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나지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 />
  <author>
    <name>najihoo</name>
  </author>
  <subtitle>나지후의 브런치입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교수와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직업적인 글에서 벗어나 소설과 수필 등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유로운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FxK</id>
  <updated>2026-04-22T07:44:40Z</updated>
  <entry>
    <title>가차가차와 덴덴타운 - 도톤보리 목욕탕 재도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33" />
    <id>https://brunch.co.kr/@@iFxK/33</id>
    <updated>2026-10-08T14:05:49Z</updated>
    <published>2026-10-04T05: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톤보리에서 용의 눈물과 용의 웃음을 모두 보고 걷다 보니,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나에게는 이번 세토내해 여행의 마지막 밤이기도 했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딱히 별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 밤인데 무얼 하며 보낼까 싶었다.   아들이 첫날 다녀온 곳이라는데, 도톤보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덴덴타운이라는 거리가 있다고 한다.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oI_VVHx1YY6MgZuUfWVLxAyUOi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침에 만나는 임연수 - 저녁에 만나는 용의 눈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32" />
    <id>https://brunch.co.kr/@@iFxK/32</id>
    <updated>2026-09-27T06:28:14Z</updated>
    <published>2026-09-27T03: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임연수다.   아침으로 밥을 안 먹은 지 오래다. 한때는 밥과 함께 국이 있어야 아침 한 끼를 먹었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때부턴가 그런 식사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나이 때문인지 건강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아무튼 한식은 차리기도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는 것도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더구나 여행 중에 아침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EF9Cz3gy8z8xGhziHQJFRsvzc3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방 - 게이분샤 이치조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31" />
    <id>https://brunch.co.kr/@@iFxK/31</id>
    <updated>2026-09-26T15:20:51Z</updated>
    <published>2026-09-20T07: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쉽지만 임연수는 내일 아침에 만나기로 했다.    어제 생각대로라면 아침은 생선구이 백반을 먹어야 하지만, 오늘 교토로 가기로 한 일정을 생각해 간단히 편의점 조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는 그리 먼 길은 아니지만, 전철과 버스로 이동하며 하루를 보내려면 아침부터 조금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아들도 상관없다고 하니 하던 대로 편의점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uwUOjVg251yjf7ROpUWCWuaujb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투 ② 바다를 건너온 48장의 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30" />
    <id>https://brunch.co.kr/@@iFxK/30</id>
    <updated>2026-09-18T02:55:27Z</updated>
    <published>2026-09-18T01: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피박 쌍박에 전판 나가리예요.&amp;rdquo; &amp;ldquo;어린놈이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 나 안 해 나 안 해.&amp;rdquo;  영화 《과속스캔들》에 나오는 대사다. 극 중에서 인기 연예인인 차태현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딸이라며 손자까지 데리고 나타난 박보영을 보고 말문이 막힌다. 도무지 현실 같지 않은 그 상황을 처음에는 강하게 부정하지만, 어쩔 수 없이 딸과 손자와 함께 지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EzCXP9U4EXBbzSM400WkgT7x-V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왜 오사카 하면 글리코상이지? - 도톤보리, 두 개의 시선으로 걷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9" />
    <id>https://brunch.co.kr/@@iFxK/29</id>
    <updated>2026-09-14T08:04:24Z</updated>
    <published>2026-09-13T06: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럴 수가⋯⋯ 열차를 바꿔 탄 것도 아닌데, 원래 탔던 곳으로 돌아간다고⋯⋯.&amp;rsquo;  구글맵에서 캡처해 둔 노선도를 다시 확인하고, 챗GPT에게 물어봐도 노선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창밖 풍경은 아까 본 모습과 너무 비슷했다. 전광판과 노선도를 몇 번이나 확인하고서야 확신했다. 돌아가고 있었다. 내가 처음 탔던 스미요시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몰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071tR2fflZg4zjnKGp-21buBZ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투 ① 꽃으로 싸우다 - 운칠기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8" />
    <id>https://brunch.co.kr/@@iFxK/28</id>
    <updated>2026-09-13T14:05:19Z</updated>
    <published>2026-09-10T00: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장 처절하게 승부를 내는 놀이를 하나 고르라면, 나는 화투를 떠올린다. 주변에서는 흔히 &amp;lsquo;화토&amp;rsquo;라고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amp;lsquo;동양화&amp;rsquo;라고도 했지만, 정식 이름은 화투다.  화투는 한자로 花鬪라고 쓴다. 꽃 화(花)에 싸울 투(鬪). 글자 그대로 풀면 &amp;lsquo;꽃싸움&amp;rsquo;이다.  생각해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이름이다. 꽃과 싸움이라니. 하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PHJrDAy28JxsZFOi9othvjbEk0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베의 밤, 나다고고의 낮 - 제철 맛을 뒤로, 사케 익는 마을을 지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7" />
