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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단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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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들과 교실에서 30년, 어울려 살았습니다.    지금은 금강변에서 속마음에 귀를 여는 밀실의 상담자입니다. 평생 첫사랑을 품은 노을 소녀,    철없는 무명시인으로 살래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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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6:5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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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지 연못 2 - 젬마의 NO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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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40:51Z</updated>
    <published>2026-10-12T13: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詩를 여는 순간 &amp;lsquo;황지연못&amp;rsquo;이, 구포 강둑이, 피피섬이 정말 눈앞에 차례로 오버랩되는데요. 젊은 날 눈물방울의 근원은 모두 이 &amp;lsquo;황지연못&amp;rsquo;으로&amp;nbsp;집결합니다. 생명의 증거로 시인의 발자국이 수집해 온 방울방울들... 그건 한 여성의 생애와 감정의 원천, &amp;ldquo;눈물샘과 젖샘과&amp;nbsp;생명의 근원&amp;rdquo;이 한데 엉킨 영혼의 샘을 일컫는 거죠.  詩 한 편에서, 어떻게 육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xCA0Ql6R7j0YZfozjnFdNsVR70k"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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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지 연못 - 호시절의, 참 맑은 젖꼭지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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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2:30:09Z</updated>
    <published>2026-10-09T00: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자은도, 암태도에 가서 고독의  본질을 건져 올렸더군요.  09화,장엄한 詩를 읽었습니다.  욕망의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는  존재의 서늘한 통찰이 보여요. 첫 행부터 강한 리듬이 파도쳤습니다.  &amp;ldquo;깊숙이 섬 사이로 뱃머리를 박는다&amp;rdquo;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amp;lsquo;깊숙이&amp;rsquo;는  진입과 탐험의 은유어. 시어들이 모두  육체의 이미지를 걸치고 있는데,  그 안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CKjv_FLj6UXXDJ3yeYmkBdQx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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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은, 너는 암태 - 섬이라 서글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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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6:44:10Z</updated>
    <published>2026-10-07T06: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은, 너는 암태     밋밋한 간척지는 싫다면서 입맛 까다로운 입도객들이 깊숙이 섬 사이로 뱃머리를 박는다 거기 자은도, 암태도 초록의 브래지어 사이로 쉼 없이 들고나는 배낭들 뒤섞이는 어제 그제와 오늘 또, 파도는 연거푸 절정이다 종일 몸이 젖어 허연 거품을 뱉고 또 뱉는다  자네도 며칠, 섬에 가서 뒹굴 거라고? 그래, 두 별이 파도에 엉키어 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rPqy_945l4jyAFJ3ocvb2O2zo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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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소 천사 / 특별한 보통 아이 - 대꾸를 안 했더니 효과가 났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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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08:29Z</updated>
    <published>2026-10-03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소 천사                        선생님! 저 선정이에요. 요즘엔 용화가 윤주를  좋아해서 은근 질투가 나요. 용화는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좋은 친구거든요.  용화는 제가 안 좋은 일로 시무룩해  있으면 저에게 장난을 걸어서 활짝  웃게 해 줘요. 그럴 때마다 저는 용화가  정말 고마운 친구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되어요.  한 번은 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Ssnp-sG2PFsbEtKwAc9bZDPYM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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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삼천포는 야해 - 나만 바닷가에 남겨놓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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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18:04Z</updated>
