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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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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무살의 내가 서독으로 떠났다. 간호사로. 56년이 지나 아버지의 장롱 속에서 나를 다시 만났다. 이국땅에서의 고군분투와 가족을 향한 그리움, 그 시간을 견디게 한 사랑의 기록공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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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5:34: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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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일쇼크의 파고 속/어떻게 항상 웃으며..?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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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40:40Z</updated>
    <published>2026-10-13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12월&amp;nbsp;31일&amp;nbsp;&amp;gt;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찬 바람이 옷깃을 서슬 푸르게 파고드는 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지요. 12월 송금은 서둘러 20일에 700마르크를 보내드렸습니다. 모쪼록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보내주신 편지에 요즘 살기가 팍팍하다는 말씀에 제 마음도 무거웠습니다. 자식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지내니 부모님의 걱정인들 얼마나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jbWDWYecs-iuxG9yzGb2Mb1Mp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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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의 건강/통역자로 쓰임 받는 기쁨/동생과 유익.. - 보고 싶은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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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48:35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11월&amp;nbsp;9일&amp;nbsp;&amp;gt;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9월 20일에 부쳐드린 400마르크 잘 받으셨는지요?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 속에서도 부모님 생각이 간절해져 펜을 들었습니다. 혹여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하더라도, 너무 아끼지만 마시고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겨울이 찾아오니, 아버지의 심장 신경증세가 더 심해지진 않으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96EtlrNYIoTlfvFM5NIYe_Ztk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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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부인과 병동/타 병원들 견학하고/제 인생의 가장..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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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9-29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9월&amp;nbsp;17일&amp;nbsp;&amp;gt; 온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신지요? 어느덧 서늘한 가을입니다. 고국의 들판엔 벼 이삭이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뒷마당 장독대 옆 감나무마다 탐스러운 감이 붉게 익어가고 있겠지요. 추석 명절은 즐거이 보내셨는지요.  오는 9월 25일에 400마르크를 송금해 드리려 합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성적으로 필기기와 실기, 구두시험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Vvl-tdUjeZC72s24A00r89yst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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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일 쇼크의 그림자, 불안한 정세 속에서 붙드는 견고한 -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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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9-22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8월&amp;nbsp;1일&amp;nbsp;&amp;gt;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어느덧 8월입니다. 지난달 7월 16일, 송금액 300마르크는 무사히 받으셨는지요? 저는 지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술실 근무를 이어가며, 다가오는 8월 23일에 있을 2학년 기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낙제하면, 6개월에서 1년을 유급해야 하는터라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결코 그런 일 없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5MOt_0gmG6BXWs0foAPpS8Pi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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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사선과 근무 지나 수술실로/찬란하던 삶 뒤로 하고.. -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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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20:54Z</updated>
    <published>2026-09-15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973년&amp;nbsp;7월&amp;nbsp;6일&amp;gt;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실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쓰입니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강건하신지요? 큰댁에도 편지 써서 인사드려야지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소식이 늦어 면목이 없습니다.  한여름 복더위에는 그저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챙겨 드셔야 하는데, 제가 고기나 생선 등 준비해 가져갈 형편도 아니니 꼭 부탁드려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tCEgGr51KA9ecrYdMnGgF2IDA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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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화야, 네 꿈을 언니가 응원할게 - 사랑하는 옥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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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9-0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6월&amp;nbsp;27일&amp;nbsp;&amp;gt; 사랑하는 내 동생 옥화야, 좀 더 일찍 편지 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진로를 두고 깊이 고민하는 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언니도 마음이 쓰여 한참을 생각했단다. 그래, 장래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직업을 통해 그분을 섬기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길은 다양하겠지만, 언니의 생각에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참 귀하고 보람될 것 같구나.