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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온 작은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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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생 남의 죄를 수사하다 번아웃으로 퇴직한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수사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것을. 지금은 천천히 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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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3:5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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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 알아보다가 짜증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 종이책 표지 규격 자동화 프로그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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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9:27:47Z</updated>
    <published>2026-08-18T08: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책을 가까이하면서, 독서라는 행위의 마지막 단계는 결국 글쓰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출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특별한 뭔가가 있는 사람만 책을 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출간을 할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독립출판이 조용히 세상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종이책 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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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자식은 절대로 축구를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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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2:37:10Z</updated>
    <published>2026-08-15T14: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부모가 경기장 쫓아다니지 않으면 절대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아요. 박지성처럼 국가대표급 실력이라면 모를까, 실력이 뛰어나도 부모가 경기장에 코빼기도 안 비치면 절대로 안 내보내는 게 여기 축구판입니다.&amp;rdquo;  &amp;ldquo;학부모 주머니에 있는 돈이 감독 돈, 코치 돈입니다. 감독하고 코치한테 정기적으로 용돈 찔러 넣어주고, 좋은 곳에 데려가 술 사줘야 그나마 우리 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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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한 발 먼저 생각하는 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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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6:32:43Z</updated>
    <published>2026-08-14T1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너한테 공부하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자꾸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그럴 때마다 너는 '축구 선수가 되는데 왜 책을 읽어야 하지?', '운동만 잘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아빠는 축구가 단순히 몸으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네 포지션인 미들필더는 경기장에서 끊임없이 보고,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 자리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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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지금 이 순간을 즐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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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5:03:43Z</updated>
    <published>2026-07-31T14: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빈, 훈련장 가는 차 안에서 아빠가 자주 하는 말 있잖아. &amp;ldquo;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 잘하려는 마음이 커질수록 부담 때문에 오히려 네 실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냥 네 축구를 해.&amp;rdquo;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어.  슈팅 연습할 때 코치님이 항상 &amp;ldquo;힘 빼고 차라&amp;rdquo;고 하시지? 힘껏 차려는 욕심이 생기는 순간, 몸에는 오히려 힘이 잔뜩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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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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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7-2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빠가 읽었던 &amp;lt;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amp;gt; 이라는 책이 있어.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떤 생각과 습관이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다룬 책이야.  그런데 갑자기 왜 이 책 이야기를 꺼내느냐고? 읽다 보니 평소 아빠가 너한테 늘 강조하던 이야기들이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그대로 담겨 있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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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경쟁 상대는 어제의 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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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3:13:22Z</updated>
    <published>2026-07-1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빈, 아빠가 주변 사람들에게 네가 엘리트 축구를 시작했다고 하면, 다들 언제 시작했냐고 묻더구나. 중학교 1학년 가을에 시작했다고 대답하면, 모두 &amp;quot;너무 늦었다&amp;quot;고 말해.  냉정하게 말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엘리트 축구를 해온 친구들과 실력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야. 네가 수학 학원을 다닐 때, 집에서 쉬고 있을 때, 네가 친구들과 농구장에서 농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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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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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3:12:51Z</updated>
    <published>2026-07-09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빈, 네가 예전에 했던 말인데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네.  초등학교 4학년 때였을 거야. 4년 동안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해서 엄마랑 아빠가 조금 놀랐었지.  &amp;ldquo;세상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앞으로 축구는 그냥 취미로만 할래&amp;rdquo;라고 했었잖아.  친구들은 축구 교실을 일주일에 한 번씩 갈 때 너만 세 번씩 갈 정도로 열심이었는데, 스스로 축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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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합니다] 내가 글 쓰는 이유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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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4:12:01Z</updated>
    <published>2026-07-07T14: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전까지 저는 20년 가까이 주로 강력 범죄나 조직 범죄를 수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의심했고, 진술을 들으면 먼저 모순을 찾았으며, 사건이 끝나면 미련 없이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번아웃을 극복하고자 계획에도 없던 퇴직을 선택했습니다.  퇴직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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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보다 날카로워야 했던 나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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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5:34:05Z</updated>
    <published>2026-07-06T1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사를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락부락함일 것이다.   험상궂은 얼굴과 큰 덩치로 피의자의 기를 꺾어놓은 뒤, 거친 말 몇 마디로 자백을 받아내는 모습.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없이 봐온 장면이다.  그런데, 우락부락한 모습은 피의자를 체포하는 그 순간에만 필요하다.  그 외에는 딱히 쓸모를 찾기 어렵다.  형사는 오히려 다재다능함이 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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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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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6:37:25Z</updated>
