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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는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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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일즈 마케터 워킹맘의 시선. 스위스 유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골살이까지, 47 개국 길 위에서 만난 삶의 이야기들, 흩어진 생각의 파편들을 단정하게 기록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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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7:34: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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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의 장례식에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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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58:58Z</updated>
    <published>2026-10-02T00: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은 지인의 부모님, 두 번은 지인 당사자. 올해 유난히 기억에 남는 네 번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평소에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이 마음속에 찾아왔다.  나의 장례식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바쁘게 살며 이룬 업적들로 기억될까. 내가 맡았던 여러 가지 역할로 기억될까. 혹은 누군가와 나누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추모될까.  냉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5TiiWmxLlHtglGAf9WH6T3H3c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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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말걸 그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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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0:42:26Z</updated>
    <published>2026-10-02T00: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세상을 살면서 아쉬움이 남는 건,  해야 할 말을 안 해서라기보다는 안 해도 될 말을 해서인 것 같다.  한 번 더 참을걸, 그 말 하지 말걸, 그 메시지 보내지 말걸, 못 들은 척할걸, 끼어들지 말걸,  해결사 역할을 하려 하지 말고 그저 흐름에 순응할걸,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지켜볼걸.  후회가 켜켜이 쌓이는 것이 인생의 나이테인가?   주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I54iQzKmriQET6Bk_EpTnkJY6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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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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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23:56:32Z</updated>
    <published>2026-08-11T23: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떤 잣대를 남에게 들이대려면, 적어도 나는 그 잣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령 늘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amp;lsquo;시간은 지켜야지&amp;rsquo;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자신 없는 부분이 있다면, 남에게 그 기준을 들이대는 일도 자연스레 머뭇거리게 된다.   한동안 내게는 별로 거리낄 것이 없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_P_VCu-cJC377b25kglKIKJKV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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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했던 시절이 그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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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3:07:10Z</updated>
    <published>2026-07-21T15: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끝으로 화면을 몇 번 톡톡 두드리면 지구 반대편의 안부도 1초 만에 닿는 세상이다. 참으로 편리하고 매끄러운 시대!  하지만 가끔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의 불편함과 투박함이 참 그립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려면 제법 긴 호흡과 용기가 필요했다.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편지를 쓰고는 답장이 올 때까지 설레며 기다리던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WXUZfSGGGch7QQMzCVKtofarW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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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먼저,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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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0:14:38Z</updated>
    <published>2026-07-20T07: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로는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사람 사이의 팽팽하던 긴장감을 탁, 끊어줄 때가 있다. 그 한마디를 입 밖으로 내어놓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마치 내뱉는 순간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주저하게 되지만. 막상 먼저 해보면 안다.  이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의 단어가 또 있을까.  그냥 미안해라는 말이 너무 어렵고 자존심 상할 때면, 이렇게 살짝 양보해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D_hTX6RmwJpcuBQOOc_0IUhAi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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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천사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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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9:56:24Z</updated>
    <published>2026-07-15T09: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여름 이탈리아 남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소렌토와 포지타노 여행 중이었다. 우리 부부 그리고 두 살배기 딸. 여기에 우리와 3주 동안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서부터 날아오신 시어머님까지 합류해 삼대가 함께하는 유럽 여정이었다.  여행 7일째,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말피 해안가를 지나던 날이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YQhLEt-huj_29Oc7MfUvs1XEU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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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난의 터널도 쓸모가 있다 - 터널은 나를 낮추는 곳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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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3:10:29Z</updated>
