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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na O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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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의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일상과 기억을 쓰는 &amp;lt;무지개 피는 마당&amp;gt; &amp;amp; 과자 한 봉지 같은 글 &amp;lt;리나의 딴소리&amp;gt; 로 만나 뵐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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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4:26: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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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들렌이 뭐가 맛있다는 거야?] - [성수동 번외편] 06.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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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52:00Z</updated>
    <published>2026-10-09T15: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들렌이 뭐가 맛있다는 거야? 난 도통 모르겠네.&amp;rdquo;  이번 성수동 편은 지인의 이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mp;ldquo;이 빵이 뭐가 맛있다는 거야?&amp;rdquo; &amp;ldquo;저게 왜 예쁘다는 거야?&amp;rdquo;  &amp;ldquo;너는 왜 성수까지 가서 요가를 하겠다는 거야?&amp;rdquo;  &amp;ldquo;난 도통 모르겠네.&amp;rdquo;  글쎄요.  왜 나는 좋은데, 당신에겐 도통 모르겠는 걸까요.  마들렌이 맛있다는 저를 도무지 이해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0FcOLlYyYC0qr3GJBQ0L7PdWN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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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취향은 정말 내 것일까?] -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 05. 성수동 &amp;lt;2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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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4:00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부에서 이어집니다.)   사람들을 바라보던 부르디외가 입을 연다.   부르디외 : 다들 열심히 고르는군요.   앨리스 : 뭘요?  부르디외 : 자신의 취향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요.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앨리스 : 좋아하는 건 그냥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부르디외 : 그렇게 느껴지죠. 그런데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YDOP0NWBuWGU2DCBYUX6Qegl5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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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캉캉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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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29:11Z</updated>
    <published>2026-10-07T06: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에 나온 엄마 앞에는 한복 속치마와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이 놓여 있었다. 그 옆에는 바느질함이 활짝 열려 있었다. 엄마는 한복 속치마 안쪽에 휴지를 겹겹이 달아 캉캉치마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 기똥찬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도 엄마였다.   &amp;ldquo;엄마가 누워서 생각해 낸 건데, 좀 기발하지 않아?&amp;rdquo;  나는 한복 속치마와 두루마리 휴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TTzrGRY0M6nlP7cjoCloiBhVQ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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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라, 성수] -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 04. 성수동 &amp;lt;1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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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4:18Z</updated>
    <published>2026-10-02T12: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이라는 도시를 조금 엉뚱한 사람들과 함께 들여다봅니다.  이 글은 책에서 가져온 문장과 그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만든 대화가 함께 있습니다.  직접 인용한 문장은 주석을 달아 표시하였습니다.  ※ 본 편을 위해 참고한 책들*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김인환 옮김* 앙리 지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JfqVwifEBdCobh4SQdy7oWVDX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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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엄마는 아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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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3:58:44Z</updated>
    <published>2026-09-30T06: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엄마에 대해 물으면 나는 말했다.  &amp;ldquo;우리 엄마는 아파.&amp;rdquo;  무슨 병인지는 몰랐다. 그건 물어보면 안 되는 것 같았다.   버스는 시커먼 매연을 뿜으며 커다란 공터를 한 바퀴 돌아 우리 앞에 멈춰 섰다. 바퀴 주변과 버스 뒤편에는 오래되어 바싹 마른 흙이 잔뜩 붙어 있었다. 버스는 멈추고 나서도 한동안 달달거리며 몸을 떨었다.  그때는 1988년 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XccDuFOAn8DbWCyoBJUUpn0x0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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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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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6:18:18Z</updated>
    <published>2026-09-29T15: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리나예요.  처음 이곳에 글을 올릴 때는 모든 게 조금 낯설었어요.  그러다 보니 「무지개 피는 마당」을 처음부터 브런치북으로 시작하지 못했어요. 하나씩 글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열 편이 되었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amp;lsquo;1부. 지금, 여기&amp;rsquo;로 엮어 완결북에 담았습니다.  이제 &amp;lsquo;2부. 기억을 헤아리다 &amp;lsquo; 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2부부터는 브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NKr8cpMeXH5wl19khwxeoNkor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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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 만난 짐멜] -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 03. 지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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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6:22Z</updated>