    <id>https://brunch.co.kr/@@iFxK/27</id>
    <updated>2026-09-06T02:46:12Z</updated>
    <published>2026-09-06T02: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와바리 침범 사건&amp;rsquo; 때문에 동네 목욕탕에서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고베항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해가 넘어가기 전이었다. 고베의 상징인 포트타워(Tower of Port)에 조명이 켜지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조금 전까지 좁은 목욕탕 안에서 화가 난 일본인 아저씨의 눈치를 보느라 속이 답답했는데, 바다를 향해 탁 트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imHGpG7q2_FihRDVC6wu32d9zO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호모 루덴스의 숙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6" />
    <id>https://brunch.co.kr/@@iFxK/26</id>
    <updated>2026-09-26T11:18:05Z</updated>
    <published>2026-08-31T14: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언제부터 놀았을까.  먹고사는 일이 아무리 바빠도 사람들은 놀았다. 고된 농사일이나 장사를 마친 뒤 화투장을 펼쳤고, 아이들은 배가 고파도 골목에 모여 땅에 금을 긋고 뛰어다녔다. 어렵게 구한 50원짜리 동전을 손에 쥔 채 전자오락실을 찾았고, 대학생이 되면 MT를 떠나, &amp;lsquo;니가 낭만을 아느냐&amp;rsquo;며 밤새도록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들었다. 최근엔 디지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x3DPQSUNBfSk7CaeqOqyfdwl5m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와바리 조심, 동네 목욕탕 - 고베에서 만난 보이지 않는 규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5" />
    <id>https://brunch.co.kr/@@iFxK/25</id>
    <updated>2026-08-30T09:49:00Z</updated>
    <published>2026-08-30T04: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베는 지금까지 지나온 곳 중에선 가장 번화한 곳이다.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amp;lsquo;고베&amp;rsquo;라는 이름은 익숙했고, 먹어 본 적은 없지만 &amp;lsquo;고베규&amp;rsquo;가 맛있다는 것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고베역에 내리자 오랜만에 대도시의 냄새가 풍겨 왔다.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여기저기에 벌어진 공사장이 뒤섞여 만들어 내는 복잡하고 기계적인 도시의 냄새였다. 한 손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H0UYDU3-HnNbVIAh7cZQimtxP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길 위에 서서 - 철길 따라 하얀 성, 히메지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4" />
    <id>https://brunch.co.kr/@@iFxK/24</id>
    <updated>2026-08-28T01:36:53Z</updated>
    <published>2026-08-23T0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쓴 글은 늘 완벽한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 보면 역시 서툰 글이었다는 사실이 아침해와 함께 드러나곤 한다.  어제저녁 마지막으로 노트에 남긴 글을 다시 읽어보며 든 생각이다. 하지만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은 그걸 들여다보고 있을 정신이 없다. 혹시 두고 가는 건 없는지 방안을 한번 더 점검하고, 소자역까지 배웅해 주기로 한 히로상의 차에 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IyPcQYVzVyU2u7UYymv9WIzn85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자, 굿바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3" />
    <id>https://brunch.co.kr/@@iFxK/23</id>
    <updated>2026-08-16T03:50:48Z</updated>
    <published>2026-08-16T03: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토내해 여행 10일째이자, 소자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멀리 나갈 일도 꼭 봐야 할 곳도 더 이상 없었다. 짐을 정리하고, 이곳 &amp;lsquo;카에데&amp;rsquo; 마당을 한 번 더 둘러보고, 고양이 메루가 방에 들어왔다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를 향해 가는 데 마음이 앞서, 정작 한 곳에서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2X8X5GYgJXPYcloAY6nqkHnWxp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하면 못 들어가는 킷사텐 - 하루에 두 번 만난 '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2" />
    <id>https://brunch.co.kr/@@iFxK/22</id>
    <updated>2026-08-10T08:08:58Z</updated>
    <published>2026-08-09T02: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말하면 못 들어간다고요?&amp;rdquo; &amp;ldquo;그렇습니다. 책을 보시거나 차를 드시는 것은 괜찮지만, 대화나 전화는 하실 수 없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amp;ldquo;아, 그렇군요⋯⋯ 전 혼자이고 대화 상대도 없으니 말 안 해도 됩니다.&amp;rdquo;  고라쿠엔에서 일본 정원이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을 천천히 둘러본 뒤 후문으로 걸어 나왔다. 오카야마에서 보내는 시간도 이제 거의 끝나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JKu_L06g9qhKtbjhSm0wyPcre2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성 하나, 정원 하나, 그리고 모모 - 오카야마를 읽는 세가지 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0" />
    <id>https://brunch.co.kr/@@iFxK/20</id>
    <updated>2026-08-28T01:41:33Z</updated>
    <published>2026-08-02T07: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만땅 데스까?&amp;rdquo; &amp;ldquo;아, 만땅&amp;hellip;&amp;hellip; 만땅 데스.&amp;rdquo;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들른 주유소에서 일하는 직원의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amp;lsquo;맞다. 만땅이 일본어였지.'  일본어로 '가득'이 만땅(満タン)이다. 평소에는 장난처럼 아무렇지 않게 쓰던 말이었는데, 정작 일본에서 직접 들으니 새삼 외국어답게 느껴졌다.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도 우리 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n9QPxt0P55IUh0NdOZZwMWdnTm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히가시노 게이고를 추모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21" />
