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달헤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 />
  <author>
    <name>dalheneun</name>
  </author>
  <subtitle>첫 연재작, 차사일록(​差使日錄)을 30화로 완결하였습니다.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안에 차기작을 가지고 또 찾아뵙겠습니다. :)</subtitle>
  <id>https://brunch.co.kr/@@iHSc</id>
  <updated>2026-05-12T09:23:38Z</updated>
  <entry>
    <title>[完]차사일록 30화 _ (5)파도가 치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5" />
    <id>https://brunch.co.kr/@@iHSc/35</id>
    <updated>2026-08-24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dquo;생각보다 늦게 왔네.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그냥 저 여자를 죽일 뻔했잖아.&amp;rdquo; 어린아이의 앙증맞은 입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잔인한 비아냥이었다.  차사는 말없이 칼을 고쳐 잡았다. 푸르게 빛나는 날카로운 칼날이, 아이의 몸 안에 웅크린 악귀와 넋이 나가 버린 환이 어매 사이를 갈라놓고 있었다. 공기조차 얼어붙을 듯한 냉기가 차사의 칼끝에서 뿜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Obxjo_Idz29nqQys0miuZETlt7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9화 _ (4)파도가 치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4" />
    <id>https://brunch.co.kr/@@iHSc/34</id>
    <updated>2026-08-20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8-20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낯선 곳에 누워 있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자신의 가슴팍을 손으로 매만졌다. 마지막으로 느꼈던 끔찍한 고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그는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무언가 이상했다. 분명 자신의 몸인데 평생 느꼈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낯선 가벼움이 홀가분하게 느껴지면서도 고독했다. &amp;quot;깨었습니까.&amp;quot; 어느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RN-reNF7GacSTOFZQq-8FDJ73c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8화 _ (3)파도가 치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3" />
    <id>https://brunch.co.kr/@@iHSc/33</id>
    <updated>2026-08-19T02:07:01Z</updated>
    <published>2026-08-17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제 손으로 직접 만든 다섯 개의 봉분 앞에서 그는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비가 내릴 듯이 먹구름이 끼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우의 무덤 앞에 꽃 한 송이를 놓고,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 발을 뗐다. 그리고 다시는 마을로 돌아오지 않았다. 오 년이었다. 칼 한 자루만을 손에 든 채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세헌의 자취를 쫓았다. 세헌의 용모파기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1XCRmiWxLpd3fVGDznvtx2W8CW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7화 _ (2)파도가 치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2" />
    <id>https://brunch.co.kr/@@iHSc/32</id>
    <updated>2026-08-13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8-13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낮이면 세헌은 죽은 듯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밤이 되면 광증이 시작됐다. 부모와 그토록 아끼던 누이, 동고동락하며 의지하던 벗도 알아보지 못하고 세헌의 난폭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결국 세헌의 부모는 결단을 내렸다. 집 안 깊숙한 곳에 작은 별채를 짓고 그곳에 세헌을 유폐했다. 별채의 문에는 굵은 자물쇠가 채워졌고,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니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HGJ1tStvyrv01btoG-h5aKsTtH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6화 _ (1)파도가 치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1" />
    <id>https://brunch.co.kr/@@iHSc/31</id>
