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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예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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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늦둥이 아이와 함께하는 동화같은 일상이 진짜 동화가 되는 그날까지, 늦깎이 작가지망생의 꿈을 향한 도전은 오늘도 계속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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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6:4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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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 그 후 6개월 - 2027년 봄, 이 글을 다시 열어볼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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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20:41Z</updated>
    <published>2026-10-07T13: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 만에 한계에 부딪힌 걸까.  처음 한두 달은 의욕이 넘쳤다.  동화 다섯 편, 동시 70여 편을 썼고 브런치북 한 권도 완성했다.  지금은 내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있다. 글을 써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는 내가 6개월 동안 참 많이도 썼다.  공모에 떨어진 것도 있고,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있다. 그동안 나는 내가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pJ0g-6d6TG8ymF_gyh9-AzjuM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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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에필로그 - 늦둥이 아이도, 늦깎이 꿈도 결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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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12:59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완주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살아온 시간을 소설로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막상 글을 쓰려고 모니터 앞에 앉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30년 넘게 써온 일기장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안에 묻혀 있던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다 보면, 오래 모아둔 돼지저금통을 열던 날처럼 마음이 설레고 든든했다.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ghYGio53Lacm-dLxVdrciJ1ls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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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는, 나는 - 우리는 왜 '너는?'이라고 먼저 묻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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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1:17:27Z</updated>
    <published>2026-08-2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는, 나는 어느 날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출연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귀에 자꾸 걸리는 말이 있었다. &amp;ldquo;나는...&amp;rdquo; &amp;ldquo;내 생각에는.,.&amp;rdquo; &amp;ldquo;나는 원래...&amp;rdquo; 누군가의 이야기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자기 이야기가 이어졌다.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자신의 경험으로 넘어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x0TgPaI6dOWurLPHXSS06ij1m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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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회춘(回春) - 내가 늙은 것은 얼굴이 아니라 감정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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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3:39:03Z</updated>
    <published>2026-08-22T01: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경험하는 것들 앞에서 느끼는 설렘. 그것은 약을 먹는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시술을 받는다고 되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끌어올리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오래 굳어 있던 마음에 다시 설렘이 차오르게 하는 일은 그 어떤 의학으로도 할 수 없다.  어른이 되면, 아니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eypx-T5L8GcHXGSdoCoOFT_J_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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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화. 다시 출발선에 서다. - 이젠 진짜, 나의 이야기가 남아 있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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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4:23:58Z</updated>
    <published>2026-08-17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아이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일을 하다 잠시 짬을 내어 서점에 들렀다. 여전히 수학을 어려워하는 예지가 방학 동안 수학과 조금이라도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그림이 가득한 문제집 한 권을 골랐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초등 글쓰기 책도 한 권 집어 들었다. 동화를 쓰고 싶다고 하면서도 아직은 음성 인식 기능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아이에게,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2n_bdZQCCQ7fHozhQiIpI9c56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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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화. 꿈이 준 가장 큰 선물 - 행복은 불행이 지나간 뒤에야 오는 것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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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28:45Z</updated>
    <published>2026-08-13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빰빠라밤빠라 빰바라밤~ 빰빠라빰빠라 빰빠라밤, 빰빠라빰빠라 빰빰빰빰. 빰빰빰빰. 빰빰빰빰~  청소년 체조, 가볍게 뛰기부터 시이~작!  아침 일곱&amp;nbsp;시. 오늘도 어김없이 익숙한 음악이 거실에 울려 퍼진다.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활기찬 기상 알람이고, 나에게는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소박한 의식이다.  건강을 이야기하는 책이나 방송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3Qs-diNYIqFr35gIFoZF2zwKn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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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 브런치는 나에게. - 깜깜한 숲 속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불이 켜진 호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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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4:14:27Z</updated>
