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마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 />
  <author>
    <name>mandrea</name>
  </author>
  <subtitle>동양 철학과 종교교육을 공부 하는 마니의 &amp;quot;함께 걷는 여정&amp;quot;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McG</id>
  <updated>2026-06-20T07:17:34Z</updated>
  <entry>
    <title>'궁즉통(窮則通)'</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7" />
    <id>https://brunch.co.kr/@@iMcG/87</id>
    <updated>2026-10-13T04:30:55Z</updated>
    <published>2026-10-13T04: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밤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몇 가지 일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이럴 때면 혼자 가만히 읊조리는 말이 있습니다.  &amp;quot;이 또한 지나가리라.&amp;quot;  살다 보면 참 난감한 밤을 만납니다. 애써도 풀리지 않는 일, 갑자기 찾아온 병이나 이별, 아무리 둘러봐도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날들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또 힘들어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iZ6qxzS3mFUO5PTqxq9WweqzH3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정(公正)'</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6" />
    <id>https://brunch.co.kr/@@iMcG/86</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10-10T08: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약의 시편 99편을 읽다가 한 구절에서 눈이 멈춥니다.  &amp;quot;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함이니 당신께서 공의를 굳히셨습니다. 야곱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께서 베푸셨습니다.&amp;quot;(시편 99,4)  하느님의 공정을 찬양하는 노래인데, 이 공정이 요즘 제가 듣는 공정과 같은 말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궁금해서 영어 성경을 펼쳐 보니 같은 자리에 justice라는 낱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vOLF9yd9dUApFo8cLb00UH16Ef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5" />
    <id>https://brunch.co.kr/@@iMcG/85</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10-08T08: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한 번, 수업이 끝나면 교실을 함께 청소합니다. 저는 1층에 있던 청소기를 2층으로 옮깁니다. 한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한 손으로는 청소기를 받쳐 듭니다. 그 곁을 가방을 멘 몇 사람이 조용히 지나 문을 나섭니다. 인사도 없고, 눈길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차를 놓치면 안되어 집에 일찍 가야 한다는 사정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s71p8_VE1RnOsjje2A8NWABsoN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訥言(눌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4" />
    <id>https://brunch.co.kr/@@iMcG/84</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10-06T02: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탁에서 제가 몇 마디 꺼내면 아내가 먼저 젓가락을 내려놓습니다. 아이가 묻습니다. &amp;quot;아빠,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amp;quot; 억울합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저도 말이 빠르고 짧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첫 문장이 걱정으로 시작해도 어느새 단서가 붙고, 이유가 붙고, 예가 붙습니다.  논어 이인 편에 &amp;quot;군자는 말에는 더디고자 하고 행동에는 민첩하고자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7Bvvr9R-X-zh-LQzUPeEeIu6Uw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복(祈福)'</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3" />
    <id>https://brunch.co.kr/@@iMcG/83</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10-04T05: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도하다가 문득 멈추는 때가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일의 형편, 아이들의 앞날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을 올리다가, 이렇게 내 것만 구해도 되는가 싶어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저는 기도를 하면서도 반성을 합니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하느님 나라'가 현세적인 것인지 내세적인 것인지 여쭌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UyS2QtOpq2f2zvOWlhiADR2orM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장(助長)'</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2" />
    <id>https://brunch.co.kr/@@iMcG/82</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30T09: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사회 곳곳에서 낯익은 장면을 봅니다. 누군가 먼저 조롱하고 비방합니다. 그러다 주변에서 그 잘못을 지적하면, 그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였던 것처럼 돌변해 그 지적에 발끈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이야기는 &amp;quot;누가 먼저 잘못했는가&amp;quot;가 아니라 &amp;quot;결국 둘 다 잘못한 것 아니냐&amp;quot;는 쌍방과실의 구도로 흘러가 버립니다. 언론은 이를 종종 '입장 차이'라는 제목으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7FHLlypgZsBsRlHZYloUqEeX0t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량대복(無量大福)'</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1" />
