓고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다.  화장실을 가거나 머리를 말릴 때는 잠깐 내 목소리를 음소거할 뿐,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그 덕분에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u4lvsPjon34-v_MYcotfwSTi1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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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했던 나의 사랑 - 2부. 사랑이 내게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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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9-15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실패를 겪으면 원인을 찾기 시작한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에는 이별의 이유를 그녀에게서 찾았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컸다고 믿었기에, 그녀가 나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고,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이별은 서로 사랑한 마음의 크기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녀를 더 이상 탓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a5Kpg68yheixXnb7WUvFBwE6G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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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잃고 있었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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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9-08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마지막 희망도 그렇게 끝이 났다.  아니,  이미 끝나 있었던 희망을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  그녀의 팔로우도, 차단하지 않은 메신저도, 모두 재회의 근거라고 믿으며 슬픔을 미뤄두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통화가 끝난 순간, 더는 도망칠 곳이 없었다.  그런데도 몸은 먼저 도망치려 했다.  나는 전화를 끊자마자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대로 아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Uav_9U_loTW439EwqY9OApUMq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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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이별 중이었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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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2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토록 어렵게 시작한 사랑이 한순간에 끝이 났다.  나는 큰 싸움이 있고,  긴 침묵이 이어지고,  그렇게 서서히 이별이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로 시작됐듯,  이별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그런데 이상했다.  이별 직후를 제외하면 오히려 여유를 되찾았다.  슬프긴 했지만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JDctc1KDakqMSiIenqqTj13W0-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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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내 하루가 시작되었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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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25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연락하고 가끔 만나 밥을 먹지만, 아직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이.  우리는 흔히 그런 관계를 &amp;lsquo;썸&amp;rsquo;이라고 부른다.  이십 대에는 썸 끝에 쉽게 사랑을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삼십 대의 우리는 조금 달랐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나이가 되자,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만으로 쉽게 관계를 시작하기는 어려워졌다. 살아오며 쌓인 기준과 현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yW2jd0MYgW3ynXBNQKFvLqBVa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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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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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18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내 하루의 시작과 끝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그대로 누운 채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했다.  SNS를 자주 하지는 않는지 게시물은 많지 않았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시간마다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미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그녀와 사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9zKpvccS2BGkZ292YTlyQW4-d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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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순간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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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8-12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가끔 우리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당시의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인 일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어렵게 잡은 소개팅도 갑작스러운 업무 때문에 취소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미리 약속을 잡기가 어려웠기에 시간이 날 때면 편한 사람들을 찾게 되었고, 연애는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졌다.  그러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pDWJDXcec1RDpBB0Z3DFJuVEtJM.png" width="2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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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를 다시 살았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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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8-04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러운 이별이 아직 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일까.  이별한 다음 날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적어도 그날 아침만큼은.  아침잠과 싸우며 출근 준비를 하는 바쁜 시간, 메신저 속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찾지 않아도 되는 아침이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편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그녀를 사랑했던 게 맞나.'  너무 아무렇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eKKc2A7zTTtLmPQUu3LL3HmaC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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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끝나고 있었다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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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8:11:42Z</updated>
