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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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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제적 자유를 향한 나의 이야기와 베트남 생활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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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5:15: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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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박 따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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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5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무렵, 우연한 기회로 배당주인 SCHD를 알게 되었다. 당장의 배당금은 소박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파이가 커지는 &amp;lsquo;배당성장&amp;rsquo;의 매력에 끌렸다. 당시 코인과 지방의 첫 아파트를 매수한 직후였기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조금씩 모아갔다. 하지만 얼마 뒤 부산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가진 주식을 전량 매도해야 했고, 그렇게 배당주와의 인연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fxg0zTsf0tpf0dLyr0b-zZokl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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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를 해보다 2 - 악몽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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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9-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전한 나의 시간을 가진다는 설렘 반, 시간이 지나서 우울하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10일간의 휴가 겸 파이어 테스트는 내가 더욱 더 이 삶을 원하게 갈망하게 만드는 것으로 결정났다.  그렇게 회사 복귀 전날 밤. 정말 마지막 밤의 잠자리. 이제 내일 아침은 꼭 일찍 일어나야 했다.  꺼뒀던 폰과 아이패드가 알람을 5분 간격으로 태엽 감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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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를 해보다 1 - 온전한 나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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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9-0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받았다.  이번 휴가는 별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파이어한 듯 일상을 10일간 생활해보려 한다. 그 10일간에 간단한 메모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0일차. 평범한 10일을 보내기 전. 이번 휴가동안은 가계부를 더 디테일하게 써보고자 한다. 여행도, 특별한 계획도 없는 평범한 나날을 온전히 즐길 때 나는 얼마를 쓸까. 그리고 얼마가 필요할까. 설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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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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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3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은 부산경찰에 체포 후, 말한다.  &amp;quot;니 내가 누군 줄 아나? 어?!&amp;quot;   드라마 '카지노'에서도 필리핀 경찰에 체포된 최민식은 이렇게 말한다. &amp;quot;Do you know who I am? (니 내가 누군 줄 아나?)&amp;quot; 드라마 '카지노' 감독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위 씬을 오마주한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외국인에게까지 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xB8-UXMoA-cQBR6C_0ihNsgjr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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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5 - 니가 살고 있는 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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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29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휴학하고 1년간 미국 뉴욕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공항에서 뉴욕 시티로 들어와, 커다란 캐리어 두 개와 백팩을 짊어지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오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화려한 불빛이 넘쳐나던 도시. 그 불빛이 나를 감쌌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오른쪽, 왼쪽을 선택해 걸었다. 정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ms97cB6hRT8lw4l8qSsie1fdd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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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4 - 술래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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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27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기숙사에 살던 시절에는 제법 장점들이 많았다. 물과 휴지 같은 생필품을 지원받고, 세탁 수고를 덜며, 아침 잠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는 일상.  하지만 무엇보다 달콤했던 건 점심시간마다 기숙사로 달려가는 시간이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암막 커튼을 과감없이 친다. 차가운 물로 짧은 샤워를 마치고 빵과 우유로 허기를 채운 뒤, 고양이를 품에 안고 체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nmKxHOHAvC7Mn-8iGZdH482d8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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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3 - 퇴근하는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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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25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건식사우나를 좋아한다. 은은한 히노끼 향과 바싹 달아오른 공기가 온몸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피로를 가시게 해준다. 호기롭게 사우나실에 들어서며 벽에 붙은 파란 모래시계를 턱 하고 뒤집는다. 가늘게 낙하하는 모래 알갱이들을 보니 다 빠지는 데 족히 10분은 걸릴 듯싶다.  &amp;ldquo;흠 10분, 딱 참고 나가볼까?&amp;rdquo;  후끈한 열기가 모공을 열어 땀을 쏟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BblKg8Kn6h1qjlcQgCnV-6J38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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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2 - 태국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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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23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얻어 태국으로 향했다.  휴가지로 자주 다닌 익숙한 태국에 약 5일간 짐을 풀었다. 이전의 태국여행이 게스트하우스의 소란스러운 수다나 호텔에서의 화려한 호캉스였다면, 이번 선택은 에어비앤비의 서비스 아파트먼트였다. 그저 그곳의 로컬처럼, 생활하듯 머물러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 10평 남짓의 소박한 공간. 작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MQ6nFm65g818n66gyTEkFagoE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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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1 - 그래 내 삶은 원래 이거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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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2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청 좋아. 왜 진작 밖에 안 나와 살았나 싶어. 후회돼.&amp;quot; 베트남에서 현지 채용되어 10년간 회사 생활을 해온 S의 한마디는 내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기숙사에 살며 나에게 늘 기숙사 예찬을 늘어놓던 동갑내기 동료였다.  &amp;quot;기숙사에 살면 숙식도 다 해결되고 편해.&amp;quot; &amp;quot;청소 아주머니가 청소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는데 얼마나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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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바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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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9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를 끝나고 저녁을 먹으로 회사 식당으로 가던 중, 타 부사 파견자 C씨와 우연히 길을 같이 걸었다. 파견자 C씨도 나와 같이 본사에서 베트남으로 파견왔다. 연배가 나보다 훨씬 위인 선배인데 격식을 따지지도 않고 유머러스한 분이라 좋은 선배이다. 가족이 있는데, 와이프도 일을 하는 중이라 별 수 없이 홀로 파견 왔다고 했다.  &amp;ldquo;산마씨는 이제 파견 온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yXcrTB8mVKGm1V0jF1V5OoRQhxk.jpe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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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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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7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삼촌에게 &amp;ldquo;왜요?&amp;rdquo; 하고 물으면- 왜요는 무슨! 왜요는 일본 이불이다! 라는 말과 함께 매서운 딱밤으로 입을 틀어막히곤 했다. 나는 그 기억이 그때도,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싫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해 &amp;lsquo;왜?&amp;rsquo;라는 의구심과 호기심은 그것을 탐구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삶의 원료라고 믿기 때문이다.   '왜'와 함께 묻고 찾아낸 답을 곱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geZt0hQVN1zvdNbs_jcCnYTn0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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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 수 있지만 안 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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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5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시절. 하루에 최소 두 번은 병영 내 위병 근무를 섰다.   2인 1조으로 랜덤으로 짝이 지어져서 2시간씩 근무를 섰는데, 그렇기에 나와 두 시간을 같이 서는 사람과의 대화의 합이 잘 맞아야 했다. 그래야 2시간의 시간이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등병 시절에는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 그저 나와 한 조가 되는 선임의 입맛에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C-pJ-N_lHFUCOj6wEHwWd-pQe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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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선풍기, 새우깡 그리고 석빙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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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3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이 시작될 지금 무렵이면 언제나 마음에 선명하게 다시 살아나는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수업시간, 담임 선생님이 슬며시 건넸던 당신만의 행복한 순간. 샤워를 마치고 팬티 바람으로 선풍기 옆에 엎드려 누워, 새우깡과 아이스크림 석빙고를 베어 물며 책을 읽는 게 가장 큰 기쁨이라던 그 소박한 웃음.   별것 아닌 수다였을지 몰라도,  어린 마음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V19d1BrX66a3XEB3XBKiWk_BA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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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라는 계란 후라이, 돈이라는 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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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김씨 표류기'에서 김씨는 서울 한강 한복판의 무인도에 표류된다. 표류된 김씨는 이후, 나름대로 자급자족으로 한강의 생선도 잡고, 새의 알도 구해서 연명하며 생존을 이어가지만, 혀의 삶은 무미건조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밭을 일구던 중 본인의 몸에 맺힌 짭짤한 땀을 핥은 후, 그는 외친다.   음식을 만들 때 맛이 없는 경우는, 보통은 아무런 맛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ScPvQVW1bbVaIfaMeujMSyQjm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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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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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09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의 젊은 팀원들이 가진 경제관과 소비관은 과연 어떨까.  나는 마치 관찰일지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회사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책상 위 팀원들의 물건과 날로 달라지는 그들의 모습을 힐끗 훔쳐보곤 한다.  20대 팀원들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회사 공통 물품마냥 모두 아이폰과 에어팟이 놓여져있다. 주말이 지나고 나면 과감한 탈색을 거친 애쉬빛 머리칼과 알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Tbyg2K2nPkHpEmwhY1RbgqcTM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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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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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07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무실로 가서 말한다. &amp;quot;상무님. 저 퇴사하겠습니다.&amp;quot;  나의 상사가 힐끗 바라보며 다소 안타깝지만 수용하듯 말한다. &amp;quot;그래? 어쩔 수 없지...수리할게.&amp;quot;  그렇게 나의 사표가 수리됐다.  '어... 정말 퇴사하는 건가...' 어안이 벙벙하던 와중, 본사에서 나의 자리를 대체할 사람이 오늘 비행기 타고 온다고 한다.  '어 이렇게 빨리 퇴사가 진행되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QAeqRY-IGq6NmcZk8bxsoHLH-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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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 쓰고 죽을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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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5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일까?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기 위해. 아파트를 사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의 목적의 중심에는 '시간', '추억'이 있다.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행복한&amp;nbsp;'시간'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샀을 때의 행복한 '순간'과 그것을 썼을 때의 효용과 만족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5b_bOX5bVLuSTIkgtzpxOvWUNBY.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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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련님의 벨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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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3:09:48Z</updated>
    <published>2026-08-03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기숙사 빌딩 2층에는 VIP 공간이라는 명목으로 늘 비어 있는 방이 있다.  일 년에 고작 한두 번, 회장 일가가 방문할 때만 열리는 그 비밀스러운 요새를 보며 나는 늘 의아했다. 저토록 막대한 부를 쥐고도 왜 5성급 호텔이 아닌 이 낡고 누추한 공단의 기숙사를 고집하는 걸까.   얼마 전, 기계소리로 시끌한 회사 공단 내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Z0qYdrk8PRh-UswlYStYxJcpl6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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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주초근접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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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1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은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의 시계가 항상 더위에 멈춰 서 있다.  물론 적당히 더운 철과 숨이 턱 막히게 더운 철로 나눌 수 있겠지만- 매일이 영락없는 더운 여름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밤마다 잠을 청할 때면 어김없이 에어컨을 켜야 한다.  23도나 24도로 온도를 맞춰두고 이불을 덮는 순간은 달콤하지만, 그 대가로 앓는 편도염은 한국에서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KAPp84wAz2zZmGkDM_xYmraJl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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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고상함을 버리지 못해서 삶이 이 지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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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49:33Z</updated>
    <published>2026-07-29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으레 그래왔듯 근처 한인 마트에 들렀다.  하루의 끝자락에 툭 떨어진 당을 채울 겸, 아이스크림 코너를 서성이다 무심결에 &amp;lsquo;제로 슈가&amp;rsquo;라는 문구에 이끌려 하나를 집어 들었다.   '삑-' 카운터에서 직원이 바코드를 찍자 포스기 스크린에 선명한 초록색 글자가 떠올랐다. &amp;lsquo;80,000 VND.&amp;rsquo; 순간 멈칫했다. '어? 막대 아이스크림 하나에 한화로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ZR%2Fimage%2FsnpnfdsKxsIV2EwosqTGWcG7j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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