    <updated>2026-08-10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8-10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승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 그곳의 존재들도 발 들여놓기를 꺼리는 풍도옥(酆都獄)에 날카로운 타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옥사 하나가 비어 있었다. 봉인부(封印符)가 갈가리 찢겨 바닥에 흩어져 있고, 벽에는 무언가 탄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옥사를 둘러본 판관이 옥사장을 향해 말했다. &amp;quot;소멸된 옥졸들은 몇 명인가.&amp;quot; &amp;quot;다섯입니다. 당직을 서던 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0nR0DXWwHQXA4qC6YVcwqGmqkL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5화 _ (4)새벽은 그 이름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7" />
    <id>https://brunch.co.kr/@@iHSc/37</id>
    <updated>2026-08-06T22:00:33Z</updated>
    <published>2026-08-06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사랑채에 앉아 있던 병조판서 김낙성은 탁자 위에 놓인 종이 한 장을 내려다보며 인상을 구겼다. 하종범이 전한 그 서찰에는 놀랍게도 은밀히 배치해 둔 군사들의 위치, 군량의 이동 경로 등이 필사되어 있었다. &amp;quot;숙부님, 어찌할까요?&amp;quot; 김낙성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 자가 이 시각에, 그것도 이 서찰을 들고 찾아온 연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고심하던 김낙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6T1kSOGz-pTbrBQ_gpvxDg-p30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4화 _ (3)새벽은 그 이름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36" />
    <id>https://brunch.co.kr/@@iHSc/36</id>
    <updated>2026-08-03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8-03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온갖 물산과 사람으로 들끓던 배오개 장시 주변으로 낮의 활기와는 전혀 다른 고요함이 감돌고 있었다. 밤안개가 낮게 깔린 장시의 미로 같은 골목길 사이로, 가가(假家)의 천막들과 대형 객주들의 목조 창고들이 거대한 짐승의 뼈대처럼 서 있었다. 어둠을 틈타 장시 깊숙한 곳으로 발을 들인 여경과 무운의 움직임은 극도로 조심스러웠다. 역모 세력의 흔적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JuKEjM3rT-PxU6WqDRaTVdNGFf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3화 _ (2)새벽은 그 이름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8" />
    <id>https://brunch.co.kr/@@iHSc/28</id>
    <updated>2026-07-31T00:06:14Z</updated>
    <published>2026-07-30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창밖으로 늦가을의 스산한 밤바람이 마른 잎사귀들을 쓸쓸히 굴리는 소리만이 장막처럼 방 안을 에워싸고 있었다. 야삼경(夜三更)을 알리는 인경 소리가 저 멀리 도성 중심부에서 희미하게 들려올 무렵, 삐걱거리는 문소리와 함께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amp;quot;도련님, 무운입니다.&amp;quot; 며칠간의 잠행 끝에 돌아온 그에게서 늦가을 밤이슬의 한기와 강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sq5K4atxYWakrZcZY7lVOcph3Z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2화 _ (1)새벽은 그 이름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4" />
    <id>https://brunch.co.kr/@@iHSc/24</id>
    <updated>2026-07-27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7-27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밤이 깊었는데도 이조판서 최도겸의 사랑채에는 불이 꺼질 줄 몰랐다. 처마 밑 등롱마저 오래전에 꺼진 골목에서, 그 집 담장 너머로 새어 나오는 불빛만이 유독 환했다. 한여경은 담장 밖에서 그 불빛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늦가을 밤바람이 옷깃 사이로 파고들었으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스승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저 노란빛이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31hQrFtpKXEbU-m2_XdTgVBkQF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1화 _ 소풍(逍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3" />
    <id>https://brunch.co.kr/@@iHSc/23</id>
    <updated>2026-07-31T15:12:14Z</updated>
