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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낙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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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young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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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5년 동안 작가들의 책을 만들었고, 이제는 내 삶을 쓰고 있습니다.이제는 고향 안동에서 내 삶을 읽고, 쓰고, 걷습니다. 별일 아닌 일에 마음이 걸려 자꾸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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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9T23:35: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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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가 아니었다. 니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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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9:41Z</updated>
    <published>2026-10-12T00: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괴테  이 문장을 책상 앞 벽에 붙여놓고 매일 보았다. 꽤 오래된 것 같다.  오늘 아침 이 문장이 다른 날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와, 시간을 한참 멈췄다.  괴테가 이렇게 말한 앞뒤 상황이 궁금해졌다.  괴테는 어떤 일에 이런 말을 했을까?  챗gpt에게 괴테가 이 말을 하게 된 앞뒤 상황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vhVqPp1oHPPJ9_Nz8pg_vmCXx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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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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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0:17Z</updated>
    <published>2026-10-12T00: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년 만에 그에게 전화가 왔다.  반갑지도, 떨리지도, 귀찮지도 않았다.  전화가 왔네, 싶었다.   전화를 받았고,  잘 지내요? 하고 묻는다.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하면 잘 지내냐고 다시 물었다.  그냥 일상을 산다고 대답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하고 그가 물었다.   아침에 되도록이면 늦게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고,  점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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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아프다 한들 그보다 더 아플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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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0:43Z</updated>
    <published>2026-10-11T06: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있었다.지난봄 봉정사 만세루에 오빠 등을 달았었다.절에 등을 단 건 처음이었다.  새들이 울고 가을꽃이 피었다.바람이 불어 조금씩 흔들린다.저 멀리부터 가까이까지  산들이 첩첩이 다가오고 있다.좋은 곳이다.그럼 됐다.영산암에서 이십 일 배를 했다.무엇을 빌어야 할지 몰라 어수선하게 절을 했다.절을 하면서 부처님과 눈을 마주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_MTJQd6qf8Frwzr8XmV2pIwNt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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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량산 하늘다리를 건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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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1:10Z</updated>
    <published>2026-10-10T01: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가계약을 하고, 몇 주 지나 그 계약을 내가 파기했다.  가계약금 500만 원은 포기했다.   설명하자면,  그 집에 하자들이 있었는데, 건설사에 그것들을 신청해서 보수를 해나가면 된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꽤 많은 하자들을 해결해나가고 싶지 않았다.  하면 할 수야 있겠지만 그걸 감수하면서 그 집에 들어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jalDQB9JuVf4_VyhMlrW-nkEm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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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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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3:09Z</updated>
    <published>2026-10-10T00: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 자료실, 누군가의 책상  옆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누구인지를 보기 위해서다.  그인지, 그녀인지 모를 누군가의 책상 위에는 뒤집어놓은 책의 표 4,  '연금투자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  처음 눈이 간 곳은 여기다. 연금. 요즘 내가 꽤 많이 생각하고 있는 말이다.  그 옆에  읽은 곳을 가르마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3LCHZsuDUEYH5Y4xNlNLRy3t3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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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아침, 우우탄탄(吁吁歎歎)하다 -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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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7:25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내 머릿속에 등장한 단어가 탄식이라니, 그 자체로도 탄식이다.  이 단어가 마음에 안 들어, 탄식을 부정하고, 내 마음을 드러내는 더 정확한 단어가 있을 거라며 단어들을 탐색했다. 내 안에 있는 단어가 부족한가 싶어 사전을 들춰보았다.  탄식歎息:&amp;nbsp;한탄하여 한숨을 쉼. 또는 그 한숨.  역시 별로다. 나는 내가 한탄하여 한숨을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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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에 깬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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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6:45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캄캄한데 잠이 깼다. 꿈에서도 도배장판과 냉장고와 세탁기를 고민한 것 같다. 꿈이 기억이 난다. 생각을 그만하자고 꿈 속에서도 생각했다.  괜히 화장실을 가 불까지 켜고 입을 헹궜다. 잠이 완전히 달아났다. 방으로 돌아와 보니, 캄캄한 것은 암막커튼때문이긴 하다. 암막커튼 틈사이로 제법 환한 빛이 새어들어왔다. 아직 자고 있는 감자때문에 커튼을 열지는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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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텃밭의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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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6:04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풀들이 기운을 잃었다. 지난 달 9월초에 봄에 심어 여름까지 키우고 거두었던 토마토와 오이를 걷어낸 자리에 배추모종과 무씨를 심었더랬다. 하얀 한랭사를 덮은 배추는 무사히 잘 자라고 있고, 한냉사 없이 그냥 심고 뿌린 배추모종과 무싹들은 무사한 것도 있고 , 간간이 벌레들의 공격을 받은 것도 있다.  벌레받이. 벌레가 먹을 것이 충분하도록 그 배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XVG9oH04NEP4RRgnzP2KanzXh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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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양치를 시키다 신뢰를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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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4:13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하루에 두번 이상 감자양을 앉혀놓고 양치를 시킨다. 오늘 아침 양치를 시키다가 '신뢰'라는 말이 떠올랐다.  너는 나를 신뢰하고 있구나. 나는 너늘 신뢰하고 있구나.  감자양은 11월 20일이면 네살이 되는 강아지다.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면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아들이 내게 선물을 한 강아지다. 내가 키우지 못한 아들은 왜 내게 감자양을 데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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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호프] 인간이라서, 인간인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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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3:39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에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단편들을 읽었다.  체호프의 단편이 현대단편의 시작이라고 한다.나는 이번에 처음 읽었다. 그 사실을 요즘 알았다.  체홉의 희곡과 희곡집을 좋아한 내게 체홉은 극작가의 이미지가 컸다. 다를 것이 없겠지만, 희곡에서 보이는 번뜩이는 유머와 위트가 단편들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s%2Fimage%2F7EZwab4mAQ-AfeVhnTXu2diOT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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