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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mGGy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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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낮에는 반도체 R&amp;amp;D를, 밤에는 끄적임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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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20: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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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80] 사랑과 결함 - 예소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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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0:46:18Z</updated>
    <published>2026-09-21T17: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연애 상대의 팔목에는 자해흔이 가득했다. 그래서 그녀는 노출이 있는 옷을 웬만해서 꺼렸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면했던 봄에도 긴소매를 입고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나는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라는 문자를 끝으로 영원한 안녕을 바랐던 그날, 피범벅이 된 그녀를 발견했다는 타인의 이야기가 지인을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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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79] 지워진 아이들 - 김승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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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1:37:31Z</updated>
    <published>2026-09-15T11: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비리를 고발하려던 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이 이야기를 다 읽었을 때, '고작 비리 하나에 중학생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어 개연성을 의심했다. 게다가 사건의 규모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수와 관계가 단순하다는 느낌도 들어 글을 내리읽는 속도는 빨랐던 반면 흥미가 크게 생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책의 중후반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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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78]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 아사쿠라 아키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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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7:33:12Z</updated>
    <published>2026-09-14T07:1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를 틀어놓던 중 '최종면접' 영화의 광고가 재생됐다. '최종합격자 한 명을 면접자들끼리 토의를 거쳐 선정하라'는 문구가 너무 잔인하면서 흥미가 갔다.   잔인한 이유로는 비현실적하도록 고어틱하거나 오컬틱한 요소보다는 극심한 가난이나 불운과 같은 현실적인 요소가 더욱 쓰리게 만들기 때문이며, 흥미로운 이유로는 나 또한 취업준비생의 길을 걷고 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0b%2Fimage%2Fa-Zsrm_LxEbpkIaTf-wmqEOEo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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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77] 공룡의 이동 경로 - 김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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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8:31:32Z</updated>
    <published>2026-09-11T04: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인에 대한 호감을 지닌 주희와, 주희에 대한 연애 감정을 지닌 현우, 서로에 대한 우정의 의미를 떠올리는 솔아와 지원. 이처럼 하나의 계기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이라 해도 다른 관계에서 형성된 '사랑'은 다양한 형태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어떤 관계라 해도 끝은 존재하며,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나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에 유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0b%2Fimage%2FPQykBLLYo_iGMORt5RVjClXbI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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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76] 남해 여행자 - 노경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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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0:02:03Z</updated>
    <published>2026-09-07T09: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은 직후 남해 중에서도 남쪽 끝에 위치한 '은모래마을책방'에 도착하기 위해 독립 서점 '흙기와'를 일찍 벗어났다.   사장님께서는 근처의 괜찮은 식당을 알려달라는 나의 요청에 한 국밥집을 추천해 주셨는데, 국밥집에 방문하기 이전에 동네 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한 로컬 식당을 발견해 이런 게 낭만이지 하며 그대로 식당의 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0b%2Fimage%2FmlQz2-8N5yKYmpRvuYJEM-WOK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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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275] 맛난 부사 - 장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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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8:21:37Z</updated>
    <published>2026-09-07T08: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를 다녀와서 그런가, 문득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배경 삼아 책이나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전포에 위치한 한 독립 서점에 방문하기도 했기에, 이왕이면 해변가에 위치한 독립 서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다 최종적으로 거제와 남해를 놓고 고민하던 중, 이왕 여행을 떠나는 겸 효율적인 측면까지 고려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0b%2Fimage%2FlUTyzRLNVJlOtJ3ErdlJTUnLl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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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74]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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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7:14:57Z</updated>
    <published>2026-09-03T17: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망한 엄마와 옆집 할아버지의 시체를 은닉하는 결정을 하는데 필요했던 금액, 약 105만 원.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고작 105만 원 때문에 범법 행위까지 저지르며 윤리를 배반한다고?' 하는 생각이 드나, 결말부에 이르렀을 땐 105만 원 때문에 그러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주인공의 심리를 한 번이라도 이해해보자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끝내 '명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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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73] 하트 램프 - 바누 무슈타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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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0:06:08Z</updated>
    <published>2026-08-28T16: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흐름의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단편 소설집은 잘 읽지 않으려 하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 종교적 이유로 당연하다시피 차별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이목이 끌려 대출을 신청했다.   우리나라에서 이슬람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듯, 나 또한 이슬람 문화에 거의 무지한 편이라 책을 읽을 때마다 검색을 병행해야 했기에 진도가 더뎠다. 그런데 옮긴이 분께서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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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72] 슬픔의 틈새 - 이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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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5:59:45Z</updated>
    <published>2026-08-18T15: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를 막 배우기 시작했던 어린 시절에는&amp;nbsp;약 백 년 전 조선을 침략했다던 일본이 마냥 싫었다. 90년대에 태어났기에&amp;nbsp;일본인들로부터의 차별도, 탄압도 받아본 적 없었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댔으므로 일본은 언젠가는 복수해야 할, 그렇기에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적대국일 뿐이었다. 스시는 스시가 아닌 초밥이었고, 와사비는 와사비가 아닌 고추냉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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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71] 여름 - 이디스 워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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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3:56:45Z</updated>
