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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영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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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회사원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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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8:3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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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를 거꾸로 돌려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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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00:09Z</updated>
    <published>2026-10-09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야기에서 왼손의 값어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좌완 투수가 귀한 데에는 분명 경기 안에서의 이유가 있다. 타자가 느끼는 각도가 다르고, 1루 주자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했다. 애초에 왼손잡이가 적다. 적은 데다 쓸모까지 있으니 값이 올라간다. 어쩌면 야구에서 왼손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실력과 희소성이 뒤섞여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jPPlNHYkkLcFmj_xfbQ8edswY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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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른손 야구와 왼손 야구의 가격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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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4:12:04Z</updated>
    <published>2026-10-04T14: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야기에서 왼손잡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일반적으로 왼손잡이는 열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야구장에 들어오면 사정이 조금 달라진다. 생각보다 자주 보인다. 특히 투수 쪽은 그렇다. 좌완은 늘 귀하다는 말을 듣고, 좌타자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늘어왔다. 왼손이 야구를 특별히 잘해서라기보다는, 적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된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vMs4v8VKxJoGJG92gILF_Z3Fm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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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는 생각보다 왼손에게 관대한 스포츠다 - 오른손 야구, 왼손 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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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4:58:25Z</updated>
    <published>2026-09-19T14: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야기  우리는 야구가 왜 반시계 방향으로 달리는지 살펴봤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 방향이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선택이라는 점이었다.&amp;nbsp;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남겼다.&amp;nbsp;왜 일반 사회에서는 드문 왼손잡이가 야구장 안에서는 유난히 많을까?&amp;nbsp;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한번 상상해 보자. 당신은 어느 학교 운동장에 서 있다.&amp;nbsp;그곳에는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i6m_LUbPQw_sLPNyeJCqPBdhL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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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야구는 반시계 방향으로 달릴까? - 오른손 야구, 왼손 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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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5:01:41Z</updated>
    <published>2026-09-12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왜 야구는 반시계 방향으로 달릴까? 만약 내일 KBO가 이런 발표를 한다고 상상해 보자.  2027시즌부터 주자는 1루가 아니라 3루로 달립니다.  홈플레이트를 밟은 타자는 이제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뛴다. 순서는 홈3루2루1루홈이다.  야구 규칙은 그대로다. 마운드도 그대로고, 베이스 간 거리도 그대로다. 공도 같고 배트도 같다.  단지 뛰는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kOhOqOA2pyLj_XksMFrcUnHE2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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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 놀이 - 코딩이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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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3:08:47Z</updated>
    <published>2026-08-28T15: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딩을 할 줄 모른다. &amp;lsquo;조금밖에 모른다&amp;rsquo;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다. 프로그램 화면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다. 파이썬이 언어의 이름이라는 정도는 알고, 코드가 줄줄이 적힌 화면을 보면 대충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구나 짐작할 뿐이다. 그런데 요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개발해서 판매하거나 출시할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ELxbAkkpyi_KgEKKeLXH1Eqvy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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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와 위안 - 3. 뉴스의 위안은 누구에게 가능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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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46:18Z</updated>
