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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nry Sh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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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회 생활과 인생 현장에서 배운 것, 경영하며 느낀 것, 살면서 깨달은 것,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을 한 주에 하나씩 꺼내 놓으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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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9:56: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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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영복과 후시딘.... - 빈자리가 다리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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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1월이면 회의실 테이블 위에 서류가 쌓인다. 연봉 계약서다.  한 사람씩 들어와 앉으면 나는 숫자를 설명하고, 그들은 숫자를 듣는다. 같은 종이를 사이에 두고 우리는 서로 전혀 다른 것을 읽는다.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에는 나와 내 가족만 챙기면 됐다. 2009년 회사를 시작한 뒤로는 남의 급여가 해마다 가장 큰 고민이 되었다. 빚으로 시작한 사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CLWTJ7_KIO2OA2KsTaLXtfWDw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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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위로가 되는 영혼 이야기 - 책 리뷰: 영혼의 왈츠. 영혼들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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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2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왈츠&amp;rsquo;  4분의 3박자, 두 사람의 신뢰, 호흡, 균형이 어우러지는 사랑의 춤이다. 제자리를 맴도는 춤처럼 보여도, 한 바퀴 두 바퀴를 돌 때마다 무대를 조금씩 가로질러 간다.  최근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시작은 몇 주 전, 자주 듣던 경제 팟캐스트 '언더스탠딩'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최면으로 자신의 전생을 들여다본 경험을 아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nc1KQKbZ1ZieC3Qqo2kuWlAHx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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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note left behind - 1일1기, 일상의 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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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9-25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친구를 보물상자에 넣어 다락에 보관했다. 나중에 꺼내 볼 일이 있으려나?&amp;quot;  2013년 8월 25일, 휴대폰 메모장에 처음 적은 문장이다. 친하던 친구에게 실망한 날, 그와의 추억을 당분간 꺼내 보지 않겠다는 심정이었다. 올여름, 그 메모장 구석에 흩어져 있던 기록을 한곳으로 옮겼다. 13년 동안 띄엄띄엄, 하루를 한두 줄씩 적은 글들이었다. 생각보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vxAjTKWLMpV05aAQoRXcJg3Ux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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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번은 내가 마셨다 - 취미의 온도계에서 일의 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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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9-18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옛날 자료를 뒤지는 일이 많아졌다.  사진 한 장, 메모 한 줄에 붙들려 한참을 추억에 빠지곤 한다.&amp;nbsp;그러다 오랜만에 보는 낯익은 단어들이 빼곡한 메모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amp;nbsp;맥즙, 밑술, 효모, 탄산화, 상면발효, 하면발효....&amp;nbsp;'아, 내가 맥주도 만들었었지?' 2017년 1월 2일, 첫 배치의 기록이다.&amp;nbsp;&amp;quot;밑술 만들기에 우왕좌왕. 식혜를 이용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IABGsIxClPBHIBbHj5vlgrSXb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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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해리가 될뻔했다 - 잘못 알아들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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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9-11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 중반, 나는 미국 제품을 수입해 파는 작은 의료기기 회사의 막내였다. 일 년에 한 번, 그 미국 회사의 한국 담당 매니저가 왔다. 호주에서 근무하던 여자분이었다. 그해 나는 용기를 냈다. 더듬거리는 영어로, 영어 이름을 하나 지어달라고 했다. 그녀는 내 한국 이름을 묻더니 잠깐 생각하고는 한마디를 건넸다.  그날부터 나는 헨리가 되었다.  명함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xHHVfUkJJbPH0azHHbxCE5yym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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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롱둥이의 결혼식 - 30년전 회갑연의 추억과 더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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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9-04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홍 한복을 입은 빡빡머리 꼬맹이 하나가 무대로 걸어 나온다.  앵두 같은 입을 오물거리며, 어른들의 춤을 따라 둠칫 둠칫 끄덕 끄덕&amp;hellip; 갓 돌을 지난 아이에게 어른들이 시선을 빼앗기고, 재롱을 더 보려고 박수를 보낸다.  나의 큰아들이었다. 그 아이가 내일 결혼을 한다. 며칠 전, 서랍 한구석에서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찾았다. 