    <id>https://brunch.co.kr/@@iFxK/21</id>
    <updated>2026-08-11T06:51:38Z</updated>
    <published>2026-08-01T06: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던 순간이었다. 휴대폰 카카오톡 알림이 울렸다. 무심코 화면을 보니 집사람의 메시지가 와 있었다.  &amp;ldquo;여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별세했다는데.&amp;rdquo;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amp;ldquo;어? 무슨 소리야? 나 지금 그 작가 책 읽고 있는데⋯⋯.&amp;rdquo; 곧바로 답장이 이어졌다.  &amp;ldquo;지난 7월 23일에 돌아가셨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kq1GYCF8PwWb0iqQ8UzYAAVNzB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골목을 오르니 바다가 있었다 - 벼랑 위의 포뇨를 지나 오노미치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8" />
    <id>https://brunch.co.kr/@@iFxK/18</id>
    <updated>2026-08-29T13:53:20Z</updated>
    <published>2026-07-26T08: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차 여행의 둘째 날이다. 기차로 움직이기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차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오카야마에서 동쪽은 다음 주에 오사카로 이동하면서 둘러볼 기회가 있으니, 오늘은 자연스럽게 서남쪽으로 눈길이 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히로시마현의 오노미치였다.  오노미치를 검색하니 나오는 첫 번째는 고양이와 골목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yMOZ1qPbgWXf3cQTmIZ7xwNd8E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도 오고 그래서 - 세토우치의 빵과 바닷마을 에비메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7" />
    <id>https://brunch.co.kr/@@iFxK/17</id>
    <updated>2026-07-29T13:29:00Z</updated>
    <published>2026-07-19T05: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빗줄기가 굵진 않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하루 종일 비가 이어질 모양이다. 요즘 일기예보는 정확해서 웬만하면 믿어야 한다.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이 기상 예측에 활용되면서 '예보대로 정말 비가 올까?' 반신반의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예전에는 진짜로 일기예보를 반쯤은 흘려듣곤 했다. 오죽하면 &amp;quot;기상청 직원들이 야유회 가는 날 비가 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AIdUoAC_1ewKiBcH6AeFZjfCmG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퍼펙트 데이 - 소자의 어느 완벽한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6" />
    <id>https://brunch.co.kr/@@iFxK/16</id>
    <updated>2026-08-27T15:11:50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한 하루란 어떤 하루일까.  도쿄 시부야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일상을 그린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는 특별한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식물에 물을 주고, 일하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다. 지루하리 만큼 반복적인 루틴의 하루들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이상하게 그 평범한 하루가 평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dnE3DIQqJ1zoVnKZjMtwDpP-t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람이 분다 - 비엔나 커피와 오므라이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5" />
    <id>https://brunch.co.kr/@@iFxK/15</id>
    <updated>2026-08-28T01:44:40Z</updated>
    <published>2026-07-05T04: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분다.  날씨가 흐리더니 아침부터 바람이 제법 분다. 창밖 차양막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바깥 풍경을 가렸다 열었다 한다. 바람이 한 번 세게 스쳐 갈 때는 오래된 나무집도 함께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는 것만 같았다.  오늘은 소자에서 멀지 않은 구라시키에 들러보기로 했다. 차 대신 자전거와 기차로 이동하는 사람에게 날씨는 절대적인 변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MKRoyvceSD-5nES5Qw-_lLffi1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슴과 치과 - 시카(鹿)에서 시카(歯科)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4" />
    <id>https://brunch.co.kr/@@iFxK/14</id>
    <updated>2026-08-02T10:35:16Z</updated>
    <published>2026-06-28T11: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화투 놀이 중에 &amp;lsquo;육백&amp;rsquo;이라는 놀이가 있었다. 고스톱이 3점을 내야 이기는 게임이라면, 육백은 말 그대로 600점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게임이다. 언뜻 생각하면 말이 안 될 것 같지만, 점수 체계 자체가 워낙 커서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흔히 알고 있는 청단이나 홍단만 완성해도 100점을 얻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VCrVxCeHAXVcd4IMbxw8tSgCP0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카야마 소자에서 선(線)으로 이어지다 - 우연과 인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xK/13" />
    <id>https://brunch.co.kr/@@iFxK/13</id>
    <updated>2026-06-29T06:24:29Z</updated>
    <published>2026-06-21T02: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지메마시데!&amp;rdquo; (처음 뵙겠습니다.) 내가 기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도, 숙소 주인분은 환한 미소로 나를 맞아주셨다.  &amp;ldquo;하지메마시데! 오쿠레테 스미마센.&amp;rdquo;&amp;nbsp;(처음 뵙겠습니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떠듬떠듬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차에서 내리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찾아두었던 표현이다. 주인분은 괜찮다며 걱정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K%2Fimage%2FTkfOeBNYcbhQ1fAou6fv2mplus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