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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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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echaey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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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게으르고 귀찮지만 하고 싶은 건 많고, 먹고 싶은 건 더 많은 사람. 개한테는 언제나 지고 사는 개 어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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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2:03: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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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과 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19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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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13:43Z</updated>
    <published>2026-09-17T12: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형 골드는 새벽부터 밥을 찾는다. 이놈은 뭐가 그렇게 항상 당당할까? 아침을 먹었는데도 안 먹은 척 간식을 달라고 찡찡거린다. 더 달라고 인형도 흔든다. 그것마저 모른 척하면 뭉툭한 입으로 인형을 물어다가 내 얼굴에 정조준한다. 화난 나에게 으르렁 엄포를 놨다가, 애교도 부려본다. 그래도 안 되면 쉬 마려운 척을 한다. 다소 불안한 눈빛으로 나와 현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nGo3RwIxETYuxSPkwiGr82ten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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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시간이었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18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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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0:59:04Z</updated>
    <published>2026-09-16T10:5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마음이 바닥까지 가라앉았을 때나,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됐을 때는 더욱 그렇다. 적어도 화장실만큼은 존엄성을 위해 혼자 있고 싶다. 그런데 이런 인간들의 사회적 통념은 골드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다.  &amp;quot;골드야, 엄마는 사람이라 화장실에 혼자 가고 싶어.&amp;quot;   공허한 외침만 있을 뿐이다.  골드는 자기 응가도 나와 함께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7aGWlLFBobE33Dd9y-NlVXn1o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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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골드 중독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17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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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8:49:46Z</updated>
    <published>2026-09-09T08: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일하게 끊어내지 못한 게 딱 두 가지 있다. 바로 탄수화물, 그리고 골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눈 아래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못 끊는다. 골드 산책 스케줄과 일을 병행하다 보면 잠을 줄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둘 다 몸에 안 좋지만 계속하는 걸 보면 나는 탄수화물과 골드 중독이다. 즉흥형과 회피형인 나는 해외여행도 당일발권한 이력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cUKLoezym80EQEjPcdmDjnv3B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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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샘 고장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 16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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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5:57:40Z</updated>
    <published>2026-09-04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 병원비만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그냥 많이 나갔다고만 해두자. 아깝지 않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다.  어떻게 살려야지, 내 새끼.   어느 날 내 인생에 불쑥 나타난, 제 딴에는 작다고 우기는 이 8킬로짜리 보스턴테리어가 대체 뭐라고 내 인생 전부를 내던지고 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잘 모를 것 같다.  아이가 아플 때마다 검색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Z9EtmGNg-QXvllAN-3thAJsXk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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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기실의 나무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 15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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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3:22:22Z</updated>
    <published>2026-09-02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가 10살이 넘어가며 병원에 가기 전 나의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피 수치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어 보겠다며 종종걸음으로 잰걸음을 재촉하며 부지런을 떨었다. 간식은 고기에서 채소로 바꿔 먹이고 골드 영양제들도 가짓수가 늘어났다. 고까짓 거 바꾼다고 수치가 얼마나 달라질까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엄마 맘으로 작은 거라도 더 해주고 싶은 거니까.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MBcsrtNWp0IWHThLSWYToDUPT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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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14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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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8-27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번의 마취를 이겨낸 골드와 함께 지낸다는 건 쉽지 않다. 수술 그 자체도 너무 힘들지만 더 어려운 건 마취 전 검사를 위해 거쳐야 하는 지옥의 '금식 시간'이었다.  엄마 한정 무적용사 골드는 다양하고도 집요하게 밥을 요구했다.  귀에 대고 저주하듯 으르렁거리기, 인형과 베개를 물어와 얼굴에 던지기, 내 배를 포클레인처럼 발톱으로 사정없이 쑤셔대기 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EOQMcA9ORAmImOsBJ1c_SgXKd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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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라서 용감했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13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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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3:19:29Z</updated>
