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예지 나순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 />
  <author>
    <name>5b293e36266b4aa</name>
  </author>
  <subtitle>사람의 성장과 삶의 변화를 기록합니다. 세대를 잇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씁니다. 여러가지 활동 속에서 만난 삶의 이야기, 그리고 인생을 배웠던 과정을 진솔하게 쓰고자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Fl4</id>
  <updated>2026-04-20T12:42:38Z</updated>
  <entry>
    <title>아버지의 집 - (아버지가 지으신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8" />
    <id>https://brunch.co.kr/@@iFl4/38</id>
    <updated>2026-09-25T23:46:03Z</updated>
    <published>2026-09-25T23: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일곱 살 무렵, 아버지는 우리가 살던 집을 두고 나와야 했다. 어린 내 눈에도 그 집은 크고 편안했다. 왜 그 집을 떠나야 하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다만, 어느 날 우리가 그 집을 떠나야 한다는 것만 알았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사정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가족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아버지에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O00MR9I71kqbcI_hLDNgMdaxcd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가 되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5" />
    <id>https://brunch.co.kr/@@iFl4/35</id>
    <updated>2026-09-19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19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곡식 농사 잘 지으면 한 해가 보장되고 자식 농사 잘 지으면 노후가 보장된다고 하던 옛 시대 속에 자녀로 살았던 나를 회상해 보며 지금 부모가 되어있는 나를 본다.  봄이면 항상 코 흘리던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언덕 베기 산길을 걸으며 &amp;ldquo;막 동아 사람은 땅에서 내는 봄기운을 맡아야 튼튼하고 나무 기운을 받아야 건강하단다.&amp;rdquo;라고 했던 것은 병치레로 허약한 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g5miBfo4Dw5kAIVhW6wtgVRsVr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다림도 사랑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7" />
    <id>https://brunch.co.kr/@@iFl4/37</id>
    <updated>2026-09-11T23:23:49Z</updated>
    <published>2026-09-11T23: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세 살을 지나 네 살을 향해 가는데도 말이 늦었다.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한참 부족해 보였다. &amp;ldquo;아니야.&amp;rdquo;&amp;nbsp;&amp;ldquo;이것.&amp;rdquo;&amp;nbsp;&amp;ldquo;저것.&amp;rdquo;&amp;nbsp;&amp;ldquo;응.&amp;rdquo;&amp;nbsp;&amp;ldquo;내 거야.&amp;rdquo; 아들이 하는 말은 대개 이 정도였다.  평소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다가도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 우리 집에 놀러 오는 날이면 마음 한구석에 조바심이 생겼다.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2nE9TXqVa2x8Cr5eX078dfRV1L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먼저 생각을 키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6" />
    <id>https://brunch.co.kr/@@iFl4/36</id>
    <updated>2026-09-05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9-05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나는 분야별로 그림 동화책을 꽤 많이 사 주었다. 지금처럼 조기교육이라는 말이 부모들의 마음을 흔들던 때였지만, 나는 아이에게 글자부터 가르치기보다 책과 친해지게 하고 싶었다. 책을 놀잇감처럼 곁에 두어 주고 싶었다.  아들은 책장에 꽂힌 책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한 권씩 손에 끌다시피 가지고 와 내 앞에 내밀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npvbu2VgREF4-5zb-bcHPmN8NZ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유년시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4" />
    <id>https://brunch.co.kr/@@iFl4/34</id>
    <updated>2026-08-29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8-29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들 방아가 앉아 있는 헛간채에서 참새들이 장난을 치며 노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황소의 풍경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버지가 필경 논 갈러 가시려고 채비하고 계시는 것 같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옷가지를 대충 주워 입고 맨발로 따라나설 준비가 끝났다. 앞질러 가려는 딸을 바라보시며  &amp;ldquo;막둥이는 논에 가면 뱀이 나오니 집에서 놀고 있어라.&amp;rdquo; &amp;ldquo;싫어 아빠 옆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0cTVbgV6u4IRqlFoT6u4-dAdcF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채반에 담긴 어머니의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33" />
    <id>https://brunch.co.kr/@@iFl4/33</id>
    <updated>2026-08-21T23:54:38Z</updated>
    <published>2026-08-21T23: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오랜 병환 끝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자 집안의 가세는 어려워졌다. 그래서 생계는 오롯이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늦둥이로 태어난 나를 어머니는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책임져야 했다.  요즘의 오십 대는 여전히 젊고 활기찬 나이이지만, 1970년대의 오십 대는 달랐다. 고된 세월을 온몸으로 견디며 살아온 탓에 쉰만 넘어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thJ6hSuRuYgzmYLLzvlyUr-mm6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버지의 눈물 - &amp;quot;아버지 막둥이 잘 살고 있지요?&amp;quo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7" />
