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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맥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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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nmax</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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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새 삶을 꿈꾸는 늦깍이 작가 지망생입니다.이제는 붉게 비친 단풍잎처럼 가을로 접어드는 시절에 정리하며 새 희망을 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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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5:43: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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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인연을 바란다는 것은 - 두려움, 망설임 그리고 설렘&amp;nbsp;섞인 욕망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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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7:21:18Z</updated>
    <published>2026-10-12T17: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소망은 신성하지 않다. 나의 바람은 업을 쌓는 토대가 되고, 쓸데없는 부지런함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왜 이토록 바라는 것일까?  외로움과 쓸쓸함을 낯설게 받아들이고 보이지 않는 냉동생명체가 나를 끌어안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을 때도 갑자기 불쑥 찾아온다.  그 냉동생명체를 받아들이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고상하고 교양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uI-yfYX9HnhgDk_3aFcjnSnPe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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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행복의 조건 - 가장 본질적인 묵직한 걸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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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32:04Z</updated>
    <published>2026-10-08T15: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인연을 만나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영화나 소설처럼 낭만만 있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인연을 만나려는 것은 아직 남은 삶이 비워있음에 채워야 할 것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누구나 그러한 것은 아니며, 상대적인 시각일 뿐이다.  채워야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고, 그러므로 삶의 의미나 가치 또는 인간으로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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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행운아인 것 같다. - 지금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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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0:29:02Z</updated>
    <published>2026-10-02T15: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쩌면 참 운이 좋은 사람인지도 모른다.  대구의 어느 아파트 14층에서 혼자 살고 있다.사흘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어느새 어둡고 눅눅한 마음이 몸 깊숙한 곳까지 스며든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일조차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학교에 간다. 존경하는 교수님과 조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별것 아닌 농담에 함께 웃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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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종료와 함께 새 터전을 향해 - 외꾸만신의 아들에서, 희망과 열정을 품은 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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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29:22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어머니로 첫 글인 &amp;quot;외꾸만신의 아들&amp;quot;에서 언급하였듯 다시 돌아와 어머니를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대구로 이사 온 뒤, 집 안에 들어서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머니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베란다 한쪽, 내가 바라보기 편한 시선 높이에 모셨다.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고 싶어였을지 모른다.  집안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나를 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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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와의 결별 - 20년과 함께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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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12:20Z</updated>
    <published>2026-09-17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을 위해 쓴다 이제 전아내가 된 사람과 결별을 하게 된 이유를 쓰게 되었다. 내 스스로 결별에 대해 쓴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굳이 써야 할까? 하고, 그냥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그냥 묻어두면 되는 일을 말이다. 아무리 중립을 지키려 해도 나의 입장에서 써지기 마련이라 그것이 독자들이 읽기에 불편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가급적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t_klKs6AMCQ3nxqgvgWKQfP7W7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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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이룬 경제적 안정 - 행운과 감사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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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9:33:29Z</updated>
