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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영희 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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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pen7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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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스쳐가는 흔적들과 대화하는 조영희 단비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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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0:37: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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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띠 띠, 비로소 국민이 되었습니다 - 1화.&amp;nbsp;나는 아직 아니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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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00:07Z</updated>
    <published>2026-10-1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순다섯 번째 생일이 지나고 얼마 안 되어서였다. 친구들 단톡방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손바닥만 한 카드 한 장. &amp;quot;나 이거 만들었다. 이제 지하철 공짜야!&amp;quot; 축하한다는 이모티콘이 줄줄이 달렸다. 손뼉 치는 곰, 엄지를 치켜든 토끼, 꽃다발을 든 고양이. 나는 아무것도 달지 않았다. 대신 휴대폰을 슬그머니 엎어 놓았다.&amp;nbsp;공짜라니. 그게 축하할 일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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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아니야 - 4장 ― 아직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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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4:00:03Z</updated>
    <published>2026-10-11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신혼 초에 작은 전셋집에서 살았다. 부엌과 방 사이에 문이 없어서 된장찌개를 끓이면 이불까지 냄새가 스며들었다. 겨울엔 창틈으로 찬 바람이 새어 들어와 커튼 자락을 흔들었고, 여름엔 그 창틈으로 들어온 햇살이 방바닥에 네모난 무늬를 그렸다. 나는 그 무늬가 시간마다 자리를 옮기는 걸 보며 하루를 가늠했다.  그때는 그 집이 좁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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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두 시 반의 협주곡 - 파트&amp;nbsp;2.&amp;nbsp;섬유유연제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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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1:00:08Z</updated>
    <published>2026-10-09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파 위에 올라서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발밑의 쿠션이 푹 꺼졌다. 손을 뻗어 물기가 맺힌 부분을 만지자 차갑고 미끄러운 감촉이 손끝에 묻어났다. 잠시 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가 대야에 부딪혔다. 텅.  그때 낯선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처음에는 곰팡이 냄새인 줄 알았다. 하지만 눅눅한 냄새와는 달랐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 어디서 맡았는지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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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아니야 - 3장.&amp;nbsp;결혼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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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00:03Z</updated>
    <published>2026-10-04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앞두고 반지를 보러 간 날, 남편은 진열장 앞에서 오래 서 있었다. 유리 진열장 안에는 크고 작은 반지들이 조명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반지마다 저마다의 빛깔이 있었고, 그 빛은 매장 안을 은근하게 채우고 있었다. 직원은 몇 가지를 꺼내 우리 앞에 놓았다. 나는 그중 하나가 마음에 들었다. 가느다란 금테에 작은 장식이 들어간 반지였다. 손가락에 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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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9화.&amp;nbsp;허풍의 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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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1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전투가 남아 있었다. 껍데기 산을 치워야 했다.  나는 휴대폰을 들고 홍합 껍데기를 어떻게 버리는지 검색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는 답을 확인하고 1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꺼냈다.  &amp;lsquo;이 정도면 충분하겠지.&amp;rsquo;  그렇게 생각했지만 몇 줌을 넣자, 봉투가 금세 빵빵해졌다. 그런데 식탁 위 산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나는 봉투를 손으로 눌렀다가 날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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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8화.&amp;nbsp;껍데기 에베레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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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0:55:39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냄비 뚜껑을 열자,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홍합이 익으면서 입을 벌린 탓에 처음보다 훨씬 커 보였고, 아래쪽에 깔린 홍합들이 위쪽 홍합을 밀어 올리면서 냄비 가장자리까지 솟아 있었다.  하나가 벌어지면 옆의 것이 밀리고, 그 위에 또 하나가 걸리고, 껍데기끼리 서로 끼고 포개지면서 마치 지각이 움직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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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7화.