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기러기글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 />
  <author>
    <name>vcfamily</name>
  </author>
  <subtitle>기러기 아빠의 솔직한이야기 들려드릴께요</subtitle>
  <id>https://brunch.co.kr/@@iG8M</id>
  <updated>2026-04-27T10:43:35Z</updated>
  <entry>
    <title>[마감 공사] 제3화&amp;nbsp;우리가 팀을 꾸리는 진짜이유 - 일을 넘긴다는 것은 결코 무능함이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5" />
    <id>https://brunch.co.kr/@@iG8M/25</id>
    <updated>2026-10-01T12:55:57Z</updated>
    <published>2026-10-01T12: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장님의 현장 순시를 며칠 앞두고, 우리 현장은 거대한 청소 공장으로 변해 있었다.  오 대리는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작업자들과 용역들을 이끌며 폐기물 반출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마감 현장의 쓰레기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었다.  특히 골조 공정에서 발생한 할석으로 인한 콘크리트 폐기물 덩어리들과 습식 공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깨진 시멘트 벽</summary>
  </entry>
  <entry>
    <title>[마감공사] 제2화 관리자 No 중재자 - 다들 자기만 생각하기에 우리가 필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4" />
    <id>https://brunch.co.kr/@@iG8M/24</id>
    <updated>2026-09-30T12:04:58Z</updated>
    <published>2026-09-30T12: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물의 뼈대가 올라가고 하층부부터 본격적인 마감 공사가 시작되면, 현장의 숨통을 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호이스트(건설용 리프트)' 그 자체가 된다.  조적과 미장 같은 습식 공사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현장은 그야말로 자재의 바다가 되었다. 수만 장의 시멘트 벽돌과 무거운 레미탈 포대들은 물론이고, 전기와 설비 공정의 굵직한 배관과 전선 뭉치들까지 각</summary>
  </entry>
  <entry>
    <title>[마감 공사] 제1화 챙겨야 할 것이 늘어나는 시점 -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지 마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3" />
    <id>https://brunch.co.kr/@@iG8M/23</id>
    <updated>2026-09-02T13:03:42Z</updated>
    <published>2026-09-02T12: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잠시 되돌려, 건물의 뼈대가 25층 꼭대기를 향해 한참 뻗어 올라가던 무렵으로 돌아가 보자.  건물 외벽에 갱폼을 설치하고 쉼 없이 위를 향해 내달린 지 어느덧 한 달.   주거동의 골조가 5개 층 정도 올라갔을 때쯤, 텅 비어 있던 하층부에는 드디어 건물에 살을 붙이는 첫 번째 마감 공정인 조적 공사가 투입될 차례가 다가왔다.   조적은 단순히 벽</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12화 건물의 지붕이 갖는 의미 - 지붕을 덮는다는 것은 우리의 초조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2" />
    <id>https://brunch.co.kr/@@iG8M/22</id>
    <updated>2026-07-22T13:48:45Z</updated>
    <published>2026-07-21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을 에던 겨울밤의 철야 당직은 오히려 우리를 진짜 '식구'로 묶어주는 끈끈한 계기가 되었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 고체 연료 앞에서 손을 녹여가며 나누었던 숱한 고민들 덕분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로 남은 층수들을 거침없이 밀어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잿빛 콘크리트가 까마득한 하늘과 맞닿는 날이 찾아왔다.  &amp;quot;마지막 차 타설 끝났습니</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11화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 - 마음이 따듯해야 겨울을 이겨낼 수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1" />
    <id>https://brunch.co.kr/@@iG8M/21</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21T11: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 기약 없어 보이던 레미콘 파업은 노사 간의 극적인 타결로 막을 내렸다. 파업이 끝남과 동시에 멈춰있던 펌프카는 다시 거친 숨을 토해냈고, 밀린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현장은 그야말로 쉴 틈 없이 돌아갔다. 가마솥 같던 폭염과 건물을 집어삼킬 듯했던 태풍의 흉터 위로 잿빛 콘크리트가 부지런히 층수를 높여가는 사이, 계절은 어느덧 뼈를 깎는 듯한 매서운</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10화 이해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파업&amp;nbsp; - 나의 생존권은 남의 생존권을 빼앗을 수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20" />
    <id>https://brunch.co.kr/@@iG8M/20</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4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재라는 끔찍한 폭풍이 한바탕 휩쓸고 간 뒤, 현장은 며칠간의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이겨내고 간신히 본래의 궤도를 되찾아가고 있었다. 다친 작업자의 수술도 무사히 끝났고, 한껏 예민해져 있던 박 차장과 김 부장님 사이의 공기도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amp;quot;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amp;quot;  나른한 오후의 정적을 깨고 본사 조달팀에서 걸려 온 전화 한</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9화&amp;nbsp;달콤함 뒤에 숨은 칼날 - 휴가 복귀 직후를 조심하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9" />