    <published>2026-08-18T13: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은 뉴스를 보지 않게 되기도 했다. 뉴스를 보다가 버거워서 끈 것이 아니다. 아예 볼 생각이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던 때가 있었다. 평소에는 저녁이 되면 자연스럽게 TV를 켰지만 그때는 켤 수 없었다. 보지 않기로 한 것도, 이제 그만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아니었다. 한참 뒤에야 한동안 뉴스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경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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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와 위안 - 2. 뉴스는 어디서 끝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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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4:31:25Z</updated>
    <published>2026-08-15T14: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본다. 밥을 먹는 동안 여러 뉴스가 지나간다. 우리는 먹다가 TV를 보고, TV를 보다가 뉴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는 어느 순간 끝난다. 식탁에서 일어나도 TV는 여전히 켜져 있다. 밥은 다 먹었는데 왜 뉴스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까.  저녁 식사가 끝나면 우리는 소파로 자리를 옮긴다. 저녁 시간은 끝났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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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와 위안 - 1. 뉴스는 사실만 전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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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2:26:13Z</updated>
    <published>2026-08-13T16: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관련 보도가 나오면 그제야 전날의 한 장면이 떠오를 때가 있다. &amp;lsquo;어제 봤던 거네.&amp;rsquo; 분명 화면 앞에 앉아 있었는데 사건의 이름도 숫자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기억하지 못할 것을 왜 저녁마다 다시 보는가. 뉴스를 보는 일이 사실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일이라면 나는 꽤 성실하게 실패하는 셈이다.  전날 본 것을 되짚어 보면 기억은 듬성듬성하다. 큼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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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는 맥주 세 잔째에 장수의 비결을 알아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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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5:26:16Z</updated>
    <published>2026-08-03T22: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 네 시쯤이었다. 소파에 누워 리모컨만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화면에 친구 이름이 떴다. 초등학교 때부터 보아 온 이름이었다. &amp;ldquo;뭐 하냐?&amp;rdquo; &amp;ldquo;중요한 일.&amp;rdquo; &amp;ldquo;뭔데?&amp;rdquo; &amp;ldquo;뭘 볼지 고민 중.&amp;rdquo; &amp;ldquo;그게 왜 중요한데?&amp;rdquo; &amp;ldquo;잘못 고르면 두 시간 날리는 거야.&amp;rdquo; 친구가 잠깐 말이 없었다. &amp;ldquo;나와. 맥주나 마시자.&amp;rdquo; &amp;ldquo;지금?&amp;rdquo; &amp;ldquo;아니, 내년 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iWyCZsP5Dlqznv6t2t0NjR3Fg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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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미비아』를 마치며, 아직 남아 있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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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33:17Z</updated>
    <published>2026-08-02T09: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손 야구, 왼손 야구』에 이어 브런치에서 두 번째 연재를 마쳤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원래 제목은 『왜 하필 나미비아인가』였습니다. 질문으로 시작한 이야기였으니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다 오래 고민한 끝에 질문을 덜어 내고 『나미비아』로 바꾸었습니다. 더 짧고 단순한 이름이 이 글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글까지 마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d7%2Fimage%2FcI7k6pfG53iOXWXPP-nxwfLjK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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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5부. 나미비아를 잊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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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6:47Z</updated>
    <published>2026-08-02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5-3. 왜 하필 나미비아였을까  [지난 이야기] 나미비아에서의 87일을 마치고 다시 북반구로 돌아왔다. 공항의 공기는 무거웠고, 사람들의 걸음은 빨랐다. 사진 속 나미비아는 실제보다 아름다웠지만, 실제보다 작았다. 누군가 다시 물었다. 그래서 왜 하필 나미비아였어? 끝내 대답하지 못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집은 그대로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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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5부. 나미비아를 잊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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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6:33Z</updated>
    <published>2026-08-02T02: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2. 다시 북반구로  [지난 이야기] 떠날 날짜가 가까워지자 먼 곳을 더 보러 가지 않았다. 대신 숙소 앞 길, 작은 카페, 슈퍼마켓, 익숙해진 모퉁이를 다시 걸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면을 일부러 찍지 않기도 했다. 익숙해진 길과 물건들을 하나씩 뒤에 두고 떠날 준비를 했다. 공항으로 가는 날 아침, 알람보다 먼저 깼다. 방 안은 아직 어두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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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5부. 나미비아를 잊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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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6:20Z</updated>