    <published>2026-08-10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화 공모전을 준비하다 우연히 알게 된 브런치. 문득, 처음 브런치를 만났던 날의 설렘이 떠오른다.  '브런치? 이런 공간이 있었나?'  그때의 나는 그 이름조차 처음 들어 보았다. 깜깜한 숲 속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불이 켜진 호텔,  나한테 브런치는 그런 곳이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서니,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Ersars4gz922XSyUvaSqY49DU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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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화. 첫 동화 그리고 그날. - 서툴렀지만 그 모든 처음이 있었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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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25:44Z</updated>
    <published>2026-08-06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동화를 쓰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끝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첫발을 내디뎠다. 무모한 도전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꿈 하나를 위해 온 열정을 다해 살아보는 일이 어떤 것인지.  낮에는 생계를 위해 도로를 달렸고, 밤에는 원고지 100매를 채우기 위해 한 줄씩 써 내려갔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책상 앞에 앉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n0KkPMaX9VfDcSTSB_JZ_y1Eg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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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화. 잘 가 , 반짝아! - 아이의 작은 세계를 지켜온 비밀요원의 마지막 임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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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24:56Z</updated>
    <published>2026-08-03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빨 요정 반짝이와 예지의 우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예전처럼 자주 편지를 주고받지는 않지만,  예지는 용기가 필요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반짝이에게 편지를 쓴다.  하지만 엄마의 일상은 늘 살얼음판이었다. 밤사이 이빨요정이 다녀갔어야 할 자리에 편지가 그대로 놓여 있는 아침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때마다 반짝이에게 무슨 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qJ1N_dTmzSocu2zXhHw3a8or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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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화. 처음 배운 이별 - 이제는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피하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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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24:12Z</updated>
    <published>2026-07-29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부산의 한 후보가 말했다. &amp;quot;부산 북구의 개시장을 누가 없앴습니까.&amp;quot; 그 말을 듣는 순간, 오래전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이름 하나가 불쑥 떠올랐다.  메리.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이었다. 내 어린 시절의 흑백사진 속에는 언제나 메리가 함께 있었다. 메리는 우리 집 마당 한구석에 늘 묶여 있던 개였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9VyP53P2UZqIej_TmaDFZDfBV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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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화. 엄마의 총총걸음 - 그 시설 원더우먼은 어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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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3:52:28Z</updated>
    <published>2026-07-2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등이 조금씩 굽고 손등의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amp;lsquo;우리 엄마도 늙어 가는구나.&amp;rsquo; 그게 전부였다. 그러는 사이 엄마에게는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 위로 &amp;lsquo;외할머니&amp;rsquo;라는 이름이 하나 더해졌다. 손주들이 찾아오면 맨발로 마당까지 뛰어나가 볼을 부비고, 밥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 애썼다. 자식들에게 미처 다 건네지 못한 사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AuguKq6Dwame66zx7D6hl0JPZ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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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화. 오늘은 그냥 행복하자. - 그날 나는 망설임 없이 체리를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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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22:47Z</updated>
    <published>2026-07-2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몇 년 나는 그저 하루를 버텨 내는 데만 마음을 쏟고 살았다. 세상은 전쟁과 주식시장 이야기로 시끄러웠지만, 내가 살아가는 하루는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배달을 하고, 식사 준비를 하고, 하루를 무사히 끝내는 것. 그것이 내 하루의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내게 중요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OoUyoGwbhAm5JescBCwQr2zQ-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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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화. 갱년기라 그래. - 그래도 아직은 엄마여야 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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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20:52Z</updated>
    <published>2026-07-19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몸이 보내는 신호가 예사롭지 않다. 무기력하고 자주 어지럽다.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안색도 눈에 띄게 창백해졌다.손끝이 저리고 식욕도 없다. 제대로 식사를 한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밤이 되면 증상은 더욱 선명해진다. 밤새 동화를 쓰느라 며칠 무리한 탓일까. 애써 그렇게 생각해 보지만, 몸은 이미 쉬어야 한다고 조용히 신호를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WaAiLOo2OIS2Jo_VV6JCCF1_x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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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화. 열네 살, 가족의 사진사 - 엄마가 너무 늦게 발견한 첫딸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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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4:37:07Z</updated>