    <id>https://brunch.co.kr/@@iG8M/19</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3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애앵- 애앵-&amp;quot;  고막을 찢을 듯한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현장의 모든 소음을 집어삼켰다. 그보다 앞서,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무전기에서 다급한 비명이 터져 나온 것은 불과 10분 전이었다.  &amp;quot;안전! 안전! 여기 103동 5층! 사람 다쳤습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나요! 빨리 119 좀 불러주세요!&amp;quot;  휴가의 달콤한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출근 첫날</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8화 머리가 비워질 때가 진정한 휴가다 - 일한다고 집에 티 내지 마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8" />
    <id>https://brunch.co.kr/@@iG8M/18</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3T12: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들이마시는 짭조름한 바다 냄새, 그리고 뒷좌석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을 보며, 나는 비로소 지독했던 폭염과 태풍, 그리고 쇳가루 냄새로 가득했던 현장을 벗어났음을 실감했다.  &amp;quot;여보, 저기 바다 진짜 파랗다! 우리끼리 이렇게 오래 있는 건 오랜만이네.&amp;quot;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들뜬</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7화 태풍이 쓸고 간 것 - 시간이 지나면 갈등도 흐려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7" />
    <id>https://brunch.co.kr/@@iG8M/17</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번 태풍, 매미급이랍니다. 내일 밤부터 직접 영향권이니까 전 현장 수방 대책 철저히 하세요!&amp;quot;  아침 조회 시간,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현장의 공기를 단번에 뒤흔든 것은 남쪽에서 무서운 기세로 북상하고 있다는 태풍 소식이었다.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는 그깟 알량한 자존심이나 감정싸움 따위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며칠째 서로 말도 섞지 않으며 냉기류를</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6화&amp;nbsp;편리하지만 위험한 것 - 갱폼은 공사도 위험하지만 관계도 위험하게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6" />
    <id>https://brunch.co.kr/@@iG8M/16</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1T01: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물이 저층부의 복잡한 구조를 벗어나 똑같은 평면이 반복되는 '기준층'에 접어들었다. 이때부터 현장의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단연 '갱폼'이다. 건물 외벽에 통째로 매달아 층이 올라갈 때마다 타워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거대한 철제 거푸집. 갱폼이 세팅되면서 건물의 뼈대가 올라가는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지만, 동시에 현장에는 그 거대한 쇳덩어리가 뿜어내는 육중</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5화 미라클 모닝의 배신 - 길어진 하루, 짧아진 통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5" />
    <id>https://brunch.co.kr/@@iG8M/15</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10T12: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현장에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두 시간 앞당기는 '조출'을 감행하기로 한 것이다.  &amp;quot;공지사항입니다. 다음 주부터 현장 출근 시간 새벽 5시로 당깁니다. 날 더워지기 전인 2시에 작업 종료하시죠.&amp;quot;  김 부장님의 아침 조회 마무리 멘트는 협력업체 소장과 그에 딸린 작업자</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4화 이성을 잃게 하는 폭염 - 폭염 속의 중재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4" />
    <id>https://brunch.co.kr/@@iG8M/14</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09T10: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한바탕 휩쓸고 간 자리에, 이번에는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현장을 집어삼켰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서, 현장은 말 그대로 거대한 한증막이나 다름없었다.  햇빛을 정통으로 받은 철근은 맨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달아올랐고, 바닥의 콘크리트에서는 지글지글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작업복이 땀으로</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3화 굽히는 것이 때론 지름길이다 - 짠내 나는 단골 작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3" />
    <id>https://brunch.co.kr/@@iG8M/13</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06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근콘크리트 작업이 궤도에 오르고 기초가 단단히 다져지면서, 마침내 우리 현장에도 일대 어느 곳에서도 보일 만한 거대한 상징물이 솟아올랐다. 건설 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현장의 심장과도 같은 '타워크레인'이었다.  수십 미터 높이로 뻗어 올라간 철골 구조물을 올려다보며 드디어 공사가 본격적인 속도를 내겠구나 안도하던 찰나, 어김없이 올 것</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2화 내색하지 않지만 나름의 계획이 있다 - 아빠도 고민은 항상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2" />