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PF_kKnlhz8unm6hsgVpBTPkdc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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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주 서 너번의 통역/혼자라도 가족 지원 원해/동생..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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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9-01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6월&amp;nbsp;24일&amp;nbsp;&amp;gt; 부모님, 너무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얼마나 애태우셨어요? 송구합니다. 이곳 베를린에서 저는 병동 근무와 학과공부를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하페 장로님을 비롯한 현지 분들의 말씀을 한국말로 통역하는 소임을 맡아, 매주 서너 번씩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vkyaW4IG9IZ6jSPskLe2HuZCt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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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스트리아 여행지에서 정희네로/500DM 받으셨나요?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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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8-2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973년&amp;nbsp;6월&amp;nbsp;17일&amp;gt; 저는 지금 오스트리아의 눈부신 대자연 속에서 9일간의 꿀맛 같은 수양회와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뒤늦게 엽서로 소식 전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그동안 안팎으로 맡은 책무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주어진 일들에 충실하다 보니, 정작 부모님께 편지 쓸 경황을 얻지 못했네요. 우선순위를 다투는 일들로 겨를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SPrZPYV8KKAnFJmJpZRWRefqF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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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휼 없이 무슨 희망이 있었을까/법 없이도 살 우리..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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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8-25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2월&amp;nbsp;18일&amp;nbsp;&amp;gt;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사랑하는 온 가족 그간 평안하신지요? 지난 2월 1일에 송금한 3,100마르크와 편지는 무사히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침 베를린을 방문하신 앤더슨 선교사님을 통해 고국의 가족들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 들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찍어주신 사진 두 장 중, 한 장을 보내드려요. 사진 속 가족들의 얼굴을 뵈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O6t9VbF32sVYSG21GFWZ45RRK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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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00DM 송금/좋은 보금자리../간호사캡 자유화 -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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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8-21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3년&amp;nbsp;2월&amp;nbsp;3일&amp;nbsp;&amp;gt; 그동안 무고하셨는지요? 편지와 송금을 무척 기다리셨을 것 같습니다. 1월 급여까지 모두 모아 그제 2월 1일에 총 3,100 마르크를 송금해 드렸습니다.  조금 늦어진 사정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22일부터 새로운 병동에 배치받아 오전 근무(6시~14시)만 하게 되면서, 은행 업무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답니다. 이곳 독일의 은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RouFpX-6d9XzPkYGh3GtK0Da7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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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5,6) - 5. 동생 옥화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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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972년&amp;nbsp;12월&amp;nbsp;18일&amp;gt; 의젓한 중학생인 우리 옥화, 그동안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랐겠지? 이곳 독일에서 가장 큰 명절은 무엇일까? 그래, 역시 예수님이 태어나신 크리스마스란다.  옥화야, &amp;lsquo;믿는다&amp;rsquo;는 건,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는 뜻이야. 세상에서 가장 능력 많고 지혜로우신 최고의 부자이신 예수님이 옥화를 보며 &amp;rdquo;너는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한 내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VurvQz5TLD1mSVPNXwsz0QSUh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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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3,4) - 3.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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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8-14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972년&amp;nbsp;12월&amp;nbsp;18일&amp;gt; 오빠!&amp;nbsp;이곳 베를린은 지금 크리스마스이브까지 4주간 동안, 성탄절을 기다리는 어드벤트(Advent/강림절)의 축제 열기로 뜨겁습니다.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1972번째 성탄이네요. 만물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분을 우리의 구주로 모시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얼마나 복된 특권인지 깨닫게 됩니다.  &amp;ldquo;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bwSkcucYa7CkBU1sQpAPXD7Qw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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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매입 위한 송금/그리운 이에게 띄우는 편지(1,2) - 사랑하는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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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8-11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12월&amp;nbsp;16일&amp;nbsp;&amp;gt; 옥화와 오빠가 보낸 편지,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집 마련 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부탁하신 대로 다음 1월달 급여까지 합쳐서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1.&amp;nbsp;사랑하는 아버지께!