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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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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이 다시 쓰고싶은 직장인. 소설 &amp;lt;옆집 여자&amp;gt; 연재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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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1:16: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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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21화 完 - 2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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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4:49:33Z</updated>
    <published>2026-08-20T14: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10년 뒤나 5년 뒤, 어쩌면 1년 이내에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할 때 사람들은 분명 '극악무도한 희대의 살인마' 따위의 자막을 띄우고, 심리학자들이 나와 송기대의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베일에 싸인 범행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각색하여 재연할 것이다. 하지만 강형사는 송기대에 대한 그 어떤 분석보다 더 깊게 다뤄져야 할 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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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20화 - 2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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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9:32:06Z</updated>
    <published>2026-08-16T09: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서경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으며 묵비권을 행사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맞아들인 결과는 하얀 방이었다.  서경과 강진우는 여태까지 해왔던 그 수 많은 대화 중에서 가장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더 이상 서로를 계산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두뇌 싸움 따윈 없었다. 그저 마음 편하게 일상을 주고받았다. 서경의 일상은 비록 원했던 내용을 담고 있진 않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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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9화 - 1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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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8-13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하룻밤 자지 않았다고 바뀌는 건 하나도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어제처럼 초췌하고 볼품없었다. 아무리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도 그녀는 항상 피곤하고 녹슬어 있었다. 거울 속 자신의 끔찍한 모습을 보는 것은 이때까지 버텨왔던 그 모든 시간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눈으로 알아차리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녀는 그가 언제 올지도 모르면서 현관 앞에 쪼그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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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8화 - 1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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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8-11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8.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이 사연 많은 경찰서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서경은 자신을 밖으로 밀어내는 강한 기운을 느끼고는 주먹을 세게 쥐며 나태해진 세포들을 깨웠다. 먼저 눈을 마주친 건 그 어느 때보다 날이 서 보이는 강형사였지만, 말을 먼저 건 사람은 오랜만에 보는 그 경찰이었다. &amp;quot;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어요?&amp;quot; 서경은 강진우 형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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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7화 - 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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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8-06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7. 주인공은 죽고 싶어 했다. 서경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16세의 남자 주인공은 자신이 겨우 사창가의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것에 대해 거의 자해 수준의 자책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주인공의 죄에 대한 지나치게 세세한 심리 묘사는 400페이지 소설의 5분의 1에 달했고, 그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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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6화 - 1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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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3:33:40Z</updated>
    <published>2026-08-02T13: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그곳은 서경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름 모를 한 교외지역이었다. 광활했지만 여기저기 사람의 온기로 가득찬 곳이었다. 날씨 때문인지 조금 음산한 느낌도 들었다. 하늘을 가득 메운 하얗지만은 않은 구름들이 얇게 쌓은 눈을 더욱 창백하게 만들었다. 언덕을 깎아 만든 듯 가파른 계단식 구조 위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듯하게 다듬어진 비석들이 솟아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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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5화 - 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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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2:00:02Z</updated>
    <published>2026-07-30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서경은 강형사를 교도소 후문에서 마주친 것이 기막힌 우연이라 생각했다. 두 사람은 최대한 놀라지 않은 척하려 애쓰며 어색한 미소로 인사했다. 그리고 속 뻔한 변명을 한마디씩 던졌다. &amp;quot;유지태를 좀 만났어요&amp;hellip;&amp;hellip; 궁금한 게 있어서.&amp;quot; &amp;quot;궁금한 거요?&amp;quot; &amp;quot;그냥, 처음에 왜 그랬는지. 그런 거요.&amp;quot; &amp;quot;아, 네.&amp;quot; &amp;quot;그쪽은요?&amp;quot; &amp;quot;전 그냥 아는 사람이 있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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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4화 - 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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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7-26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컵라면이 가득 든 천 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편함을 열었다. 웬 비싸 보이는 연분홍색 두꺼운 종이 한 장이 떡하니 들어있었다. 아이들의 축구공에 험하게 당해 다 찌그러진 못생긴 우편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었다. 손바닥만 한 그 고급스러운 종이를 조심히 꺼내니 진한 향수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분명 라벤더향이니 장미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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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3화 - 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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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그 누구도 서경의 도자기를 사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0명의 사람이 서경의 쇼핑몰에서 그녀만의 어두운 정성으로 빚은 도자기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루 방문자 수가 백 명을 넘는 날이 가끔 있었고, 이 사실이 쇼핑몰을 폐쇄하려는 서경의 발목을 붙잡았다. 혹시 조금만 기다리면 누구라도 그녀의 작품을 사주지 않을까&amp;hellip;&amp;hellip; 쓸데없는 희망이었다. 도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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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2화 - 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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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7-19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 2000년 12월 23일 &amp;quot;여보세요?&amp;quot; &amp;quot;&amp;hellip;&amp;hellip;&amp;quot; &amp;quot;강진우 형사입니다. 누구세요?&amp;quot; &amp;quot;&amp;hellip;&amp;hellip;&amp;quot; &amp;quot;여보세요? 누구시죠? 말씀하세요.&amp;quot; &amp;quot;음&amp;hellip;&amp;hellip; 어. 