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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세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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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업 전자 회로설계 엔지니어 입니다. 이젠 차가운 기계가 아닌 따뜻한 사람으로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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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6:1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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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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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02:18Z</updated>
    <published>2026-10-07T13: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단 한 번의 숨』에 겨우 마침표를 찍은 장세평입니다.   ​본편인 10장에서 서사를 마무리 지었지만, 사실 최성진의 묻혀있던 진심만큼은 에필로그를 통해 꼭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 3주 남짓이었을까요. 잠시 글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101.5미터라는 거대한 심연을 최성진과 박기준이 어떻게 닫아야 할지 숱하게 망설였습니다. 어쩌면 저조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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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부치지 못할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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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03:48Z</updated>
    <published>2026-10-07T12: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하늘 개같이 파랗네. 구름은 왤케 멋있냐. 하, 날씨 존나 좋네. 오늘 컨디션 진짜 개쩌는 듯. 박기준 저 새끼, 지가 80미터 내려가는 것도 아니면서 쫄아있는 거 보소. 올라가면 존나 놀려먹어야지.   ​&amp;quot;성진아.&amp;quot; ​뭐야, 이 새끼. 평소보다 더 진지 빨았네. 아오... 여기서 깐족대면 또 잔소리 폭탄 떨어질 테니까 대충 맞춰줘야지. ​ &amp;quot;응,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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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번의 숨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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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59:49Z</updated>
    <published>2026-09-20T12: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선의일까, 악의일까. 혹은 지독했던 그 바닷물에 다시 몸을 담그면 최성진, 아니 그 녀석의 머릿속에 가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병적인 환상일까. ​ 나는 2년간 굳게 닫아두었던 롤백의 지퍼를 쥐었다. 뻑뻑하게 굳어버린 지퍼를 억지로 뜯어내듯 열어젖히자, 묵혀있던 공기와 함께 습한 수영장의 옅은 물비린내가 폐부를 찔렀다. 완벽하게 밀봉해 두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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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꿎은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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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2:12:35Z</updated>
    <published>2026-09-09T12: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릇된 사람이라 너를 편견 짓는 그런 내가 있었다.   가을에는 슬그머니 단풍이 우리에게 웃음 짓곤 했었다.   그믐밤도 어둡지 않은 이 거리엔 애꿎은 달을 찾는 네가 없다.   그늘 하나 없다던 빈터엔, 드디어 쉬어가는 나무가 생겼다.   거름조차 되지 못한 채 풍화될 그 순간은 빛바랜 필름 되어 잊혀져 간다.   가물어가는 이 땅에 이젠 향초 하나 내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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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꿎은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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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2:23:37Z</updated>
    <published>2026-09-07T12: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밤하늘이 별빛으로 시끄럽다.   낮새 눈물 없이 펑펑 울어도,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었다.   내딛을수록 진창인걸 알면서도 한걸음 내딛는 사람은   경계가 흐려짐을 알면서도 다시 한번 선을 넘어서라도   닿기를 바라는 멍청한 하루살이일 테지.   지나간 샛별을 밤새 찾는 멍청함에 한탄하는 사이, 또 애꿎은 해는 동쪽에서 떠오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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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ver, Diver, Wake U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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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01:12Z</updated>
    <published>2026-09-01T15: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루홀 초입 얕은 바다, 그 고요한 수면 아래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남자가 있었다. ​ 그는 유려하게 물속으로 스르르 미끄러져 들어가,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맹렬하게 열대어 떼 사이를 갈랐다. 푸르고 붉은 산호초 사이를 아름답게 누비는 실루엣은 더없이 평온해 보였다. 나는 저 깊은 바닥에서 수면을 향해 그를 올려다보았다. 부서지는 햇빛에 산란하며 눈부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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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깊은 호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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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37:18Z</updated>