    <id>https://brunch.co.kr/@@iMcG/81</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9T01: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휴대폰에 입금 알림이 뜹니다.  확인하자마자 손가락이 먼저 움직여 아내의 통장으로 이체 버튼을 누르고,  저는 화면을 보며 헛웃음을 짓습니다.  이 돈이 제 주머니에 머문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주머니에 돈이 생기면 꼭 무슨 일이 생깁니다. 커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통장에는 꼭 필요한 만큼만 있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xragg4XtvLPdePho4xQ0dGm5D-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천노(不遷怒)'</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80" />
    <id>https://brunch.co.kr/@@iMcG/80</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8T03: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고급식당의 식사는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는 식당을 나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굳기 시작합니다. 카운터 앞에서 지인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동안, 저는 십여 분을 밖에서 기다립니다.  불안하고, 미안하고, 속으로는 이렇게 되뇝니다. '그냥 좀 넘어가면 안 되나?'. 혹시 우리와 함께하는 자리가 불편해서 저렇게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3viT7EnPSEpWhrluNjfH8vY0Ql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煙/緣)'</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8" />
    <id>https://brunch.co.kr/@@iMcG/78</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5T07: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습니다. 버리는 통 바로 옆이 단지내 흡연장이라, 주변에 담배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역한 냄새에 저도 모르게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헛웃음이 났습니다. 저도 한때는 저 연기 속에 서 있던 사람이었는데. 그리고 그 웃음 끝에, 이상하게도 아버지 생각이 먼저 났습니다.  젊은 시절 저도 꽤 지독한 흡연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uBV2B-Zfp79opye9f4W6GK1YiM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편청(偏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7" />
    <id>https://brunch.co.kr/@@iMcG/77</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4T05: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젊은 경영인을 가까이서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를 살고, 잠도 몇 시간 자지 않을 만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와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하나둘 모두 떠나 있었습니다. 그는 떠난 이들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제가 조심스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쭈었더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PDKUjcr8Ku1UG2gC0YLgsUo-uC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절(晩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6" />
    <id>https://brunch.co.kr/@@iMcG/76</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3T02: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SNS에는 한 원로 가수가, 이제 겨우 열일곱 살인 어린 후배를 향해 가한 공개 지적이 화제였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보며 처음 떠오른 한자어가 '만절(晩節)'이었습니다. 그 지적을 들은 어린 가수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모습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아 낯설지 않습니다. 함께 하는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S37ZsRex4HAl-2mbtEURVwI26h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명경지수(明鏡止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5" />
    <id>https://brunch.co.kr/@@iMcG/75</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세면대 앞에 서서 자꾸 거울을 오래 들여다보게 됩니다.  거울 속 얼굴은 며칠 사이 몰라보게 야윈 듯합니다. 몸이 아프다는 것을, 이 거울이 저보다 먼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여름 가까운 이의 부탁에 기쁜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 조심스레 한마디를 얹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제가 미처 예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7642L2YCgF6ZjwCrwSNmm8P11Y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표상(表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4" />
    <id>https://brunch.co.kr/@@iMcG/74</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31T01: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TV 속 법회 장면을 보다가 잠자리 날개처럼 고운 법복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의복의 자태에 감탄했던 마음도 잠시, 그 옷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을 전해 듣고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졌습니다.  천주교 사제 서품식에서 새로 탄생한 사제에게 신자들이 정성껏 선물하는  미사 제의(祭衣) 역시 수백만 원을 훌륭히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vvmWcxYX8RT4oqbTpHN9aW7h1K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락(奈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2" />
