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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리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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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과 삶, 존재와 마음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는 글을 씁니다. :) 심리학과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하였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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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10:05: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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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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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7:56:34Z</updated>
    <published>2026-10-11T16: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새로운 부서, 낯선 길을 선택해 걷게 되었다.처음 마주한 풍경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길에서 상사를 잘못 만났다.나는 점점 위축되었고, 마음은 움츠러들고 몸은 뻣뻣하게 굳어갔다. 결국 다른 사람들과도 편안하게 지내지 못하게 되었다.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나는 본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업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khusGnA6nlqDP7ZsEsxCdt4Oa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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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멍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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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7:51:28Z</updated>
    <published>2026-10-09T13: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으로 나가고 싶은 날이 있다.그런데 무언가를 수동적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답답함이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그럴 때 선택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캠핑을 택한다.캠핑의 재미 중 절반, 아니 그 이상은 내게 불멍이다.먼저 장작을 집어 들어 도끼로 쪼갠다. 그리고 잘게 쪼갠 나무를 칼로 깎아 깃털 모양으로 만든다.도끼로 장작을 쩍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rUq3cJMwDaLSBnFXQI0MWqIoj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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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껍질을 깨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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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7:53:58Z</updated>
    <published>2026-10-08T17: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일 년에 몇 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찾아온다.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참으로 오랜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인 것 같다.새벽 두 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눈이 말똥말똥하다.그런데 돌이켜 보면 나는 대개 내 안에서 무언가가 변하려 할 때 이런 밤을 맞았던 것 같다.마치 하나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나로 나아가는 시간.말하자면 버전 1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ZPrASnnLQ_61se2WGl7WCguow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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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는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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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7:02:00Z</updated>
    <published>2026-10-08T16: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는 아프다.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2025년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도 높았다. 유엔환경계획은 현재의 기후정책이 유지된다면 이번 세기 말 지구의 기온이 약 2.8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작 몇 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변화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빙하는 녹고, 해수면은 상승하며, 폭염과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Cyxx5XZahpTUq8jZKW9JmaQlK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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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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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2:52:03Z</updated>
    <published>2026-10-08T12: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우주에 나라는 존재는 단 한 명뿐이다.그런데 나는 가끔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나는 존재의 근원인 사랑으로부터 태어난 하나의 고유한 생명일 텐데, 정작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할 때가 많았다.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누군가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때로는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판단을 더 신뢰하기도 했다.누군가 나를 좋게 평가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GHA29avhoyP0YzvinF9SkbDON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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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살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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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10:36Z</updated>
    <published>2026-10-08T08: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가을 하면 흔히 쓸쓸함이나 고독을 떠올린다.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는 계절이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길가에 쌓인 낙엽을 밟다 보면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하지만 나는 가을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 그 풍경을 한 꺼풀 벗겨보면 쓸쓸함보다는 풍요와 준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HpXZ9fakICfL-Fmeg2PQE-MNz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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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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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3:11:46Z</updated>
    <published>2026-10-07T03: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에 담긴 해적 장난감이 있다.해적이 통 안에 들어 있고, 사람들이 차례로 작은 칼을 통의 구멍에 밀어 넣는다. 대부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어느 한 곳에 칼을 꽂으면 해적이 갑자기 통 밖으로 튀어 오른다.그 칼을 꽂은 사람이 이긴다.그런데 나는 이 장난감을 볼 때마다 조금 기이한 기분이 든다. 어쩐지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장난감일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rU8X5epFCYXOXRT2TJ_X0E-TU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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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은 번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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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36:47Z</updated>
    <published>2026-10-03T08: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빛을 좋아한다.환하고 맑은 빛.물론 어둠도 필요하다.밤이 있어야 몸을 쉬게 할 수 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름 한 점 없이 환하게 갠 날이면, 왠지 마음까지 조금 밝아지는 것 같다.햇빛이 창문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아침, 유난히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별일이 없는데도 기분이 조금 가벼워질 때가 있다.빛은 그렇게 우리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AWtxoJlOW91nBewz07CqsMflQ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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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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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8:02:10Z</updated>
    <published>2026-10-02T08: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가 되면 이내 달달한 것이 당긴다.점심을 먹고 몇 시간이 지나, 하루가 조금씩 느슨해지는 시간.그쯤 되면 이상하게 입안에 달콤한 것이 떠오른다.삶의 달콤함을 누리고 싶은 걸까.그래서 그 달콤함을 조금 더해줄 수 있는 빵이나 케이크를 먹곤 한다.생크림이 올라간 빵도 좋고, 당근이 콕콕 박혀 있는 케이크도 좋다.작은 조각 하나를 앞에 놓고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N4hElpISDxt7OUnODEFJKexr3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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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채화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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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6:17:04Z</updated>