라벨에는 아버지 성함과 '회갑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OFTso_hvE8NUXWSpt3uq7cggW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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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본을 가져오세요 - 국력? / 자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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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8-28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디서 구했는지 알 필요 없어요. 원본 가져오세요!&amp;quot;  담당자의 말은 짧고 단호했다. 30여 년 전, 의료기기 회사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사장님까지 포함해 직원이 셋. 미국에서 들여온 물건을 병원에 파는 영세한 수입상이었다. 그해 우리는 수입하던 인조혈관을 경쟁사에 빼앗겼다. 사장님은 곧바로 다른 미국 브랜드를 잡았고, 인허가 절차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7340_zZQWi7ift_YGSeZOYDyq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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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기사도 못 데려다준 곳 - 미국 출장기 #5 (마지막 편)&amp;nbsp;&amp;nbsp;FSD와 집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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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8-21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들에서 손을 뗐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미국에 온 김에 자율주행이라는 걸 경험해보고 싶었다. 투로(Turo)라는 차량 공유 앱으로 테슬라를 빌렸다. 처음엔 한 달만 빌릴 생각이었는데, 결국 다섯 주나 나와 함께했다. 얼마 전 큰아들에게 사준 바로 그 모델이라, 더 타보고 싶었다.  그래도 처음 사용하는 FSD(Full Self-Driving)라 핸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0SdkXOVX1l42Ekb1IigtrWwsr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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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행인 1이었다 - 미국 출장기 #4 건널목의 짧은 연극, 나의 배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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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8-14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널목 한가운데, 구걸하는 한 어르신이 웃고 있었다.  손에 든 종이박스 팻말에는 'Help me!'라고 쓰여 있었다. 신호가 바뀌어 멈춰 선 차 안에서, 나는 그 웃음을 한참 바라보았다.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모를 꾀죄죄한 몰골인데, 표정만은 밝았다.  잠시 뒤, 옆 차선 흰색 SUV의 젊은 운전자가 창밖으로 1달러 지폐 두 장을 내밀었다. 어르신은 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y_EtBXF27QUt4lwS1lLT7GeFj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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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과인 내가 이걸&amp;hellip;? - 미국 출장기 #3 코딩도 모르던 늙수레한 문과생이 AI와 보낸 두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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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8-07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문과가 이걸 왜&amp;hellip;.&amp;quot;  모니터 위로 흐르는 코드 한 줄 앞에서, 나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새벽 두 시, 미국 지사 사무실이었다. 미국 지사의 젊은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다. 그 넓은 미국 땅에서 한 사람이 일고여덟 개 주를 맡아야 한다. 의료기기 영업은 초기엔 제품이 쓰이는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 지원해야 하는데, 한국식 '방문 영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NIa0xVHi-h1CagYa8iSMSO4TO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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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도 통역이 되나요 - 미국 출장기 #2 서툰 영어, 그리운 마음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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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7-3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에 아무리 훌륭한 생각이 들어 있어도, 전달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상대가 최선을 다해 속마음을 꺼내도, 내가 못 알아들으면 그 또한 마찬가지다. 미국 출장을 앞두고 나를 가장 짓누른 고민은, 결국 그 한 가지였다. 의사소통. 미국인 직원들과 만나 안부를 나누고 웃으며 인사하는 일. No problem. 그건 부담이 아니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qPgLpl2ePzDtDOqwSXKzoAlzs_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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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박자 늦춰 걸으면... - 미국 출장기 #1 느린 걸음은 곁을 보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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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24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여섯 시간의 시차를 건너, 낯선 도시의 아침에 섰다.  미국에 도착해 첫 출근 날이었다. 직원들이 묵었던 작은 아파트에 짐을 풀고, 사무실까지 걸어서 40분 거리를 나섰다. 미국에서 차가 없다는 건 형편이 어렵거나 운전을 못한다는 뜻으로 통한다. 도시든 시골이든 무조건 차로 다니는 이곳에서 걸어서 출근한다고 하니, 미국 직원들은 그런 나를 신기해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eX5_6h20jqm77i6d2SYVDTqcv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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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의 균형 - 잘 먹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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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7-17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원들과 식사를 마치면, 그들은 내게 꼭 이렇게 인사한다. &amp;quot;잘 먹었습니다.&amp;quot; 그러면 나는 반드시 이렇게 답한다. &amp;quot;잘 먹었습니다.&amp;quot; 결제는 내가 했는데. 