    <published>2026-07-23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하얀 저고리를 입고 무릎을 감싸 안은 채 쪼그려 앉은 뒷모습이, 밭두렁에 툭 떨어진 하얗고 단단한 햇알밤 같았다. 산이는 마을 어귀의 팽나무 아래 앉아 나뭇가지로 흙바닥을 헤집고 있었다. 잎사귀마다 배어든 매미 소리가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기를 반복했다. 팽나무 그늘 아래 펼쳐놓은 평상 위에는 산이의 할아버지와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k09Khg9c3p49s9FG-0C_NefNXK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20화 _ 빙의(憑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2" />
    <id>https://brunch.co.kr/@@iHSc/22</id>
    <updated>2026-07-31T15:12:01Z</updated>
    <published>2026-07-20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투명하게 쏟아지는 가을볕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끝에는 겨울의 기운이 묻어 나와 스쳤다. 갈미마을은 이름처럼 개울을 따라 억새와 갈대가 희게 부서지며 우거진 곳이었다. 마을 어귀에 선 감나무 몇 그루가 잎을 다 떨군 채 붉은 감들만 위태롭게 달고 서 있었다. 차사가 길을 따라 ​상가(喪家) 임을 알리는 흰 등이 달린 대문 앞에 도착했다. 집안은 마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1Rg43FjxQQ6yur2B9cAO3XNymB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9화 _ 무명(無名)의 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1" />
    <id>https://brunch.co.kr/@@iHSc/21</id>
    <updated>2026-07-31T15:11:47Z</updated>
    <published>2026-07-16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지금부터 적어나갈 이야기는 천기를 읽을 줄 알았으나 자신의 운은 읽지 못했던 한 남자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내가 홍문관(弘文館) 수찬(修撰)으로, 왕명을 받아 지리지 편찬을 위해 충청도 땅을 돌며 산천의 형세를 보고 기록하던 때의 일이다. 사간원(司諫院) 대사간(大司諫)이자 지리지 편찬을 위한 수교청(讐校廳) 당상(堂上)이었던 조위한과 함께 공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67XVcyt8klWSAvCX9YvQQNItry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8화 _ (4)몽중화 (夢中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20" />
    <id>https://brunch.co.kr/@@iHSc/20</id>
    <updated>2026-07-31T15:11:28Z</updated>
    <published>2026-07-13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맥이 앞발로 무너진 돌더미를 파헤쳤지만 소용없었다. - 망할, 이제 어쩌지? 차사가 무너진 동굴 입구를 살펴보고는 말했다. &amp;quot;폭파하는 수밖에 없겠어. 허나, 내가 힘을 쓰면 이 세계에 무리한 힘이 실려 아이의 혼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amp;quot; - 내가 꿈이 흩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붙잡아 보지. 하지만 오래는 못해. 한방에 끝내야 해. 차사가 환도를 뽑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hFJFljjiRV3Rr5LXPn1B4Ibw_h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7화 _ (3)몽중화 (夢中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9" />
    <id>https://brunch.co.kr/@@iHSc/19</id>
    <updated>2026-07-31T15:11:10Z</updated>
    <published>2026-07-09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quot;이런 곳에 동굴이 있네요.&amp;quot; 동굴 안은 빛 한 점 들지 않아 어두웠다. 그 어둠의 깊이를 알 수 없어 어쩐지 소녀는 뒷덜미가 서늘해졌다. 그때, 맥이 별안간 한곳을 매섭게 응시하며 낮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차사 역시 허리에 찬 환도에 손을 올리며 사방을 주시했다. 대지가 울리는 듯한 불길한 소리가 가까워져 오더니, 울창한 수풀 사이로 집채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EvwxUHwNDUxxYm_f8nMrVRyO8X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6화 _ (2)몽중화 (夢中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8" />
    <id>https://brunch.co.kr/@@iHSc/18</id>
    <updated>2026-07-31T15:10:55Z</updated>
    <published>2026-07-06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quot;아&amp;hellip;&amp;hellip;!&amp;quot; 소녀는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치려 했으나, 짐승의 기세에 눌려 마치 땅에 뿌리라도 내린 듯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눈앞까지 순식간에 다가온 짐승은 사납게 짖기는커녕 순한 양처럼 제 머리를 소녀의 손안에 들이밀며 커다란 꼬리를 세차게 흔들기 시작했다. 소녀는 침을 꼴깍 삼키며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짐승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끝에 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gBSDiDETW3Gs02rPtc1YUtTZCh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5화 _ (1)몽중화 (夢中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7" />