    <published>2026-09-1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제주에서 어떻게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를 간략하게 기록해보려 한다.  먼저 한 가지는 분명히 밝혀두고 싶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특별히 능력이 뛰어났거나 사업 수완이 남달라서 잘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행운이 따라주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x-rza3sYEGEqvPMzeZf_jL6Q5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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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살아갈 리듬이 필요하다 - 살아남는 것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것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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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9-12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쉰을 넘어서면, 사람은 비로소 자신의 남은 생을 어렴풋하게나마 내다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젊을 때는 앞날이 너무 멀어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몸은 내 편이었고, 체력은 좀처럼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금 무리한다고 해서 몸이 곧바로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 내일이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이 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P5hnbcCWAz9QINFxeHm5bmc-6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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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된 보금자리 II - 모든 것이 그렇게 흩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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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9-10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몰하지 않으려고 나로 인해 아내와 아기가 침몰하는 것 같았다. 그 불안이 등 뒤에 늘 붙어 있었다. 주민센터 컴퓨터 앞에 앉아 2주를 버텼다. 일자리를 찾는 건지, 시간을 때우는 건지 모를 채로. 마땅한 것은 없었다. 막일은 생각했다가 접었다.  애월읍 안에서 일용직을 뛰다가 목조주택 사장님과 마주칠 확률이 너무 높았다. 마주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PyqquRC9KFcHyM2E-be3t0KjD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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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한 중생을 굽어 보살펴 주소서 - 깊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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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9-09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리석은 중생이기에&amp;nbsp;나는 아직도 길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 길인지 알면서도&amp;nbsp;때로는 내 마음 하나 붙들지 못하고&amp;nbsp;끝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부디,&amp;nbsp;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온 나를 너무 나무라지 마소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이라면&amp;nbsp;피하지 않게 하시고&amp;nbsp;내가 견딜 수 있는 아픔이라면&amp;nbsp;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그 모든 시련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TTUdOOEeb8_-sCgHfZ0DPSGaZ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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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된 보금자리 I - 아무것도 없이 시작된 우리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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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06:30Z</updated>
    <published>2026-09-07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생일, 그 숫자로 시작된 제주 핸드폰 뒷자리 번호를 아내의 생일 숫자로 맞췄다. 제주에 내려오던 날, 새로 개통한 번호였다. 그 번호를 이십 년 넘게 바꾸지 않았다. 아내가 내 희망이었고, 내 삶의 의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그 가치는 충분했다.  목조주택을&amp;nbsp;떠나기 하루 전 사장님이 집을 어디다 얻었냐 물었다. 하귀2리 새마을금고 옆 골목위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647_2CxoljwF-XCDttim0xUx0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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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하고 풍요로움 내려주소서 - 앙상하고 여윈 영혼을 어엿비 여겨 따사로운 축복을 내려주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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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9-05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디,&amp;nbsp;오랜 방황으로 날카로워진 내 눈빛과&amp;nbsp;메말라 야위어버린 내 얼굴을 따뜻한 빛으로 감싸주소서  세상을 의심하던 눈에는&amp;nbsp;다시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온기를 주시고 굳게 닫혀버린 마음에는&amp;nbsp;풍요로운 사랑이 스며들게 하소서  마음이 가난해질수록&amp;nbsp;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 했던 나를 내려놓게 하시고 비어 있는 영혼에는&amp;nbsp;따사로운 햇살과 넉넉한 마음을 채워주소서 부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eWYUE2LF025whhtZkOKLv58xF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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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인과의 깨짐 - 무겁고 조용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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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6:57:56Z</updated>
    <published>2026-09-03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심으로 감사했던 사람들 두 달 보름 동안 목조주택 사장님 부부에게서 받은 은혜는 마치 하늘에서 굽어 살펴준 것처럼 감사하고 따사로운 은혜처럼 여겨졌다. 어느 누구도 심지어 친인척조차도 도와주지 않은 일을 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조차 턱없이 부족한 표현이라고 생각할 정도였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도 그렇게 생각된다. 평생 은인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A76ubqWitGGu7HfxdOheCqh0t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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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사람과 함께  길을 걷는다는 것은 - 깨달음을 얻은 고독한 공자보다, 길을 걸으며 누군가와 미소 짓는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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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9-0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본다. 이렇게 나 홀로 앞으로 살다가 여생을 마칠지에 대해서 말이다. 전처가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간 지 모레면 만으로 2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마음과 정신이 불안정하여 모든 의미를 잃었다. 무엇을 해도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가만히 있는 물이 오래 방치되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썩은 물이 되듯, 몸과 정신이 서서히 어두워져 갔다. 그렇게 어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Je8ABH0eS1D7IhvI5h2jU4lKu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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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달 보름동안의 고마움 - 진심으로 고마운 사장님과 아주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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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27:41Z</updated>