    <id>https://brunch.co.kr/@@iMcG/72</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28T07: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소식이 닿지 않던 옛 지인을 우연히 마주친 곳은,  청춘을 함께 보냈던 또 다른 동무의 장례식장이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삶의 무상함을 돌아보는 그 침통한 자리에서도,  젊은 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늘 정의로운 눈빛을 반짝이던 그의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세상과 타인을 향한 지독한 불신,  그리고 극단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GNpaz9rH342T5qq4aRqXWUba2E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낭비(浪費)'</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3" />
    <id>https://brunch.co.kr/@@iMcG/73</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27T02: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드는 질문들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amp;quot;요즘 같은 세상에 굳이 종교를 믿어야 하나요?&amp;quot;   &amp;quot;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해도 당장 자격증이나 커리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데 왜 하나요?&amp;quot;   &amp;quot;그런 인문학이나 신학 공부는 삶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나 하는 사치 아닌가요?&amp;quot;  치열한 경쟁의 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dAQX-BF1jHdMFwDcm940EPhwqk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68" />
    <id>https://brunch.co.kr/@@iMcG/68</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25T01: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농담처럼 자주 던지는 말이 있습니다.  &amp;ldquo;난 내 주변 사람들이 죄다 잘됐으면 좋겠어. 그래야 지나가다 밥 한 끼라도 신나게 얻어먹지 않겠어?&amp;rdquo;  다들 그 소리를 들으면 껄껄 웃고 넘어가지만,  사실 이 정겨운 농담 속에는 제 진심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내 곁의 이웃과 후배들, 그리고 만나는 아이들  모두가 번듯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0zTccMSls9GCHx4jMHMQz4uOAQ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홀리(Holy)'</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1" />
    <id>https://brunch.co.kr/@@iMcG/71</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23T01: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웅장한 성당의 건축물을 보거나, 성가대의 울림 깊은 찬송을 들을 때, 혹은 엄숙한 전례를 바라보며 무심코 &amp;quot;참 홀리(Holy)하다&amp;quot;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고결하고 깨끗하며 거룩해 보이는 풍경을 향한 자연스러운 찬사입니다.  하지만 이 '홀리'라는 단어의 어원을 가만히 뒤집어보면, 그 속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서늘하고 다른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w_Mkeh7LtJD3eaJSKX6OfIchoG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NEW&amp;quot;라는 세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70" />
    <id>https://brunch.co.kr/@@iMcG/70</id>
    <updated>2026-10-11T05:37:30Z</updated>
    <published>2026-08-17T00: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사이 세상은 '뉴(New)'라는 접두사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뉴트로, 뉴노멀, 뉴포티, 뉴미디어, 뉴클래식&amp;hellip; 눈을 돌리는 곳마다 새로운 이름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참 이상한 일입니다. 세상이 온통 새로워지고 있다는데, 정작 마음에는 설렘이나 희망 대신 묘한 피로감과 서늘함이 먼저 찾아옵니다.   기존의 모든 것을 '올드(Old)'라 치부하며 덧씌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OpmVWj0zcFfk8JDYCs6OMIEXBA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차디찬 밑바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69" />
    <id>https://brunch.co.kr/@@iMcG/69</id>
    <updated>2026-08-14T01:01:13Z</updated>
    <published>2026-08-14T01: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드라마 &amp;quot;오징어 게임&amp;quot;에는  가장 서늘하고 잔인한 비극의 순간이 등장합니다.  바로 &amp;quot;가장 신뢰하는 사람과 짝을 이루라&amp;quot;던 구슬치기 게임입니다.   서로의 목숨을 의지했던 노인과 청년,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동료는 기꺼이 한 편이 됩니다.  그러나 '상대의 구슬을 모두 빼앗아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진짜 룰이 밝혀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iZA_75knKfuEg4Nstheg7ziitD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애인여기(愛人如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McG/67" />
    <id>https://brunch.co.kr/@@iMcG/67</id>
    <updated>2026-08-12T03:48:47Z</updated>
    <published>2026-08-12T03: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가슴을 치고 올라와 방향을 잡아주는 단 하나의 문장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어릴 적 한 권의 책을 통해 운명처럼 다가왔던 사자성어,  '애인여기(愛人如己: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가 그러했습니다.  그 계기가 되어준 책이 바로 나가사키 원폭 투하 현장에서 인류애를 증언한  나가이 다카시(永井隆) 박사의 수기 &amp;quot;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cG%2Fimage%2FoPkEXhK6w3jcNfag4fTcNjvASl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