&amp;nbsp;우리는 아직 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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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0:53:2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은 시작된 지 삼 분도 되지 않아 다시 시작됐다.  처음에는 냄비 안에서 작은 기포만 올라왔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을 놓았다.  &amp;lsquo;그래, 이렇게 조용히 끓이면 되는 거지.&amp;rsquo;  그러나 그 평온은 아주 잠깐이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냄비 뚜껑이 달그락거리며 흔들렸다. 처음에는 한두 번이었지만 곧 흔들림이 커졌다. 나는 뚜껑을 바라봤다. 마치 감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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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6화.&amp;nbsp;검은 전사 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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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김장할 때 쓰던 커다란 양념 대야를 꺼내 홍합을 상자째 쏟아부었다. 검은 껍데기들이 와르르 쏟아지며 서로 부딪혔다. 대야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자갈을 한꺼번에 쏟아놓은 것처럼 요란했다. 숫자는 세지 않았다. 세는 순간 정말 이백 마리인지 확인하게 될 것 같았고, 그러면 갑자기 일이 더 커질 것 같았다. 눈대중으로만 봐도 이백개는 되어 보였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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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5화.&amp;nbsp;배송 완료:&amp;nbsp;현관 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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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도착해 현관문에 도착하자, 흰색 스티로폼 상자가 얌전히 순백의 천사처럼 놓여 있었다.  빨간 글씨로 신선식품이라고 쓰여 있었고 노란색 테이프가 십자로 단단하게 붙어 있었다. 크기로만 보면 그리 큰 상자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현관을 꽉 막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먹고 싶어서 안달하던 홍합이 오늘은 내 앞에 도착하자마자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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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4화.&amp;nbsp;검색창의 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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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결국 휴대폰을 꺼냈다.  처음에는 정말 궁금해서였다. 미술반에서 들은 이야기가 맞는지 한번 확인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검색창에 &amp;lsquo;노로바이러스&amp;rsquo;를 입력했다. 처음 몇 개의 글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화면을 아래로 내릴수록 겨울철 식중독, 구토, 복통, 설사, 감염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한 번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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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3화.&amp;nbsp;훈수 한 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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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0:49:28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미술 수업에 갔다.  우리 미술반에서는 수업 시작 전 십 분이 늘 조금 특별했다. 연필을 잡기 전부터 김장 이야기와 자식 이야기, 손주 이야기가 식탁 위 반찬처럼 하나씩 올라왔고, 누군가의 한마디가 나오면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자기 경험을 보탰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야기는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이야기 속에 나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다가도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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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2화.&amp;nbsp;문명의 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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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합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 붙잡고 나니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패딩을 걸쳤고, 머리는 대충 손으로 눌러 니트 모자 속에 밀어 넣었다. 세수는 생략했다. 집 앞 마트에 잠깐 다녀오는 일인데 얼굴이야 누가 보겠나 싶었다. 사실 그때 내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었다. 홍합. 나는 거의 홍합 사냥꾼 같은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바깥공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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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1화. 홍합 입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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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55:30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시작된 날이었다. 전날 밤늦게까지 글을 쓰다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거의 정오가 다 되어 있었다. 겨울 햇빛이 커튼 사이로 길게 들어와 거실 바닥을 비추고 있었는데, 집 안은 이상할 만큼 조용했다. 머리는 산발이었고 잠옷 윗단추 하나는 풀려 있었으며, 어제 받아놓은 물은 미지근해져 있었다. 나는 컵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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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합 입덧 - [목차와 인물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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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10:01Z</updated>
