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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충주에서 언어치료를 하며 살아갑니다. 나의 고민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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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6:48: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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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2 - 까불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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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7:55:57Z</updated>
    <published>2026-06-21T17: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 잘 보냈어.  사실 괴리된다는 느낌. 나만의 혼란은 누구도 모를 한 켠에 잠시 넣어둔 채, 오늘 하루를 잘 살아냈다는 느낌. 이런 오류 그득그득한 나의 시스템이 언제고 나를 과부하로 몰아갈지 모를 초조함을 숨기며 살아가는 게. 나라는 초라한 불길이, 언제나 꺼질까 두려워 값싼 에탄올을 아무도 모르게 끊임없이 부어대며 불을 지펴대는 나의 모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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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움은 아무 데서나 시작되지 않습니다. - 만들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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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2:48:53Z</updated>
    <published>2026-06-20T02: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amp;ldquo;낱말은 많이 들려주는데 잘 안 늘어요.&amp;rdquo; &amp;ldquo;어디 가면 잘 안 떨어져요.&amp;rdquo; 이럴 때 우리는 흔히 &amp;ldquo;더 많이 알려줘야 하나?&amp;rdquo;, &amp;ldquo;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가?&amp;rdquo;를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양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amp;lsquo;기준점&amp;rsquo;이 아직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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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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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7:50:20Z</updated>
    <published>2026-06-20T02: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바랐던 적이 있었어. 드넓고 푸른 바다. 그 안엔 형용할 수 없는 수만가지가 들어있을 거라며 나를 채찍질했어.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야지. 그럼 모든 게 해결될 거야. 험난했어. 누구에게도 가는 길을 물어볼 수도 없었으니. 닿을 순 있을까, 아니 닿을 수 있을 거야. 나를 조금 더 밀어붙이면 난 유영할 수 있을 거야. 사람을 좀먹더라고. 굳이 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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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삐뚤어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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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4:04:53Z</updated>
    <published>2026-06-19T13: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한다는 말을 반기진 않는 편이에요. 꼬여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공감을 굳이 꼬투리를 잡아야 하나라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인간은 자신만의 인생과 나의 세상을 살아간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세상은 누구도 재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요. 저도 힘들 때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주변을 찾고, 묻고, 위로받고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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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해 보세요. - 5초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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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5:01:21Z</updated>
    <published>2026-06-19T05: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라는 건 주고받는 것이죠. 주고받는 것은, 의사소통 규칙 또는 대화 차례 지키기라고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간혹, 놓치는 것들이 생깁니다.  내가 대화 순서를 잘 지키고 반응이 빠른 화자인 경우 더욱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상대의 말에 바로 답변해 주거나, 행동에 바로 움직여줍니다. 그런데 상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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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맞춤, 시선에 대하여 - 쉽지만 어려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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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5:05:16Z</updated>
    <published>2026-06-18T02: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서로 반응할 수 있는 그런 진실된 유일한 창이요.  이런 &amp;lsquo;시선&amp;rsquo;이라는 건 여러 의미로 해석되곤 합니다.  관심의 눈길, 관점이나 태도, 혹은 사색으로의 시작점.  어떠한 경우엔, '말'이라는 구어 수단보다 찰나를 다룰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고요.  시선을 거두는 것만으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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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아주지 마세요, 노세요. - 놀아야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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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9:27Z</updated>
    <published>2026-06-14T17: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주는 서울, 경기권에 비해서 문화생활로의 접근이 상대적으론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근교로, 혹은 서울, 경기로 나들이하시는 부모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쉴 수 있는 주말을 항상 눈여겨 보시면서도, 아이를 위해 또는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들이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하지만, 너무 바쁘신 경우도 정말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pW%2Fimage%2F2WBrka7sTPjd99Is_UyM6dhqBe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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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밤이잖아요. - 사색 정도는 허용해 줘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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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8:32:51Z</updated>