    <published>2026-07-03T14: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 때 아내가 수능 문제집 몇 권을 내게 건네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amp;quot;그렇게 힘들게 고생하면서도 국민에게 존중받지도 못하고 욕만 먹으니 가족 입장에서는 참 안쓰러워. 이 세상에 수만 가지 직업이 있는데, 평생 한 가지 일만 하지 말고 다른 것도 해봐. 다시 수능 봐서 대학교 새로 가는 거 어때?&amp;quot;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 그 후로도 퇴직은 선택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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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내가 너에게 말 대신 편지를 건네는 이유 - 자녀를 대하는 철학과 태도를 정립하는 선언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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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51:37Z</updated>
    <published>2026-07-03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네게 &amp;quot;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는 게 좋다&amp;quot;라며 참 많은 말들을 쏟아냈던 것 같아.  내 딴에는 네가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라는 마음, 네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 말들을 건넸어. 그리고 그것이 너를 위한 좋은 조언이라고 믿었지.  하지만 문득 어두워지고 미소가 사라지는 네 표정을 보며, 그 말들이 결국 네게는 잔소리로 들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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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아웃이 왔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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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22:11Z</updated>
    <published>2026-07-02T07: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번아웃 때문에 &amp;quot;도망치고 싶다&amp;quot;고 말하면서도, 정작 어디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몰라 발버둥 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안타깝다. 나도 한동안은 그랬으니까.  삶이 무색무취해졌다. 맛있던 음식도, 가끔 즐겁게 보던&amp;nbsp;축구 경기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남들은 저렇게 즐겁게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 한없이 초라하고 처량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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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영업맨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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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3:57:40Z</updated>
    <published>2026-06-30T14: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유이탈물횡령 2점, 절도 10점, 침입절도 20점, 강도 30점, 마약사범 단순투약 10점&amp;hellip; 기타 등등  무슨 점수냐고? 피의자 1명을 검거했을 때마다 얻을 수 있었던 실적 점수이다. 이런 식의 매뉴얼에 따라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평가받았다.  사람을 붙잡은 걸 점수로 계산해서 평가한다고&amp;hellip; 결국 공행정의 효율성을 따지겠다는 것인데, 형사를 시작할 때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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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인 - 그때 그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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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6:54:44Z</updated>
    <published>2026-06-26T12:2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버둥 치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amp;ldquo;안 돼&amp;rdquo;라고 소리치며 뛰어갔다.  그와 동시에 내 눈은 가위를 찾고 있었다.  다행히 바닥 주변에 아저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가위가 놓여 있었다.  재빨리 가위로 넥타이 끈을 잘랐다.   경찰에 입직해서 1년 정도 됐을 때로 기억된다. 당시 나는 지구대 순찰요원이었다.  야간 근무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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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존재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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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4:31:02Z</updated>
    <published>2026-06-21T04: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토록 열심히 달려왔는데 나는 누구였지?&amp;rsquo;  퇴직 후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원인 모를 공허감이 밀려왔다.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로봇처럼 출근 준비를 하고 현관문을 나서던 일상이 퇴직과 함께 하루아침에 거짓말처럼 멈춰 버리자 비로소 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붙잡고 있던 역할이 사라질 때 비로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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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그토록 타인을 바꾸려 했을까 - 설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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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7:00:35Z</updated>
    <published>2026-06-18T13: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도 내 마음을 알아준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기분이 안 좋아서 축 처져 있는데 마침 비라도 오면, 혼자 청승을 떨며 그렇게 위안을 삼았다.  그때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조금씩 나이를 먹다 보니 알게 된다.   큰맘 먹고 여행 가는 날엔 제발 해가 쨍하길 기도하지만 야속하게 폭우가 쏟아졌다. 또 군 시절 구보하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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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마지막 피의자는 나였다. - 용서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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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8:22:54Z</updated>
    <published>2026-06-15T09: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형사님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어요?&amp;quot;  생각보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많은 사람이 형사라고 하면, 가해자를 잡는 통쾌한 순간만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가장 마주하기 힘든 것은 가해자의 악함보다, 피해자가 감당해야 했던 상처의 무게였다.  우리는 보통 범죄 피해라고 하면 빼앗긴 돈이나 부서진 물건 같은 물질적인 손해를 먼저 계산한다.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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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사형수가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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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38:56Z</updated>
    <published>2026-06-14T05: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베르 카뮈의 소설&amp;lt;이방인&amp;gt;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수사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직업적인 습관이 불쑥 튀어나온 것이다.  주인공의 사건을 분석하고, 사건의 쟁점을 따지는 일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면서도, 작품 감상과는 무관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생각을 멈추기 어려웠다. 머리가 피곤해졌다. 결국 이것도 오랜 세월 몸에 밴 나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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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못한 형사, 울보가 된 남자 - 눈물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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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17:43Z</updated>
    <published>2026-06-11T12: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삶을 가만히 돌이켜 본다. 형사를 하면서 수많은 현장을, 수많은 사건을,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어떤 현장은 너무 참혹하고, 잔인했다. 어떤 사건은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또 어떤 사람은 안쓰럽고 불쌍했다.  그래서 때로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때로는 눈물이 났고, 때로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형사는 절대로 감정을 드러내어서는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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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방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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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35:39Z</updated>
    <published>2026-06-10T03: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사 생활 20년, 나는 수많은 범인을 봤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아부꾼을 봤다.  형사들의 세계도 결국 사람이 모인 곳이라 그 안의 생리는 여느 직장과 다른 바 없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형사들은 상사를 들이받고, 명령을 거부하는 독불장군으로 그려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이다. 현실에서 그렇게 행동했다가는 미친놈이라는 소리와 함께 당장 쫓겨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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