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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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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mpty-islan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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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찢고, 숨기고, 버리고, 다시 씁니다. 그렇게 오래 감정을 글로 남겨왔습니다.이제는 내던져두었던 삶의 조각들을 다시 모아 나를 다듬듯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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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38: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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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깜냥대로 숨 쉬기 - 절반만 불이 켜진 52%의 스포트라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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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2:17:49Z</updated>
    <published>2026-06-13T05: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일렁이는 파도 앞에서 의대에 간 사촌이 덤덤하게 말했다.  &amp;ldquo;너도 수능 다시 준비해 보는 거 어때? 늦지 않았어. 서울은 서른 살에도 대학 다시 가는 사람 많더라.&amp;rdquo;  그 말이 내 귀에는 닿지 않고 허공으로 흩어졌다. 서울, 서른 살, 대학. 내게는 너무 먼 나라의 단어들이었다.   내가 지낸 광주에서의 20년이 너무 커서, 내게는 광주란 우물이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jE%2Fimage%2FDUfdQ7Tl0KIbHh2YegWO98vjG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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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의 오류, 아니 내 인생의 오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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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5:32:40Z</updated>
    <published>2026-06-07T17: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화(童話) : 아이 동(童) 말씀 화(話)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또는 그런 문학 작품.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책상 위에는 두꺼운 수능 문제집이 펼쳐져 있었지만 내 책상은 문제집으로 벽을 만들고 문제집 위에는 소설책이 펼쳐져 있었다.   야자시간에 늘 잠만 자던 학생이었다. 어느 날 잠에서 탈출을 시켜준 건 히가시노 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jE%2Fimage%2F03R7IKugselL69pp97VtQ54Bj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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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침이 싹 도는 도박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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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5:38:04Z</updated>
    <published>2026-05-31T05: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 재밌긴 하거든? 어우, 근데 내가 평생 있을 곳은 아닌 것 같아.&amp;rdquo;   스무 살이 끝나갈 무렵 졸업까지 함께하고 같이 취직할 줄 알았던 우리 무리에 첫 번째 균열이 찾아왔다. 한 친구가 느닷없이 자퇴를 선언한 것이다. 매일 집을 같이 가던 그 친구의 입에서 나온 말은 꽤나 단단했다. 이 즐거움이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걸, 그 친구는 우리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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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턴 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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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3:02:43Z</updated>
    <published>2026-05-25T05: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맹랑했던 스무 살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반 학기 뒤에 네가 마주할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고.&amp;quot; x 됐다.  내 인생 처음으로 엄마 밑을 벗어나 내 주권을 쥐고 선택한 대학이었는데 고작 반 학기가 지난 지금 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오직 그 세 글자뿐이었다.  11년이 지난 지금 서른한 살의 내가 노트북 앞에 앉아 그때의 나를 돌아보며 다시 한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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