    <published>2026-08-24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의 견생 첫 수술은 중성화 수술이었다.  대부분의 보호자가 그렇듯, 나 역시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흔하고, 입양을 고려할 때부터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 부분이라 무섭지 않았다.  마취의 위험을 몰랐기 때문에 무지함에서 온 용감함일 수도 있다.       골드가 어렸을 때는 나도 어려서일까? 개도 나도 겁이 없었다.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p_mdSsTCruPgEpZ6dvBq7j92y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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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모임은 어려워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12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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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6:06:01Z</updated>
    <published>2026-08-20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에게는 한나라는 친한 친구가 있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지만 한나가 골드보다 몇 개월 먼저라, 골드는 한나를 '한나 형아'라고 부른다.       한나를 데려온 날, 한나네 가족이 낙지집에서 먹은 낙지가 유독 맛있어서 그 이름을 그대로 붙였다고 한다.  이름을 음식에서 따온 것까지 똑 닮은 두 아이. 골드와 한나가 함께 있을 때면, 한나가 금색 털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WOeZ3BYam0J7_LtVl76mgBTs-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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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1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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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33:29Z</updated>
    <published>2026-08-20T11: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달 앱이 생기기 전에는 짜장면 한 그릇도 절대 시켜 먹지 못하던 사람이었다.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콩닥콩닥, 콧구멍은 벌렁벌렁. 극강의 대문자 I.       실수하는 것도 싫어서 우체국에 갈 일이 생기면 머릿속으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어디로 들어가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순서로 일을 처리할지 최적의 동선과 대화까지 미리 정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vkpWsqj8Iu4hRfqizZKRgDvQ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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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살까지 이 에너지가 유지됩니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10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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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38:28Z</updated>
    <published>2026-08-19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amp;quot;이런 아이들은 일고여덟 살까지도 이 에너지가 그대로 유지됩니다&amp;quot;라는, 사형선고가 서린 통보를 받은 날에도 나는 어김없이 산책을 나갔다.   하&amp;hellip; 나는 어쩌다 이런 아이들 중에서도 하필 이런 아이인 너를 만난 걸까.  이런 생각이라도 해야 사람이지, 이 정도도 안 하고 초연하면 지금쯤 여기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도나 닦고 있겠지.   근데요 선생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RHR7EaOyHn3Mb_CWSkRiEcvYd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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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더운 여름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 9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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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36:39Z</updated>
    <published>2026-08-19T09: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뜻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귀엽다고 말하거나 먼저 다가서지 않았다  골드를 키우기 전에는 말이다. 무관심의 영역이었다.  송이와 머털이를 닮은 흰색 푸들이나 비숑 프리제를 볼 때면 시선이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골드와 가을에 만났고, 시간은 흘러 드디어 첫여름이다. 하고 싶은 게 없는 나지만 첫여름이니까 바다도 같이 가고 싶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HwNJP-he-vABbDNDQBG_Xxx3j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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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지 않는 옷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ㅣ 8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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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34:55Z</updated>
    <published>2026-06-24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끌까끌한 옷도 싫고 목이 조이는 옷도 싫다.  목폴라는 당연히 싫고 정장은 더 싫다. 내가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면 혹자는 &amp;quot;갖춰 입어야지&amp;quot;, &amp;quot;다른 옷 없어?&amp;quot;, &amp;quot;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amp;quot; 그닥 알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그럴 때면 아직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맞지도 않는 작은 옷에 몸을 억지로 꾸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P38odpd0zsXEXMt-MWzPEn0TT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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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은 숙명이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7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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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32:23Z</updated>
    <published>2026-06-16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배달 어플 모닝. 산책 전 빠르게 메뉴를 정하고, 후다닥 다녀오면 얼추 배달이 완료된다. 처음부터 산책이 좋았던 건 아니었다. 티비 속 유명 훈련사, 수의사 선생님들이 산책을 강조하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알고, 하루 한 번 산책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두 번, 세 번, 횟수와 시간은 늘어갔다. 산책을 어색해하던 골드는 개춘기를 지나고도 늘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XEY7PIuMxfZvX0z0W7xPivYRp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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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아라 엄마여~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ㅣ6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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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30:33Z</updated>
