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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문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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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학교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낯선 나라에서 다시 만난 학교는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교육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사람 쓰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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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1:34: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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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야 할 때를 안다는 것 - 중국이 여전히 좋은데, 돌아가기로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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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57:42Z</updated>
    <published>2026-10-08T10: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임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아직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잘한 선택일까? 아쉬움도 있고 후련함도 있다. 애써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보지만, 솔직히 아직 모르겠다.  나는 중국이 좋다. 생각보다 훨씬 만족하며 살고 있다. 중국 생활만 생각한다면 몇 년은 더 머물고 싶다. 그런 내가 돌아가기로 했다.  이유는 생활이 아니라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0mDL_RfwF12jLhnq8ZaNXKfu1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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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장의 서류로 사람을 알 수 있을까? - 좋은 선생님을 기다리며 공고문을 작성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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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32:08Z</updated>
    <published>2026-09-30T23: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내년도 교원 채용 공고문을 작성했다. 모집 인원을 정하고 자격요건과 전형 방법을 적었다.  매년 보는 공고문이지만 직접 작성할 때면 마음이 조금 복잡하다. 이번에도 속으로 기도했다. 부디 좋은 분을 모실 수 있기를...  좋은 분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예전 같으면 조금 쉽게 대답했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도 좋은 교사의 롤모델이 있었다.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yarj6C2DQxO7VHtrF5IOxfsV7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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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이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해봤을까? - 학생만 바라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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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14:45Z</updated>
    <published>2026-09-24T02: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만 바라보면 되는 줄 알았다. 학교에 있으면서 나의 신념이 조금 어지러워졌다.  내년에는 유치원 한 학급이 줄어든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한국 학생 수도 줄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졸업하고 그만큼의 학생들이 유치원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학교 전체의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학교도 그 현실을 피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Mco9nuUiYZVGln1_54O8EFi7s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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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외로웠습니다.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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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1:2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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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재계약이 끝났다. 누군가는 남기로 했고, 누군가는 돌아가기로 했다. 인사위원회도 끝났고 학교는 다시 다음 시간을 준비한다.  이 기간이 되면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조금 주저한다. 사람인지라 나에게도 호불호가 있고,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마음이 더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임용이나 신규교원 선발을 앞두고 있을 때만큼은 조금 떨어져 있으려고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frG6q1qI0hVtsOt7KWDYXPWEA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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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와 아쉬움 사이 -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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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2:29:51Z</updated>
    <published>2026-09-09T22: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맘때가 되면 학교는 조금 어수선해진다. 재계약 시즌이다.  학교는 사립학교와 비슷한 구조라 이맘때쯤이면 다음 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남을 것인지, 돌아갈 것인지. 선생님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고민한다.  그 이유는 정말 가지각색이다. 자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 더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도 있다. 개인의 성장을 생각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A3bgIixzQqizO9g9th1_t8a6H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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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에는 협상이 없습니다. - 학생의 마음도 안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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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57:06Z</updated>
    <published>2026-09-03T11: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중국 교육국의 안전점검을 받았다. 우리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국 담당자가 학교를 방문해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면담을 했다. 상담실을 비롯한 시설도 직접 둘러봤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학기마다 점검을 받아왔고,외국인 학교라고 해서 대충 넘어가는 일도 없다. 오히려 꼼꼼하다. 그래서 이번에도부족함이 없도록 관련 서류를 준비했다. 점검은 점검이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fHp6Rp0NYVn66aROfs41IpqUH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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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가 뭐죠? - 20년 넘게 학교에 있었는데, 모르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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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1:29:06Z</updated>
    <published>2026-08-26T21: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P가 뭐죠? 솔직히 중국에 와서 처음 들었다. 20년 넘게 학교에서 근무했고 학교 일이라면 나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듣는 말이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렇다고 모르는 척 넘어갈 수도 없었다. 자료를 찾아보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주변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서 하나씩 알아갔다. AP뿐만이 아니었다. SAT도 처음에는 미국의 대학입학시험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Ufm2kfOX04DFpP2AhCd7Qwzf0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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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학교인데,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 잘하는 것이 중요할까?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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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3:54:27Z</updated>
    <published>2026-08-20T13: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에 오기 전부터재외한국학교에는 다문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재외한국학교라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한국어였다.  아무리 중국에 있는 학교라고 해도 한국학교이니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에 와서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h1Y1r3GSLAQWCe-25q5_LsZ_0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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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에서 한국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떨어지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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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0:45:23Z</updated>
    <published>2026-08-13T00: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에 오기 전부터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컸다. 흔히 말하는 '국뽕' 같은 것이나에게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K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었고,교육이나 안전, 생활 수준에서도한국은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나라라고 생각했다.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더 그랬다. 밤늦게 혼자 거리를 다녀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카페에 물건을 두고 잠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W4_sST7a3u9sSd9KDSaNaD1jv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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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누구를 평가할 수 있을까? -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 날 내 앞에 놓였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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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22:46:45Z</updated>
