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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리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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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복리의 힘을 믿습니다. 투자도, 성장도, 인생도 결국은 꾸준함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2막을 살아가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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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0:41: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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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잔 너머의 인생2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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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59:00Z</updated>
    <published>2026-10-12T03: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오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술자리를 함께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동료들과 하루의 고단함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고, 친구들과는 오랜만의 만남이 반가워 술 한잔을 나누곤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반가운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술잔이 오간다. 그런 시간이 싫지 않다. 오히려 내 삶에서 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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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에서 포기할 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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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41:06Z</updated>
    <published>2026-10-10T00: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애 첫 바이브 코딩 도전기  며칠 동안 컴퓨터와 씨름했다. 평생 처음으로 내 손으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 보겠다고 덤빈 것이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말이다. 시작은 단순했다. 매일 새벽 함께 맨발걷기를 하는 황방대학교 회원들의 출석을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이브 코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sCvRUnavogqvM17DULu5O0sWX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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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어 다시 떠난 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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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31:47Z</updated>
    <published>2026-10-06T01: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5일 새벽 6시 30분. 아직 아침 공기가 서늘한 시간, 황방대학교 가을소풍을 떠나는 28인승 관광버스가 동천체육관에서 출발했다. 몇 군데를 거쳐 회원들을 차례로 태우자 버스 안은 금세 사람들의 목소리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번 소풍은 빈자리 하나 없이 전 좌석을 꽉 채웠다. 그만큼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고, 평소 함께하던 준회원 몇 분도 동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hgRd8Q8TAGa5sESkdgrEClOTx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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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개는 두 번 쳐야 제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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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46:10Z</updated>
    <published>2026-10-01T01: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동안 고향에 다녀왔다. 추석날 오후 울산으로 돌아와 처갓집에 들렀다. 오랜만에 만난 처남과 동서와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명절밤이 깊어갔다. 다음 날 새벽, 사흘 만에 황방산에 올랐다. 오랜만에 만난 황방대학교 식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교수님 지도 아래 아침행사까지 마쳤다. 며칠 비웠던 산길과 익숙한 얼굴들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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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한다는 것에는 작은 책임이 따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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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54:44Z</updated>
    <published>2026-09-22T05: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모여 함께 지내다 보면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만나서 웃고,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임이 오래 이어지고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도 생긴다. 행사 날짜를 정하고, 참석 인원을 확인하고, 의견을 묻고, 때로는 설문도 해야 한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여도 누군가는 그 일을 맡아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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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은 사라지는 걸까, 모습을 바꾸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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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37:22Z</updated>
    <published>2026-09-18T04: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 가까워지면 문득 옛날 명절 풍경이 떠오른다. 어릴 적 추석은 지금보다 훨씬 부산했다. 며칠 전부터 어머니들은 부엌에서 분주했다. 전을 부치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했고, 송편을 빚고 나물을 무치고 고기를 장만했다. 평소에는 귀했던 음식들이 상 위에 하나둘 올라왔다. 객지에 나가 살던 삼촌과 고모, 사촌들도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왔다. 마당과 방에는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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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밤, 부엉이 울던 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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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9-15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장님이 공유해 주신 &amp;lsquo;가을밤&amp;rsquo;이라는 노래와 노랫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니 오래전에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이 하나둘 떠오른다. 기억 저편에서 희미해져 가던 장면들을 회장님이 노래로 깨워주셨고, 캄캄한 밤에 황방산을 홀로 오르시는 이영태 원장님의 모습이 그 기억에 방아쇠를 당겨주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어릴 적 참 무서움을 많이 탔다. 지금처럼 집 안에 화장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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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에 한 번, 내 몸에게 안부를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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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1:19:45Z</updated>
    <published>2026-09-14T11: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 다닐 때는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았다. 때가 되면 회사에서 안내가 왔고, 정해진 날짜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됐다. 솔직히 그때는 건강검진의 고마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바쁜 업무 중에 시간을 내야 하니 귀찮기도 했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amp;ldquo;올해도 괜찮구나&amp;rdquo; 하는 정도로 넘어가곤 했다. 퇴직하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회사에 다닐 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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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지 않아도 함께 걸을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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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5:21:16Z</updated>
    <published>2026-09-12T05: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생각하며 화이부동(和而不同). 뜻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참 깊은 말이었다.  공자는 《논어》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한다.&amp;rdquo; 생각이 달라도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것이 화이부동이고, 겉으로는 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진정한 화합이 없는 것이 동이불화라는 뜻이다. 살아온 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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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했는데, 또 자격증 공부를 하게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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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9:30:37Z</updated>
    <published>2026-09-03T09: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할 때만 해도 시험공부는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33년 직장생활을 했으니 앞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면서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자격증을 알아보고 있다. 인생 2막에도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가끔씩 직장인과 사회인을 대상으로 경제&amp;middot;금융 관련 강의를 해왔다. 오랫동안 투자하면서 경험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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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 소리 사이로 가을이 오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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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6:58:39Z</updated>