    <published>2026-08-01T07: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태원 데이트를 마친 뒤, 취한 그녀를 챙기기 위해 그녀의 집에서 함께 잠을 청했다.  해가 뜰 무렵에야 잠든 탓에 몸은 무거웠지만, 전날의 즐거움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우리는 배달 음식을 시켜 늦은 해장을 했다. 버드와이저와 테킬라를 뒤섞어 마신 탓에 숙취가 남아 있었고, 어딘가를 나가기에는 전날 밤 모든 체력을 다 써버린 것 같았다. 침대 머리맡에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DeIs7aXaiF3VE7eHtNZfj8lyn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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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행복했던 그날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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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1:37:10Z</updated>
    <published>2026-07-28T11: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하며 가장 아찔하고도 황홀했던 데이트를 한 다음 날, 그녀는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다.  그녀와의 데이트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말이 많았고 장난도 많았다. 그녀와 함께하는 하루는 늘 금방 지나갔다. 그날은 조금 더 특별했다.  토요일 오후, 집에서 쉬고 있던 내게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amp;quot;오늘 갑자기 놀고 싶어. 나 밤에 퇴근하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ab0Oo2rbMmiEtm3EZnxaAXmyO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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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미성숙했던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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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7-22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번째 이야기. 나는 아직 이별 중이었다.  -  이토록 어렵게 시작한 사랑이 한순간에 끝이 났다.  나는 큰 싸움이 있고,  긴 침묵이 이어지고,  그렇게 서서히 이별이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로 시작됐듯,  이별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왔다.  그런데 이상했다.  이별 직후를 제외하면 오히려 여유를 되찾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ZoO2CMYTa1OMk-0Sh5J5Mt-59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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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미성숙했던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 - 1부. 사랑이 끝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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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7-18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번째 이야기. 다시 내 하루가 시작되었다.  -  매일 연락하고 가끔 만나 밥을 먹지만, 아직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이.  우리는 흔히 그런 관계를 &amp;lsquo;썸&amp;rsquo;이라고 부른다.  이십 대에는 썸 끝에 쉽게 사랑을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삼십 대의 우리는 조금 달랐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나이가 되자, 서로에게 끌려도 쉽게 관계를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oXBDE4J7GcLzrQkG1-Q9cbKyJ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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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03:00Z</updated>
    <published>2026-07-16T10: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번째 이야기. 그때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  그날 이후 내 하루의 시작과 끝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그대로 누운 채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했다.  SNS를 자주 하지는 않는지 게시물은 많지 않았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시간마다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OpeS2SMbEfSaMO5lGxya8-8i2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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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34:44Z</updated>
    <published>2026-07-12T13:3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번째 이야기.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순간.  -  &amp;quot;왜 나는 그녀를 사랑했을까.&amp;quot;  지금도 가끔 그날을 떠올린다.  당시의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인 일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어렵게 잡은 소개팅도 갑작스러운 업무 때문에 취소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미리 약속을 잡기가 어려웠기에 시간이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1ZGORkj4k7jQwpuGTZezJV1xb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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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10:37Z</updated>
    <published>2026-07-10T10: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이야기, 어제를 다시 살았다.  -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직 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일까.  오히려 조금 홀가분하기까지 했다.  아침잠과 싸우며 출근 준비를 하는 바쁜 시간, 메신저 속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찾지 않아도 되는 아침이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편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그녀를 사랑했던 게 맞나.'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D5v7Y5RUwOlduNYYvix3Apxc5_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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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10:17Z</updated>
    <published>2026-07-09T11: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이야기, 사랑은 끝나고 있었다.  -  이태원 데이트를 마친 뒤, 취한 그녀를 챙기기 위해 그녀의 집에서 함께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조금은 개운했다. 하지만 해가 뜰 무렵에야 잠든 터라 전날의 피곤이라기보다 오늘의 피곤에 가까웠다.  우리는 배달 음식을 시켜 늦은 해장을 했다.  버드와이저와 데킬라를 뒤섞어 마신 탓에 숙취가 남아 있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WMxKJcUuzYtT_8tyfADEc446N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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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09:58Z</updated>
    <published>2026-07-08T11: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이야기, 가장 행복했던 그날.  -  연애를 하며 가장 아찔하고도 황홀했던 데이트를 한 다음 날, 그녀는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다.  그녀와의 데이트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말이 많았고 장난도 많았다. 그녀와 함께하는 하루는 늘 금방 지나갔다. 그날은 조금 더 특별했다.  토요일 오후, 집에서 쉬고 있던 내게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3M%2Fimage%2F1t4kS9c6QBp0n0faOduwKmYnh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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