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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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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환자 바이탈은 stable, 간호사 부부의 육아와 멘탈은 Emergency! 생사의 최전선에서 마주한 환자들의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여전히 인생을 배우고 성장하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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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6:04: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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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무사히, 내 몫의 하루를 살아내며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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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44:45Z</updated>
    <published>2026-09-26T01: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서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것을 서약합니다. (중략)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amp;quot;  반듯한 유니폼을 입고 촛불을 켜 들던 그 날, 그 엄숙한 선서문 앞에서 나는 헌신이란 늘 거창하고 완벽한 희생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생사의 경계는 나를 수없이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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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신 뒤에 숨어 있던 한 사람을 기억하며 [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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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24:52Z</updated>
    <published>2026-09-24T02: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지난 화에 이어서  허인성 님이 면역력이 바닥을 쳐 고열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던 어느 날, 결국 '케모포트(항암 치료를 위한 중심정맥관)' 사용 중단 처방이 떨어졌다. 케모포트는 독한 항암제를 투여하기 위해 몸속에 심어둔 주사관으로,&amp;nbsp;암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지만,&amp;nbsp;또 심각한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하면 sepsis(패혈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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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신 뒤에 숨어 있던 한 사람을 기억하며 [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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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20:13Z</updated>
    <published>2026-09-22T03: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유쾌하고 웃음기 넘치는 에피소드로 찾아왔는데, 이번엔 평소보다 조금 묵직하고 서글픈 기억을 꺼내보려 한다.  나의 간호사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내 영혼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아주 특별한 환자와의 기억이다. 과격하고 제멋대로였던 환자가 죽음 앞에서 어떻게 그 무기를 내려놓는지에 대한 기록을 해보려 한다.   지금은 부서를 옮겨 수술 병동에서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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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초보는 서툴고, 모든 처음은 눈물겹다[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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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24:52Z</updated>
    <published>2026-09-19T12: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화에 이어서  &amp;quot;토리, 문곰. 울지 말고 어떻게 된건지 자세히 얘기해 봐.&amp;quot;  금방이라도 날벼락이 떨어질 거란 예상과 달리, 수선생님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했다. 다행히도 지금 당장 누구 목을 칠지(?) 고민하기보단, 오직 '검체 찾기'라는 미션에만 초집중하신 듯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이란 참 신기해서, 매섭게 혼날 땐 꾹 참아지던 눈물이 &amp;quot;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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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초보는 서툴고, 모든 처음은 눈물겹다 [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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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11:50Z</updated>
    <published>2026-09-17T02: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병원 병동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생명을 살려내려는, 또는 존엄한 죽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도, 집에 와서 아기를 돌볼 땐 그저 손목 나간 초보 엄마일 뿐이다.  인생 참 모를 일이었다. 평생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찼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집의 몇 분의 일도 안 되는 작고 연약한 생명체들을 키우게 될 줄이야. 심지어 나는 집안의 K-장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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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동시 음주 금지법'[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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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9:38:19Z</updated>
    <published>2026-09-15T09: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지난 화에 이어서    [네, 119입니다.] -여기.. O외과 병원인데 백일 아기가 토하다가 기도가 막혔어요!! 아이가 숨을 못 쉬어요!!!! [아기 입술이나 발바닥이 파란 가요? 발바닥을 때려서 계속 울려보세요. 곧 구급차 도착합니다. 어머니, 진정하세요!]  전화기 너머 상담원의 다정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대조적으로, 내 입에서는 오직 짐승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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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동시 음주 금지법'[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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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22:43Z</updated>
    <published>2026-09-13T00: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터에서&amp;nbsp;까르르 웃으며 비글처럼 뛰어노는 아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남들의 눈에는 그저 흔하고 평화로운 육아의 한 장면이겠지만, 우리 부부의 눈에는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이다.  아무 사고도 없는 이 평화로운 순간, 나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 급의 응급 시나리오가 실시간으로 집필되기 시작한다.  저기 첫째가 구름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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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턱관절과 맞바꾼 강철 멘탈[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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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2:01:45Z</updated>
    <published>2026-09-10T02: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화에 이어서...    &amp;quot;환자분, 여기가 어딘지 아시겠어요? 정신이 드세요?&amp;quot; 가만히 앉아있는 환자분의 모습에 '이제 정신이 돌아온 걸까?'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조심스레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환자분과 내 눈이 마주친 바로 그 순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인지할 새도 없이 눈앞이 번쩍! 하더니 고개가 휙 돌아갔다.  손을 뻗어 닿을만한 거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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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턱관절과 맞바꾼 강철멘탈[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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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1:13:05Z</updated>
    <published>2026-09-09T01: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킹맘으로서 병원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탈탈 털린 멘탈을 부여잡아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마다 주변 엄마들은 내게 &amp;quot;어쩜 그렇게 멘탈이 세냐&amp;quot;, &amp;quot;웬만한 일엔 눈 하나 깜짝 안한다&amp;quot;며 감탄하곤 한다.  하지만 이 '강철 멘탈'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온몸으로 버텨낸 병원 근무 경력, 그리고 결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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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응급실, 화가 난 보호자들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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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0:42:30Z</updated>