    <published>2026-08-01T00: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5-1. 떠나는 연습  [지난 이야기] 나미비아에 온 지 며칠째인지 세지 않게 된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어느새 지도 없이 걷는 길이 생겼다. 여행자가 아니라 잠시 머무는 사람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었다. 같은 길을 걷는 날이 늘면서, 시간도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떠날 날짜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부지런해졌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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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4부. 잠들지 못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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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6:06Z</updated>
    <published>2026-07-25T13: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3. 시간이 흐르는 소리  [지난 이야기] 일부러 아무 일정도 만들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카페에서 주문을 잘못했고, 슈퍼마켓에서 번역기를 켰고, 길을 조금 돌아갔다. 붉은 사막도 은하수도 없는 하루였지만, 그날의 느린 시간이 오래 남았다. 나미비아에 온 지 며칠째인지 세지 않게 된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날짜를 꼼꼼히 세었다. 도착한 지 사흘째, 일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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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4부. 잠들지 못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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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5:52Z</updated>
    <published>2026-07-24T09: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4-2. 아무 일도 없는 하루  [지난 이야기] 사막에서 돌아온 뒤에도 몸에는 모래의 감각이 남아 있었다. 빈트후크의 숙소는 어느새 조금 익숙해져 있었다. 새벽 두 시에 잠에서 깨어 작은 마당에 앉아 있었다. 잠들지 못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잠들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도 몰랐다. 다음 날은 아무 일정도 없었다. 아무 일정도 만들지 않기로 한 날이었다. 여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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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4부. 잠들지 못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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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5:36Z</updated>
    <published>2026-07-21T22: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4-1. 새벽 두 시  [지난 이야기] 별 사진을 찍으려다, 사진에 밤이 다 들어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은 실제보다 아름다워 보이기도 했지만, 온도와 바람과 침묵까지 데려오지는 못했다. 그래서 화면을 덮고 한 번 더 보게 됐다. 사막에서 돌아온 뒤에도 몸 어딘가에는 모래가 남아 있었다. 신발을 털고, 양말을 털고, 가방 바닥을 털었는데도 그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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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3부. 남반구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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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5:22Z</updated>
    <published>2026-07-19T03: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3.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것  [지난 이야기] 사막의 밤하늘에는 별이 너무 많았다. 별자리 앱을 켰다가 곧 껐다. 이름을 아는 것보다 먼저, 그냥 보는 일이 필요했다. 그 밤의 별들은 사진에 남지 않았지만, 목 뒤의 뻐근함과 차가운 모래의 감각으로 남았다. 다음 날 아침, 아쉬웠다. 밤에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별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오히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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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3부. 남반구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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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4:58Z</updated>
    <published>2026-07-18T02: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3-2. 별이 너무 많아서  [지난 이야기] 사막의 해질녘은 내가 알던 저녁과 달랐다. 해가 내려가자 모래언덕은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다시 어둠으로 천천히 바뀌었다. 사람들은 말수가 줄었고, 바람은 차가워졌다. 해가 내려간 뒤에도 사막에는 한동안 빛이 남아 있었다.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갔을 때, 하늘은 아직 완전히 어둡지 않았다. 서쪽 끝에 희미한 빛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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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3부. 남반구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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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24:32Z</updated>
    <published>2026-07-15T23: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3-1. 해가 지는 방식  [지난 이야기] 데드블레이에서 하얀 바닥과 검은 나무, 붉은 모래언덕을 보았다. 그 풍경은 어린왕자를 닮은 듯했지만, 곧 책 속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실제보다 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고, 그래서 오히려 무언가를 빠뜨리고 있었다. 사막을 찍는다는 것은 사막이 나를 흔든 흔적을 남기는 일인지도 몰랐다. 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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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 2부. 사막은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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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17:37Z</updated>
    <published>2026-07-14T00: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하필 나미비아인가 2-3. 어린왕자를 닮은 풍경  [지난 이야기] 현지에서 알게 된 사람의 도움으로 사막 쪽 투어에 참여했다. 빈트후크를 벗어나자 풍경은 조금씩 비워지고, 도로는 길어졌다. 마침내 붉은 모래언덕이 나타났지만, 쉽게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 모래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읽어야 할 것이 많았다. 사막의 밤은 생각보다 추웠다. 낮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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