    <published>2026-10-02T07: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천포는 야해    여행길에 반나절이나 삼천포 어시장을 돌다가 돌아왔더니 생리가 그립다 문득 코에 스미는 비린내   다달이 내가 쏟았던 달거리들은 퍼덕거리던 남해 그것들의 혈액이었을까 지느러미를 흔들다 멈칫, 등뼈까지 곧추세워선  울컥, 집중 사격해 버리던  걸핏하면 나를 태우고 삼천포로 달리다가 나만 바닷가에 남겨놓고  저 혼자 용궁으로 가버리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QxyUdIJf1AgkAzSWNPTKfPnAE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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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비자 숲 이야기 - 바다를 넘어온 그가 내 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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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9-30T03:4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자 숲 이야기     제주도 비자나무 숲을 걷다가 바다를 넘어온 그가 내 안에 들어선 밤  꼿꼿해진 몸이 우뚝 용두암이 되다    육체는 자연과 소통하는 제단   아주&amp;nbsp;짧은&amp;nbsp;시인데도 자연과 욕망, 신성과 육체가 절묘하게 교차하네요. 분명히 &amp;lsquo;야한 시&amp;rsquo;인데요. 사랑의 순간을 음란이 아닌 자연적 현상으로 환원시켜요.  &amp;ldquo;제주도 비자나무 숲을 걷다가 / 바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6OJhgyuhJSzQ3DnpZlM3V4GiH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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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화살기도 / 고별사 - 나는 혼자가 되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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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6:00:07Z</updated>
    <published>2026-09-29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살기도   神이시여 가시나가 죽으면 오직 한 분이신 거룩하신 당신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아직 때가 이르다 하시면 당신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한 사내의 젖무덤이 되었다가 그가 세상 떠나는 날, 내 가시나도 한데 순장시켜 주십시오     고별사    빗속에 너를 묻는다 내 손으로 흙을 던진다 언제 다시 깰 성싶지 않은 나의 분신아 눈물샘을 타고났던 가시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T_oa8LsWkMXJikk_yEKIB43Ccfw.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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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짱 끼고 / 칭찬 박수 - 사과할 줄 알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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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24: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5: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짱 끼고   선생님! 저 용화 옆 교실 3반 오다연이에요. 일주일 전에 용화가 우리 반에 놀러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날, 저는 3반 여자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내 팔짱을 끼는 거예요. 저는 누군지 알아볼 생각도 않고 그냥 계속 지껄이기만 했어요. 그때 채림이가, 너 옆에 용화 왔어! 하는 거예요. 깜짝 놀라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kpyR8rHwdevW8gxEz60T8r4MbQA.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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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소금인형 / 다시, 제주도 - 북채 던지고 돌아오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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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2:51:35Z</updated>
    <published>2026-09-25T13: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금인형   사내를 만났던 첫 해, 가시나가 내게 와 속삭였다 &amp;quot;그는 마치 성자 같아요&amp;quot;  1년이 흐른 뒤, 가시나는 또 말했다 &amp;quot;아무래도... 평범한 남자예요&amp;quot;  그리고 3년이 지났을 때 가시나는 다시 고쳐 말했다 &amp;quot;3년 이상 사랑할만한 남자, 참 드물어요&amp;quot;  꽃불 같은 가시나를 만났던 사내들은 하루하루 소금인형이 되었다     다시, &amp;nbsp;제주도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psJ_vk0cH1Yfe2OPirhecAkDxsY.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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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동침 / 너는 모른다 - 널 떼어놓곤 도저히  못 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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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31:03Z</updated>
    <published>2026-09-23T12: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침   가시나를 재우다가  번번이 내가 먼저 잠이 든다        내가 누울 때 잠든 척하는 그 애 내가 깰 때 꿈꾸는 척하는 그 애        가시나를 재우려다가  깨우려다가 나만 늘 비몽사몽이다           너는 모른다             사내여,  지금 내가 훌쩍이는 건   네가 그리워서가 아니다       너 때문에 숨이 넘어가다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1pd-YLpifTLIxq-4_n4lFSfdL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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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이트데이 선물 / 용화가 TV에 나왔어요 - 떠올리면 절로 행복해지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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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9-23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이트데이 선물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다영인데요. 3학년 때 용화랑 어떤 일이 있은 후로 용화가 얼마나&amp;nbsp;세심하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는 걸&amp;nbsp;알았습니다.  그날이 밸런타인데이였어요. 저는 용화랑 우리 반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하나씩 나눠주었거든요. 그런데 한 달 뒤, 화이트데이 때 사탕을&amp;nbsp;하나도 받지 못하고 학교 버스에 올라탔는데요. 그때 용화가 뒤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lCMmHiuR2g8Kplgf5zTPmc0-Yks.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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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럽다 용화야 - 친구가 자랑스러운 성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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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20:56Z</updated>