    <published>2026-07-13T04: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왜 나를 오해하지?'  지금 돌아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했네.'   억울했던 일들 중 대부분이 사실은 내 미숙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내 모습이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보인다.  고난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면 누구나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문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F0BM21YdsmsqnOvpx4OgOKaWk4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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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떠나던 용기처럼, 돌아올 용기를 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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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51Z</updated>
    <published>2026-07-10T00: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이 글은 25화에서 이어지는, '남아공 600일 살이'의 마지막 편입니다.    캐리어 하나 들고, 다시 한국으로  모든 문이 닫힌 것만 같던 그때, 그 친구의 반가운 연락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았다. 며칠 뒤 나는 케이프타운에서 홀로 20시간의 비행을 거쳐 한국으로 향했다. 목적은 단 하나, 새로 열린 문을 향한 도전이었다.  출국을 앞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njCd9RSEVh5R_B908yjWUt10r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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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결사가 되어주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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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2:00:47Z</updated>
    <published>2026-07-09T11: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힘들어한다.  가장 친했던 친구들인데, 요즘 들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모이면 온통 이성 이야기, 아니면 누군가의 뒷담화. 그걸 듣고만 있어도 답답하고 재미없다고 했다.  소규모 학급이라 도망갈 곳도 없는 아이는 요즘 부쩍 외롭다고 털어놓았다. 전학을 가고 싶댄다.   그러고 보니 이게 처음은 아니다. 유치원 때 한 번, 초등 저학년 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dhe74PkvS7aslh-I-Ideib-jR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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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0대 1, 두바이 취업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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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51Z</updated>
    <published>2026-07-09T01: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남아공&amp;nbsp;살이 일년만에&amp;nbsp;케이프타운의 예쁜 집주인이 되었다. 한가롭게 정원의 나무와 꽃들을 손질하고, 뒷마당의 수영장을 청소하고, 동네 브런치 카페에서 햇살 가득한 아침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지만, 동시에 우리&amp;nbsp;부부의 상태는 '한량 백수'이기도 했다.   통장 잔고로 현실을 마주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u2RZ_lJApXDs_nE188R02eXp6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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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부터 탕비실에 불려 갔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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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4:37:20Z</updated>
    <published>2026-07-08T00: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의 일이다.  입사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출근하고 몇 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아침, 선배가 나를 불렀다.  &amp;ldquo;잠깐 탕비실로 와볼래요?&amp;rdquo;  무슨 급한 심부름을 시키시나 보다 하고 쪼르르 따라갔다. 그런데 선배가 문을 닫고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amp;ldquo;OO씨가 인사를 잘 안 하고 다닌다는 피드백이 있어서요. 제가 사수니까 말해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oomC7HofGgm67cnxk5Qb3yFC2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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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남아공을 만나는 길, '가든루트' 로드트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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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51Z</updated>
    <published>2026-07-07T11: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평선의 끝에서 만난 완벽한 하루   남아공에 살거나 혹은 이곳으로 장기 여행을 온다면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최고의 여정이 있다. 바로 인도양의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 달리는 &amp;lsquo;가든루트(Garden Route)&amp;rsquo;다. 보통 모셀베이(Mossel Bay)를 기점으로 서쪽인 케이프타운과 하마너스 방향은&amp;nbsp;건조하고 낮게 자라는 산악 관목림이나 밀밭 같은 평야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u6EFZZS3NGvR116y0J5jNDLeR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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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가까운 사람을 대하는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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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6:36:54Z</updated>