    <published>2026-06-13T16:5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뭐라고. 작가인 척 사색을 뽐내 봅니다. 사실 이제 일요일이거든요. 인상적 표현을 욹어먹는 내가 되고 싶진 않지만, 어디 그게 맘처럼 되나요.  불토 맞을 겁니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폭죽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거든요. 매번 헷갈리긴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으레가 그렇듯, 내가 내 색깔을 찾는 시점은 무엇일까. 취한 척 토해내는 글이 나의 색깔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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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긴 하늘 울음 - 15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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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9:07Z</updated>
    <published>2026-06-12T14: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으레 그렇듯, 전 어린 시절 방학 숙제를 몰아하는 전형적인 우리네 학생이었습니다. 개학이 2.5일 정도 남은 중학생 시절, 마음만은 이미 다 끝냈을 방학숙제를 3일 남은 시점부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맞아요. 방학을 앞두고 남은 일수는 오차가 많더라고요.  일기는 왜 자꾸 쓰라는 건지, 개인의 일기는 보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이거 조금만 우겨보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pW%2Fimage%2F7xWDeq7aDFU8CmmuowOnMpzuK7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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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대화상대라는 것 - 예의 철학자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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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8:03Z</updated>
    <published>2026-06-11T16: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충주엔 먹을 거 없잖아.&amp;rdquo;라는 말을 타지로 나가 사는 친구들에게 자주 듣습니다. 그럼 전 &amp;ldquo;아냐 내가 몰라서 그랴.&amp;ldquo;라곤 합니다. 그래도 애정이 있나 봅니다. 충주라는 곳에. 어떻든, 친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지면 누군가는 꼭 이런 말을 해요. &amp;ldquo;야 요즘엔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난다. 나 언어치료 좀 해주라.&amp;ldquo; 10년이 넘는 동안 여전히 있습니다. 불특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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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결해주지 마세요, 반응해 주세요. - 좀 더 둔해도 괜찮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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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2:27Z</updated>
    <published>2026-06-11T14: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치료 후 상담에서, 혹은 초기 상담 중 제가 자주 하는 표현이에요. &amp;ldquo;해결해주지 마세요, 반응해 주세요.&amp;rdquo;  아이의 소리에, 몸짓에 기민하게 그 의도를 알아차리는 눈치 빠른 어머님들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경우도 이에 해당되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이 느껴지기에, 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잘못이 아닙니다. 단지, 놓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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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통제하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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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8:39Z</updated>
    <published>2026-06-11T05: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천에 있는 규모가 큰 카페였어요. 충주에서 출발하여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의 사람들도 많고, 귀여운 아이들도 많더군요. 정원이 넓어 산책도 가능하다 보니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보이더라고요. 조심하라고 외치는 부모님들도, 아이를 주시하며 매의 눈으로 언제든 붙잡을 기회를 노리는 부모님들도 계셨어요.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pW%2Fimage%2F_LHgghtKIHMKOvbjBjDGsk4Yin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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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귀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amp;rdquo; - 귀찮기도 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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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7:28Z</updated>
    <published>2026-06-11T04: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누구나 귀함을 좋아하지요. 물질적, 개념적 등 다양한 기준에서요. 다만 놓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이라 치부하거나, 자주 겪는 일이라 그 가치가 희미해지거나.   이 글을 읽어주시는 귀하신 당신은 오늘 몇 번이나 귀찮았나요?  &amp;ldquo;귀찮아서&amp;ldquo; &amp;ldquo;귀찮은데&amp;rdquo;  &amp;ldquo;귀찮잖아&amp;rdquo;  너무 익숙한 표현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입에 달고 삽니다. 다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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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같은 부모가 되길 원하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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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8:18Z</updated>
    <published>2026-06-10T15: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말대꾸하지 마.&amp;rdquo; &amp;ldquo;가만히 있으라 했지.&amp;rdquo; &amp;ldquo;어디 버릇없이.&amp;rdquo;  충주에서 언어치료를 하며 살아가는 흔한 아무개입니다. 저도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엄한 부모님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아요. 저 또한 크면서 구둣주걱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바지를 걷어 올려 종아리를 맞을 때면, 손이 바들바들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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