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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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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굿데이의 브런치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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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3:3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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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된 게 하나도 없었다 - 서랍장 밑에서 나온 프린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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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10-04T05: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 방을 정리하러 들어가면 프린트물이 쌓여 있었다. 깨끗했다. 손도 안 댄 것처럼 깨끗했다. 그런데 어느 날 청소를 하다가서랍장 밑에서 안 푼 프린트물이 뭉텅이로 나왔다. 몇 번을 혼냈다.  애는 너무 어렵다고 했다. 나는 그게 핑계라고 생각했다.하기 싫으니까 어렵다고 한다고 생각했다. 그 학원은 집에서 가까웠다.그리고 거의 1대 1로 봐준다고 했다.  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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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혼자 살 수 있으면 혼자 살아&amp;quot; - 그 말을 하는 엄마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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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10-04T05: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엄마한테 들었다. &amp;quot;결혼은 안 해도 돼. 혼자 살 수 있으면 혼자 살아.그게 제일 속 편해.&amp;quot;  요즘 우리 직원들도 같은 말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어른들이 다들 그렇게 말한다고. 한 세대 전에는 좋은 남자 만나라고 했는데지금은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반대인 것 같지만 나는 같은 말로 들린다. 둘 다 엄마가 자기 인생에서 겪은 걸딸한테 그대로 건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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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예쁘지도 않고 키도 작으니까  - 차 안에서 들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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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10-04T05: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차로 등교를 시켜주셨다. 그날은 모의고사 시험 성적이 안 좋게 나온 뒤였다. 차 안에서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amp;quot;너는 예쁘지도 않고 집안에 돈도 없고, 키도 작고&amp;nbsp;그러니까 공부를 해야 해.&amp;quot;  지금 어느 아버지가 딸한테 이런 말을 하면 큰일이 날 것이다. 그때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 그냥 시험점수가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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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려고 계산을 해봤더니 - 이혼에 드는 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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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25T03: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을 결심하고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그 사람은 이혼을 안 하겠다고 했으니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었다.그러면 나가는 쪽은 나였다. 아이 둘을 데리고. 전세든 월세든 보증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계산을 해봤다. 없었다. 결혼한 지 십 년이 다 되어가는데 내 이름으로 된 돈이 없었다.놀았던 것도 아니고 쓰기만 한 것도 아닌데 그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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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말은 못 하겠고 -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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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3Z</updated>
    <published>2026-09-25T03: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하고 나서 몇 년 동안 나는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차라리 이혼하지 말걸 그랬나. 한두 번이 아니다. 수백 번은 했을 것이다.  그 질문이 올라오는 자리는 정해져 있었다.  애들이 아플 때.애들이랑 말다툼하고 방문 닫고 들어갔을 때.이사나 집 문제처럼 큰 결정을 혼자 내려야 할 때.퇴근하는데 힘들어 죽을 것 같을 때.아주 가끔 내가 심하게 아플 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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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매주 꽃을 사 온다 - 배운 적 없는 표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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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25T02: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사랑 표현을 잘 안 하는 집이다. 첫째가 그렇고 나도 그렇다.애아빠도 나도 애정 표현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니 당연한 일이다.  고맙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말을입 밖에 내는 게 서로 어색하다.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다.그냥 그런 게 없는 집이었다. 아쉬운 줄도 몰랐다.  지난겨울에 지인과 지인의 딸이 잠깐 근처에 살았다. 어느 날 그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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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 봉투를 건네던 날 - 평범한 일요일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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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25T02: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이었다. 작은애가 전날 밤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내일 와서 같이 밥 먹자고 약속을 잡았다.  그래서 넷이 고깃집에 갔다. 성장기 아들 둘이 먹는 속도는 무섭다. 