    <published>2026-09-30T16: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수채화를 그린다.수채화는 꽤 섬세하다.붓에 머금은 물의 양을 조절해야 하고, 색의 농도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같은 색이라도 물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 조금만 달라져도 색의 깊이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같은 파란색도 물을 많이 머금으면 투명하고 맑아지고, 물이 적으면 훨씬 선명하고 단단해 보인다.유화와는 많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coel3MDrbKLsavs9g2UVMrdsU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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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콩찰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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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8:19:21Z</updated>
    <published>2026-09-26T08: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추석 식탁에 콩찰밥을 올려주셨다.그냥 흰쌀밥을 지으셔도 되었을 텐데, 흑미와 찹쌀을 섞고 콩까지 넣어 정성스럽게 밥을 해주셨다.윤기가 도는 밥 위로 콩이 하나씩 박혀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눈길이 갔다.밥 한 공기에도 어머니가 들인 손길이 보이는 것 같았다.어렸을 때는 그런 밥을 받아먹으면서도 그게 사랑인지 잘 몰랐다.그저 늘 식탁에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e5uuIvW4bnUEavoB71RlOcz3D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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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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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3:19:43Z</updated>
    <published>2026-09-21T08: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은 이제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나라는 사람을 조금씩 인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해가고 있기 때문이다.나를 인정하지 못했을 때는 나와 맞지 않는 일을 계속하면서도 그것이 맞는 삶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힘든 마음은 술로 잊기도 했고, 다른 취미에 몰두하며 잠시 덮어두기도 했다.그러는 동안 내 얼굴에서는 점점 표정이 사라졌다.돌이켜보면 나는 일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5M-DgEHl_uZ9nrurRtZ_cX6Eu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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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하루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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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0:08:21Z</updated>
    <published>2026-09-19T14: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는 열 시 미사를 보러 성당에 갔다.조금 여유 있게 준비해 집을 나서 성당으로 향했다. 미사를 드리는 동안 마음이 천천히 편안해지고 열리는 것을 느꼈다. 신부님은 한 문장 한 문장을 깊이 있게, 진심을 담아 읊어주셔서 그 안의 의미 하나하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끝나고 나오니 마음이 고요했다. 그런데 그 고요함 속에 이상하게 작은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d50Dv4H6-g4MEBhrLNkjYWPfv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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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속의 나, 내 안의 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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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8:45:09Z</updated>
    <published>2026-09-19T07: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산보다 바다에 더 자주 간다.눈앞에 바로 펼쳐지는 끝없는 탁 트임. 바다는 그것을 내게 선물한다. 수평선 너머까지 시야를 막는 것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게다가 일부러 바다 가까이에 살고 있기도 해서, 쉬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바다를 찾는다.하지만 산에도 분명 산만의 매력이 있다.나는 정상까지 잘 올라가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4Yy6Ctx7J7HavqVdxXaJLc6H4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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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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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0:08:15Z</updated>
    <published>2026-09-13T20: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아. 부탁이 있어.  가슴이 진실로 원하고, 맞다고 여기는 것만 해줘.마음은 아닌데 욕심 때문에 선택하면결국 한참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게 되잖아.  가슴을 열어두고 살게 해줘.마음을 닫아버리면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고,내가 만들어낸 편견 속에 스스로를 가두게 되잖아.  가끔은 발길 닿는 대로 걸어줘.귀찮다는 이유로 누워 있으면서스스로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S7g-MmfuRErC4DUL4MK_2aoxZ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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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색의 다른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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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4:58:10Z</updated>
    <published>2026-09-06T1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캠핑을 다녀왔다.이번에는 흰색 옷을 입고 다녔는데, 그래서인지 검은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덜 더운 것 같았다.숲 사이로 햇빛이 내려오는 한낮에도 흰옷을 입고 있으면 왠지 몸도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 실제 온도뿐 아니라 색이 주는 느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맑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흰옷.그러고 보면 흰색은 과연 맑은 색일까.아니면 불투명한 색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vv6LwSHlWu0Mk7IXDZcwFcUK6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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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정도 일해야 충분한 걸까 - 버트런드 러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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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2:27:20Z</updated>
    <published>2026-09-01T12: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에서 좋아함을 느끼는 정도, 혹은 자아실현을 한다고 느끼는 정도가 70%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물론 이런 마음을 숫자로 정확하게 잴 수는 없다. 다만 내 마음이 그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일이 아주 싫은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재미도 있고, 내 능력을 쓰는 부분도 있으며, 의미 있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Q2yQCLd0b8jkYbuA0aLrSUdLh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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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의 사랑을 기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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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54:22Z</updated>
    <published>2026-08-31T12: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군가의 공격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아직은 아닌 것 같다.누군가 날카로운 말을 하거나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면 나는 여전히 영향을 받는다.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해도 얼굴이 굳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상대는 그런 나를 보며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계속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rsGgyJ7qrR_iKfvelAxmSmc3L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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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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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6:34:58Z</updated>
    <published>2026-08-31T05: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흐린 날이다.흐린 날은 사람을 조금 차분하게 만든다.하늘은 비를 가득 머금고 있고, 언제라도 빗방울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이런 날에는 창밖을 오래 바라볼 수 있는, 창이 큰 공간이 좋다.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좋다.빛이 선명하고, 세상이 또렷하다.길을 걷는 사람들의 표정도, 건물의 윤곽도, 풍경의 색도 분명하게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dKfHhopGIgUV2C5I0VOJgKDbyW8.png" width="37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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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반짝이고 있는 걸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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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2:24:25Z</updated>
    <published>2026-08-30T12: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 반짝이는 것을 보면 설렌다.아주 먼 곳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의 빛이 긴 시간을 건너 마침내 내 눈앞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좋다.어떤 별의 빛은 몇 년을, 어떤 별의 빛은 몇백 년을 달려왔을 것이다.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출발한 빛이 지금에서야 내 눈에 닿고 있을 수도 있다.그 긴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밤하늘에 찍힌 작은 빛 하나가 갑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q%2Fimage%2FM7OKgpIlu59vKelOcbM8YJ6F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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