    <published>2026-08-15T13: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소설들 중에서도 주인공이 여성인 소설은 글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더더욱&amp;nbsp;이해해야 글이 읽히기에 곧바로 작품에 몰입하기가 어렵다. 다르게 말하면 시대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소설을 읽고 일차원적으로 느낀 점과 당시의 평론이 다르다는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주인공인 '채리티 로열'이 매력 없는 인물이라 생각하며 읽었음에도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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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만,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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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8-14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로 명명된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짐에 따라 비대면이 정책이 시행되며 학교에 발 디딜 일이 없어졌다. 군생활을 핑계로 어영부영하다 전과를 하지 않았으니 전공에 대한 흥미가 있을 리 없었고, 모르는 얼굴들이 대다수가 된 동아리 회원들과 화상 미팅을 하면서까지 글쓰기 모임을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낮에는 모니터의 한쪽 구석에 강의 영상을 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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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70] 바다에서 온 아이 - 개럿 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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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4:21:02Z</updated>
    <published>2026-08-10T14: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앰브로즈'의 친아들 '데클란'은 양자인 '브랜던'을 결말부 직전까지 동생으로 인정하지 않고 차별한다. '브랜던' 또한 겉으로는 덤덤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이 실은&amp;nbsp;'앰브로즈'의 친아들이라는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을 정도로 가족애에 대한 결핍이 있었다. 십여 년 동안 틈이 벌어져왔던 갈등의 원인이 자식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아이의 질투였다는 사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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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만,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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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8-07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직사령과의 연극이 끝난 시점으로부터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마주한 대대장은 조사한 내용들을 정리해 들고 오라 말했다. 11 포인트의 글꼴 크기로 세 페이지하고도 절반이 더 채워진 A4 용지들을 받아 든 그는 내용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다가, 앞으로는 본인이 처리할 테니 나는 더 이상 나서지 마라 명령했다.  머지않아 징계 위원회가 열렸고, 문제였던 동기가 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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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69] 무심한 바다가 좋아서  - 임수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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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3:43:43Z</updated>
    <published>2026-08-04T16: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저자분께서는 5개월 간 태평양을 항해했던 기록을 남기셨음에도 '애초에 모험이라 부르기 어려울 만큼 위험이나 위협도 따르지 않았던 경험'이라 자언 하셨는데, 이러한 경험이 '평범'의 축에 속한다면 얼마나 다이내믹한 삶을 살아야 하려나.  그런데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삶은 평범한 경험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 성공한 경험이 아니라, 진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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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만,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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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8-04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대장이었던 선임은 전역한 지 오래였고, 나는 병장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  &amp;quot;너는 왜 그렇게 걔를&amp;nbsp;싫어하니?&amp;quot;  중대장은 문제였던 동기를 아직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던 나를 불러 물었고, 나는 아직도 부조리와 이간질을 일삼아 모든 병사들이 싫어하는 그를 감싸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반론했다.  &amp;quot;그러면 걔가 어떤 부조리들을 하고 있는지 조사해서 가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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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68] 더만이 - 김철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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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1:51:11Z</updated>
    <published>2026-08-02T08: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책 설명란에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바탕으로 쓴 반(半) 다큐 형식의 소설'라 돼 있길래, 약 10년 분량의 기억을 정리한 에세이를 써보려는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작성하셨는지 궁금해 집어봤는데 많은 참고가 됐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부분들은 작가분께서 지인들을 소개하며 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설명을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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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67] 프리즘 - 손원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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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24:07Z</updated>
    <published>2026-08-01T11: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인연을 맺고 끊음이 확실한 편이다 보니, 뒤늦은 미련이 생겨 멀어진 인연을 다시 붙잡으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짜 물음표 상태의 모르겠다가 아니라, 싫다는데도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달까.  2. 사랑에 빠졌음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연애를 시도하는 이들을 동경한다. 내가 사람에 대한 외로움을 거의 타지 않아서인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서른이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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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266]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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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1:57:32Z</updated>
    <published>2026-07-31T11: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책방'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자책을 이용해 읽었는데, 마지막 챕터가 위치해야 할 부분에 이전 챕터가 등록된 오류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결말부의 경우 다른 분들께서 작성하신 독후감들을 정독하며 유추만 했음을 알린다.  1. 오랜만에 줄거리조차 확인하지 않고 집어든 책인데, 어린아이 '동구'의 가정사로 가볍게 시작된 이야기가 '1980년 민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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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만,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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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7-31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울렸던 세 명의 동기들과 외박을 나갔다 복귀한 부대의 분위기는 이상하리만큼 고요했다. 생활관으로 복귀해 선임들에게 경례를 했음에도 그들이 받아주지 않자, 나는 자리를 비웠던 주말 동안 큰 사건이 발생했음을 직감했다. 저녁 점호가 끝나고 선임들이 흡연장으로 떠나자 막사에는 함께 외박을 나갔던 동기들만 남아 있었고, 함께 외박을 나갔던 동기들도 각 생활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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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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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7-2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병을 단 시점으로부터 4개월쯤 지났을 때, 2개월 선임이었던 취사병 선제가 취사장을 지나가려던 나의 앞을 막아섰다. 우리는 코드가 잘 맞아 마주칠 때마다 장난을 치다가도, 때로는 진지한 대화를 편안하게 나누던 사이였다.  &amp;quot;다들 전역하고 나면 남이 된대. 우리도 그렇게 될까?&amp;quot;  언제나처럼&amp;nbsp;시작된 장난의 끝에 그는 나에게 목소리를 낮춰 물었고, 나는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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