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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의 실무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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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yunot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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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식품 유통 현장에서 구매, 소싱, 상품기획 PB, 원가분석을 경험한 실무자입니다. 식품 MD와 구매팀의 일을 현장 중심으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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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5:1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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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영업팀이 모르면 안 팔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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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6-08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들인 PB가 있었다. 원가도 맞췄고, 샘플도 좋았고, 표시사항도 깔끔하게 끝냈다. 출시일에 상세페이지가 열렸고, 첫 발주가 입고됐다. 나는 이 상품이 당연히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숫자가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엔 상품이 문제인 줄 알았다. 가격을 다시 봤고, 상세페이지를 의심했다. 그러다 영업팀 한 명에게 물었다. &amp;ldquo;그 상품, 거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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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시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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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6-07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시 당일에는 다들 바쁘다. 상세페이지가 열리고, 영업팀에 자료가 공유되고, 첫 주문이 들어온다. 회사 단톡방에는 &amp;ldquo;첫 주문 들어왔습니다&amp;rdquo;라는 메시지가 올라온다. 그 순간만 보면 상품은 이미 성공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구매팀 입장에서 진짜 확인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상품은 출시일에 완성되는 게 아니다. 출시 후 4주 동안 숫자와 클레임과 재고를 지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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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B가 실패하는 이유는  출시 전에 이미 정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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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6-04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시 4주 뒤 회의. 재고는 쌓였고 클레임은 늘었다. 마케팅팀은 광고를 더 돌려보자고 한다. 구매팀은 원가와 행사 조건을 다시 보자고 한다. 상품기획팀은 다음 상품에서는 콘셉트를 바꿔보자고 한다. 다들 자기 자리에서 답을 찾는다. 그런데 이 상품의 실패는, 이 회의가 열리기 몇 달 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건 어느 한 팀의 잘못도 아니었다. 출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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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기획서는 빈칸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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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6-03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구매팀 기획서는 레시피 같은 거라고 했다. 그럼 그 레시피는 어떻게 쓰는 걸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받아 든 사람이 되묻지 않게 쓰면 된다. 되묻게 되는 레시피 &amp;ldquo;적당히 간을 한다.&amp;rdquo; 레시피에 이렇게 적혀 있으면, 결국 전화로 되묻게 된다. 소금을 얼마나 넣어요? 몇 인분 기준이에요? 기획서도 똑같다. 빈칸이 많은 기획서를 제조사에 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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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상품, 전혀 다른 두 개의 기획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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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6-02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마케팅 관점과 구매팀 관점이 다르다고 했다. 이 두 관점이 가장 분명하게 갈리는 곳이 바로 기획서다. 같은 상품을 두고도, 마케팅팀이 쓴 기획서와 구매팀이 쓰는 기획서는 완전히 다른 문서가 된다. 처음 마케팅팀 기획서를 받았을 때 처음 마케팅팀 기획서를 받았을 때, 나는 잠깐 당황했다. 표지엔 예쁜 무드보드가 있었다. 다음 장엔 타깃 페르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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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케팅이 찾은 이유를,  구매팀이 상품으로 증명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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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6-01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고가 잘 터졌는데 두 번째 발주가 없던 상품이 있었다. 반대로 상품은 괜찮았는데 썸네일과 상세페이지가 약해서 제대로 팔리지 못한 상품도 있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카테고리에서 본 두 상품이었다. 이 차이를 설명하려면, 마케팅 관점만으로는 부족하다. 요즘 상품기획 강의나 콘텐츠를 보면 흐름이 비슷하다. 고객 페르소나를 잡고, 핵심 가치 제안(USP)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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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가 협의는 깎는 일이 아니라  맞추는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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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5-31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단가, 200원만 더 빼주실 수 있을까요.&amp;quot; 그날 미팅에서 나는 이 말을 꺼냈고, 결국 200원을 뺐다. 자리에서 일어설 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목표 원가에 맞췄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넉 달 뒤에 왔다. 같은 상품인데 식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거래처 연락이 늘었다. 확인해 보니 제조사가 부원료 하나를 더 싼 걸로 바꿔 놓았다. 계약서에는 사전 통보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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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B는 모든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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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5-28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출표를 보면 늘 상위권에 올라 있는 상품들이 있다. 회의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amp;quot;이거 PB로 만들면 마진 좋아지지 않을까요?&amp;quot; 틀린 말이 아니다. 잘 팔리는 상품과 비슷한 걸 더 싸게 만들면 된다는 논리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생각만큼 잘 안 된다. 그 상품이 잘 팔리는 이유가 브랜드 때문인지, 가격 때문인지, 대체가 쉬워서인지 먼저 봐야 한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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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샘플이 좋다고 좋은 PB는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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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5-27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샘플을 받으면 기대가 생긴다. 맛도 괜찮고, 색도 좋고, 포장도 나쁘지 않다. 제조사도 &amp;quot;이 정도면 바로 생산 가능합니다&amp;quot;라고 말한다. 그런데 PB에서 샘플이 좋다는 말은 아직 끝이 아니다. 샘플은 한 번 만든 결과다. 상품은 계속 같은 품질로 만들어져야 한다. 샘플과 본생산은 다를 수 있다 샘플은 소량으로 만든다. 본 생산은 라인에서 대량으로 만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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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B 제조사는 단가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 - 싼 곳보다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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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5-26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견적표가 제일 먼저 보인다. A사 3,800원. B사 4,100원. C사 4,300원. 