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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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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지정학을 넘어 기술이 영토가 되는 '기정학'의 시대를 분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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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2:29: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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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었다.(3/5) - 그들은 모든 것을 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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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4:28:22Z</updated>
    <published>2026-10-04T04: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세기 영국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은 '파놉티콘(Panopticon)'이라는 독특한 원형 감옥을 제안했습니다. 파놉티콘의 핵심은 '감시의 불평등'에 있습니다. 중앙에 높이 솟은 어두운 감시탑에 있는 간수는 죄수들의 방을 24시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지만, 죄수들은 감시탑 안이 어두워 간수가 지금 나를 보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죄수는 언제 감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ROcz0IDA_bqqIT9AE2sxNVgcZ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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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었다.(2/5) - 제2차 독립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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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6:33:56Z</updated>
    <published>2026-08-22T16: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7월은 글로벌 경제의 룰이 어떻게 무기로 변할 수 있는지 목도한 달이었습니다. 일본이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3대 핵심 소재 수출을 틀어막은 것입니다. 과거의 전쟁이 국경을 넘는 전차의 굉음과 함께 시작되었다면, 21세기의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의 목덜미를 틀어쥐는 서류 한 장으로 조용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시작됩니다. '서로 촘촘히 얽혀 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C6bsvbiWMKoFzqnSX9MyX2kXH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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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었다.(1/5) -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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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6:36:48Z</updated>
    <published>2026-07-26T06: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는 21세기에도, 대지를 뒤흔드는 포성과 영토를 향한 갈구는 멈추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문명의 옷을 아무리 겹겹이 껴입어도, 국가 간의 갈등이 치닫는 종착역은 결국 파괴적인 물리력의 충돌이라는 사실입니다. 전쟁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저변에 흐르는 거대한 강물과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JwxS9kLnKRF9p6J4GVwqEZZlF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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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닝포인트에 선 국제질서(5/5) - 대만해협의 위기는 곧 한반도의 위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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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41:13Z</updated>
    <published>2026-07-18T02: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차 세계대전이 황태자 부부의 암살이라는 우발적 사건에서 시작되었듯, 미&amp;middot;중 패권 전쟁 역시 정식 선전포고와 함께 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가장 유력한 발화점은 단연 대만 해협입니다. 우리는 흔히 대만 문제를 '남의 나라 일' 혹은 '강 건너 불'로 여기지만, 지정학적 메커니즘과 군사적 현실을 고려할 때 대만 해협의 위기는 곧바로 한반도의 안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tLEeGg9Pyk8IkGXug1qcdQw6M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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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닝포인트에 선 국제질서(4/5) - 패권 전쟁과 동맹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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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28:27Z</updated>
    <published>2026-07-11T01: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는 본질적으로 무정부 상태이며, 다른 나라가 내일 아침 나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신고를 받고 달려와 줄 경찰도 존재하지 않는 이 거대한 정글에서는 그 누구도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선의보다는, 물리적인 군사력만이 눈에 보일 뿐입니다. 이러한 원초적인 공포 속에서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m1beUbZu-u4BsgcCy2Xz9o3eP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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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닝포인트에 선 국제질서(3/5) - 1차 세계대전의 데자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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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28:44Z</updated>
    <published>2026-07-04T12: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정치학에서 세력전이를 가장 적나라하고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꼽으라면, 단연코 제1차 세계대전의 영국(패권국)과 독일(도전국)의 관계일 것입니다. 투키디데스가 말했던 &amp;quot;부상하는 세력의 힘과 그에 대한 기존 세력의 두려움&amp;quot;이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으로 충돌한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19세기말 독일 제국이 보여준 '세력전이'의 시도는 단순한 우연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97M3bNuvC2R9g7VOYAi3NntNX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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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적조회수 1,000회 감사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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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1:14:22Z</updated>
    <published>2026-06-29T10: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지난 6월 9일, &amp;lt;기술은 어떻게 영토가 되는가&amp;gt;의 첫화를 업로드한 후, 불과 2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회를 돌파하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제정치와 기정학(技政學)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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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닝포인트에 선 국제질서(2/5) - 투키디데스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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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29:00Z</updated>
    <published>2026-06-27T04: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간스키가 데이터로 힘의 이동을 증명했다면, 하버드 대학의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은 2,500년 전의 피 냄새나는 역사를 소환해 이 구조적 위기에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전쟁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amp;quot;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든 것은 아테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k_k76YivJmMhy3zy2IB9dOn_Y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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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닝포인트에 선 국제질서(1/5) - 파디 센터의 GPI로 본 현대적 세력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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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29:13Z</updated>
    <published>2026-06-20T08: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평화를 인류가 지향해야 할 당연하고 정상적인 상태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국제정치학의 거두 케네스 왈츠(Kenneth Waltz)가 짚어낸 것처럼, 국제 사회의 본질은 사실 중앙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무정부 상태(Anarchy)에 가깝습니다. 이 공간에서 평화는 도덕적 선의나 법률이 지켜주기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오직 서로의 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6k%2Fimage%2FeBW4h4FfUKIbWRO7yQyMHaJmb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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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세기가 남긴 비정한 교훈(5/5) - 경로의존성에 갇힌 장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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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8:01:13Z</updated>
