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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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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old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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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수의사이자 기록하는 사람.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사랑과 이별을 배우고 기록한다. 어린 시절 만난 말티즈 아띠는 가장 오래 사랑한 존재였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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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7:3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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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마음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 -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로 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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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1:00:18Z</updated>
    <published>2026-10-07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다행히 너는 다시 스테로이드 용량을 이전만큼 줄일 수 있었어.  담낭은 전보다 조금 더 나빠져 있었지만, 간 보호제를 먹으면서 꾸준히 관리해 보기로 했단다.  그렇게 한동안 정신없었던 우리의 생활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내가 일 다니던 병원에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단다.  병원에서는 그 아이를 &amp;lsquo;꽁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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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위한 선택이었다 -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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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9-30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그때는 몰랐어.  너를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해 주고 싶어서 내린 선택이, 오히려 나를 그렇게 오래 괴롭히게 될 줄은.  병원을 옮긴 뒤,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치료 방법을 바꾸기 시작했어.  주사제로 변경하고, 오랫동안 먹어 왔던 스테로이드도 끊어 나갔단다.  나는 정말 기뻤어.  드디어 우리 아띠가 매일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구나. 더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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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끊는 데 꼬박 일 년이 걸렸다 - 기다림 끝에 내린 또 하나의 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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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스테로이드를 먹기 시작한 뒤부터 네 몸에는 조금씩 변화가 생겼어.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점점 불러오는 배였단다.  예전과 달리 볼록해진 네 배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어.  약을 먹으면서 간수치가 크게 올라갔고, 간도 점점 커지고 있었거든.  너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약이었는데, 그 약이 또 다른 곳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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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살아 있기만 한다면 - 약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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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9-16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네 병도 어느 정도 안정되어 가는 듯 보였어.  약만 잘 먹고 관리하면 괜찮을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안심했는지 몰라.  이제 괜찮아. 우리 아띠는 괜찮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곤 했단다. 그럴 때면 얼른 네가 보지 않는 곳으로 가서 눈물을 닦았어. 혹시라도 네가 내 슬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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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표 미용실 - 잘하고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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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9-09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네가 아프고 난 뒤, 엄마와 나는 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단다.  그중 하나가 미용이었어.  미용실에 가는 것조차 너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는 생각했지.  &amp;lsquo;그럼 내가 직접 해 주면 되잖아.&amp;rsquo;  그래서 덜컥 클리퍼를 하나 샀어.  미용실처럼 한 번에 다 할 필요도 없고, 네가 힘들어하면 쉬었다가 며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4U2gyxB3m-ccXasM1_PYqw7-M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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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기록하고 싶어진 밤 - 책을 쓰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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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9-02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결국 다섯 시간 동안 수액을 맞고, 너는 집으로 돌아왔단다.  병원으로 갈 때만 해도 비틀거리며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네가 집에 돌아와서는 조금씩 기운을 차렸어.  그 모습을 보고서야 나도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단다.  그날 나는 하루 종일 에디슨병에 대해 찾아봤어.  도대체 어떤 병인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아프지는 않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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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당 18 - 조금만 늦었더라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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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38:42Z</updated>
    <published>2026-08-26T15:3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네가 처음으로 크게 아팠던 날을 기억하니?  그날 엄마가 자고 있던 나를 급하게 깨웠어.  &amp;ldquo;아빠는 그냥 아띠가 자다 깨서 그런 것 같다고 하는데,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 이상해. 나와서 한번 봐 줘.&amp;rdquo;  졸린 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갔어.  그런데 비틀거리며 걷는 너를 보는 순간, 잠이 확 달아났단다.  이건 이상하다.  빨리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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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도 시행착오가 있더라 - 뽀송해진 발바닥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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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8-19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이사를 하면서 한 가지 마음 놓이는 게 있었어. 다온이 곁에 네가 있다는 것. 예민한 다온이도 네가 옆에 있으면 조금은 안심하는 것 같았거든.  너만 데리고 산책을 나가면 다온이는 집에서 울었잖아. 그렇다고 너 없이 다온이만 데리고 나가도 마찬가지였어.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너희 둘을 가끔 유모차에 같이 태우면 다온이는 울지 않았단다.  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lcYEjbvilDfEp7Xvh2uZQGyJB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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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왜 나를 그렇게 따랐을까 - 너에게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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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8-12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원래 살던 집에는 침대가 없었잖아. 그런데 새로 이사할 집에는 내 방이 생기면서 침대도 놓게 되었어.  처음에는 마냥 설렜단다. 나만의 방에, 나만의 침대가 생긴다는 게 좋았거든.  그런데 곧 네가 걱정되기 시작했어.  안 그래도 한쪽 다리 슬개골이 좋지 않았던 네가 침대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치면 어떡하지.  