    <published>2026-09-08T00: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응급실 간호사인 남편이 명절마다 겪는다는 기이한 '연례행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남편은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응급실 간호사다. 지금은 나와의 결혼으로 대도시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 이야기는 그가 이전 직장인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할 때 겪었던 오랜 일상이다.   아무리 강원도라 해도 지역 내에서 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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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니 찾기 대작전[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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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2:20:30Z</updated>
    <published>2026-09-04T02: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화에 이어서...  2라운드는 환자의 병실 앞 '쓰레기통'과 병실 앞 카트에 있는 '폐기물 박스'였다.  쓰레기통에 양손을 깊숙이 찔러 넣고 탈탈 털기 시작했다. 의료 폐기물 박스엔 알코올 솜, 쓰고 버린 수액 줄, 드레싱을 하고 난 피고름 묻은 거즈... 또 일반 쓰레기 통엔 누군가 먹다 남긴 두유 곽, 무엇을 닦았는지 알수 없는 물티슈와 과일 껍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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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니 찾기 대작전[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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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9:08Z</updated>
    <published>2026-09-01T01: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내 하얀색 리본 머리핀 어딨어어어~!&amp;rdquo;   첫째 유치원, 둘째 어린이집, 그리고 나까지. 삼인삼색(三人三色)의 목적지를 향해 동시에 출격해야 하는 바쁜 아침이었다. 시계 바늘은 이미 레드존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amp;ldquo;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꼬미가 어젯밤에 소중히 챙겨서 들고 다녔잖아. 어디다 뒀는지 기억 안 나?&amp;rdquo;  &amp;ldquo;몰라, 없어! 으아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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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냄새를 풍기는 응급실 간호사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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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59:30Z</updated>
    <published>2026-08-28T00: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집 응급실 간호사, 남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응급실은 항상 수많은 케이스의 환자들로 넘쳐나지만,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남편의 나이트(야간) 근무를 알차게 채워주는 주역, 바로 &amp;lsquo;주취자&amp;rsquo;들에 대한 이야기다.  술에 취해 아예 길바닥과 한 몸이 된 채 발견되어 응급실로 실려 오는 사람들. 물론 최전선에서 그들을 마주하는 경찰관이나 소방대원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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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K-간호사의 쫑쫑걸음 인생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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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20:02Z</updated>
    <published>2026-08-24T23: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오면 내 이름은 '엄마'가 아니라 '인간 정지 신호등'이 된다.   두 아이의 뒤꿈치가 거실 바닥에 쿵쿵 찍힐 때마다 내 입에서는 자동 반사로 비명이 터져 나온다. &amp;quot;얘들아, 뛰지 마!!! 제발 걸어 다녀!&amp;quot; 두꺼운 매트를 깔아도 소용없는 현실에 아랫집 눈치가 보여 가슴을 졸이다 보면, 이쯤 되면 층간소음 노이로제가 분명하다.  그런데 문득 잔소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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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에선 Aseptic, 집에선 conta!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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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09:39Z</updated>
    <published>2026-08-21T01: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거기 잡지 마, Conta(오염, Contamination의 줄임말)야!&amp;quot;  연애 시절, 남편과 식당에 가면 우리는 종종 기묘한 놀이를 하곤 했다.  이름하여 'Aseptic(무균) 놀이'. 숟가락을 놓는 티슈의 경계선부터 테이블 위에 무균과 오염 구역을 나누어서 &amp;nbsp;서로의 동선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며 무균 구역을 사수하는 게임이었다. 남들은 유난이라며 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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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 부부의 드라마 컨퍼런스[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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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2:06:25Z</updated>
    <published>2026-08-18T01: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지난 화에 이어서   &amp;quot;잠깐. 근데 119는 누가 부른 거야. 보호자 없는 거 아니겠지? 접수도 하고 동의서 사인할 사람도 있어야지!&amp;quot;  거실 소파 위에서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화면을 노려보는 간호사 부부의 실시간 응급실 시뮬레이션이 아주 눈물겹게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여주인공이 잠시동안이라도 깨어나 수술 동의서에 사인 정도는 할 수 있을까?(중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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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 부부의 드라마 컨퍼런스[상]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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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59:55Z</updated>
    <published>2026-08-14T00: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에게 육퇴 후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방구석 청문회'이자 열띤 토론과 야유의 시간이다.  간호 학생 시절엔 로망을 품고 챙겨 보던 의학 드라마는 정작 간호사가 되고 나선 멀리하게 됐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말도 안 되는 장면들이 몰입을 와장창 깨뜨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복병은 따로 있었다. 의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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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설물 소믈리에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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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0:43:24Z</updated>
    <published>2026-08-11T00: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금 날 것 그대로인 제목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보통 사람들에게 대소변이란 그저 '더럽고 피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병원 최전방에 서 있는 간호사에게 배설물이란 매일 마주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환자의 건강 지표이자 일상이다.  천사라는 화려한 포장지를 한 겹 벗겨낸, 진짜 간호사들의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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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주머니에 체온계 있나요?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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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01:54Z</updated>
    <published>2026-08-07T07: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둘 다 간호사다.  나 15년, 남편 13년. 병원에서 도합 수십 년간 킬각을 잡으며 물품 카운트와 선입선출의 신(神)으로 군림해 온 프로 중의 프로들.  그런 대한민국 정예 간호사 둘이 백년가약을 맺고 뭉쳤으니, 우리 집은 먼지 한 톨 없고 유통기한 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통제 사회(?)가 되었어야 마땅했다. 하지만 현실은 이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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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결혼식, 아빠의 비밀 작전[하] - 바이탈은 정상입니다만, 제 멘탈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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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9:01:24Z</updated>
    <published>2026-08-04T09: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지난 화에 이어서   결혼식이라는 기적이 끝나자마자, 참아왔던 잔인한 현실이 아저씨를 덮쳤다. 식을 무사히 마친 아저씨는 식장을 나서자마자 극심한 통증과 체력 고갈로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곧장 우리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오신 것이다.  응급실 차트에서 이름을 확인한 우리 병동 간호사들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빠르게 수액을 공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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