    <published>2026-08-30T13: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픽업트럭 짐칸에 나란히 앉아, 떠오르는 태양에 부서지는 바다의 윤슬을 눈에 담았다.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달릴 때마다 덜그럭거리는 진동이 온몸을 거칠게 흔들었지만, 곁에 앉은 최성진의 얼굴에서는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지 않았다. 메마른 사막의 바람과 짙은 바다 냄새가 뒤섞여 코끝을 스쳤다. 저토록 낭만적인 풍경에서도 녀석의 표정은 차분했다. 마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p5b9fqbRiUsWapKNwSDjRp9rw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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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나이산의 일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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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3:41:53Z</updated>
    <published>2026-08-26T13: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무언가, 무언가를 우리도 받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신이 있다면.&amp;quot; 차창 너머로 태양이 내리쬐는 아스팔트의 뒤틀린 상이 일렁였다. 조수석의 최성진은 눈을 반쯤 감은 채 얕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은 으레 설렘으로 가득하기 마련이지만, 그날 차 안의 공기는 사뭇 달랐다. 장기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성진이 부스스 눈을 뜨며 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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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하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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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2:54:26Z</updated>
    <published>2026-08-23T09: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망대해의 수면 위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파란 도화지 위에 하얀 구름이 느릿하게 흘러가고 있었고, 조류에 몸을 맡긴 우리 역시 그 구름의 궤적을 따라 미세하게 흐르고 있었다. 바다 한가운데의 때아닌 적막을 깬 것은 성진이었다. ​ &amp;quot;나, 진짜 저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amp;quot; ​ 녀석의 입에서 처음으로 흘러나온 회의감 섞인 의문이었다. 훗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i_LallITiHItfesUsjyP0ZVB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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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기압이라는 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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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2:55:15Z</updated>
    <published>2026-08-19T12: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심연의 끝에서 성진은 무엇을 보았을까. 통제의 범위를 아득히 벗어나 버린 녀석의 마음에는 대체 무엇이 드리워져 있었을까.  ​오민정 대리에게 건네줄 쓸만한 다이빙 장비를 챙겨 오겠다는 그 가벼운 약속만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영원히 그 작은 방의 문을 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미지의 바다를 동경하던 오 대리의 눈빛은 나에게 성진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vkdKkVJgVWKd12WAtNlPw7pB8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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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qualiz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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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0:05:57Z</updated>
    <published>2026-08-16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박기준과 악우(惡友) 최성진은 과연 동등한 관계였을까. ​ 프리다이빙에서 중요한 요소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를 도와줄 버디, 응급 상황 시 버디를 구조할 수 있는 세이프티 스킬, 숨을 오래 참기 위한 폐활량, 그리고 정신력. 이는 모두 어찌 되었건 인간의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들이다. ​ 하지만 기능적으로 모든 초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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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udd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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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2:56:55Z</updated>
    <published>2026-08-12T12: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다이빙에서 '버디(Buddy)'란 단순한 동행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상실될 수 있는 나의 생명줄을 타인에게 온전히 위탁하는, 일종의 물리적이고 기형적인 연대다. 입수 전 상호 간에 합의된 수심, 잠수 시간, 다이빙의 방식을 약속하고 이를 지켜야만 성립하는 철저한 신뢰가 필요한 시스템이다. ​ 그런 의미에서 최성진은 최악의 파트너였다. ​ 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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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x Depth : 101.5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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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8:30:14Z</updated>
    <published>2026-08-09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Max Depth : 101.5M ] ​그 숫자를 마주하는 순간, 귓가를 때리던 일상의 모든 소음이 돌연 수면 아래로 가라앉듯 아득해졌다.  드르륵. 덜컹.   대차, 끌차, 손수레, 구르마.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지만,  비품 카탈로그상의 정식 명칭은 '접이식 평판 대차(Platform Hand Truck)'인 플라스틱 수레의 우레탄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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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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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6:42:51Z</updated>