왜 나도 감사 인사를 할까?  처음엔 그냥 습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지인들과 밥을 먹을 때는 그냥 &amp;quot;맛있었어?&amp;quot;로 끝낸다는 걸 알아챘다. 같은 '밥을 사는 행위'인데 내 태도가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cC44LSfBuGe4XIYpX0JGk3vLZ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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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산이 아닌가벼... - 나폴레옹의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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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0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산이 아닌가벼.&amp;quot;  1990년대 조형기 배우의 광고에서 보던 코믹한 장면이 있다. 개그의 소재로도 유명했던&amp;hellip; 나폴레옹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알프스를 넘는다. &amp;quot;저 산을 점령하라!&amp;quot; 병사들은 눈보라를 뚫고 기어이 정상에 오른다. 그런데 나폴레옹이 고개를 갸웃하더니 한마디 던진다.  &amp;quot;이 산이 아닌가벼.&amp;quot;  병사 50만이 기가 막혀 죽었다. 살아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ClxKNwNcQOOpl5NzjbvEoV6XV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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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촌놈의 운명 - 아임 치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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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3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애 처음 해외 출장이었다.  미국 시카고.   동료와 함께 긴장과 기대감을 안고 유나이티드 항공에 올랐다. 한국에 새로 소개된 미국 최신 의료기기의 대리점 대표로 참석한 것이다.  영어? 못한다.  철이 들면서 나의 배움터는 학교가 아닌 사회였고, 공부 대신 영업을 배웠다. 꼴랑 직원 대여섯이었던 작은 회사에서 영어도 안 되는 직원을 미국 출장 보내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jjZwTXDgynvWok4eFsRHCS3n-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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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 없이 치료한 날 - 내 가족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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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6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이프는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했다. &amp;quot;지금까지 몸에 칼 한 번 안 댄 것,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amp;quot; 별것 아닌 듯 흘리는 말이었지만, 나는 그게 진심이라는 걸 알았다. 수술이 유독 두렵다기보다, 몸의 온전함을 하나의 복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이었다. 그 소박한 감사가 오히려 예뻐 보였다. 그런데 2019년 정기 검진에서 자궁근종이 꽤 크게 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loSNTodZBKC3W3c6ni_Fzd6Ex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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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네가 흔들리던 단오에 - Swing Days / 유일한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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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19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은 음력 5월 5일이다.  단오(端午). 씨름판이 열리고 그네가 하늘 높이 올랐다 내려오던 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여름이 시작된다고 했다. 어찌 보면 전통 명절인 단오가 생일인 사람이 흔치 않으니, 어릴 때는 그게 조금 자랑스러웠다. 세월이 지나 그 자랑스러움은 조용히 사라졌다. 회사를 창업하고 한동안은 단오에 케이크를 자른 기억이 거의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JXs_etKORurxjad6pk56IsH7C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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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는 혼자 공부한다 - 정보의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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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3:00:17Z</updated>
    <published>2026-06-12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친한 친구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그 녀석은 아주 어려서부터 아들과 친해 부모끼리도 왕래가 있었던 친구다.  에고, 아직 젊은데... 순간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는 30년 넘게 의료기기 업계에 몸담아 왔고, 우리 회사는 갑상선 종양 최소침습 치료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치에 있다. 누구보다 이 치료에 대해 깊이 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yS77goUaS6Mb-uU3PtcsBuQzt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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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허공에 머문 눈망울 - - 어느 환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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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3:38:21Z</updated>
    <published>2026-06-05T03: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환자는 이제 30대 중후반 정도 됐을까. 나보다 형뻘이겠네&amp;hellip; 안됐다.' 1998년, 내가 국내 의료기기 회사에서 국내영업 담당으로 일하던 때의 일이다. 그 경험은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심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수원의 한 대학병원 내시경실. 좁은 침대에 누워 천장을 응시하던 한 환자가 있었다. 수척한 얼굴에 짧고 단정한 머리,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uI%2Fimage%2F0apsH4GNYeU_BSyXN2AmE9Khb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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