    <published>2026-09-18T08: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이라는 도시를 조금 엉뚱한 사람들과 함께  들여다봅니다.  이 글은 책에서 가져온 문장과 그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만든 대화가 함께 있습니다.   ※ 본 편을 위해 참고한 책들* 게오르크 짐멜,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김덕영&amp;middot;윤미애 옮김, 새물결*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의 모험』   금요일 저녁 6시. 교대역. 깊은 지하도는 오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Xm5yev6PlsVkpz6al8hyCw-2P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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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작은 세계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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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5Z</updated>
    <published>2026-09-17T09: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 되고 햇볕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집 앞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하원 시간이 되면 자전거와 킥보드가 하나둘 입구에 늘어섰다. 여름 내내 비어 있던 미끄럼틀과 그네에는 아이들 목소리가 겹쳐 퍼져나갔다.  첫째는 오늘도 놀이터를 그냥 지나쳐 집으로 들어온다.   발랄하고 붙임성이 좋은 첫째, 누군가와 연결되는 걸 좋아하는 아이다.    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SZdX8KMQ0mesrpNwwTso-lh1Lt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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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비가 그친 뒤에도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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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5Z</updated>
    <published>2026-09-10T09: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는 아주 작은 것 앞에서도 오래 멈춰 바라본다. 작은 꽃도 그 꽃 안에 숨은 작은 벌도, 줄기 위를 오르내리는 개미들 하나하나까지.   비가 내려 세상이 온통 젖는 날에는, 지붕 밑에 한참을 앉아 하염없이 빗속을 바라본다.   그 작은 녀석은 좀 묘한 구석이 있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리고 캄캄한 집 안은 심심하기 그지없다.    &amp;ldquo;비야, 비야,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_d2GOaNpKgORyeq2BCLuXZkdP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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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칸트와 고흐가 불꽃놀이를 본다면?] -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 02. 불꽃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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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8:43Z</updated>
    <published>2026-09-04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이라는 도시를 조금 엉뚱한 사람들과 함께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책에서 가져온 문장과 그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만든 대화가 함께 있습니다.   ※ 본 편을 위해 참고한 책들* 임마누엘 칸트, 『판단력 비판』, 『실천이성비판』 *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의 철학』*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본 편을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xqqWx5WI8bJ-Ax45Y3ZVpYxGP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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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물빛광장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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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9-03T10: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는 내내 지속될 것 같은 어린 시절에 머물면서 시간의 바깥에 서 있습니다.&amp;quot; - 이푸 투안, &amp;lt;공간과 장소&amp;gt;   우리가 물빛광장을 처음 알게 된 건 몇 해 전 5월이었다. 첫째는 아직 두 돌이 되지 않았고, 둘째는 백일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날씨는 때 이르게 더워져 갔고, 집 안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해도 해도 다시 생겨나는 자잘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LWGPC0jp5PPHxorddZ2snaREc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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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말 - 무지개 피는 마당과 리나의 딴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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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7:19:02Z</updated>
    <published>2026-08-28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리나예요.   저는 글쓰기를 배운 사람은 아니에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관찰하는 걸 좋아하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해요. 아이들, 꽃, 별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오랜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다 보니, 삶이라는 게 때로 누군가에게는 터무니없이 가혹하다는 것도 자주 보고 느꼈어요.  그럴 때면 진료실에 앉아 잠깐씩 틈을 내어 책을 읽곤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k-npf-mZCT7zSKMYLHmEbAs2C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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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집에 살면 행복해질까?] - 철학자에게 서울을 설명해 볼까요?  01.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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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6:44Z</updated>