    <published>2026-08-05T22: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직업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을 듣곤 했다.  &amp;quot;그래도 공무원은 철밥통이라 좋잖아요.&amp;quot;  기업처럼 구조조정이 있거나, 언제든 자리를 잃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채용하는 일도 함께 갈 사람을 결정하는 일도 때로는 계약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7Ij1GqD1TiS7etBQ0YS3H0vwe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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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민원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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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3:45:36Z</updated>
    <published>2026-07-29T23: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원은 이상했다. 처음에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들끼리 작은 다툼이 생기면 담임선생님의 일 같았고, 평가에 대한 민원은 평가 담당 교사의 일처럼 느껴졌다. 행정과 관련된 민원은 행정실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결국 모두 내 일이 되어 있었다.  학생들끼리의 작은 다툼도, 학부모의 전화 한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P7kXGUMXJvqbOcfrRIZ2wDpO9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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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 교육은 언제부터 대학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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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30:57Z</updated>
    <published>2026-07-27T05:3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외한국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있다.  '특례'  학생도학부모도교사도모두 그 단어의 무게를 알고 있다.  가끔 한국에 들어가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amp;quot;재외국민 특례?  그거 너무 큰 특혜 아니야?&amp;quot;  예전 같으면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특례'라는 말은누군가에게는 조금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QZX6HHWJS_JqORGzvdV8ShwXf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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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은 늘 처음이었습니다. -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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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7-22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에 와도 학교만큼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재외한국학교는 중국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한국학교다. 운영 방식도 한국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교직생활을 하는 동안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고, 학교 일이라면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다. 그래서 낯선 중국이라는 환경에서도 학교 일만큼은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gFt7D-Q96iIs2q_p_3nFxDxiP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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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 할 말은 결국 하게 됩니다. -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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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2:36:56Z</updated>
    <published>2026-07-16T0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가능하면 좋은 관계를 오래 이어가고 싶었고,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웠으며,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나는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은 배려가 아니라 미루는 일이었고, 때로는 회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E-mfSv9l4_DhtapGkOQE5kYJX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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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편도 될 수 없었습니다. - 원칙을 지키는 일은 때로 가장 외로운 선택이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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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2:20:18Z</updated>
    <published>2026-07-12T22: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는 생각보다 많은 갈등이 있다. 처음에는 조금 의외였다. 학교는 학생들이 배우는 곳이고 교직원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사람들이니 갈등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도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작은 사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과 기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면 갈등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사람이 모인 곳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6IHF4Ek58BCgZ4OjB2p9YL9s5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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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법원에서 마주한 사람들 - 그곳에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사람이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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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1:57:29Z</updated>
    <published>2026-07-10T01: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중국 법원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아마 비웃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법원은 낯선 공간이다. 그런데 하물며 중국이라니  처음에는 긴장도 됐고,두렵기도 했지만한편으로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다행히 내 개인의 일도 아니었고 학교에서 발생한 사안이지만 발령 이전의 사건인지라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fmNaJQEF16SxSiuC39JEfeA1Mj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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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한은 가까이서 볼수록 무거웠습니다. - 권한은 힘인 줄 알았습니다. 책임을 배우기 전까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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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7:24:37Z</updated>
    <published>2026-07-09T07: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amp;quot;그 정도는 권한으로 결정하면 되잖아요.&amp;quot;  처음에는 그 말이 이상하지 않았다. 권한이 있으니 결정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어쩌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권한은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에서 볼 때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iFKd6kD6MiArHqxP_IrdanHWM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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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교직문화는 누가 만드는 걸까? - 칭찬은 전염되고, 불평도 전염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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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2:31:38Z</updated>
    <published>2026-07-07T12: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학교 분위기가 예전보다 좋지 않은 것 같아요.&amp;quot;  &amp;quot;예전에는 오고 싶은 학교였지만 지금은 아니에요.&amp;quot;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참 많이 무거워진다.  '내가 와서 그럴까?'  '내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일까?'  잠시 자책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분위기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혼자 고민에 빠질 때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puKDycmlcvNQ0hzg4oF0TMjqBrI.pn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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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뉴얼은 없었습니다. - '준용'은 쉬웠지만, 판단은 어려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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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3:01:02Z</updated>
    <published>2026-07-05T13: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는 참 많은 매뉴얼이 있다.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안전, 감염병, 평가, 현장체험학습 등  처음 재외한국학교에 왔을 때,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매뉴얼대로 하면 되겠구나.' 학교는 달라도 매뉴얼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외에는 생각보다 매뉴얼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가장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V4kKLsTTLiTUwLJxzr4EpyRdT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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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학교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 학교는 하나인데, 이해는 왜 여러 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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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1:48:13Z</updated>
    <published>2026-07-02T21: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초등은 왜 그렇게 해요?&amp;rdquo; &amp;ldquo;중등은 왜 이거 안 해요?&amp;rdquo;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잠시 생각이 멈추고 막막함이 밀려왔다.  단순한 질문처럼 들렸지만 그 안에는 생각보다 좁히기 어려운 간극이 있었다.  재외한국학교는 하나의 학교 안에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이 함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같은 학교인데도 서로 다른 학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초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yq%2Fimage%2Ffjts6zOrBkeOwAEg8SgAGiT2l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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