    <published>2026-07-16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 속에는 반백(半百) 살, 반백(半白)의 아줌마가 말없이 서 있었다. 슬며시 입꼬리를 올려 보았지만, 웃는 얼굴마저 낯설었다. 생활전선에 뛰어든 뒤 미처 돌보지 못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얼굴 위에 내려앉아 있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 짧은 시간은 내게서 참 많은 것을 가져갔다.  문득 바람을 쐬고 싶었다. 5월의 바람이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wTNMW2OAsQI0HT-4zDLnUta9l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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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화. 노란 그늘막의 위로 - 불과 몇 분, 보이지 않던 길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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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10:43Z</updated>
    <published>2026-07-12T23: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했던 우리 가족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 것은 2년 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쓰러졌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오랫동안 정성을 쏟아 키워 온 사업도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 눈앞에 닥친 시련보다 나를 더 짓눌렀던 것은 남편이 왜 아픈지 그 이유조차 알 수 없었던 막막함이었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거듭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oW7Ec-Gmiil-IBkDbtKql0Xru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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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화. 갑옷보다 단단한  - 40년을 견디다 보니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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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19:53Z</updated>
    <published>2026-07-0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시련은 잊을 만하면 찾아왔다. 거듭될수록 아픔에는 무뎌졌고,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는 일도 익숙해졌다. 내세울 만한 재주는 없었지만, 시련을 견디는 데만큼은 어느새 프로가 되어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조물주가 나를 빚을 때, 험난한 삶을 견뎌낼 수 있도록 마음속에 단단한 갑옷 하나를 입혀 놓은 것은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qAwVdKoeXi3YRt6PNSKqR_Olw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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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화. 엄마는 후회가 특기 - 정직이 아닌 생애 첫 절망을 알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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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14:46Z</updated>
    <published>2026-07-06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짝아! 나 오늘 너무 속상해.내일 수학 단원평가를 보는데, 사실 나는 수학이 너무 무서워. 오늘 친구들이 내가 1학년 때 수학 50점 맞았던 얘기를 해서 너무 창피했어.수학 시간에도 나만 자꾸 틀리고, 조금 전 엄마와 숙제를 할 때는 내가 너무 못해서 엄마가 한숨을 쉬었어. 내일 빵점 맞으면 어떡하지?난 정말 바보인가 봐. 반짝아, 요정 나라에는 수학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_Ydcbt6weJec5hwP8LwPvULj6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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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화. 이제 다 괜찮을 거야. - 무엇을 얻기 위해 그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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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24:07Z</updated>
    <published>2026-07-03T03: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은 늦둥이 둘째 예지다. 아이가 내게 찾아온 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낮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던 때였다. 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스스로를 가둔 채, 그 안에서 오래도록 웅크리고 있었다. 그때 작은 아이 하나가 내 삶으로 들어왔다. 굳게 닫혀 있던 내 마음을 다시 열어준 아이. 무너져 내리던 내 손을 잡아주러 세상에 온 것만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_uZhzOc9CkHP1agwRTIeRcSy8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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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화. 늦게 배운 도둑질 - 도둑아줌마에게 엄마와의 시간을 뺏긴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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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18:48Z</updated>
    <published>2026-07-01T01: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   오늘 우연히 이 속담을 듣는데, 훔친 것도 없는데 괜스레 가슴이 뜨끔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밤새 무언가를 훔치고 있던 도둑이기는 했다. 뒤늦게 글쓰기에 발을 들인 나는, 매일 밤 소중한 휴식을 훔치느라 정말 밤새는 줄도 모르고 몇 달을 보냈던 도둑 아줌마였다.  낮에는 배달 일을 하며 초등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7C5aUjYDuO71miKxao-TABB4O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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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화. 제 편지 좀 읽어주세요. - 두드렸다. 문은 열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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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15:00Z</updated>
    <published>2026-06-29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찰서 출장소에 이의신청서를 보낸 지 며 경찰서에 의견진술을 한 지 며칠 뒤였다.  휴대폰 화면에 처음 보는 번호가 떠올랐다. &amp;quot;저기, 선생님...&amp;quot;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나와 비슷한 연배의 여성인 듯했다.  &amp;quot;제가 직접 처리해 드릴 수는 없지만 법원에 이의제기 한 번 해보세요.  판사님 앞으로 사정을 적어 내시면, 과태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Ir%2Fimage%2FJU1H1_hI1qFZKiLbQcIXmYdXR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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