&amp;nbsp;아버지, 고단한 타국 생활 가운데서 저는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mdejkRYdgUf-K5L-5IzXrVsmo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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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에 대한 제 생각/가족 잘 되는 것 곧 제가 잘되는것 -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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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8-07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11월&amp;nbsp;6일&amp;nbsp;&amp;gt;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고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두 분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곳 베를린에는 정희가 놀러와 10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정희의 방문을 무척 기뻐합니다. 특히 마음의 병으로 우울해하던 한 친구가 정희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몰라보게 밝아진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azzCHFJ32gTYbb4YtlxhsHgMy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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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혀진 고향 풍경/욕심 사라진 자리에/주님 몰랐다면.. - 사랑하는 부모님과 온 가족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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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8-04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9월&amp;nbsp;27일&amp;nbsp;&amp;gt; 부모님과 오빠의 정성 어린 편지와 사진 잘 받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지난 9월 21일에는 학년 진급 또는 유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을 치렀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감사하게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앤더슨 선교사님이 방문하셨다니 참 반가운 일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보내드린 초코렛 소포를 온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8bxOJSSz5vICCw2TbmHu3_nAy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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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amp;middot;7월분 1,000DM 송금/우리 힘만으론 사랑하기에 - 사랑하는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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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7-31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7월6일&amp;gt; 이곳 베를린은 요즘 새벽&amp;nbsp;3시만 되면 벌써 사방이 훤하게 밝아옵니다. 7월 초순이니,&amp;nbsp;고향 집은 한창 농번기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시겠지요. 6월 초엔 본에서 정희와 현자가 베를린을 다녀갔어요.&amp;nbsp;정희가 사흘만 머물고 서둘러 스위스로 떠나야 해서 무척 아쉬웠지만,&amp;nbsp;그나마 함께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pOSMsMc6RvWHoMjqM_6Z-ECR_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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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릿 선물을 소포에 담아/정희의 부탁/손에 쥔 것.. - 아버지,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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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3:28:32Z</updated>
    <published>2026-07-28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5월&amp;nbsp;20일&amp;nbsp;&amp;gt; 어느덧 이곳 베를린의 기온도 16도를 오르내립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네요. 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매일이 분주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 13일부터 말일까지는 휴가를 받았습니다. 6월 6일에는 정희가 이곳 베를린으로 건너와 열흘 정도 함께머물 것 같다고 하니 벌써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MMGidyQd-gnWoq4EpXXJLmKiI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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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터린제교회, 월요일 하페 장로님, 토요일은 이르마.. - 사랑하는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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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7-24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5월&amp;nbsp;1일&amp;nbsp;&amp;gt; 부모님, 그간 온 가족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베를린의 나뭇잎들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진눈깨비가 출몰해서 찾아오는 봄을 시샘하며, 이른 봄의 노곤함에서 저를 깨워주곤 합니다.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새들의 음악회가 시작되는데, 아쉽게도 저는 그 지저귐을 뒤로한 채 서둘러 근무처로 발걸음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KSj3oTGhrkQtdHu3gyqH5WJy0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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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학원 수업료/어머니의 회심, 절대자의 시선 피해갈.. -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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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7-21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 4. 22. &amp;gt; 아버지가 영희, 옥화와 함께 보내주신 서신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이곳 베를린에서의 생활은 병원 근무와 학교 공부, 거기다 괴테어학원 수업까지 병행하느라 고된 나날의 연속입니다. 몸에 무리가 왔는지 불청객 감기까지 찾아와 저를 꽤나 괴롭히고 있네요. 하지만 얼마 후면 어학원 과정도 끝이 나고, 시간이 흐르면 이 감기도 씻은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5w%2Fimage%2FKFdZ25z76EUZzSesMHh-ZikYS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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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계의 벽 앞에 선 오빠에게/&amp;lsquo;마음의 자세&amp;rsquo;로 세상.. - 사랑하는 오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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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7-17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1972년&amp;nbsp;4월&amp;nbsp;9일&amp;nbsp;&amp;gt; 오빠! 이제 어엿하고 자랑스런 아빠가 되었네요. 예쁜 딸을 품에 안아 진심으로 축하해요! 올케언니도 갓 태어난 아가를 돌보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우리 조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할게요.  오빠, 요즘 일자리 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지요? 편지를 읽으며 오빠의 답답함을 생각하니 제 마음도 먹먹하네요. 그래요, 세상에는 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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