아아&amp;hellip;&amp;hellip; 아&amp;hellip;&amp;hellip; 아.&amp;quot; &amp;quot;네? 잘 안 들리는데요. 제가 다시 전화&amp;hellip;&amp;hellip;&amp;quot; &amp;quot;하&amp;hellip;&amp;hellip; 하&amp;hellip;&amp;hellip; 하&amp;hellip;&amp;hellip;&amp;quot; 목까지 차오른 울음을 두 손으로 억지로 쥐어 막고 있는 듯한 소리 같았다. 마치 누군가를 조롱하기라도 하듯 억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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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1화 -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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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7-16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서경은 유지태와 처음으로 접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교도소를 찾았다. 단열되지 않아 바깥의 추위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누런 복도를 교도관을 따라 걸었다. 교도관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접견호실'이란 간판이 걸려 있는 문 앞이었다.  서경보다 키가 작은 중년의 교도관은 눈가에 주름이 잡히도록 웃어 보이며 천천히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서경은 혹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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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10화 -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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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4:01:58Z</updated>
    <published>2026-07-12T14: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한밤중에 옆방의 누군가가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이불 속에서 기어 나와야 했다. 자고 있지 않았고 잠들 생각도 아니었지만 이불 속의 나른함과 씨름을 하고 있던 중이었기에, 그 누군가의 맹수 같은 울부짖음은 전혀 달갑지 않았다. 이렇게 졸음을 깨워버리면 더 이상의 고문을 수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amp;quot;누구여.&amp;quot; 이 방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최씨가 듣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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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9화 -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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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7-09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 대체 누가 찾아온 건지 궁금했다.  접견이라는 말에 유지태는 또 어떤 할 일 없는 기자가 이리 끈질길까 하며 속으로 비웃었지만, 한편으론 은근한 기대감에 부풀어 방에서 엉덩이를 떼고 교도관을 따라 나갔다. 수감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신문사들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의 신문사까지 다 합해 총 일곱 명의 기자들이 접견을 신청했지만, 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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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8화 -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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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07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8. 한참 잠잠하던 집구석에서 전화벨 소리가 서경의 도예 작업을 방해했을 땐 날이 밝은 이른 오전이었다.  &amp;quot;여보세요?&amp;quot;  &amp;quot;안녕하세요. 혹시 이서경씨 되세요? 여긴 세무서인데요.&amp;quot;  &amp;quot;무슨 일이죠?&amp;quot;  &amp;quot;제작년에 인터넷 쇼핑몰 개설하신 적 있으시죠? 폐업 신고 없이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틀 전에 다시 거래가 발생한 게 확인됐어요. 사업자등록 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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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7화 -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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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7-05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7. 몸은 여전히 피로가 쌓여 뻐근하고 무거웠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그 일이 생긴 이후로 서경에게 새로 생긴 습관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마음만 먹으면 아예 자지 않아도 괜찮을 것도 같았지만, 일부러 자해는 하고 싶지 않았다. 자기 자신을 해치려는 이유를 인정하기도, 생각하기도 싫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서경은 작업실에 앉아 도자기를 깎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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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6화 -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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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7-02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6. &amp;quot;여보세요?&amp;quot;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돌아온 서경은 방 안에서 울려대고 있던 핸드폰을 서둘러 받았다. 상대방은 서경의 목소리를 듣고도 바로 말을 잇지 못했다. &amp;quot;나 혜성이야.&amp;quot;  대학교 동창이었다. 친구가 거의 없는 서경에게 그나마 제일 가까운 사람이었다.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어깨에서 힘이 빠졌다. 서경은 식탁 의자를 빼고 앉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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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5화 - 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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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3:11:47Z</updated>
    <published>2026-06-28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5. 밤만 되면 눈앞에서 일렁이는 기대의 얼굴 탓에 서경의 눈 밑은 검게 가라앉은 지 오래였다. 서경은 매일 아침마다 홍콩에서 전화를 걸어오는 이모와의 통화를 막 마치고, 푸석푸석해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으며 어젯밤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빨간 상자 안의 물건들을 하나씩 살펴보았지만 기대의 일기장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그날 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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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4화 -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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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6-25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어젯밤 모두가 눈을 감은 늦은 시각, 책상에 머리를 박으며 얕은 잠을 청하고 있던 경비 아저씨를 깨워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급기야 열쇠공까지 부른 후에야 간신히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세 시간 정도 쪽잠을 잔 서경은 졸음과 눈물의 흔적이 깊이 밴 거뭇한 눈가를 비비며 주머니에 열쇠를 챙겨 집을 나갔다. 오른쪽으로 2미터 정도 걸은 서경은 609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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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에 투자한 만큼, 우리는 해고 당했다 - 겪어봐야 비로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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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3:23:48Z</updated>
    <published>2026-06-23T13: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미국 본사 임원이 홍콩 오피스를 방문해 타운홀(townhall) 미팅을 열었다.  회사의 현재 전략과 비전에 대한 발표였는데, 내용 대부분이 AI에 관한 것이었다.  &amp;ldquo;AI 도입에 따른 감원이 있을 예정인가요?&amp;rdquo;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 젊은 중국인 직원이 손을 번쩍 들고 던진 질문이었다.  예상치 못한 폭탄 질문에 주위 사람들은 멋쩍은 듯 웃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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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옆집 여자&amp;gt; 3화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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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6:08:14Z</updated>
    <published>2026-06-23T03: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자장면 냄새가 코를 찌르는 후덥지근한 경찰서 안엔 교복 차림의 남학생 대여섯 명이 고개를 푹 숙인 채 경찰에게 서류 뭉치로 머리를 얻어맞고 있었다. 서경은 그 광경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지만, 곧 그 아이들이 소매치기범으로 잡혀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동정심을 흔적도 없이 거둬버렸다.  그 불량 청소년들을 제외하고도 좁은 동네 경찰서 안엔 얼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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