    <id>https://brunch.co.kr/@@iHSc/17</id>
    <updated>2026-07-31T15:10:41Z</updated>
    <published>2026-07-02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칠흑 같은 어둠이 눈꺼풀을 짓눌렀다. 소녀는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천천히 눈을 떴다. 뺨에 거칠고 차가운 흙바닥의 감촉이 닿았다. 손바닥을 코앞에 대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밤이 펼쳐져 있었다. 하늘을 가린 거대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얼어붙은 별빛만이 이따금 바스러져 내렸다. &amp;quot;... 여기가 어디지?&amp;quot; 소녀는 굳은 몸을 겨우 일으켜 앉았다.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6FTwqjM0-i8UbSamUy3yFNZ3f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4화 _ 어떤 죽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6" />
    <id>https://brunch.co.kr/@@iHSc/16</id>
    <updated>2026-07-31T15:10:26Z</updated>
    <published>2026-06-29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왕궁 초입의 한 전각 안에 들어서자 바깥에서 봤을 때는 가늠할 수 없었던 넓게 펼쳐진 공간이 나왔다. 공간의 앞뒤로 들어오는 문과 나가는 문이 있었고, 아무런 가구도 없는 너른 방의 바닥에 비단 방석만이 끝없이 놓여 있었다. 남자는 볼이 통통하게 오른 시동이 안내하는 대로 방석 위에 앉았다. 부드럽고 푹신한 방석 위에 앉으면서 이런 호사스러운 방석에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A-Q38g0afK6bLw1fkX8LidsNo4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3화 _ (하)죽지 않는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5" />
    <id>https://brunch.co.kr/@@iHSc/15</id>
    <updated>2026-07-31T15:10:11Z</updated>
    <published>2026-06-25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차사는 봉놋방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던 한 보부상에게 말을 걸었다. &amp;quot;나는 온정리(溫井里)에서 오는 길인데, 그쪽은 어디서 오는 길이오?&amp;quot; 누워있던 보부상이 곁눈질로 차사의 행색을 살피더니 마지못해 일어나 조금 경계하는 낯빛으로 말했다. &amp;quot;쇤네는 석대 마을에서 오는 길입니다. 산중에 있는 곳인데 달포에 한 번씩 들러 소금을 가져다주지요.&amp;quot; &amp;quot;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c-4Mr76mrlmO9gwzqx3Q8lMl0e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2화 _ (상)죽지 않는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4" />
    <id>https://brunch.co.kr/@@iHSc/14</id>
    <updated>2026-07-31T15:09:53Z</updated>
    <published>2026-06-22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도포 자락이 걸을 때마다 산들거렸다. 머리에 쓴 갓 그늘 아래로 드러난 하얀 얼굴의 남자가 마을 주막 앞에서 걸음을 멈추어 섰다. 그가 안으로 들어서자 국을 푸던 주모가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눈이 위에서 아래로 한 번 훑고 나서 금세 환해졌다. &amp;quot;어이 오이소, 도련님. 배가 출출하시지예? 마침 국밥 가마가 걸려 가 있는데 한 그릇 채려드릴까예?&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FyISGJV0HgVV02xQKDFk_Gz9rn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사일록 11화 _ 그믐 달 아래 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HSc/13" />
    <id>https://brunch.co.kr/@@iHSc/13</id>
    <updated>2026-07-31T15:09:34Z</updated>
    <published>2026-06-18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 밤, 무겁고 축축한 공기가 궁을 감싸고 있었지만, 어둠을 응시하는 군사들의 눈빛은 공기마저 베어버릴 듯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다. 대군의 밀명을 받은 사병들은 이미 낮부터 궁궐 밖 행랑과 사가에 무기를 숨긴 채 숨죽이고 있었다. 마침내 대군의 수하들이 궁 서문의 빗장을 안에서 부수고 문을 열어젖혔다. 무사는 피비린내를 맡은 맹수처럼 어둠을 뚫고 궁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c%2Fimage%2FyWEL4JumAJaYnbxaF1trko-DMLw"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