숫자만 보면 A사가 좋아 보인다. 단가도 낮고, MOQ도 맞고, 샘플도 나쁘지 않다. 여기서 고르면 빨리 끝날 것 같다. 그런데 PB 제조사는 견적표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 단가는 처음에만 보이는 숫자다. 출시 후에는 납기, 품질, 소비기한, 표시사항, 클레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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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펙 하나가 원가와  클레임을 동시에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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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5-25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간단한 요청이었다. &amp;quot;중량을 조금만 늘리면 안 될까요?&amp;quot; 고객 반응에서 &amp;quot;양이 조금 적다&amp;quot;는 말이 몇 번 나왔고, 담당자 입장에서는 크게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 않았다. 중량을 조금 늘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조사에 요청하고 나서 연락이 하나씩 왔다. 원재료비가 올라간다. 포장 용기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박스 입수량이 바뀐다. 물류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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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B 기획은 가격을 거꾸로  계산하는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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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PB를 왜 만드는지 정했다면, 다음은 가격을 정해야 한다. 그런데 PB 가격은 NB 상품처럼 계산하면 안 된다. NB 상품을 들일 때와 PB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가격을 계산하는 방향이 다르다. NB는 보통 거래처가 제시한 가격에서 시작한다. 거래처가 단가를 주면 거기에 물류비, 보관비, 수수료 같은 비용을 더해 실제 원가를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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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B는 왜 만드는가 - 싸게 팔기 위해서만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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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5-21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PB 업무를 맡았을 때, 나는 이 일을 단순하게 생각했다. 비슷한 상품을 더 싸게 만들어서 파는 일. NB 상품이 3,000원이면 우리 PB는 2,500원. 원가를 줄이고, 포장을 단순하게 하고, 마진을 더 가져오는 구조. 어렵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PB를&amp;nbsp;만든다는&amp;nbsp;건,&amp;nbsp;문제도&amp;nbsp;같이&amp;nbsp;가져온다는&amp;nbsp;뜻이다 PB 상품을 출시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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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에서 파는 상품은  이름부터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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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5-20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비슷한 자리에 비슷한 상품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경우가 있다. 한쪽에는 농심, 오뚜기, CJ 같은 제조사 이름이 크게 적혀 있다.&amp;nbsp;다른 한쪽에는 피코크, 요리하다, 노브랜드 같은 유통사 브랜드 이름이 붙어 있다. 가격은 조금 다르고, 패키지도 다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상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구매팀 입장에서 보면 이 두 상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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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구매팀 일을  계속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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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9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번아웃에 대한 글을 썼다. 카톡방이 100개가 넘고, 주말에도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시간에 대해 썼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쓴 글에도 힘든 이야기가 많았다. 품절, 클레임, 행사 손익, 안 나가는 상품, 거래처 미팅, 단가, 재고. 구매팀 일을 쓰다 보니 좋은 이야기보다 힘든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렇게 힘든데도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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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아웃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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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8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방이 100개가 넘었다. 영업팀, 물류팀, 매입처, 거래처, 협력업체. 구매팀은 여러 부서와 동시에 일이 돌아간다. 그 소통의 많은 부분이 카톡으로 이뤄졌다. 그러다 보니 카톡방이 하나씩 늘어났다. 처음에는 업무상 필요한 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100개가 훌쩍 넘어 있었다. 문제는 그 카톡방들이 평일과 주말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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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주를 늦게 넣으면  그냥 품절이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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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7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소진일을 계산해 두었고, 발주 시점도 잡아뒀다. 그런데 실제로 재고를 확인해 보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빠져 있었다. 신규 거래처가 생겼는데, 그쪽에서 얼마나 쓸지 정보가 없었다. 발주한 수량보다 출고가 더 많이 나갔고, 결국 품절이 났다. 하필 주말이었다. 급히 주말에 출근해서 제품을 받았다. 거래처에 연락하고, 물량을 확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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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준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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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5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류팀에서 일할 때였다. 발주 업무를 맡게 됐는데 주변에서는 재고를 눈으로 훑어보고,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발주를 넣는 방식으로 일했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따라 했다. 그런데 감으로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상품마다 재고를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발주 수량을 잡는 과정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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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레임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상품을 보는 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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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4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레임 연락이 오면 누구나 불편하다. 상품이 파손됐다, 중량이 부족하다, 품질이 예전 같지 않다, 포장이 터졌다, 소비기한이 짧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먼저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구매팀 일을 하다 보면 클레임을 단순한 불만으로만 볼 수 없다. 클레임에는 상품의 약점이 숨어 있다. 포장이 약한지, 원물 편차가 있는지, 거래처 품질 관리가 흔들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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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품을 보는 눈은 감이 아니라  축적에서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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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23:34:55Z</updated>
    <published>2026-05-13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상품을 봐도 뭐가 좋은지 잘 몰랐다. 포장이 예쁘면 괜찮아 보였고, 거래처 설명이 좋으면 팔릴 것 같았다. 샘플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품을 오래 다루다 보니 조금씩 달라졌다. 이제는 포장만 보지 않는다. 원재료를 보고, 규격을 보고, 가격 구조를 보고, 클레임이 생길 부분을 먼저 생각한다. 상품을 보는 눈은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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