그 생각에 차라리 침대를 사지 말까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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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라는 위로  - 다시 너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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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8-05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네가 아프고 난 뒤부터 나는 생각이 많아졌어.  자취 생활이 힘들었던 것도 있었지만, 사실 가장 힘들었던 건 너를 자주 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단다.  &amp;lsquo;혹시 또 아프면 어떡하지.&amp;rsquo; &amp;lsquo;내가 옆에 없으면 어떡하지.&amp;rsquo;  그 생각은 머릿속에서 쉽게 떠나지 않았어.  결국 나는 엄마를 졸랐단다. 내 건강도 걱정되고, 통학도 너무 힘들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u-OgZ7VFCYai6AjSPfVh9Mw1D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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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네가 아플까 봐 무서웠던 날 - 대신 아파줄 수만 있으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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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7-29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어느 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 네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설사도 하는 것 같다고.  그때 나는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지내고 있었잖아. 당장 너에게 달려갈 수도 없었어.  그게 너무 속상했단다. 괜히 자취를 시작한 게 후회되기도 했어. 내가 집에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널 돌봐 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만 자꾸 들었어.  혹시 이상한 걸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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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 새로운 가족이 왔던 날 - 너에게 친구가 생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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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7-22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결국 나는 통학이 너무 힘들어서 자취를 하게 되었어.  집을 떠난다는 게 설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너를 자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이 아팠단다.  그래서 방학만 되면 집으로 달려갔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와 하루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거든.  그러던 예과 2학년 때였어.  나는 우연히 한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i_87HFEtWpLLAKhwtziobgwwOB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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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꿈이 되어 준 너 - 내 꿈이었던 아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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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5:03:16Z</updated>
    <published>2026-07-15T15: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그래도 우리 아띠 덕분에 나는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어.  공부가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질 때면, 늘 네가 내 곁에 있었거든.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저 내 옆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  이상하지?  사람은 누군가가 &amp;ldquo;괜찮아. &amp;ldquo;라고 말해 주는 것보다,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 주는 존재에게 더 큰 위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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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남겨진 오후 - 너와 떨어진다는 것은&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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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7-07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잠시 우리가 아빠와 떨어져 살았던 적이 있었잖아. 엄마는 일을 하러 가고, 나는 학교에 가고. 집에는 늘 너 혼자 남아 있었지. ​ 그때의 나는 어렸어. 혼자 남겨진 네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단다.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그 작은 몸으로 텅 빈 집에서 우리를 기다렸을 너를 생각하면 말이야. ​ 너는 혼자 남겨지면 많이 짖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8JiPrN4531fbotuLPJ1XPQjur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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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청년기를 더 많이 사랑해 줄 걸 - 너와 함께 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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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1:39:18Z</updated>
    <published>2026-07-01T01: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가끔은 네 청년기 시절을 떠올리곤 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엄마와 아빠, 너와 나.   여섯 식구가 함께 계곡에 놀러 갔던 날이 있었지.  외동이었던 나는 혼자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별로 없었어. 늘 네가 내 곁에 있었으니까.  ​ 그날 처음 계곡물을 본 너는 작은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어. 물이 무서운지, 좋아하는지 알 수 없어서 나는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4NEN5XBhU_hfgVdHA6WMCjeE9h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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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자란다는 것 - 너와 함께 자라나 갔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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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6-24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 그거 기억하니? ​ 처음 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너는 방과 방 사이의 작은 문턱도 넘지 못했어.  짧은 다리로 문턱 앞을 서성이다가, 결국 끙끙거렸지. 그 작은 몸으로 세상은 얼마나 크고 낯설었을까.  ​ 그런데 참 신기하지. ​ 어느 순간부터 너는 누구보다 빠르게 현관으로 뛰어나가는 우리 집 막내가 되어 있었어. 가족이 집에 들어오면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r7%2Fimage%2FVkD_Sm21_ZXLFS0C7Q85pJTxM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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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오는 날, 네가 왔다. - 너를 만난 건 행운이야&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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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6-1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띠야. 너를 처음 만난 날은 눈이 오던 날이었어.  ​ 지금도 눈이 오는 날에는 네가 생각이 난단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나는 세상 누구보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 엄마, 아빠에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지. 아빠는 나한테 그랬어.  &amp;quot;한 생명을 책임지는 건 어려운 일이야.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래?&amp;quot; 하지만 나는 너를 너무 데리고 오고 싶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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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잃고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 나는 수의사였지만, 네 앞에서는 보호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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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3:40:36Z</updated>
    <published>2026-06-16T03: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화. 눈 오는 날, 네가 왔다.  아띠야.  ​ 그거 기억하니? ​ 처음 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너는 방과 방 사이의 작은 문턱도 넘지 못했어.  짧은 다리로 문턱 앞을 서성이다가, 결국 끙끙거렸지. 그 작은 몸으로 세상은 얼마나 크고 낯설었을까.  ​ 그런데 참 신기하지. ​ 어느 순간부터 너는 누구보다 빠르게 현관으로 뛰어나가는 우리 집 막내가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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