    <published>2026-07-07T03: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인간관계를 맺는 스타일이 참 다르다. 나는 누구에게나 '두루두루'&amp;nbsp;잘 지내려는 스타일인 반면, 남편은 자기 울타리 안의 '몇몇 자기 사람'에게만 깊이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무엇이 더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함께 15년을 넘게 살다 보니, 서로의 결이 얼마나 다른지 유독 확연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예전부터 남편은 종종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haOakzqgOnLKb1bySSEr-Jn6M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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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라이를 아시나요? 파머스마켓은요? - 셀프 주재원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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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6T14: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경일까지 된 바베큐의 날, 남아공의 '브라이 부심'  남아공은 그야말로 '브라이(Braai-바베큐)'의 나라다.&amp;nbsp;이곳에서 브라이는 삶의 일부이자, 가장 대중적인 여가 생활이다. 매년 9월 24일 '국가 유산의 날' Heritage Day&amp;nbsp;가 되면 온 나라가 들썩이는데, 사람들은 이날을 아예 '브라이 데이'라고 부른다. 인종과 나이를 불문하고 온 국민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01_-sDOdXlOOgucsNBq4c6ytm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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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공 특파원-TV와 골프 편 - 셀프 주재원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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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50Z</updated>
    <published>2026-07-06T00: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TV 가 배경음악처럼 온종일 틀어있는 집  이곳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사실 중 하나는 텔레비전을 보려면 별도의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TV만 있으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지만, 남아공에서는 TV를 설치하고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면허가 필요하다. 매달 납부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어느 날 집 앞에서 옆집 아저씨를 마주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KCYpLXBerf98sdsuMaicGXhHb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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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가 입에 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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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51Z</updated>
    <published>2026-07-04T11: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아공 백인들을 보면 대부분 유럽&amp;nbsp;영국, 네덜란드계&amp;nbsp;이민자들의 후손이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아프리카 사람'이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문득문득 &amp;quot;아, 여기는 아프리카구나&amp;quot; 하고 실감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신발에 대한 문화다.  이곳의 아이들은 어린아이부터 청소년까지 대부분 '맨발'로 다닌다. 믿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yxOQToC1dS4ca9ADMSIL4L95U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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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잃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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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2:03:48Z</updated>
    <published>2026-07-03T05: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아니 어쩌면 자주  누군가에게 맞추고,&amp;nbsp;대세에 따르고,&amp;nbsp;어떤 분위기와 흐름에 나를 끼워 넣다 보면&amp;nbsp;&amp;nbsp;문득 내가 흐릿해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면, 무향무취인 인간처럼 누구에게나 잘 맞춰주는 유형의 사람이 꼭&amp;nbsp;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오히려 자기만의 기준이 있고, 적당한 소신과 고집을 가진 사람이&amp;nbsp;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I_kG8OFImjSTWjOMojkKGegNT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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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빵집에서 받은 럭셔리한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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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2T23: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amp;nbsp;여유로운 주말 아침이었다. 동네&amp;nbsp;단골 베이커리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남아공&amp;nbsp;여성이 우리 쪽을 바라보며 연신 다정한 미소를 보내왔다. 가만 보니 우리 딸과 그 집 딸의 나이가 비슷해서 눈길이 갔던 모양이다.  그런데 잠시 후, 그녀는 조금 주저하는 듯하더니 웃으며 다가와 우리에게 말을 건넸다. 이 근처에 사느냐며, 다음 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f_dBui-J0-XSAAAAex_BJ59OB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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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낮은 곳에서 터진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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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0:49:49Z</updated>
    <published>2026-07-02T08: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모든 것이 풍요롭고 아름다워도, 이곳이 결국 &amp;lsquo;아프리카&amp;rsquo; 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곳이 있다. 바로 타운십(Township)이다.  타운십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달동네, 영어로는 슬럼이라 부를 수 있는 거대한 빈민촌이다. 과거 백인 정권이 흑인과 컬러드를 특정 제한구역에 몰아넣고 살게 했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박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ibyLbjcMpBR6UVAR17Ua48J7j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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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다 가진 사람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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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4:07:40Z</updated>
    <published>2026-07-02T00: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기로 마음먹으면, 비교할 대상은 끝도 없이 많다. 커리어, 학력, 재산, 부모, 배우자, 자녀, 동창, 동료, 친구, 형제자매, 인기, 성격, 심지어 건강까지.  한때는 주변 사람들과 내 처지를 비교하며 우울감과 상실감에 깊이 빠져 있던 시기가 있었다. (이런 시기는 잊을만하면 찾아오곤 한다)  그때 문득 한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QS%2Fimage%2FIwsXDU6sEtaBhXeMzXPLnn1Dp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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