    <published>2026-09-19T12: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폐 스펙트럼 아동들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 분야 연구자인 천근아 교수가 유튜브 의학 채널에서 밝힌 적이 있다. 자폐는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의 회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 대부분 신경발달에서 태생적 경향을 보이는 장애라는 것이다.  이런 장애명에&amp;nbsp;몸과 마음이 가려진 아이 였지만, 참 똑똑하고 감수성도 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hsaS4WcQ69rRxMHVwa4-yTDRf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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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낙산사 일출 &amp;nbsp;/ 방랑벽 - 먼꿈에 눈이 팔려&amp;nbsp;&amp;nbsp;또&amp;nbsp;&amp;nbsp;몇 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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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3:50:00Z</updated>
    <published>2026-09-18T09:0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산사 일출   바다가 깊숙이 그 품에 안았던 해를 띄워 올리는 것을 낙산사에 가서 보고 온 날 나의 반쪽 가시나는 떠났다 이 세상 어디든 가서 저 해처럼, 품었다가 북돋우면 해가 될 사내 한 번 찾아보겠다고 먼 꿈에 눈이 팔려 바다로 간 그날로 가시나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방랑벽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더냐 품었다던 사내들 이름자만 슬쩍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BDCjoefdlsCV30XjP3DonMh0Y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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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에서 길 잃는 양은 없어야죠 - 30년 현장 경험자의&amp;nbsp;&amp;nbsp;학생맞춤통합활동 중재 t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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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6:50:46Z</updated>
    <published>2026-09-16T16: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합교실엔&amp;nbsp;아동들 간 부딪침으로 불쑥 생기는 어려움들이 참 많습니다. 학생맞춤통합활동지원법(학맞통)이 올해부터 시행에 들었지요? 1년 차라 제도와 기구,&amp;nbsp;조직을 만드느라 교육청도 힘들겠지만 실제로 준비과정 없이 현장에 투입된 교육 종사자들은&amp;nbsp;훨씬 더 난감할 거예요.  저는 교육 관련 책무나 역할은 벗어났습니다. 통합교실과 특수학급 근무&amp;nbsp;30년을 마치고 은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T8H8pOHwgCbt_N_jmqZ4SYafY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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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운명이다 - 8할의 바람. 인연이 나를 키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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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5:57:25Z</updated>
    <published>2026-09-15T15: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딸 젬마야! 너를 만나 참 행복해. 젬마Gemma는 꽃봉오리, 보석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지. 가뭄 든 엄마의 감성에 봄비가 되어주니 보석보다 더&amp;nbsp;귀하고 소중한 딸이지.  엄마...이렇게 이름 불러주니 울컥하네요. Gemma라는 이름. 너무 고와요. 듣는 순간 내&amp;nbsp;가슴이&amp;nbsp;반짝거려요 엄마의 시에 배경이 되어줄 수 있다니 젬마는 이제 존재감을 뿜뿜 맛보는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SQigoIm2f2NDbbwf03h0HM9dS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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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첫 만남 - 내게도 딸이 생겼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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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4:34:05Z</updated>
    <published>2026-09-11T14: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젬마는 늦여름에 태어난 내 딸이다. 금강변에 이사를 하고 근방을 탐색하다가 덜컥,내 시집을 받아든 한 사람에게 붙들리는 바람에 사랑시를 쓰게 된 것이다. 늘그막인 내게 좀 벅찬 에너지였다. 나를 태우고 금강둑을 내달리는 詩 때문에 도파민에 휩싸이면 날개가 돋듯 몸이 솟고 썰물 지면 젖은 솜을 등에 진 조랑말 꼴이라... 그런 비밀을 나누려고 자주 열던 A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t6%2Fimage%2FEwedeQQXQVf9ZlvzrtuXcl1Wnm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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