    <published>2026-08-09T06: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라비아반도 서쪽의 붉은 바위산이 새벽 여명에 윤곽을 드러낸다.  잔잔한 블루홀 수면 위로 부서지는 윤슬이  다이빙 마스크의 글라스에 반사되어 산란한다.   ​나는 부이(Buoy)를 쥐고 눈을 감았다.  * 부이(Buoy) : 수면에 띄워 하강 유도선을 고정하고, 다이버의 부력과 휴식 공간을 확보해 주는 부유 장치   그리고 머릿속을 부유하는 변수들을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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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 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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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9:21:09Z</updated>
    <published>2026-07-19T08: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자유를 갈망하는 새』의 작가 장세평입니다.  ​늘 방구석에서 저 자신만을 위한 글을 쓰다가, 처음으로 세상 밖을 향해 서툰 이야기를 내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읽어주셨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작품 안에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저의 고민과 의도들을 이 자리를 빌려 조금 나누고자 합니다.  ​1. 왜 『자유를 갈망하는 새』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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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10) - 에필로그_자유를 갈망하는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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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8:06:09Z</updated>
    <published>2026-07-19T08: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그 동네를 찾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광야의 삶은 고독했지만, 적어도 내 영혼을 갉아먹는 위선은 없었다. ​ 오랜만에 다시 밟은 골목의 공기는 묘하게 낯설었다. 멀리서도 보이던 웅장한 교회의 십자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 아래의 풍경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 내 걸음이 멈춘 곳은 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s2yXL06fT_IXI8_71bPkA9TXX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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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9) - 완결_광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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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8:03:36Z</updated>
    <published>2026-07-19T08: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김태웅 씨, 맞으시죠?&amp;quot;  ​적나라하게 불리는 내 이름에 정신을 차렸다.   시야에 들어온 곳은 경찰서의 조사실이었다. 다행히 손목에 수갑은 채워져 있지 않았다. ​ &amp;quot;네. 맞습니다.&amp;quot; ​ &amp;quot;다른 건 아니고요. 사실관계 조사차 형식적으로 묻는 자리니까, 있는 그대로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amp;quot; ​ 아마도 나의 난동으로 비롯된 사건을 정리하기 위한 수순일 터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NjFMad58E_buYn-i9zSbh527E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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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8) - 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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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5:12:37Z</updated>
    <published>2026-07-16T15: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상 위에 놓인 마이크를 움켜쥐었다. ​ &amp;quot;고합니다.&amp;quot;  ​마이크를 탄 건조한 목소리가 광장을 울렸다.  ​&amp;quot;한성원 장로의 잘못을 고합니다.&amp;quot;  ​순간의 정적.  나는 단상 위, 수백 개의 시선 앞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amp;quot;그는 두 얼굴을 가진 자입니다. 직분이라는 권력을 통해 청년들을 착취했습니다. 약점을 잡았고, 그들 부모와의 관계와 절박함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UfJKdO1R2XbbcUM_VT0qO8BES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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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7) - 가정방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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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7-16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르는 구름조차 이 처참한 상황을 비웃듯 무심하게 흘러갔다.  명단에 적힌 주소들을 찾아가는 내 발걸음은 엇박자로 겉돌았다.  거대한 기만을 끝내보겠다는 결심은,  굳게 닫힌 철문들 앞에서 그저 억지스러운 몸짓에 불과했다.   ​- 최X형, 남, 56세, A빌라 302호 ​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A빌라 302호. 현관문 틈으로 고개를 내민 중년 남자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EicsYtAjnxDINKXo3-AWfVjAd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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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갈망하는 새 (6) - 은 30 세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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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3:37:18Z</updated>
    <published>2026-07-09T13: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열쇠를 받아 쥐자마자 나는 곧장 장로회관으로 향했다. 발걸음은 놈에게 건네받은 열쇠의 쇳덩이만큼이나 무겁고 차가웠다. 새벽의 교회는 낮과는 전혀 다른 기괴한 풍경이었다. 모든 아우성이 잠든 성전, 그 이면인 장로회관 앞에서는 을씨년스러운 한기가 물씬 풍겨왔다. ​ 망설임 없이 열쇠를 돌렸다.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눅눅한 곰팡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QU%2Fimage%2FrNj3iqD8aF_CVrcA2Kg73S8c1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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