    <published>2026-06-08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려 10일 연속으로 대형 사고가 이어지던 어느 퇴근길, 이성이 툭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진짜로 더는 못 키우겠다고 생각했다.  늦은 퇴근으로 평소보다 골드 저녁 식사 시간이 밀린 것이 화근이었다. 그놈 안에 악마가 깨어났다.  불만 가득한 얼굴의 골드는 뭉뚝한 주둥이로 짜증스럽게 나를 툭 치더니, 침대 위로 올라가 나를 바라보며 오줌을 쌌다. &amp;quot;보아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4_1xke-Tc2Dk32zB9y_Bpyc8J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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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생크 탈출과 카카오닙스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5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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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28:16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산책을 자주 안 시켜서 사고 치는 것 아니냐&amp;quot;라고 묻는다면, 견주의 도리를 걸고 답하건대 매일 나갔다.  잠을 못 자도 나갔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불어닥쳐도 나갔다.  하지만 올 것은 결국 오고야 말았다.  지독한 개춘기 말이다.  벽지를 뜯어 발기는 건 예사였다.  문지방을 박살 냈다.  울타리를 뛰어넘고, 울타리 문을 이빨로 열더니, 급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W9caz9D14g5FaWKeTT_w9Xx5P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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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츠 마크를 가진 개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4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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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6:00:08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드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아이다.  입술은 뷰러에 끼우는 고무처럼 반들반들하고, 의사 표현은 확실하며, 힘도 세고 고집도 세다.   무엇보다 내 명의로 된 벤츠 차는 못 사도, 골드 이마에 선명하게 새겨진 벤츠 마크를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부자가 된 것처럼 든든해지곤 했다.   데려오고 한두 달이나 지났을까, 청소기에서 불이 났다. 우리 만남을 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I6vCkc-KQD6hqRvEt2MzzUO05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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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은 없고 쾌락만 있는 곳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3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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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54:34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 빠지게 문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차우차우도 있었고, 머털이를 닮은 비숑, 푸들도 보여 반가웠다.   그중 잘생긴 보스턴테리어 형제가 눈에 띄었다. 형이 먼저 그곳의 상주견으로 자리를 잡고, 동배 동생이 태어나 위탁 분양을 위해 그곳에 왔다고 했다. 무려 훈남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듬직한 보스턴테리어 형과 달리, 동생은 결이 살짝 달랐다.   약간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usdfi50qTaYIXNoQ1axj0RRwa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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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귀엽고 잘생겼지만 성격은 개떡 같은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2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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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6:09:58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염에 천식, 온갖 알레르기를 달고 사는 인간이 바로 나다.   풀 한 포기도 제대로 못 키우는 건 물론이다.  어떤 식물이든지 차별 없이 죽이는 날 보며 혹자는 '연쇄 식물 살인마'라고 했다. 생명을 돌보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는 인간이었다.   그런 내가 희한하게 털뭉치들을 보면 사족을 못 썼다. 어려서 집에서 푸들을 3대에 걸쳐 키운 추억이 뼛속 깊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rAdV9Gfhg86CVWCSKFaV6lbuM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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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깡패 두목 - 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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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1:29:08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 내 별명은 무려 '여자 깡패 두목'이었다. 정작 나는 그 별명을 중학교에 올라가서야 알았다. 찐빵처럼 하얗고 포실포실해서 혼자 속으로 '참 예쁘다'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어느 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amp;quot;너 초등학교 때 여자 깡패 두목으로 유명했어. 나 너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잖아.&amp;quot;  좀 억울했다.  나는 예뻐서 바라본 것뿐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WsTFf8h3_ANV-O5pnFqYlYrIt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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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으른 내가 개를 키운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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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59:25Z</updated>
    <published>2026-05-31T16: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두 시. 한 손엔 똥봉투, 다른 손엔 리드줄. 무거운 몸을 끌고 오늘의 마지막 산책을 나선다.  나는 모태 게으른 인간이다.  어려서부터 사람과 얽히는 게 유난히 서툴렀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았고, 말 거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품에 안기면 울어버리던 아이. 풀 한 포기 못 키워 '연쇄 식물 살인마' 소리를 듣던 인간.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9e%2Fimage%2Fmi1_pRGxzSzeMZIR3qG5t1ltQ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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