    <id>https://brunch.co.kr/@@iFl4/27</id>
    <updated>2026-08-08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8-08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눈물 어린 시절의 기억은 신기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 날의 풍경은 현실보다 더 선명한 빛을 띤다. 그것은 아마도 기억이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숙성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면 나는 친구들과 고무줄놀이에 푹 빠져 놀았다. 그럴 때면 멀리서 아버지의 모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rTUc4gqEobtDkEhfeLhYrNVrnt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당당함의 뿌리는 아버지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6" />
    <id>https://brunch.co.kr/@@iFl4/26</id>
    <updated>2026-07-31T23:54:24Z</updated>
    <published>2026-07-31T23: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당당함의 뿌리는 아버지였다. 1950~70년대의 가정에서 남편은 법이었고 하늘이었다. 남편의 말은 곧 집안의 질서였으며, 아내의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야 했다. 여자가 아침부터 남의 집을 방문하면 재수가 없다고 했고, 아침에 잔소리를 하거나 밥상머리에서 불만을 꺼내는 일은 더욱 금기처럼 여겨졌다. 여성의 침묵은 미덕으로 여겨졌고, 참고 사는 것이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Olbyi2PRZ11ohAn1SxC5yI-l_h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뿌리를 키우며 바라보는 교육 - (아들을 교육했던 때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5" />
    <id>https://brunch.co.kr/@@iFl4/25</id>
    <updated>2026-07-31T21:20:59Z</updated>
    <published>2026-07-24T22: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나를 키우시면서 교육에 관한 말씀을 자주 하신 분은 아니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아버지에게는 말로 드러내지 않은 교육철학이 있었다. 무엇을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려 주셨고, 공부를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셨다.  그때는 미처 몰랐지만, 아버지의 묵묵한 가르침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씨앗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ixTTCL3VxTs166Y7NiJsjN5ro6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머니의 마음 - (잔치집에서 어머니의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3" />
    <id>https://brunch.co.kr/@@iFl4/23</id>
    <updated>2026-07-28T05:06:07Z</updated>
    <published>2026-07-17T23: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동네에 잔치가 열리는 날은 아이들에게도 큰 명절 같은 잔치 날이었다.  지금처럼 먹을 것이 넘쳐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었다. 잔칫집에서는 하얀 쌀밥과 고기, 떡과 과일이 차려졌고,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잔칫집으로 모여들었다. 잔치 일을 돕던 어른들은 틈틈이 자녀를 불러 손에 쥐여 주곤 했다. 하지만 나는 그 잔칫집에 가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Zc5zIVPCkwcoLtLx-lOLbH8554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밤의 별 이야기 - (아버지가 가르쳐준 별의 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2" />
    <id>https://brunch.co.kr/@@iFl4/22</id>
    <updated>2026-07-13T13:10:47Z</updated>
    <published>2026-07-1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밤이면 아버지는 마당에 모깃불을 피우셨다. 연기가 모기와 함께 더위를 조금씩 밀어내면 마당에는 덕석 하나가 펼쳐졌다. 나는 아버지의 무릎을 베고 누웠고,&amp;nbsp;아버지는 부채를 천천히 흔들어 주셨다. 그 시원한 바람에는 사랑이 실려 있었고,&amp;nbsp;그 시간에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평화가 있었다. 아버지는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별 하나를 가리키셨다.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YOLIGgPnccVpG9nuys8-6qMliq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에 아버지를 기억하다. - 여름에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교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1" />
    <id>https://brunch.co.kr/@@iFl4/21</id>
    <updated>2026-07-13T13:13:54Z</updated>
    <published>2026-07-03T2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amp;nbsp;더위가 시작되면 입맛부터 잃는다.&amp;nbsp;기운이 빠져 무엇을 하기도 싫어진다.&amp;nbsp;하루가 길게만 느껴지고,&amp;nbsp;뜨거운 햇살은 사람의 의욕마저 녹여 버리는 것 같다.  반면 남편은 여름을 무척 좋아한다.&amp;nbsp;푸른 산과 짙어진 나무,&amp;nbsp;길어진 낮과 활기찬 계절을 즐긴다.&amp;nbsp;같은 계절을 두고도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때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8fO74pjspkaxrnlSd-XMxfacMu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버지의 가정교육&amp;nbsp; - 양손에 다 쥐지 말아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Fl4/20" />
    <id>https://brunch.co.kr/@@iFl4/20</id>
    <updated>2026-09-18T21:08:12Z</updated>
    <published>2026-06-26T23: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서 가정에서 나누는 법을 먼저 배웠다.남을 위하는 삶이 무엇인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도 부모님의 삶을 통해 배웠다. 우리 집은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난했다. 하루 세끼를 걱정해야 할 만큼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었다. 그런데도 마을을 떠돌던 행상인이 오면 언제나 밥상이 차려졌고, 하룻밤 묵어 갈 자리도 내어 주었다. 어린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l4%2Fimage%2FoH_FrHefqddOcPa_tpB31ukKhP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