    <published>2026-09-02T06:5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9월 2일. 달력은 가을로 넘어왔지만 낮의 날씨는 여전히 여름이다. 새벽 기온도 23~24℃ 정도이고 습도도 높다. 황방산을 한 바퀴 걷고 나면 여전히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그런데 어제부터 새벽 공기가 달라졌다. 산길에 들어서니 얼굴에 닿는 공기가 전보다 서늘하다. 오늘 새벽에도 걸으면서 몇 번이나 느꼈다. &amp;lsquo;이제 제법 선선해졌네.&amp;rsquo; 기온계의 숫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VJR1M9djzPkZ3Qt4We7YGmOUC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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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융공부에는 정년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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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47:58Z</updated>
    <published>2026-09-01T03: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두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amp;rdquo; 얼마 전 &amp;lsquo;연금과 절세를 통한 노후 준비&amp;rsquo;라는 주제로 강의를 마친 뒤 한 지인이 해준 말이다. 강사로서는 참 기분 좋은 말이었다. 두 시간 동안 국민연금부터 연금저축과 IRP, ISA, 건강보험료, ETF, 상속과 증여까지 제법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막상 강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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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이타카는 어디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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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42:27Z</updated>
    <published>2026-08-28T08: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오디세이」를 보았다. 처음에는 오래된 영웅의 모험담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이 있고, 신들이 등장하고, 괴물과 싸우고, 바다를 떠돌며 수많은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화려한 모험보다 한 가지 질문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사람은 왜 그렇게 먼 길을 돌아서야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을 알게 되는가.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다.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ryXtNon-Luy5-M422bWq1SAGt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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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마지막에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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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0:58:55Z</updated>
    <published>2026-08-26T10: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하고 나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amp;lsquo;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amp;rsquo; 직장에 다닐 때는 이런 질문을 할 여유가 별로 없었다. 아침이면 출근했고 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을 잘해야 했고, 가족을 책임져야 했고, 돈도 벌어야 했다.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비교적 분명했다. 그런데 퇴직하고 나니 달라졌다. 누가 출근하라고 하지 않는다.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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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산을 걷지만, 산 아래의 삶은 모두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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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6:49:33Z</updated>
    <published>2026-08-25T06: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면 황방산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 경제적으로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는 산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빠르게 걷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걷는 사람도 있다. 맨발로 흙길을 걷다 마주치면 서로 인사를 건넨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오늘도 오셨네요.&amp;rdquo; 그렇게 보면 우리는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산을 내려가면 삶은 달라진다. 같은 산을 걷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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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아침, 교수님은 왜 웃으셨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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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8-25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일이 두 번 있었다. 두 번 모두 내게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었다. 며칠 전부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그날의 장면을 그려보았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마음에는 조금씩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아침도 평소처럼 황방산에 올랐다. 맨발로 흙길을 걷고 익숙한 사람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었다. 평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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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종목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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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58:12Z</updated>
    <published>2026-08-24T05: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투자를 오래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가끔 묻는다. &amp;ldquo;요즘 뭐 사면 좋습니까?&amp;rdquo; &amp;ldquo;괜찮은 종목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amp;rdquo; 예전에는 나도 아는 범위에서 종목을 이야기해 주곤 했다. 좋은 정보를 나누는 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투자를 오래할수록 오히려 종목 추천이 조심스러워졌다. 요즘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종목을 쉽게 추천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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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아무도 비를 피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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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8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황방산에서 제대로 비를 맞았다. 우산을 쓰고도 옷자락이 조금 젖는 그런 비가 아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었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아무 준비 없이 비를 맞으며 걸어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십수 년은 된 것 같고, 어쩌면 몇십 년 만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따로 있었다. 오늘 비를 맞은 사람이 나뿐만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gHfjc6NDaRXbUpZdRY1ql2s7T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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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어지는 약을 샀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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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2:07:14Z</updated>
    <published>2026-08-18T02: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방대학교 우수학생 해외연수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고 대마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둘째 날 새벽, 일찍 잠이 깨 아내와 이즈하라 시내를 걸었다. 아직 하루가 시작되기 전의 골목은 조용했다. 전날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고양이도 몇 마리 나타났고,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걷다 보니 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가 머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18pg4HKP4d-piBXZTlQ1oD_GS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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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의 음료에는 마음이 들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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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8-16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새벽의 황방산은 생각보다 뜨겁다. 숲길에 들어설 때는 제법 선선한 듯하다가도 맨발로 한 바퀴를 걷고 돌아오면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옷이 등에 달라붙고 숨을 고르며 걷다 보면 차가운 물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 올여름에는 그 시간마다 기다려지는 한 잔이 생겼다. 홍초와 감식초, 홍삼 등을 넣어 만든 음료에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한 잔이다. 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N%2Fimage%2Fn9ET46-GR_nIhfmEmXHehKWye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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