    <published>2026-08-28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이라는 도시를 조금 엉뚱한 사람들과 함께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책에서 가져온 문장과 그 저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상상해 만든 대화가 함께 있습니다.   ※  본 편을 위해 참고한 책*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향하여』* 알랭 드 보통, 『행복의 건축』, 『불안』   리나: 서울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CzkedmXpx1_8JZ789FwD-rpKJ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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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르 코르뷔지에를 소개합니다.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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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8-27T09: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색은 삶의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표현이다.&amp;rdquo; - 르 코르뷔지에   &amp;lsquo;이 정도면 최선이지! 이제 나가볼까?&amp;rsquo;  더스티 로즈 핑크 블라우스에 무릎까지 오는 살몬 핑크 펜슬 스커트,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두 분홍이 제법 잘 어울렸다. 거울 속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연한 그레이 가방을 들고 우산을 챙겼다. 밖은 장마 끝자락에 도로 곳곳에 빗물이 넘쳐흐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HQIB5ZdhmaCbmlme3N3q99u4W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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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했는데 땀이 안 난다고요? - 리나의 딴소리 : 전문의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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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7:37:11Z</updated>
    <published>2026-08-24T22: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운동을 했는데, 땀이 안 난다?  매트 위에 젖은 빨래처럼 늘어져 있으면  된다고? &amp;ldquo;   여러분, 인(yin) 요가 해보셨나요? 매트 위에서 도구에 기대고 중력에 몸을 맡기는 거예요.  이게 운동이냐고요?     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제가 설명해 볼게요.     운동을 할 때엔 준비 단계에서 스트레칭을 하죠. 손목, 발목, 허리, 여러 관절을 돌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m9HPMEKV_RYgcKnK5kITKL26g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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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구름 아저씨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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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8-18T23: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날이 밝아 오고 있었고태양은 이슬 속에서 반짝이며 빛났다.              -토베 얀손, &amp;lt;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amp;gt;     잔뜩 흐린 날이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간간이 내린 비는 공기 속 더위 입자를 반쯤 녹여냈다. 더위는 빗물과 함께 집 앞 도로의 물받이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 아침부터 거실 창밖은 퍼런 회색빛이었다. 환기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EVwMZ1H6NZW5CtQEyY22lp9g-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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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회상절정* 2 : 여름으로 건너가다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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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8-13T09: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상 절정(Reminiscence bump): 사람은 대체로 약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무렵의 경험을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이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amp;lsquo;회상 절정&amp;rsquo;이라고 한다.   1편 &amp;lsquo;안갯속의 여행&amp;lsquo; 에 이어씁니다.     허미티지 호텔에 모인 사람들은 실내 천문관에서 남반구 하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Q4Nm0Wk8NOGPD6ZRaIZiq_uwJ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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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회상절정* 1 : 안갯속의 여행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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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8-06T11: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기억은 과학자인 만큼 예술가이기도 하다.&amp;rsquo;- 찰스 퍼니휴, 기억의 과학   회상 절정(Reminiscence bump): 사람은 대체로 약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무렵의 경험을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이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amp;lsquo;회상 절정&amp;rsquo;이라고 한다.    기억에 관한 책을 읽었다.   병원에서 뇌의 기능을 잃은 수많은 환자들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KGcmPzl466An8I7F5WyCGPmtp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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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집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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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7-30T10: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집은 몽상을 지켜주고, 집은 몽상하는 이를 보호해 주고, 집은 우리들로 하여금 평화롭게 꿈꾸게 해 준다.&amp;rsquo;-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amp;lsquo;우르르 쾅, 쏴아&amp;rsquo;   식빵을 사들고 나오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쏟아졌다. 더위를 씻어내려는 듯 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금세 그쳤다.   우산 없이 동네에 새로 생긴 베이커리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6x50KSjuWMNgvkKbcilM4eGOgB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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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계곡 - 무지개 피는 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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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23:56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민 트롤이 들뜬 표정으로 말했어요. &amp;ldquo;배를 타고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가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강기슭 모퉁이를 돌면 신나는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 &amp;ldquo;- 토베 얀손, &amp;lt;혜성이 다가온다&amp;gt; 중에서   일요일 아침, 우리는 울창한 숲 속에 있는 계곡에 도착했다. 차 트렁크에서 텐트와 물놀이 용품, 묵직한 보냉백, 수건과 옷이 담긴 가방을 내렸다. 두 아이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2J%2Fimage%2FFe18ei6Qqt_cPB2hsXwhOHnKE9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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