    <published>2026-08-31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도착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항에 도착해 보니, 그날은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하늘에서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다. 잊히지 않는다. 2005년 2월 22일, 우리는 제주항에서 애월읍 유수암으로 향했다. 출산 예정일이 대략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이었다. 목적지는 목조주택을 짓고 있던 사장님 댁이었다. 사장님은 일산에서 1997년 제주도로 내려와 짧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jhL1VtUOZVaFlP3ymSLprojty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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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 이별 만날 때 - 밀물과 썰물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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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8-2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들어오려 하고&amp;nbsp;너는 빠져나가려 한다  모래 위에서 잠깐 만나&amp;nbsp;하얗게 부서지지만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amp;nbsp;우리는 묻지 않는다   밀려올 것은 끝내 밀려오고 빠져나갈 것은 결국 빠져나간다  이루어질 것은&amp;nbsp;언제나 이루어지기에    [사진 : 제주시 애월읍 한담 해안도로]  시는 오늘의 마음을 담고, 이야기는 지나온 삶을 이어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tk_nqb3t2cfuvkNq30QGtP4TD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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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생존을 위해 제주로 갔다 VI - 제주라는 마지막 출구를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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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8-27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와 함께한 35년을 뒤로하고, 아내와 함께 살아내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 더 이상 함께 머무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파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미워해서가 아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는 것보다, 떨어져 사는 것이 차라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상계동 집을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목적지를 제주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jhYqwMYiLY4WsFhUy-n6Aq4W7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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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 - 쓰러지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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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보는 시간이 끝난 줄 알았는데  기울어진 내 몸&amp;nbsp;말없이 받쳐준 너  너마저 없었다면&amp;nbsp;나는 벌써 땅에 닿았을 것이다  긴 세월 묵묵히 버텨온&amp;nbsp;갈라지고 아픈 네 등 위에&amp;nbsp;나의 남은 날들이 기대어 있다 다음 생에 다시 만날 수 있다면&amp;nbsp;그땐 내가 네 곁에 서겠다  내 심장 너에게 떼어 주고&amp;nbsp;이번엔 내가 너 받쳐주고 싶구나 [사진 :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WV_jMIW33luzpcgafkQ7Wy9mm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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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생존을 위해 제주로 갔다 V - 어머니를 두고 임신9개월 아내와 함께 떠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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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8-24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당이라는 '무'자의 한자를 보면 몸 안에 두 사람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하나는 본래 자신의 마음, 또 하나는 신(神)과 소통하기 위한 마음.&amp;nbsp;그래서 무당이라고 알고 있다.  어머니의 강한 기질과, 남편에게서 오랫동안 겪어낸 극심한 폭력, 그리고 점점 깊어지는 정신적 혼란이 뒤엉키면서 어머니조차 스스로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9U6xV5OdoTnF9P2mNpvsZUZMJ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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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더라도 완주 - 서두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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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8-2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촉촉한 물방울을 온몸으로 맞으며&amp;nbsp;잠시 자기 세상을 만난 달팽이  이제 곧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amp;nbsp;그 작은 등짝 위 집 하나 얹고&amp;nbsp;이겨내기 버거운 세상과 마주하겠지  서두르지 않아도&amp;nbsp;멈추지 않는다는 것을&amp;nbsp;너는 이미 알고 있구나  꿋꿋하게, 그러나 조용히&amp;nbsp;제 길을 가는 네 모습이&amp;nbsp;오늘따라 존경스럽다   [사진 :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에서] 『그래도 고마웠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NzTbNgJNW-AxV9wjbvAgFdmxX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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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생존을 위해 제주로 갔다 IV - 모두가 괴로운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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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6:42:52Z</updated>
    <published>2026-08-19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흔한 살이었다. 시각장애 1급. 내가 아내를 데리고 떠나면 어머니는 혼자가 된다. 친어머니가 아니기에, 고령의 나이기에.. 나의 발목을 시도때도 없이 잡는다. 그 사실 하나가 무거웠다. 오래 고민했다.  최선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어머니 집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 따로 살면서 자주 들르는 것. 그 방법이 나름의 답이라 여겼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대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Du%2Fimage%2Foyr2zxouA3VziWLaRHxmiq7np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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