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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S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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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배좀탄 항해사의 바다생활 인생기록입니다.배를 타며 겪은 일과 사람사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겠어요.그리고 사랑하는 어린아들들에게 남기는 아빠의 흔적이기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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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0:4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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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어선취업기 2 - 면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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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6:00:05Z</updated>
    <published>2026-06-28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은 오전 10시였다. 새벽 4시 부산역도착했다. 새벽 찬 바람에 부산역 구석에 박스 깔고 자고 있는 노숙자들이 보였는데, 근데 불쌍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냥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나나 저들이나 한 끗 차이였다.  면접을 보러 갔는데 건물에 들어서면서 왜 이리 주눅이 들던지 &amp;quot;경력도 실습 경험도 없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처지가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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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나는 왜 바다로 갔을까 - 엘베학교갈까 배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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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7:00:06Z</updated>
    <published>2026-06-24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살 때 TV에서 '특전유보트'시리즈를 방영했다. 그 넓은 바다 심해잠수 정말 내 피를 끓게하는 요소가 가득했다.그때부터 나의 바다사랑이 시작된것 같다.  고3이됐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해군사관학교 시험을 봤는데 워낙 어려운 시험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떨어졌다. 좀 낙담했지만 기운차리고 고교졸업후 해군하사관시험봤는데 나는 당연히 될줄알고 준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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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트남 아가씨의 매력에 빠지다. - 다낭 입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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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5:03:25Z</updated>
    <published>2026-05-3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5000톤급 잡화선 탈 때, 29살  무렵이었다. 울산에서 비료를 선적하고, 베트남 다낭에 입항해 비료하역 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료는 물에 녹기 때문에 해치커버(뚜껑)를 다시 닫아야 했고, 작업이 중단됐다. 이비가 소나기성이 아니라. 장맛비였다. 현지작업반장이 이건 내일까지 오는 비라고 했다.  일항사님이 나를 호출했다. &amp;quot;내가 영어가 짧아서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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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에서 스쳐 지나갔던 것들 - 짧은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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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9:26:53Z</updated>
    <published>2026-05-30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타에 도착했을 때, 나는 비행기 일정 때문에 그곳에서 3일 동안 머물러야 했다. 숙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태양여관'이었다. 우연히 그곳에 묵던 25살의 여행자를 만났다. 마트에서 물건사고 계산 끝났는데 뭐라고 하는데 못 알아들어서 쩔쩔매며 &amp;quot;이거 뭐라는 거야 진짜&amp;quot;이러고 있는데  뒤에서 미모의 한국아가씨가 유창한 스페인어로 도와주었다. '별거 아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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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마르타에서의 이별 - 일상으로의 복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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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9:27:18Z</updated>
    <published>2026-05-30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타마르타에서 그곳 산골 마을은 멜리사 엄마 집성촌이었다. 앞집 이모, 뒷집은 삼촌, 저 산 밑 집은 멜리사 외할머니 집. 나는 멀리서 온 멜리사 남자 친구로 소개돼서 다 좋은데, 대화가 안 됐다. 난 스페인어 모르고 그들은 영어 땡큐밖에 몰라서 손짓 발짓만 했다. 이들은 영어 한마디 못했고 난 스페인어가 안 됐다. 소통이 안 됐고 멜리사는 바빴다. 이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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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구아나를 쫒아내고 &amp;quot;빠빠&amp;quot;를 사왔다 - 타국에서 겨우 사람 구실 했던 어느하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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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3:58:17Z</updated>
    <published>2026-05-27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더워서 온종일 선풍기 앞에 껌딱지처럼 죽치고 앉아 있었다. 멜리사는 일하러 갔고, 나는 말도 안 통하는 데다 길도 모르는 처지. 그야말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밥만 축내는 '식충이'가 따로 없었다.평화롭다 못해 나른하던 그때, 멜리사 엄마가 황급히 나를 부르셨다.&amp;quot;홍홍!&amp;quot;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보니 어머니는 잔뜩 겁을 먹은 채, 내 손에 다짜고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I%2Fimage%2FMKXEXtzzj5Zd26dSlnxFTwnS9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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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잠깨우는 총소리 - 징그럽게 먼 그녀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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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5-26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멜리사와 눈물의 재회를 한후 그녀의 집에 가게 됐다. 근데 그게 또 고난의 연속이다. 여기서  산타마르타까지 대략1000km란다. 서울부산이 대략400킬로인데 두배가 넘는거리다.  침대버스는 좀 비싸서. 그냥 좌석버스로 갔는데.이게 실수였다. 나는 짐이 없는데 멜리사는 무슨짐이 이리 많은지 큰가방 2개나 됐다. 