    <id>https://brunch.co.kr/@@iG8M/12</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05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려했던 사태는 다행히 벌어지지 않았다. 본사 조달팀의 끈질긴 섭외 덕분에 타 현장으로 갈 예정이었던 D29 철근 물량 일부가 우리 현장으로 무사히 방향을 틀었다.  약속된 수요일 아침, 트레일러에 실린 철근을 하차하며 발생하는 마찰음은 그 어떤 꿀 발린 말보다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철근이 각자의 위치로 옮겨지자 멈춰있던 현장의 심장이 다시</summary>
  </entry>
  <entry>
    <title>[골조공사] 제1화 고객이 무조건 왕은 아니다 - 결정을 미루지 말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1" />
    <id>https://brunch.co.kr/@@iG8M/11</id>
    <updated>2026-07-22T13:48:44Z</updated>
    <published>2026-07-01T12: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척이던 진흙탕과 끝없이 나오던 암반과의 사투, 터파기 공사가 마침내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파란만장했던 토목공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드디어 건물의 진짜 뼈대를 올리는 철근콘크리트(RC) 공사, 이른바 '골조' 공정이 시작될 차례였다.  오전 내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는 철근콘크리트 협력업체 소장과 김 부장, 그리고 내가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회의를 벌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토목공사] 제7화&amp;nbsp;멈춰선 현장, 고이는 그리움 - 예고 없는 소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10" />
    <id>https://brunch.co.kr/@@iG8M/10</id>
    <updated>2026-06-27T05:33:18Z</updated>
    <published>2026-06-27T00: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막이 가시설이 현장을 빙 둘러싸고, 거대한 굴착기가 쉴 새 없이 바닥을 파고드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파낸 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좁은 게이트를 빠져나가며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던 월요일 오후. 일기예보상으로는 분명 내일 오후부터 비가 잡혀 있었건만, 하늘이 심상치 않게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후두둑, 투둑.'  안전모 위로 빗</summary>
  </entry>
  <entry>
    <title>[토목공사] 제6화 짧은 주말이 남긴 애틋함  - 동상이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9" />
    <id>https://brunch.co.kr/@@iG8M/9</id>
    <updated>2026-06-27T05:33:18Z</updated>
    <published>2026-06-24T11: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밤, 400km를 달려 도착한 집의 온기는 달콤했다. 하지만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인 토요일 아침, 우리는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를 위해 경주로 향했다.  2주 만에 아빠를 만나 한껏 들뜬 두 아이와, 독박 육아의 굴레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콧바람에 설레는 아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햇살이 내리쬐는 경주 황리단길은 인산인해였다. 아내의 손에</summary>
  </entry>
  <entry>
    <title>[토목공사] 제5화&amp;nbsp;&amp;quot;아빠, 오늘 언제 와?&amp;quot; - 400km의 퇴근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8" />
    <id>https://brunch.co.kr/@@iG8M/8</id>
    <updated>2026-06-27T05:33:18Z</updated>
    <published>2026-06-22T12: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후, 컨테이너 사무실의 공기는 텁텁하고 무거웠다. 이번 주말은 다행히 당직 근무조가 아니었다.  2주 만에 부산 집에 가는 날. 마음은 벌써 남쪽으로 달려가고 있었지만, 현실의 내 발목은 용인 현장의 차가운 철제 책상 밑에 단단히 묶여 있었다.  하루 종일 '설계변경'을 둘러싼 발주처와 협력업체 사이의 숨 막히는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협력업체 소</summary>
  </entry>
  <entry>
    <title>[토목공사] 제4화 없어질 것을 알기에 더 아까운 돈 - 가설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7" />
    <id>https://brunch.co.kr/@@iG8M/7</id>
    <updated>2026-06-27T05:33:18Z</updated>
    <published>2026-06-13T01: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막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갈 무렵, 현장의 진짜 뼈대를 올리기 위한 철근콘크리트 공사 발주 준비가 시작되었다.  철근과 레미콘이 들어오기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가설공사'다. 그중에서도 굳지 않은 무거운 콘크리트가 제 모양을 잡고 버틸 수 있도록 밑에서 떠받쳐주는 '시스템 동바리' 물량을 산출하던 김 부장의 입에서 무거운 한숨이 튀어</summary>
  </entry>
  <entry>
    <title>[토목공사] 제3화 땅속은 결국 돈이다 - 땅속은 아무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G8M/6" />
    <id>https://brunch.co.kr/@@iG8M/6</id>
    <updated>2026-06-27T05:33:18Z</updated>
    <published>2026-06-11T14: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사 초반, 흙막이 H빔을 박아 넣기 위한 오거 천공 작업은 순조로워 보였다. 거대한 스크류가 거침없이 흙을 파고 들어가며 만들어내는 흙막이, 그리고 민원인들과의 아슬아슬한 휴전 상태는 우리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기였다.  &amp;quot;이 정도면 걱정 없이 정산되겠네.&amp;quot;  김 부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사무실을 채우던 어느 오후, 평화롭던 현장에 갑자기 귀를 찢는 듯한</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