전남편과 나는 불판 앞에서 고기를 굽고 자르기만 했다.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갔다. 정신없이 가위질만 하다가 고기 냄새에 둘 다 입맛을 잃었다. 애들이 고기 6인분을 해치우는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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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핸들을 고쳐달라고 말했다 - 카톡으로만 말하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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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25T02: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하고 한동안 애아빠와 나는 카톡으로만 말했다. 전화도 안 했고 만나도 말을 섞지 않았다.아이를 넘겨주고 받는 자리에서도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카톡에 오가는 문장도 정해져 있었다.  &amp;quot;약은 언제 먹여.&amp;quot;&amp;quot;몇 시까지 데려와.&amp;quot; &amp;quot;길이 막혀서 조금 늦게 도착함.&amp;quot;  지금 보면 그건 대화가 아니었다. 통보였다.서로 대화라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  아이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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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끼는 사람과 버는 사람이 한 몸에 있으면 - 새 옷을 남에게 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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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09T14: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옷장을 정리하다가 옷을 한 무더기 꺼냈다. 미국에 사는 지인한테 부탁해서 산 브랜드 티셔츠들. 가끔 아웃렛에 나갔다가 폴로 매장에서 집어온 것들. 인터넷에서 아동복 세일할 때 사둔 것들. 세탁해서 개어놓거나 걸어둔 채였다. 손가락에 꼽을 만큼 입은 새 옷이었다.  남에게 주려고 쇼핑백에 챙기면서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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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담배 안 하는 남자를 만나라고 했다 - 내 남자보는 기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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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9-09T07: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열두 살 때였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총무를 맡고 계셨다. 신용카드를 잘 안 쓰던 시절이라 회식이 있으면 현금을 들고 나가서 계산하고 남은 돈을 도로 가져오는 게 총무의 일이었다. 그날은 회식이 끝나고 택시를 타셨는데, 택시비를 내고 내리면서 남은 돈 50만 원을 좌석에 두고 내리셨다.  35년 전 50만 원이다.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그 돈은 아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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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크리스마스, 나는 일부러 늦게 들어갔다 - 어디로 이사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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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8-30T05: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크리스마스였고, 요일로 따지면 애아빠가 아이들을 보는 날이었다. 나는 일부러 아주 늦게 집에 들어갔다. 현관을 열었을 때 아이들은 이미 자고 있었다.  나중에 알았다. 큰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같이 케이크를 자르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다 큰 지금도 아이는 가끔 그날 이야기를 꺼낸다. 원망하는 투는 아니다. 그냥 기억난다는 듯이 말한다. 그럴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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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 하나만 달랑 나가서 살까?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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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8-19T13: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두고 이혼을 결심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거대한 벽은 '아이를 내가 데리고 올 것인가, 말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다.  아이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만큼 자랐다면 본인의 뜻을 묻거나 성장 과정에서 양육자를 바꾸기도 하겠지만, 내 아이들은 부모가 모든 것을 결정해야만 하는 훨씬 어린 나이였다. 누군가 명확한 귀책사유가 있었다면 양육권을 가져오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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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호사는 승소를 원했고, 나는 잘 헤어지길 원했다 - 영화 &amp;lt;결혼이야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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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8-15T02: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을 하면 진흙탕에 빠지는 느낌이다.  전남편과 나는 둘 다 격정적인 성격이 아니었다. 지인 소개로 만나 몇 년을 사귀었고, 결혼할 나이가 되어 자연스럽게 가정을 꾸렸다. 운명 같은 뜨거운 사랑이라고 느끼진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이것만큼은 절대 안 된다'라고 생각했던 선을 넘지 않을 사람이었다. 아마 그 사람 역시 나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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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이에게서 그 사람이 보일 때 - 이혼 후 가장 소름돋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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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11:22Z</updated>
    <published>2026-08-09T02: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닮고 싶어서 닮은 것도 아닌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amp;quot;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아이가 엉엉 울며 던진 이 한마디에 내 머릿속은 망치로 맞은 듯 멍해졌다. 내 뱃속으로 낳아 피와 땀을 쏟아 키우는 자식인데, 그 순간 아이의 얼굴 위로 내가 세상에서 가장 미워해서 잘라낸 그 사람의 그림자가 보여 눈이 뒤집힐 정도로 분노한 날이다.  이혼을 하고 온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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