여기서 느낀게 여긴 치안이 안좋아서 버스아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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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빤스 5장 들고 간 남미 - 멜리사와의 약속 지키러 대모험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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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5-25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2007년경 내가 28살 때 미국에서 옥수수선적 후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 하역하러 갔었는데, 보통하역 일주일정도 한다. 나는 원래 돌아다니고 하는 거 안 좋아했는데 2 항사가 당직 몰아주기  즉 2 항사 3 항사가 6시간 맞교대인데 다 몰아주기 해서 12시간 외출하자고 했는데 안 들어주면 안 될듯했다 발정 난 개 같은 상태였다 거의 한 달간 못 나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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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속은 무사했건만 맑은날 닥친 뜻밖의 사고 - 새옹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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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차도선의 항해사로 일하고 있다.  750톤급, 대략 20여 대의 차량을 싣고 인천에서 출발해 소청, 대청, 백령도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 배의 일과다. ​이 노선은 유독 어망이 많다. 전자해도에 표시를 해두어도 끊임없이 위치를 옮기는 통에, 당직 내내 눈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총 항해 시간 10시간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I%2Fimage%2F5b9ivCu2ju5F_aiDl4J55Dzzt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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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살 항해사가 북한에서 만난 19세서빙아가씨 - 2004년 여름 가로등 멊는 암흑속 촛불 켠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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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4:22:13Z</updated>
    <published>2026-05-24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남북 사이에 훈풍이 불던 시절이었다. 당시 25살의 젊은 항해사였던 나는 뜻하지 않게 북한 원산 땅을 밟게 되었다. ​그날 저녁, 선장님 옆에 꼭 붙어 승합차에 올랐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원산호텔 지하 식당. 하지만 준비가 덜 되었다며 호텔 면세점 구경을 먼저 시켜주었다. 굳게 닫혀 있던 셔터를 올리자 드러난 면세점 내부. 진열된 물건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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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배라 기운이 뻗치는 줄 알았더니 - 잠수함 폭주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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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5-17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위에서 잠수함이 안전하게 시험 평가를 마칠수 있도록 주변을 통제하는 시험지원선 항해사로 일할때였다. 살다보니 별 신기한 구경을 다한다 싶었던 날의 기록이다. 저사람이 접니다.  해군 측에서 준 테스트 안내서를 보니 오늘 미션은 간단했다. &amp;quot;잠수함 잠수 후.잠망경을 올리고 규정된 아주 느린 저속으로 기동할것.&amp;quot; 준비를 끝내고 바다위에서 대기하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I%2Fimage%2FRmGU_b3_tdT61DfZjK4bQBkM5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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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전 북한접대원에게 건넨 클렌징크림한통 -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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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1:47:42Z</updated>
    <published>2026-05-16T01: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항차가  이제 마지막이다. 호텔식당에서 나를 전담서빙해주던 접대원아가씨가 생각나서 화장품점에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너무 비싸서 살수 있는게 마땅히 없었다. 그냥 뭐 맘이 중요한거지 그생각으로 제일싼 존슨앤베이비 로션하고 5000원짜리 크렌징을 샀다. 원산가면 늘상 북측이 식사초대하고 우리가 답례로 대접하고 하는데.우리가 대접할때 식당에 가서 지난1년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SI%2Fimage%2Fxcg_TEJJllyOaFe5sSB0ZShrK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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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탄차와벤츠가 공존하는원산항 - 공통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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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5-14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산항에 입항했다.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이미그레이션으로 올라왔다. 3항사는 직무가 선장보좌.서류담당.외부인안내 내가 다 따라다녀야했다. 원래이리안한다 서류보고 그냥 내려가는게 관행인데 이들은 각 침실.방마다 다 뒤졌고.서랍하나까지 다 열라고 요구하며 검사했다.이런경험처음이었다. 지붕부터 바닥까지 전부 검사했다. 전화기 압수.수심측량기 봉인.레이다 봉인.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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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한간다 - 눈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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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8:00:14Z</updated>
    <published>2026-05-14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년이 지났다 대략2004년 겨울쯤이었다 나도 이제 어느정도 기본기가 생겨서 막 단독당직 하기 직전인데,나는 자신있는데 선장님이 한사코 브릿지 의자에 앉아서 주무셨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amp;quot;선장님 침실가서 주무세요&amp;quot;하니깐 대뜸&amp;quot;야 너같으면 초짜 세워놓고 잠이 오겠냐!&amp;quot;이러셨다. 선장님 마음이 이해는 됐지만 좀 서운했다. &amp;quot;나도 단독당직 설수 있는데&amp;quot;  갑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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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대리 이 개자식 - 첫승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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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3:00:19Z</updated>
    <published>2026-05-14T0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를 탄지도 벌써 23년이 흘렀다. 가끔24살의 첫출항날이 떠오른다. 잠수함에 빠져 잠수함 한번 타보겠다고 해군에 입대했다.해군제대후 면허4급은 따두었지만 실무경험은 전무한 생초보였다. 하지만 선원들의 고령화 덕분에&amp;quot;가르치면 된다&amp;quot; 는 선주의 한마디로 덜컥 취업이 되었다. 첫승선날.64세의 선장님 앞에서 나는 24살의  패기로 인사했다 &amp;quot;선장님 이배가 첫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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