    <published>2026-06-20T07: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과학에는 '경로의존성'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과거에 한 번 형성된 관습이나 제도가 비효율적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그 길을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놀랍게도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19세기 조선이 걸었던 그 위태로운 경로를 여전히 답습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대(事大)의 변주'입니다. 의지하는 대상만 청나라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 스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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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세기가 남긴 비정한 교훈(4/5) - 혈맹은 없다, 오직 이익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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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0:16:44Z</updated>
    <published>2026-06-16T04: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때때로 국제정치를 '인간관계'와 같다고 오해하곤 합니다. 친구 사이에 의리가 중요하듯, 국가 간에도 한 번 맺은 약속은 끝까지 지켜질 것이라 믿고 싶어 하죠. 하지만 19세기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비정한 교훈은, 국제 사회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으며 오직 '이익'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조선의 비극적인 오해의 시작은 1882년 제물포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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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세기가 남긴 비정한 교훈(3/5) - 스위스의 중립에 대한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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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22:15:09Z</updated>
    <published>2026-06-12T22: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스위스를 '아름다운 알프스의 평화로운 중립국'으로 소비하곤 합니다. 초콜릿과 시계, 그리고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는 낙원처럼 말이죠. 그래서 국가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amp;quot;우리도 스위스처럼 중립을 선언하자&amp;quot;는 주장이 유행가처럼 번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스위스가 누리는 평화의 겉모습만 보았을 뿐, 그 평화를 지탱하기 위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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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세기가 남긴 비정한 교훈(2/5) - 칼 없는 선비의 논리는 구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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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7:21:58Z</updated>
    <published>2026-06-09T14: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문도 사건으로 조선의 무력함이 온 천하에 발가벗겨지듯 드러나자,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유길준은 비장한 각오로 붓을 들었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조선이 살아남을 유일한 탈출구로 '중립화'를 주창했죠.  그의 저서 《중립론》은 단순히 위기를 모면하려는 감상적인 결과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서구의 벨기에, 불가리아 같은 나라들이 강대국 틈바구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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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세기가 남긴 비정한 교훈(1/5) - 주권은 허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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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0:24:14Z</updated>
    <published>2026-06-09T13: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amp;quot;모든 주권 국가는 평등하며, 영토는 그 누구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신성한 영역&amp;quot;이라고 배웁니다. 국가라는 이름을 가졌다면 당연히 누려야 할 천부적인 권리처럼 말이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과서를 덮고 피비린내 나는 현실의 지도를 펼치는 순간, 이 아름다운 원칙은 힘의 논리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히는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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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6/6) - 새우 콤플렉스를 넘어 고슴도치의 지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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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42:47Z</updated>
    <published>2026-06-09T13: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힘이 세다'고 말할 때, 머릿속에는 보통 타인을 내 뜻대로 휘두르거나 강하게 압박하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국제정치라는 거대한 관계의 틀 안에서도 이런 힘은 존재합니다. 미국이나 중국 같은 거대 강대국들은 거대한 함대를 움직이거나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며 이 힘을 증명하곤 하죠. 하지만 우리처럼 그들 사이에 놓인 중견국이 똑같이 주먹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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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5/6) - 지정학적 저주를 자산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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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39:05Z</updated>
    <published>2026-06-09T13: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반도 국가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가교(Bridge)'라고 배웠습니다. 듣기엔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표현입니다. 하지만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장에서 다리란 결코 주인이 될 수 없는 구조물입니다. 다리의 운명은 누군가의 군화발에 짓밟히고, 무거운 전차바퀴 아래 신음하며 길을 내어주는 '통로'에 불과합니다.  한편, 우리는 흔히 &amp;quot;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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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4/6) - 힘의 진공과 공포의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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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07:31Z</updated>
    <published>2026-06-09T11: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이 진공 상태를 허락하지 않듯, 권력 또한 비어있는 공간을 본능적으로 견디지 못합니다. 물리학의 법칙이 자연계를 지배하듯, 이 냉혹한 원리는 국제 정치라는 정글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전략적 요충지가 주인이 없는 산(無主空山)으로 남겨지는 순간, 주변의 포식자들은 참을 수 없는 유혹과 동시에 끔찍한 공포를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국제정치학의 고전,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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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3/6) - 한반도, 영원한 충돌의 단층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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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1:26:57Z</updated>
    <published>2026-06-09T11: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시선을 우리가 매일 발을 딛고 숨 쉬는 이 땅, 한반도로 돌려보겠습니다.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지정학의 거장들이 그린 전략의 지도를 겹쳐 보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치열한 교차점은 어디일까요? 안타깝게도 그 화살표는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단순히 유라시아 동쪽 끝에 위태롭게 매달린 작은 땅덩어리가 아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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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2/6) - 가장자리의 힘, 스파이크먼의 림랜드(Rimla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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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25:24Z</updated>
    <published>2026-06-09T11: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맥킨더의 '하트랜드' 이론이 세상에 나오고 40년이 흐른 1940년대 초. 전 세계가 2차 대전이라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여 있을 때, 예일대학교의 연구실에서 니콜라스 스파이크먼(Nicholas Spykman)은 조용히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었습니다. 맥킨더가 대륙 깊숙한 곳의 심장에 매료된 예언자였다면, 스파이크먼은 그 심장이 멈추지 않게 하거나 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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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강대국은 한반도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1/6) - 맥킨더의 심장지역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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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04:23Z</updated>
    <published>2026-06-09T10: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우리나라의 주변에는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강대국들의 알력 다툼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그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지정학적 위치'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이 위치한 한반도가 대륙 세력(중국, 러시아)과 해양 세력(미국, 일본)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 19세기 말 동아시아 주도권을 두고 청나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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