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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베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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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식물과 취미를 통해 얻은 생각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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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4:26: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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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속에는 흙 아래가 보이지 않는다 - 식물 온라인 쇼핑은 만만한 게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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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4:46:38Z</updated>
    <published>2026-06-30T14: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결국 악취미가 하나 생겼다. 온라인 식물 쇼핑 정확히는 쇼핑이라기보다 아이쇼핑에 가까웠다. 예쁜 식물이 보이면 이름을 검색해 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다른 판매자의 사진도 찾아보는 일이 하루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선인장과 다육식물, 그리고 코덱스라 불리는 식물들을 하나둘 알게 되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qgxrmkLpG-xquI-LMwMWgpL4d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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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에 속았다 - 바리에가타 혹은 금이라는 식물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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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4:41:22Z</updated>
    <published>2026-06-27T14: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늦가을이 찾아왔다.  식물을 향한 열정은 여전했지만 농장을 돌아다니기에는 날씨가 제법 차가워졌다. 농장도 겨울을 준비하느라 이전처럼 생기 넘치는 모습보다는 비어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는 대신 집에서 식물을 구경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온라인 식물 쇼핑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구경이었다. 하지만 식물을 알아갈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cJyrc5ZT923z1K_hVAdPf298_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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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색 보물창고 - 처음으로 식물을 보는 눈이 생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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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1:53:43Z</updated>
    <published>2026-06-23T14: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식물을 키우는 방법 그러니까 가드닝이라는 취미에 어느 정도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무렵이었다. 이상하게도 이제는 식물 자체보다 식물이 어디서 오는지가 궁금해졌다. 그전까지 농장은 내게 그저 거래처 중 하나였다. 납품을 위해 들르는 장소. 물건을 내리고 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곳. 솔직히 말하면 그 안에 어떤 식물이 있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당시의 나는 식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94qG04qOXsFpArcqlhzc_Sl2i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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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작물도 아닌데 비료를 줘야 해? - 영양제인 줄로만 알았는데 독일 수도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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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4:41:29Z</updated>
    <published>2026-06-20T14: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나는 드디어 식물을 살리는 방법 정도는 알게 되었다. 식물마다 자리를 나누어 주고, 물 주는 주기를 조절하고, 통풍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이번에는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더 잘 키우고 싶었다. 더 풍성하게. 더 건강하게. 더 멋지게. 그렇게 또다시 인터넷을 뒤지고, 식물가게를 찾아다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A21AYjUoYkOkLmu8KZyWejekC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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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양토에 심으면 끝 아니었다 - 가드닝 흙의 세계에 발을 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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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4:08:57Z</updated>
    <published>2026-06-18T14: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키우기 쉬운 식물&amp;quot; 이라는 말에 완전히 홀렸던 나는 한동안 꽤 고군분투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은 밝은 자리로, 습도를 좋아하는 식물은 조금 더 촉촉한 공간으로, 건조를 좋아하는 식물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겼다. 그렇게 식물마다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주고 나니 이제 어느 정도 해결된 줄 알았다. 이제는 온도와 물주기만 신경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J3KJUKRQzkeYVff-D82d0QBnY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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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우기 쉬운 식물이란 게 어디 있어? - 쉬움 마케팅이 가장 사악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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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4:11:29Z</updated>
    <published>2026-06-16T14: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자 나는 자연스럽게 인터넷과 유튜브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자주 보게 된 문장이 있었다. &amp;quot;키우기 쉬운 식물.&amp;quot; 당시의 나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만 주기적으로 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소위 입문자용이라는 식물들을 집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스투키, 금전수, 무늬 고무나무, 몬스테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3oiLsbfuF1d3onigxM3_wUxLm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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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 아래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 모든 개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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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4:04:36Z</updated>
    <published>2026-06-15T14: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키우다 보면 의외로 자주 보는 모습이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곳에서 오래 자란 식물들입니다. 그 식물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줄기는 길고 가늘어져 있고, 잎 사이의 간격은 멀어져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도 어딘가 힘이 없어 보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이런 상태를 '웃자랐다'고 표현합니다. 식물은 빛을 찾아 자랍니다. 정확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tQHAkAmBaxYEPwFaiXvcRJyx2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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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우미 집에 어서 와! - 첫 식물을 데려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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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3:10: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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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나는 원래부터 무언가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적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키웠다. 단순히 사육하는 수준이 아니라 번식까지 시도했다. 알을 받아 새로운 개체를 키우고, 주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과정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  교복을 입기 시작한 시절에는 타란튤라를 키웠다. 지금 생각하면 중2병의 영향도 조금 있었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FlaJV_nuquu8H8GfQ-fJ0Dbhg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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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식집사입니다. - 식물 키우기도 거대한 덕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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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3:49:36Z</updated>
    <published>2026-06-11T13: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내 정원은 제법 나의 색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식물, 특별한 사연으로 내 공간에 들어온 식물, 처음 봤을 때 한눈에 반해 데려온 식물,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기대되는 어린 식물들까지. 작은 공간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추억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가끔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0FfHJ__wuOy6B4T0q0A1Vz8P0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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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 화분으로 간 식물은 죽는다 - 성장에도 적당한 크기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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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4:10:13Z</updated>
    <published>2026-06-10T14: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이 건강한 잎과 꽃을 보여주며 화분을 가득 채우거나 원래 흙 아래 있어야 할 뿌리가 밖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분갈이를 준비합니다. 그것은 아주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잘 자라고 있다는 뜻이고 지금의 공간이 비좁아질 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을 더 큰 집으로 이사시켜 줍니다. 보통은 기존 화분보다 1.5배에서 1.8배 정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RHVgmH5igwbzm-knqO1FZ51_H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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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에는 모든 흔적이 남는다 - 문제는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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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6-09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제대로 키운 지도 어느덧 5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나만의 색으로 가득찬 실내 정원이 생겼고 그 공간에 들어서면 내가 선택하고 키워온 결과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잎이 하나 더 나왔는지, 새로운 가지가 돋아났는지, 천천히 둘러보며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런 시간이 저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정원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는 찾아옵니다.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kBozBX1A66pxZBf9D_Jr6Ablj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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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며칠에 한 번 물을 줘? - 쉬운 정답을 찾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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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9:02:32Z</updated>
    <published>2026-06-08T09: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키우다 보면 정말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amp;quot;이건 며칠에 한 번 물을 줘요?&amp;quot;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물론 저는 제가 키우는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일주일에 한 번, 어떤 식물은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답을 그대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식물을 키우는 공간과 질문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fY%2Fimage%2FYEQf73qRlQuWJ3Pgk6oC9ESP-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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