    <published>2026-10-03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화.목차와 인물 소개 2화.&amp;nbsp;홍합 입덧 3화.&amp;nbsp;문명의 이기 4화.&amp;nbsp;훈수 한 솥 5화.&amp;nbsp;검색창의 괴물 6화.&amp;nbsp;배송 완료:&amp;nbsp;현관 앞 7화.&amp;nbsp;검은 전사 이백 8화.&amp;nbsp;우리는 아직 살아있다 9화.&amp;nbsp;껍데기 에베레스트 10화.&amp;nbsp;허풍의 잔해     [인물소개]  나&amp;nbsp;: 홍합 입덧에 걸린 여자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물러서지 못하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면 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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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두 시 반의 협주곡 - 제1장.&amp;nbsp;또도독,&amp;nbsp;새벽&amp;nbsp;두&amp;nbsp;시&amp;nbsp;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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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2:00:06Z</updated>
    <published>2026-10-02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한 건 새벽 두 시 반쯤이었다.  우리 집 거실 시계는 늘 정확했다. 친정엄마가 쓰시던 뻐꾸기시계를 그대로 가져온 거였다. 이사 오면서 다른 살림은 다 새로 샀는데, 그 시계만은 버리지 못하고 벽 한가운데 걸어두었다. 초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밤이 있다. 그날이 그랬다.  처음엔 아주 작았다. 똑똑. 잠시 뒤 또도독.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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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아니야 - 2장 ― 소주와 땅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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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41:28Z</updated>
    <published>2026-09-27T05: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장 ― 소주와 땅콩 남편은 '허세'라는 말을 쉽게 쓰지 않았다. 그 말을 꺼낼 때는 늘 한 박자 늦었다. 이미 무언가를 지나온 뒤, 되돌릴 수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그 단어가 나왔다. 처음 내가 그 말을 들은 건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우리는 가까이 살았지만 시댁에 자주 가지 않았다. 아니 가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 집은 늘 준비가 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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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두시 반의 협주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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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물소개 나 (화자)&amp;nbsp;결혼 4년 차. 반지하 생활을 접고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온 지 반년째다.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사람이었다가, 이야기가 끝날 무렵에는 확인하지 않는 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된다. 불을 켜는 순서, 창문을 여닫는 각도처럼 사소한 습관에 유난히 예민하다.  남편&amp;nbsp;무던한 성격. 이상한 일이 생겨도 일단 눕는 사람이다. 창문을 완전히 닫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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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나무는 억울하다 - 제18장 -네일숍의 나무, 제20장 -내일도 잘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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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8:59:10Z</updated>
    <published>2026-09-25T07: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9장&amp;nbsp;―네일숍의 나무(네일숍 돈나무 시점)  나는 네일숍에 있다. 이 씨라는 사람이 보내줬다. 카드에는'이 나무처럼 잘 되길 바랍니다'라고 쓰여있었다. 나는 그 카드를 읽었다. 잘 되길 바란다는 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네일숍 주인의 이름은 지민이었다. 사십 대 초반으로, 손이 빠르고 눈이 정확한 사람이었다.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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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나무는 억울하다 - 제16장&amp;nbsp;―SNS의 유명인사, 제17장&amp;nbsp;―겨울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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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8:53:12Z</updated>
    <published>2026-09-25T07: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6장&amp;nbsp;―SNS&amp;nbsp;유명인사  내가 유명해진 건 박 씨 SNS 때문이었다. 박 씨가 별생각 없이 사진을 찍어 올렸다. 치킨 먹기 전에 가게를 찍은 것이었다. 카운터 옆에 있는 나를 배경으로 봉투를 찍었다. 올린 문구는 이랬다  '단골 치킨집 돈나무. 잎이 진짜 동전 같음. 개업 6개월째 현재 영업 중. 돈나무 효험 있는 거 맞죠?'  박 씨는 팔로워가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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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나무는 억울하다 - 제14장&amp;nbsp;―오 사장의 밤,&amp;nbsp;제15장&amp;nbsp;―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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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8:47:12Z</updated>
    <published>2026-09-25T07: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4장&amp;nbsp;―오 사장의 밤(오 사장 시점)  들통 난 그날 밤, 오 사장은 늦게까지 가게에 있었다. 마감을 다 하고도 나가지 않았다. 불을 반쯤 끄고 카운터 의자에 앉았다. 섭섭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랬다. 자기가 공들인 게 사실은 성호가 한 거였다는 걸 알았는데, 화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뭔가 무거운 게 내려간 것 같았다. 내가 잘해서 나무가 살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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